알다가도 모를 중국 중국인 - 가깝고도 먼 대국굴기의 중국 중국인의 성격 전격해부
장홍제 지음, 황효순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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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년전 일 때문에 한 달정도 중국에 머문적이 있었다. 내가 본 그곳은..발달된 시내가 아니여서 그랬는지....그리 쾌적하단 생각이 안들었고 살기에 한국보다 훨씬불편했었고 물도 끓여 먹을수가 없어서 음식으로 장염에 걸려 오랫동안 고생도 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시끄럽다. 미개하다. 빈부차이가 크다. 더럽다. 예절을 모른다 등등 메이드인 차이나는 질이 안좋다. 이런게 대표적인것이 아닐까?

그런데 중국은 우리가 간과할수도 없고 국제시대에 우리나라와 뗄레야 뗄수가 없는 나라이다. 알다가도 모를 중국 중국인 정말로 제목이 딱 맞는다.

저자는 중간중간 중국인에 대해 너무 직설적으로 조금 안좋은 평을 늘어놓아 조금 놀래면서 읽었다. ㅋㅋ 책의진도가 생각보다 빨리나가진 않았는데 그것은 내가 역사에 너무나 문외한이었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춘추전국시대의 예를 들어보면 여러 가지 사건과 철학자들 또 역사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읽고 또 읽고 네이버에 역사검색까지 해가면서 읽어야 할 정도로 나는 역사에 문외한 이었다. 그 나라를 알기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여신각라 중원문명 전제정치 등 여러 황제의 통치 이야기, 중국역사에서 일어났던 사건들 등 얼마나 방대한 느낌이 들었는지 이 책 한권으로 중국 역사를 대강은 다 알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국뿐 아니라 그 나라 의 국민성을 결정짓는 대에는 지리적 환경 등 많은것들이 작용을 한다.

중국을 알기위해서 저자는 유대인 한국 미국 일본 중국과 함께 성장해온 많은 나라들의 역사까지도 소개해 주고 있다. 중국을 알기위한 책이었지만 이책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우리 국민성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었다.

유대인이 브래지어 피임약 청바지 이런것들 모두 발명했다는것을 처음 알았다.

중국인들에게는 아직도 버려야 할 근성이 있다. 그들에게 나라란 그들 삶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터전이 아니고 남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쳐다 보는 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중국이 앞으로 작지만 강한 나라 일본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과 같이 되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단점들을 버려야 할것이다.책은 조금 난해했다. 내게는..하지만 중국을 알기에 충분했다. 엄청난 지식을 통해서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발전해 왔으면 그들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며 또한 중국이 엄청난 인구를 포함한 문제투성이이지만 대단한 나라라는걸 또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역사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중국이 그 많은 인구를 가지고 지금까지 강대국 아닌 강대국으로 남아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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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학실록
이성규 지음 / 여운(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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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역사는 TV드라마 사극으로 더 많이 접했던 나였다.

학창시절부터 역사과목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 그런데 성인이 되면서부터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지 않은 것이 참 후회스러웠다. 요즘 입시제도에서 한국사가 다시 떠오르고 있는 뉴스를 보았는데 입시나 시험 때문이 아니라 역사를 모르고서는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김치, 발효음식( 된장 장아찌) 또 항아리 등 여러 전해져 내려오는 지혜를 보면서 우리 선조들은 참 똑똑 하시구나 라는 생각만 했었다.

‘조선과학실록’ 역사를 몰랐던 과학은 더 몰랐던 나 같은 독자에게도 어렵지 않게 술술 흥미롭게 읽어나가면서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주는 책이었다.

22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200페이지가 넘는 책이나 챕터 시작에 주제를 알려주는 멋진 삽화가 들어있고 화선지에 글씨를 새긴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다른 책들보다 옆이 넓고 커서 보기에도 더 편했다.

첫 장 오로라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딱딱한 과학적인 지식으로 나열된 책인가? 하는 염려는 다음 장부터 깨끗이 날아갔다. 조선 역사 단어사전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여러 조선시대 문물들과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친절한 안내도 되어있다. 나의 역사지식에 대한 무지함을 완전 드러내 주신 책 감사했다. ^^

공부하는 학생처럼 꽤 많은 필기를 해가면서 읽었다. 역사를 과학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삶이 과학과는 전혀 뗄 수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집에서 가스레인지에 솥을 올려 밥을 한 번 해 먹는 것도 사실 모두 과학이 아닌가?

 

 

 

1st 오로라를 오로라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조선의 밤하늘과 흥미로운 이야기

2nd 530년이나 대에 대를 거듭해 노력했지만 한국의 지형적인 불리함으로 결국 성공하지 못했던 운하공사

3rd 이 세상 동물500억종에 99.9%는 멸종하고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동물들은 소수라는 놀라움과 과거 상상속의 동물들에 부여했던 의미.. 길한 동물의 출연을 축하하는 사절단을 보내기도 했던 역사 속 동물들의 중요함과 의미

4th 우리나라를 위해 싸웠던 서양인 외인부대장 그 예로 박연의 이야기 그가 우리나라로 오게 된 배경과 돌아가지 못했던 안타까움까지...

5th 동물들의 패싸움과 잔인한 동족살해가 인간에까지 영향을 미친것인가 귀엽던 침팬지나 곰이 공포영화의 느낌을 주다니...

6th ‘뽕’ 이대근 아저씨의 에로영화가 떠오른 그 뽕밭에서 일어난 에로틱한? 잔인한 살인사건과 밤섬의 이야기 ‘ 쓸모없는 땅이라서 ’너나 가지라고 ’ 했던 의미의 여의도가 현대에 이리 발전하다니...

7th 부엉이가 울면 왕권이 망한다? 조선임금들이 흉조로 여겼던 새가 실은 양육을 효과적으로 하는 지조있는 새라는데....유난히 동물에 의미를 많이 두는 조선시대라는 생각이...

8th 과학의 발전이 눈부셨던 세종시절...그 밑에는 태생에 대해 말이 많은 너무도 유명한 장영실이라는 유능한 과학자가 있었는데....간의대 혼천의 갑인자 등등 당신은 너무나 위대했습니다. 그런데 가마는 왜 무너졌고 뇌물수수는 왜?

9th 농사가 논이 중요했던 농경시대 떼로 몰려오는 메뚜기는 최악의 불청객

10th 귀여운 동물들을 독살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과 창경이 창경이 되어버린 조선 마지막의 슬픈 역사

11th 산학( 산술을 가르치는 교육기관 )의 명칭이 주학으로 바뀌게 된 원인은 임금이나 부모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는 제도인 피휘에 있다!

12th 황사와 흑비 임사홍의 갑자사화까지

13th 내 몸을 다바쳐 효도하는것은 좋으나,,,조선시대에도 인육과 장기거래가? 끔찍한 뉴스

       인성왕후의 지극한 왕 사랑의 스토리..

14th 배다리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한강철교

15th 양궁에 유난히 강한 우리나라 여걸들을 떠올리며...구하기 너무나 힘들었던 물소뿔이 그리 튼튼한 활을 만들어주었구나...중국은 창/ 일본은 칼 / 한국은  한때 활이었다. 조총이 나오기 전까진.. 

16th 진짜 연금술이 가능했다면 가능하다면 나도 도전해 보고 싶은 걸...

17th 치명적인 독을 감수하고도 조심스럽게 먹어대는 복어가 한때 동지였으나 원수가 되어버린 노론 소론의 이야기와 대비되어....

18th 최고의 사냥매 해동청 구하기 힘든 이 매에 얽힌 스토리와 조용한 세종대왕의 유일한 취미였던 매사냥...

19th 거북선이 이순신 장군때 처음 만든게 아니었나요? 거북선의 잔해를 찾는 것은 반갑지 않다고? 전체가 철갑선인줄 알았던 거북선이.....

20th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논에 물대기 기근에 대비한 수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실패

21th 반자동 거리측량기 기리고차 정교한 측정을 위한 원주율 공부 수학을 공부했던 유일한 임금 모든이의 존경을 받는 세종

        그의 행차...온양온천까지 가는동안 기리고차에서 울리 종소리와 북소리는...몇 번? 

22th 조선왕조실록의 보관 그 험난했던 여정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져내려오는 귀중한 역사

 

 

 

이 모든 것을 역사적인 사건 조선의 왕조들과 시대상황을 통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알려주는 조선과학실록~ 조선왕조실록을 몰라도 이해 쑥쑥 흥미 두배~

조선왕들은 자연과 싸우면서 국민을 잘 다스리기 위해 얼마나 머리가 아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지금보다 훨씬 과학이 뒤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나 미안해질 정도로 우리 선조들은 과학적이었습니다.

강력 추천하는 즐거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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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 - 100세 인생을 즐길까? 100년 가난에 시달릴까?
김광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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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선 가난이라는 단어 자체는 마음에 안들었다. 어릴적 가난해서가 아니라 완전 부자?는 아니어도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꽤 부족한것 없이 너무 경제관념 없이 살아왔던것 나로서는 가난이라는 단어가 먼곳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런 이방인 같았기 때문이다. 낭비를 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닌데 돈을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을 몰랐었다.그러던 내가 결혼하고 아기를 낳고 하면서 완전 검소파에 지금은 화장품 사는 돈이 아까워 샘플을 쓰는 그런 아줌마가 되었다. ^^

유일하게 돈을 안 아끼는것이 아기 책과 나의 발전을 위한 책들과  건강에 관해 음식에 관한 것이다.

 

  책을 살 때 빌릴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저자의 약력이다.

책을 읽으면서 깊게 빠져버리는 스타일이고 그 저자의 말을 거의 믿어버리는 귀얇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더 그런것 같다.

얕은 재테크 상식을 주는 책이 아니다. 100년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가난에 지지 않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다.

 

가난이라는 말은 싫지만 제목을 보고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 2년후면 40이다. 책을 읽으며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oo경제 신문을 10년넘게 봐온 경제상식 거의 전문가 수준이고 소득공제를 항상 회사에서 1위로 받아오는 신랑과 달리 경제와 재테크에 너무나 문외한인 나여서 신랑과 얘기를 하다보면 자존심이 센 나는 많은 상처를 받았었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 경제신문을 읽고 있다.

 

가난을 경영하라 ~는 매일 읽고 듣는 경제신문과 뉴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느낌이랄까 그런 기분이었다.

advice충고 일까? 아니면 warning경고일까? 생각해보니 두가지중 내게는 경고하는 책 같았다.

내가 나를 경제 지식에서는 바보같다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1장 ~ 4장으로 나누어서

 

가난이 밀려온다

가난에도 경영이 필요하다

가난경영 솔루션으로 4대 리스트를 잡아라

가난 경영의 종결자는 돈이다.

 

각 파트별로 이해 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셨다.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대충 정리해보면

 

돈의 소비 저축에 관해서 우리는 욕망을 빼놓을 수 없다.

저자는 욕망을 세가지로 나누어서 욕망미룸 - 욕망대체 - 욕망나눔으로  설명하고 있다. 욕망이나 본능을 관리하는것이 가난경영의 기본이라고 말하고 있다. 맞다. 단순한 욕망으로 질러버린 소비는 그때만 기쁨을 줄뿐 나중에 비어가는 통장을 보면 더 허탈감이 오게된다. 이것은 내가 저축을 많이 하고 소비를 안하게 되면서 느끼게 된 기쁨을 생각해보면서 엄청난 공감을 했다. 나를 괴롭게 만드는 소비는 하지 말라고 하였다. 욕망은 억제하기보다는 관리하자.  위의 세가지중 가장 추천하는것은 욕망을 다른사람들과 함께하는  나눔이었다. 

 

저자가 끝까지 강조하고 있는것은 마라톤은 비교와 경쟁의 순위를 매기는 경기 이지만  울트라 마라톤은 협력과 나눔의 경쟁이이  목표가 아닌 완주가 목표인 공생이다.

가난경영은 끝까지 완주하는것이 목적인 울트라 마라톤이라는 것이다.

 

과거 우리 부모님세대는 부동산으로도 돈을 벌 수가 있었으며 열심히 노력하면 그만큼 보상을 받기가 더 쉬운 시대에 사셨다.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대에 사셨던 부모님과 달리 현 저성장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부모님 세대들이 이긴 가난과 같은 가난을 만나고 있지는 않다.  

 

어디서든 명심해야할 문구 가난경영 재테크 서적 신문에서 가장 많이 봤던 문구는~

최고의 재테크는 자기 계발과 자기 투자라는 것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내 몸값을 올리는것 그것이 최고의 가난경영이라고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다. 직업 선택 이것도 가난경영과 연결시켜야 한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하면된다.  P 189 에서 이야기 한다

" 당신은 언제까지 현역일 수 있는가? "

 

이기적인 존재에서 벗어나라. 나 혼자 잘나는것이 아니라 100세 시대 고령화 사회에서 가난을 경영하려면 남들보다 잘나려는것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로 바뀌어야 한다. 이것은 철저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고 1명이 100만원을 버는것보다 10명이 1000만원을 버는것이 더 효과적이고 롱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보험 펀드 적금 복리에 대한 설명도 단순한 재테크 서적과는 달리 알기쉽게 근본 마인드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셨다.  결혼한 여자도 100세 인생에서는 항상 골드미스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또 한번 다짐하게 되었다.

 

우리를 위협하는 100년의 가난에서 꼭 극복해야 할 문제인  가족 리스크, 셀프 리스크. 하드웨어 리스크, 소셜 리스크에 대한 설명과 극복법도 알려주셨다.

 

* 욕망을 충족시키는 소비는 꾸준한 저축을 통해 형성된 여유자본이 주는 선물이다.

월급은 가능한 많은 금액을 저축하고 불려나가는 것으로 억지로라도 저축 여력을 만들어야 온전히 자신의 몫이 된다.

 

기본적이지만 우리가 지키기 힘든것을 많은 설명과 예시들을 통해 다시한번 일깨워 주셨다.

 

100세 시대 미리 대비하고 리스크를 극복해야만 노후에 자식들에게 손벌리지 않고 행복을 찾아 갈 수 있다.

돈에 대한 태도를 달리 해보자 100년의 삶을 편안하게 영위하게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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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선 멘토 아버지
박성희 지음 / 학지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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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는 처음에 이 책이 아버지만의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40이 다되가는 나이에 이제야 부모님마음을 조금 알아가는 철없는 엄마로서 울 아버지에게 더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겠고 울 신랑에게도 도움이되겠구나 하면서 서평에 당첨되었을때 넘 기뻤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아버지 그 외에 참 많은것들을 얻었습니다.

'세계명문가의 독서교육' 이란 책을 읽으면 세계적으로 성공한 많음 분들의 독서교육을 예로 들어서 정말 유익하게 책을 만들어주셨는데도 이 책도 그 느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정말 힘없고 외국의 침략도 많이 받고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던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위인으로 훌륭한 아버지로 성공하신 9분의 예를 들어 아버지의 역할 부모의 역할 그들의 삶속에서 어떻게 자식을 키웠고 자식들은 그들을 어떤 아버지로 여겼는지 역사이야기를 들어 흥미롭고 참 유익하게 엮어 주셨습니다.

저는 원래 노트에 좋은 글귀나 적으면서 책을 정독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그럴시간?이 없어서 온통 포스트잇으로 도배를 해가고 중요하거나 기억하고싶은 문구에다가 아예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독서를 했습니다.

1. 너무나 유명한 신사임당과 그의 남편 이원수 그의 아들 이율곡
2. 어릴때 이황와 이이 하면 떠오르던 퇴계 이황
3. 말할 필요가 없는 목민심서의 다산 정약용
4. 우리나라는 독립국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주신 동그란 안경이 인상적이신 백범 김구
5. 이순신 리더쉽버스라는게 있을정도로 거북선하면 꼬맹이들도 아는 가슴으로 먼저 아이들에게 다가간
장군이라는 호칭에 비해 너무도 인간적인 감성을 지니신 이순신 장군
6. '경청' 이라는 책이 나올정도로 현대에서 중시되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한다는 대화의 달인 황희 정승
7. 글쓰기 연암처럼 하라는 책이 나올정도로 멋진 작가와 글쓰기에 대한 많은 교훈을 주시는 연암 박지원
8.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고 삶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아둥바둥 일을 하는데 어려서 부터 엄청 장난꾸러기였으며 유머와 익살이 풍부했던 웃음을 짓게하는 오성과 한음의 주인공 백사 이항복
9. 요즘 가장 강조하는 교육중 하나인 창의력-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덕에 여태까지 많은 창의력을 개발할수 있는 소중한 인재들을 사장?시켜버린 한국교육을 한탄하게 만드는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물려주신 토정 이지함

그들은 우리나라의 위인이자 위대한 아버지 였습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도 아버지들은 돈을 벌기위해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사실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내어주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교육이라는 것도 엄마가 주로 맡아서 하는가족이 더 많은것 같고..
그런데 꼭 많은 시간을 낸다고 해서 좋은 아버지가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파란만장한 유배생활을 헸던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도 아들들에게 공부를 하라는 동기를 계속 부여해주셨습니다.
지금처럼 이메일이 빠른 등기가 휴대폰이 컴퓨터도 없던 시기였지만 아버지로서 공부에 대한 모범을 보이며 애원으로 때로는 협박으로 때로는 칭찬과 격려로서 멀리서도 자식들을 교육시켰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한국엄마의 지나친 교육열보다 다산이라는 아버지의 교육열이 더 깊이있으면서 극성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책은 단순하지만 우리가 자꾸만 잊고 살아가는 것들을 아버지라는 큰 틀속에서 깨우쳐 줍니다.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자식을 따라오게 되어있다. 모든것을 부모를 보고 배워버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는 다시한번 이제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야 하는 준비하는 맘으로서 정말 많은것을 깨달았습니다.

시간을 내기 힘든 아버지라서 아이들한테 미안해하시는 아버지들도 너무 속상해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독립운동으로 아이들을 거의 볼 시간도 없었던 백범 김구의 아들은 아버지를 처음 보았던게 17세때이고 25세가 되어서야 아버지와 처음 맞상을 하고 밥을 먹었다고 하는데 우리 아버지들은 그에 비하면 정말 자주 아이들을 보는게 아닐까요? ^^;;;
아이들이 어릴때는 많이 서운해 했다고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아버지를 존경하며 이해 할수 있게 되었고 두 아들또한 훌륭한 국가의 일꾼으로 자랐습니다.

이 책은 우리 선조들중 아버지로서의 모범을 보인 분들의 예와 그들의 자식교육 삶을 들어 단순히 교육만이 아닌 인생에서 누구나 배워야 할점들을 알려주었습니다. 자식교육을 현명하게 해주면서 나의 인생또한 부끄럽지 않게 살고싶으신 분들을 위한 꼭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부모라면 꼭 한번 부모가 되기 전에라도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양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읽을때 맨앞 저자를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교육학 박사님 이시면서 많은 저서들을내셨고 현재 '초등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상담지식 ' 을 정리하시는 박성의 교수님을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고 감사하기도 헸습니다.
산뜻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순백색 표지에 아버지라는 글자가 큼직하게 들어오는 '아버지' 한번꼭 읽어보세요
좋은 책 선물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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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황후 - 전2권 기황후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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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의지가 강한 소수의 사람들의 크나큰 뜻이다. 가녀린 여인 기승냥은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원대한 꿈을 감동적으로 이룹니다.

기황후 - 마지막 페이지까지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소설입니다. 사극이 인기를 끌고 무용담과 전쟁담 화려한 스케일과 배경이 흥미를 주는 요즘 기황후라는 소설 속 에서는 드라마 세트장 보다 더한 화려함 스펙터클함과 헐리웃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박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나라의 속박과 지배 속에서 힘을 잃어가는 고려라는 나라의 한 가녀린 여인인 승냥이가 대원제국의 제1황후가 되어 몇 십 년 동안 세상을 통치하고 힘없는 국민인 죄로 원나라에

끌려와 고초를 당한 공녀들의 한을 결국 풀어주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 인간이라는 것은 욕심과 사랑으로 태어나 그것으로 죽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쳐갑니다.

드라마를 시청하며 가장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는 탄탄한 스토리와 극중 인물들의 캐릭터입니다.

기황후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수 많은 캐릭터들은 정말로 개성이 강하고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며 그것을 통해 독자는 흥미와 교훈을 얻습니다. 주인공인 기황후, 기승냥은 가녀린 여인이지만 야생보다 더 험난한 원나라라는 숲에서 멋지게 살아남아 숲의 주인이 되고 짓밟혀진 고향 숲도 되살립니다. 그 바탕의 핵심은 고려에, 힘없는 국민들 ,억울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던 공녀들, 자신이 사랑하는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이 있어서라 생각됩니다.

타환-그의 비겁함에 나약한 모습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나라를 지켜야 했고 자신을 지켜야 했고 사랑하는 기황후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밉다가도 정이 가고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때로는 겁쟁이이고 비겁한 우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혜왕- 드라마에서는 왕유로 나오는 고려의 왕. 그에게도 고려와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이 한 나라를 살릴 수 있을 정도의 면밀한 지혜와 힘찬 용기를 주었다 생각합니다.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악역을 멋지게 소화해주며 비참한 결말을 맞는 연철, 왕고, 백안 등,...기황후 속 등장인물들의 뚜렷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현시대의 정치, 사람이 본능적으로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것, 오랜 역사 속 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까지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는 장면들을 빠르게 전환시켜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고 TV곁을 떠나지 않게 합니다. 기황후라는 소설은 책 한 장을 빠르게 넘기고 싶은 충동을 줄 정도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긴박감이 넘치고 흥미롭습니다. 소설 속에 푹 빠지다 보면 독자는 기황후 때로는 타환 때로는 공혜왕 때로는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지배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울이 되기도 합니다. 책을 덮고 현시대와 현실로 돌아오니 안타깝기 까지 합니다. 잠시나마 강한 용맹을 가진 뛰어난 지혜를 가진 아름다운 미색을 가진 그래서 천하를 지배하는 고려의 존경스런 여인인 기황후가 되보고 싶은 여성분이라면....권력 용기 지혜 사랑 지배 승리 고뇌 많은 것을 겪어보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멋진 왕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공혜왕, 타환 이 되어 보고 싶은 남성분들이라면 시간을 내어 서점에 발검음을 해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일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두꺼워 보이는 두 권이나 단숨에 읽어 내려져가는 소설 ‘기황후’ 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기황후에 빙의가 되어 아름다운 고려의 옷을 입고 흥성궁에 서서 순제의 시선을 빼앗아 가는 착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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