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종이접기
빌린다 웹스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그린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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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만들기 아이와놀아주기 종이놀이 공작 게임

 

연애시절부터 개구리, 3단 합체 비행기, 딱지 등등

어린시절에 접었던 화려한 종이접기 솜씨를 선보이던 신랑은

아빠가 되어서도 여전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참 좋답니다

 

저도 종이접기를 해보긴 했지만 학, 장미, 거북이 요런것들이고

사실 학 말고는 잘 기억도 안나는거 있죠?

얼마전 아이와 문구점에 갔다가 마땅히 사올것이 없어서

색종이 한봉지를 사줬는데...틈만나면 들고와 이것저것 만들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빠처럼 솜씨좋게 재미있는 종이접기를 해주고 싶은데

색종이 표지에 실려있는 접기 방법은 재미도 없고

어떻게 아빠 못지 않게 재미있는 종이접기를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제 눈에도 딱! 재미있어보이는 종이접기 책이 있더라구요

 

 

그냥 종이접기가 아니라 무려 움직이는 종이접기!!

붕붕 날고~둥둥 뜨고~빙글 돌고~팔딱 뛰고~

까딱 까딱 움직이는 종이접기니까

책을 보면서 따라서 접는 과정도 재미있고 그 이후에도 놀이할 수 있어서

2배로 재미있는 종이접기 시간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보면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책 크기도 큼직한 편이고

두께도 너무 얇거나 두껍지 않아 딱 적당했어요

 

 

저는 지금도 잘 못만드는 '개구리'접기로 인기만점인 아빠

저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움직이는 종이접기를 만들어주거나

아이와 함께 만들 생각에 너무 신나서 목차부터 살펴봤어요

 

연, 새, 제트기, 하트 헬리콥터 등 날 수 있는 종이접기

도미노, 농구대, 주사위, 팽이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종이접기

물고기, 하트, 말, 암탉 등 팔딱팔딱 움직이는 종이접기처럼

놀이 방법에 따라 분류되어 있어 원하는 종이접기를 선택하기도 편하답니다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종이접기

많고 많은 종이접기 중에서도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는 종이접기 작품이 담겨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것 같은 책 :)

 

기본적인 종이접기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후

날릴 수 있는 종이접기 만들기 파트부터 시작되고 있어요

 

 

 

종이접기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번 책을 보긴 했었는데

여러장의 종이를 사용하거나 책의 그림을 들여다봐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접다가 포기했던 적도 몇번 있었거든요

 

움직이는 종이접기의 만드는 방법은 큼직큼직해서 보기 좋고

자세한 설명과 사진, 난이도 표시까지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작품을 골라서 따라서 만들어볼 수 있어요

 

또 움직이는 종이접기이기 때문에

완성된 작품 옆에는 어떻게 움직이며 놀이를 해야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마법놀이 컨셉의 종이접기 파트

 

 

얼마전에 아빠가 손가락을 끼워 움직이는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해준적이 있었는데 무척 재미있어했거든요

얼굴을 그려넣고 변하는 종이접기~요거

비슷한 느낌이지만 완전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봤던것 같은 쌍동선 등의 종이접기도 보이고

대부분은 처음보는 귀엽고 신기한 작품들이 많았답니다

 

재미있고 예쁜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여러장의 색종이를 여러가지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면 복잡해지는데

이 책에 담긴 작품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팽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1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그리고 그림을 그리더라도 동글동글 눈만 그려주면 되기 때문에

그림솜씨 없는 아이나 엄마아빠도

부담 없이~책과 동일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죠

 

 

놀으라고 사줬지만 엄마가 종이접기를 할줄 몰라서

늘 아이 책상에 숨겨두기만 했던 애증(?)의 색종이!!

아이가 들고오면 다른거 하자고 숨기기 바빴는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엄마가 색종이를 꺼내들고 종이접기를 해봤어요

 

 

요즘은 미세먼지 심한 날도 많고

최근 열, 기침감기가 유행하다보니 아이가 등원하지 못하는 날이 있어서

집안에서만 놀아주려면 아이도 저도 힘들었거든요

 

아직은 종이접기에 서툰 3살, 5살 꼬꼬마라서

엄마가 임의로 골라서 종이접기 작품을 만들어줬답니다

 

 

확실히 책을 따라서 만들다보니

여태 해본적 없는 독특한 방식의 접기 스킬이 있어서 재미있었고

어렵지 않게 책과 똑같은 모양이 만들어져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방법으로 놀이를 해보니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더라구요

처음엔 잘 되지 않지만 연습하다보면 실력이 늘어가 성취감도 있고

장난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와 매력이 있달까요??

 

 

그리고 종이 한장으로 만들 수 있는 암탉!!

간단하게 만들고 재미있게 놀 수 있으니까

비싼 장난감 사주고 5분뒤에 버려지는걸 보며 슬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시간을 이끌어갈 수 있더라구요

 

 

 저희 첫째 꼬마가 제일 좋아하는 핑크 + 하트

 

 

움직이는 종이접기니까!!

단순하게 예쁜 하트 모양만 있는 것이 아니라

뒷면의 손잡이를 잡고 당기면 콩닥콩닥 움직이기도 한답니다

 

 

요건 저도 어릴 때 솜씨 좋은 남자아이들이

만들어서 가지고 놀던걸 봤던 기억이 나요

너무 궁금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책보고 만들며 어릴 때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작품들도 몇몇 있었네요

 

 

그동안 제가 몇몇 작품들을 만들었어도

만들 때만 재미있지 만들고나면 금방 망가지고 활용성도 떨어졌는데

움직이는 종이접기는 만들면 만들수록 재미있구요

 

다른 작품들도 만들면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당장 더 색종이를 사러 나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아파서 며칠째 유치원 등원을 못하고 있는 첫째

집에서만 보내자니 티비도 시시하고~나가진 못해서 심심해하는데

엄마가 만든 움직이는 종이접기 장나감을 건네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종이접기 잡는 방법과 놀이 방법을 알려주니

제법 잘 따라해서 엄마도 아이도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답니다

특히 '날리는' 장난감을 좋아하는 두 아이를 위해서

미끄럼틀 위에서 놓으면 날아가는 헬리콥터 등

엄마가 적극적으로 놀이를 제안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색으로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재미있네요

 

 

움직이는 종이접기라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을까 겁부터 났는데

종이접기에 영 소질없는 엄마도 잘 만들 수 있어서

참 고마운 책~!!

 

만들다보니 종이접기의 재미에 푹 빠지게된 책이었답니다

어린 아기들의 경우 엄마, 아빠가 만들어서 놀이해주면 좋고

큰 아이들은 직접 만들어서 즐기면 더 알차고 재미있는

종이접기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 재미있는 종이접기를 척척!!

능력자 엄마 되는 방법~어렵지 않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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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손질 AND 조리 방법 - 맛있는 요리를 위한, 과일.육류.생선까지 모든 식재료 손질법 완전 정리!
마츠모토 나카코 지음, 강정원 옮김 / 성안당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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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어초밥을 무척 좋아해서 외식을 할 때면

주로 회전초밥집을 자주 찾곤 하는데요

 

연어초밥 위에 올려주는 슬라이스 양파

언젠가는 재료 밑손질이 잘 안된 상태로 음식을 준비했던 것인지

매운맛이 빠지지 않은 생양파가 올라가 있어서 초밥이 맛이 없었고

어떤 날은 물기제거가 덜되어 싱거워지고 물이 흘러 맛이 없더라구요

 

양파 하나때문에 고급 생선회의 맛과 식감이 다 망쳐지는 것을 체험하고

"밑손질"이 그만큼 중요하구나~느끼기도 했답니다

 

 

간단한 시금치 무침도 왜 내가 만들면 친정엄마와 다른지~

더 질좋고 싱싱한 양상추를 사와도 왜 레스토랑 샐러드와 다른지~

질 좋고 싱싱한 스테이크 고기를 사와도 왜 그 맛과 식감이 안 나는지~

 

열심히 해봐도 뭔가 늘 다른 요리의 맛과 식감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요리에 대한 제 궁금증을 해결해줄 선생님 같은 멋진 책을 발견했답니다

 

 

딱 보면 어떤 내용일지 알 수 있는 제목 <밑손질 AND 조리방법>

이 책은 일본에서 영양대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일본인 저자의 책이랍니다

 

 

머리말부터 제가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콕콕 찝어주고 있어서

책장을 펼쳐보자마자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정독하게 되었어요

 

손으로 대충 찢기만하면 되는 초간단 양상추 샐러드

집에서 만들면 싱겁고 맛이 없는데

샐러드 전문점에서 구입하면 아삭아삭하니 참 맛있어서 의아했었거든요

이게 바로 밑손질의 차이!!

 

굽기, 튀기기 등등의 스킬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의 특징, 먹는 사람, 선호하는 식감, 요리의 특성을 고려해서

밑손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요리맛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가끔 처음 접하는 식재료들을 손질하다보면 씻기, 다듬기, 썰기는 대충하고

굽거나 튀기거나 볶는 방법과 양념에만 더 집중했던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랬는데 그 맛의 차이가 그 밑손질에서부터 시작되었을줄이야~~

 

 

이 책에서는 채소 자르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썰기, 물에 담그기, 갈기, 삶기 등등

모든 요리의 기초가되는 밑손질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아기낳고 본격적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정말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어디서부터 누구에게 물어봐야할지도 몰랐던

그런 내용들이 깨알같이 꼼꼼하게도 담겨있었답니다

 

 

친정엄마에게 여쭤봐도 늘 눈대중, 손대중으로 요리하시다보니

제가 이해하기에는 애매한 기준으로 말씀해주셔서 도움받기 어려웠구요

요리 블로그에서도 원하는 내용을 다 알기는 힘들잖아요?

 

어째 물어보자니 조금 창피하고

또 누구에게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모를 요리 기초 상식들이

친절하게 사진과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휙휙 넘겨가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공부하기도 좋구요

야채를 다듬으려고 구입해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목차를 보면서 원하는 재료의 손질법을 찾아보고 참고하기도 좋아요

 

재료 손질방법에 대해서는 마치 퀴즈를 풀듯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Q 양상추를 물에 담그기, 어느 쪽이 정답?"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는 OK 표시와 함께 어떤 점이 좋은지

틀린 방법에 대해서는 X표시와 함께

식재료의 맛과 식감, 모양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되어 있어요

 

설명이 곁들여져있는것은 물론이고 올바르게, 틀리게 손질한 경우

식재료가 어떻게 되는지까지 사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예전의 실패 경험을 떠올려보고 원인분석까지 해볼 수 있어요

 

 

어떤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달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이해하는 것이 오래 기억하고 활용하는데 훨씬 더 효율적이죠??

 

올바른 밑손질, 잘못된 밑손질을 사진과 글로 설명하고

그 밑부분에는 왜 그렇게 손질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기억하는데도 참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샐러드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양상추~

양상추의 섬유는 저온에서 단단해지기 때문에 얼음물에 담가야 아삭해지고

상온의 물에 담그면 흐물흐물하며 시들~해진다고 해요

 

아삭하고 신선하게 먹고 싶지만 귀찮아서

얼음물이 아닌 그냥 찬물에 담갔다가 사용하곤 했었는데

오히려 더 물컹물컹 흐물흐물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아차 싶었답니다

 

역시 명품도...맛있는 요리도...

귀찮다고 생각했던 그 1%에서 큰 차이가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귀찮아도 꼭 얼음물 준비해야겠네요 :)

 

 

 

손님 접대 요리를 할 때 자주 사용하는 라이스페이퍼!!

저도 몇번 사용을 해봤지만 자꾸만 달라붙어서 예쁜 모양으로 만들기 어려웠는데요

 

라이스페이퍼 역시 불려주는 요령이 따로 있더라구요

물에 직접 담가서 불려주는 방법도 있지만 찢어지기 쉽고

찰싹찰싹 달라붙어서 예쁘게 말 수 없죠

그럴 때에는 적신 천에 끼워서 불려주면 깔끔하게 불려줄 수 있고

속재료를 말다보면 재료에서 수분이 나와 딱 좋은 상태로 예쁘게 쓸 수 있다고 해요

 

아무리 공들여서 준비해도 음식점에서만큼 예쁘게 쓰기 힘들었는데

알고보면 간단한팁~그렇지만 알려주기 전에는 절대 몰랐을 것 같은

밑손질의 꿀팁들이 정말 알차게 담겨있어요

 

 

저와 아기들이 좋아해서 자주 사다먹는 브로콜리

작은 송이로 나눠서 소금을 넣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먹곤 했었는데요

 

색감은 선명하지만 수분이 많아서 물컹거리고

맛이 빠져나간 느낌이 들어서 별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물에 푹~~담가서 삶ㅇ는 것보다는

프라이팬에 물을 넣고 쪄내면 맛도 진하고 식감까지 좋아진다니

저도 이제부터는 브로콜리 제대로 '쪄서' 먹어야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는 연근을 뽀얗게 삶는 방법과

 

 

일반 풋나물들을 삶아낸 후에

채반에 올려야하는지 얼음물에 담가야하는지~

종류별로 설명되어 있어요

 

잘된 경우와 잘못된 경우 채소의 모습과 맛, 식감의 특징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구요

가장 밑부분에 '과학적인 원리'도 자세하게 풀이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야채는 그래도 쉬운 편이지만

특히 레스토랑에서 먹어봤던 맛을 재현하기 어렵고

손질도 어렵게 느껴지는 해산물, 육류도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는데요

 

 

생선에 소금을 언제 치느냐에 따라

생선을 구웠을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혹은 모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즐겨먹기는 하지만 손질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보였던

오징어나 생선 밑손질 방법도 무척이나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저는 그동안 고기를 익힐 때에는 잡내가 나지 않도록 속까지 다 익도록

익히는 것에만 중점을 두고 요리했었는데요

그렇다보면 좋은 고기를 구입해와도 막상 요리하고나면

맛이 덜했던 경험이 많았어요

 

알고보니 덩어리 고기, 얇게 썬 고기를 익힐 때에는

찬물에 천천히 가열하거나 약불에서 은근하게 끓는 물에 빨리 삶거나~

삶아내는 요령에 따라 식감이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특히 고기요리에 자신이 없는 편이고 아이들도 잘 먹어주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면 이런 요령을 몰라서

좋은 고기 구입해다가 늘 질기고 거칠게 만들었던것 같은데요

이제는 과학의 원리가 담긴 밑손질로 재료의 특징을 잘 살려서

촉촉하고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 요리에 도전해봐야겠어요

 

'요리는 화학이다'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식재료와 불, 조리방법을 잘 활용해야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계란 하나도 오믈렛, 달걀부침 등등 요리에 따라서

계란을 풀어주는 방법도 달리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우기도 했답니다

 

 

그동안 맛있다는 맛집 레시피를 접해도

재료 준비하는 양, 양념 비율 등에만 신경을 썼지

요리 순서나 재료 준비 과정까지 꼼꼼하게 챙기진 않았었는데요

 

매스컴에서 소개되는 맛집의 황금비율 레시피를 따라해도 그 맛이 안나는건

소소한 밑손질 방법이나 간과하기 쉬운 조리방식 때문이겠죠

 

 

무침은 시간이 지나면 물이 나오기 때문에 완전히 식힌 뒤에 무치고

생채소 샐러드는 기름부터 무쳐야 수분 유출을 막아주기 때문에

아삭한 식감이 유지된다고 해요

 

또 양념장 같은 경우도 하나하나 넣어서 한꺼번에 무치는 것보다

양념들끼리 한데 모아 미리 섞어준 다음에 붓고

조물조물 무쳐줘야 맛이 잘 어우러진다고 하는 등

놓치기 쉬웠던 '맛'의  비법...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과정들이

왜 그래야하는지, 왜 중요한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무침, 조림 등등

앞에서 배운 조리방법&밑손질 방법에 따라서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레시피도 꽤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앞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다시 복습하면서 실제로 만들어보고

요리에 대한 요령을 익힐 수 있어서 참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것 같아요

 

 

뒷쪽에는 요리에 들어가는 영양 성분표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더라구요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균형잡힌 식단을 차려보고 싶어도

영양사가 아닌 이상에야 전문적으로 영양균형을 잡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대~충 헤아려보며 지방, 단백질, 칼슘, 비타민, 탄수화물 등이

골고루 들어가도록 식단을 고민하게 되곤 했는데요

메뉴별로 영양분이 표시되어 있어서

아기나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 충분히 훌륭한

엄마표 영양식단을 구상해볼 수 있는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무리 잘 조리해도 친정엄마가 만드신 나물 맛이나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샐러드 식감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다가

"요리가 더욱 맛있어지는"노하우라는 말에 끌려서 보게 된 책인데요


 

보다보니 "아!! 이거 왜그런지 궁금했었어"

누구에게 물어봐도 잘 알지 못하고, 뭘 물어봐야하는지 애매했었던

요리와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속 시원히 알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보면 볼수록 호기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보게 되었구요

잦은 실패로 자꾸만 멀리하게 되었던 식재료에도 자신감이 생겨서

이전과 어떻게 달라질지~정말 식감과 맛이 살아날지~

빨리 주방에 서서 요리해보고 싶게 만드는 든든한 책이었답니다

 

밑재료 손질만으로도 확 달라지는 요리의 모양과 맛

요리에 자신없는 분들은 물론이고 이미 어느정도 자신 있으신 분들도

일류 레스토랑 버금가는 맛을 집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밑손질 AND 조리방법> 무척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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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밥 - 딸에게 주고 싶은 엄마의 레시피
배현경 지음 / 시드페이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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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게 뭔가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하고 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면

늘상 평범하게 구입하는 평범한 식재료들

매일매일 비슷한 식탁을 차려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요리책을 뒤적이며 뭔가 색다른 메뉴를 요리하려고 하면

꼭 따로 구입해야할 것들이 생기죠

 

그렇다보니 요리책을 여러권 가지고 있어도

손님을 초대하거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활용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요리가 아닌 '밥'

요리가 아니라 매일~일상적으로 먹는 '밥'에 포커싱된 제목부터

친근하고 쉬운 느낌이 드는 요리책

 

대표적인 쿡방채널인 O'live TV의 <오늘 뭐 먹지>레시피 공모전에 당선되고

네이버 밥상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블로거 예쁜밥님의 레시피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다가가기 힘든 테크닉과 낯선 고급 재료들이 아니라

일상에서 먹는 매일 매일의 아침, 점심, 저녁을 좀 더 특별하게

쉽고 맛있게 소개하는 요리블로거들이 참 많은 요즘

 

닉네임 예쁜 밥, 배현경씨 역시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평범한 엄마이자 요리 블로거네요

 

 

딸에게 주고 싶은 엄마의 레시피라는 부제답게

책의 에필로그부터 모든 내용 전반에 걸쳐

하나의 요리를 두고 엄마와 딸의 추억이 많이 엿보이는 예쁜 편집에 눈에 띄어요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면서 안하던 요리를 하려고 했을 때

요리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 당황스러움과 어려움

차차 그렇게 익숙해져가면서 나중에는 가족의 건강과 맛을 생각해서

늘 특별한 음식을 준비해주고 싶은 마음

 

저 또한 이런 시기들을 겪으면서

결혼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먹었던 '엄마의 요리'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고

또 제 아이들이 엄마의 요리에 대해 어떤 기억을 가지게될까

무척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노력을하는 편이라 공감가는 내용이었어요

 

 

어떤 점에 포커싱을 두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소제목과 구성

사랑을 전하는 아침 식탁

바쁜 가족을 위한 한 그릇 요리

냉장고 속 재료로 뚝딱 밥도둑 반찬

즐거운 모임을 위한 퓨전 요리

 

 

엄마의 어린 시절 고향 요리

술 한잔과 어울리는 특별한 음식

 

바쁘지만 꼭 챙기고 싶은 아침식사

그리고 밑반찬을 해두지 않기 때문에 한그릇 요리를 많이 하는 저희집 특성

요리책이 필요한 평범한 일상에서 참고하기 좋을만한 목차에요

 

아침밥, 한그릇 요리, 밑반찬, 퓨전요리 어찌보면 참 평범한 섹션이라

요리책을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겹치는 메뉴들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예쁜 밥"은 평범한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메뉴 하나하나가 독특한 것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파래 새우소스 달걀찜...달걀찜은 자주 하지만 파래를 넣은건 색다르죠?

매생이 두부 국밥...매생이 굴은 자주 이용하지만 두부와의 매칭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양배추 수프, 순두부 달걀탕, 된장 영양 떡국, 바지락 수프

메추리알국 등등 쉽고 자주 먹는 재료들이지만

색다르게 조합한 메뉴들이 돋보이는것 같아요

 

 

에게 주고 싶은 엄마의 레시피

 

라는 부제가 괜한 것이 아닌 것이~

요리에 있어서는 가장 기본이자 쉬운 '육수'

그렇지만 이제 막 요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육수부터

차근차근 만드는 방법과 손질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 라고 하는 말이 있죠

먹는 음식이 내 몸을 구성하고 활동하는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먹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또 어른들도 정성껏 차려진 음식을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기분전환도 되고 더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아기가 우유, 모유 이외의 음식을 먹게 되었을 때

식재료는 평범하더라도 정성을 다해 예쁘게 차려진 밥을 먹이면서

엄마의 정성이 담긴 예쁜 밥을 먹여 키우면

올바른 마음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뭐든 다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면에 있어서는 지은이인 예쁜밥님도 같은 생각인것 같아 기뻤어요

 

제일 첫메뉴인 '달걀주먹밥'만 보더라도

지극히 평범한 메뉴지만 정성껏 모양을 빚어주고

살짝 장식을 더해주는것만으로도 참 고급스러운 느낌이 되네요

 

 

모든 레시피들은 보기 편하게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쪽은 완성된 요리가 담긴 모습

레시피는 한 쪽에 간단하게 정리해둬서 보고 참고하기 좋아요

 

 

이 책은 하나의 요리를 두고

 엄마와 딸의 추억이 많이 엿보이는 편집에 눈에 띈다고 말씀드렸었죠?

엄마의 요리 사진에 더해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의 딸의 글

 

어린시절 엄마의 요리를 먹을 때 느꼈던 마음이나 기억

제가 어린시절이라던가 엄마의 모습, 요리가 생각나서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요리책이 아니라 감성적인 요리 관련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도 들어서

참 색다르게 살펴볼 수 있는 요리책이 아닌가 싶어요

 

 

쭉~둘러보다보면 <네이버 밥상대전 최우수상>치고는

요리들이 너무 평범하고 소소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들었는데요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요리 재료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두부, 참기름, 무, 당근, 쪽파, 밥, 달걀, 간장

너무나 평범하고 친숙한 재료들이 사용된 레시피들 때문이었는데요

 

요리책 보고 따라해보려고 부족한 식재료들을 구입하다보면

사먹는 것이 훨씬 저렴할정도로 비싼 경우~종종 겪으셨죠?

그래서 한두번 따라해보고 그냥 책장에 꽂아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예쁜 밥"의 레시피들은 지금 당장 냉장고를 열고 요리를 시작해도

뚝딱뚝딱 멋스런 요리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친숙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렇게 쿠킹클래스에서나 배울 법한 정갈한 요리도

가지, 양파, 대파, 깻잎 간장과 식초, 참기름, 청주

생강즙과 두반장, 설탕, 통깨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요

 

친정엄마께서 좋아하셔서 식탁에 자주 오르는 부침개

녹두전, 김치전, 애호박전, 해물파전, 부추전, 감자전은 자주 먹어봤는데

가지를 썰어넣은 부침개는 처음봤어요

이런부분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더라구요

우리가 쉽게, 자주 사다먹어서 냉장고에 흔하게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자주 먹어보지 않았던 색다른 메뉴를 만들 수 있는 발상의 전환 같은 레시피

 

 

계란국은 자주 끓이고 메추리알 장조림은 자주 만들어도

메추리알로 국을 끓여볼 생각은 해보지 못했거든요

비슷한 맛이지만 모양과 식감은 확 달라지는 메뉴라서

아이들 끓여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익숙한 재료들이지만 색다른 조합이 이색적이다 싶었는데

저자인 예쁜 밥 님은 일본에서 20년을 생활하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한식 재료들을 이용하지만

완성되는 요리는 이국적이고 퓨전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책 곳곳에서 일본풍 레시피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어요

 

 

신랑이 좋아하는 이자카야 안주인 가라아게도 보이더군요

이자카야 가봐도 가라아게 제대로 만드는 집은 드물다는데

닭고기, 간장, 청주, 생강즙, 감자전분, 식용유, 레몬 조금

간단한 재료들로 만들 수 있으니 나중에 해줘봐야겠어요

 

가라아게는 만드는 '부위'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예쁜 밥 님은 닭고기의 여러 부위를 골고루 사용하셨더라구요

전문적일 수는 없는 '가정식'의 특성상

재료를 쉽고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부위를 사용하신것인지

원래 가라아게를 그렇게 만드는지는 좀 궁금하네요

 

 

제가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 것이 유부초밥인데

요즘은 밥만 넣고 섞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있잖아요?

이젠 그 맛에 익숙해졌으면서도 수제로 만드는 유부초밥 맛은 어떨지

늘 궁금했는데 아이들도 알아차릴만큼 맛의 차이가 크다고 하네요

 

이 책에 소개된 레시피를 따라서

정식으로 홈메이드 유부초밥을 만들어 맛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어떤 요리책이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대표적으로 인기있는 레시피 1~2개씩은 꼭 있는데요

자주 만들어먹는다, 특히 인기가 좋다고 설명된 레시피는 실패하는 법이 없더라구요

 

예쁜 밥에서도 그런 메뉴들 몇개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딱 보기에도 맛있어보이는 '파프리카 치즈구이'

달콤하고 아삭한 파프리카에 고소한 치즈가 더해져 쉬우면서도

예쁘고 맛있는 메뉴일것 같아요

 

파프리카 치즈구이, 다음날이면 맛이 더 좋아진다던 토마토소스 롤캬베츠

그리고 예쁜밥님의 딸이 가장 맛있게 먹었다던 식빵키슈

이 3 가지 메뉴는 꼭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

예쁘게 차려진 맛있는 엄마의 밥을 먹으면 그 기분이 온 몸으로 전해지죠

 

 

책 중간중간 보여지는 예쁜 밥님과 따님의 모습에서 더 따스함이 느껴지고

저도 딸가진 엄마라서 저희딸이 나중에 이렇게 기억해줬으면~

싶은 마음이 들어 어쩐지 아련한 느낌의 요리책이었어요

 

 

평범해보이지만 사용되는 재료를 보면

완성된 요리가 놀라워보이고 쉽게 따라해볼 수 있어서

참 신기한 요리책

 

무엇보다도 요리 초보부터 참고하기 좋고 네이버 밥상대전에서

그 맛을 인정받은 레시피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쉽고 친근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은 보기만 해도 알겠고

맛이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마침 감기걸려서 목이 붓고 입맛없는 아기들

부드럽고 따뜻하게 먹기 좋을것 같아서 '순두부 달걀탕'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매운 재료들을 빼면 멸치육수, 순두부, 달걀, 다진마늘, 새우젓

참기름과 통깨 정도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서

재료 준비에 부담감 없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준비되어 있는 육수가 없어서 솔치육수부터 끓였어요

멸치는 다듬어서 볶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솔치는 그대로 이용해도 되고 국물맛이 달짝지근해서 자주 이용하거든요

 

물에 부어 30분정도 뒀다가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줬어요

 

순두부는 좋아하지만 자주 구입하진 않아서 잘 몰랐는데

사용하기 전에 미리 그릇에 담아두면서

스며나오는 물을 충분히 버려가며 물기를 빼준다는 것도 배웠어요

 

 

두부는 계속 스며나오는 물을 버려가면서 지켜보고

다른 그릇에는 계란을 깨서 풀어뒀어요

 

 

목이 아픈 아기에게 먹일꺼라 순두부는 잘게 으깨서 이용했구요

 

끓는 육수에 순두부를 넣고 새우젓, 다진마늘을 넣어

두부가 익을 때까지 끓여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계란'인데요

계속 불을 켜고 익히면 계란이 단단해지잖아요??

미리 풀어둔 계란은 체에 걸러서 담아주고 곧바로 불을 꺼주면

부드러우면서도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여열로 익혔어요

 

 

연두부, 두부, 계란 참 자주 먹는 메뉴들이지만

이렇게 순두부와 함께 부드럽게 끓여낼 생각은 못했었거든요

 

어른들은 영양부추나 매콤한 양념을 더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겠지만

저는 감기걸린 아기들에게 먹일 국이라 여기서 마무리했어요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스프처럼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맛

그러면서도 고소하고 순해서 맛이 어찌나 좋던지

아파서 예민했던 두 아기도 '맛있어요 맛있어요'라고 말하면서

순두부달걀탕에 밥 한그릇씩 말아서 뚝딱 맛있게 잘 먹어줬답니다

 

신랑이 좋아하는 일본식 안주, 제가 좋아하는 가지

먹고 싶어서 혹은 저렴해서 사와도 요리할 방법을 몰라 난감했었는데

기본 재료들을 충실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책 참고해서

맛있고 예쁜 밥을 차려줄 수 있을것 같아요

 

이제 막 요리를 시작하게 되어 난감한 신혼부부나 자취생

쉬운 재료로 매일 매일 메뉴고민 없이 식탁을 차려보고 싶은

주부님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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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도시락 70세트 - 바쁜 아침 쉽게 만드는 다이어트 요리
윤선혜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이 어쩐지 낯익다 싶었더니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2011년 출간책 '저칼로리 도시락 60세트'의 개정 증보판으로

<저칼로리 도시락 70세트>가 2017년에 새롭게 다시 출간되었네요

 

 

당뇨가 있는 신랑은 아침, 저녁으로 늘 약을 복용하고

주기적으로 병원가서 검진을 받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검진 한달 전쯤이면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면서

식단도 강력하게 조절하는 편이에요

 

야근이 많다보니 밖에서 외식하는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건강관리 기간에는 신랑 스스로도 멀리까지 나가 샐러드를 구입해먹지만

너무 바쁜 시기에는 제가 간단한 건강 도시락을 싸주기도 하거든요

 

한정된 식재료로 도시락을 챙겨주다보니 도시락이라기보다는

간단한 채소 도시락에 가깝고 늘 비슷하게 되어가곤 했는데요

좀 색다르게 챙겨주고 도시락 아이디어를 얻을 수 없을까~고민했던터라

<저칼로리 도시락 70세트> 무려 10가지나 더 추가된 개정 증보판이 참 반가웠어요

 

 

저도 디자이너 출신이지만 이상~하게도

예쁜 요리나 베이킹 책을 내신 분들은 디자이너 출신이 많은것 같아요

이 책의 지은이인 윤선혜씨 역시 요리에 관심 많은 디자이너에요

 

'디자이너'라면 아무래도 직장생활할 때 야근이나 철야가 많은데

오랜 자취생활을 하며  싸기 시작한 도시락이

나중에는 건강과 다이어트에까지 욕심을 내게 되면서

영양가 있고 칼로리 낮은 요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무려 네이버의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해요~)

 

 

오래 자취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면

늘 영양가 없고 손쉬운 인스턴트와 맵고 짜고 기름진 배달음식을 즐겨먹게 되죠

그렇다보니 얻은 건 나이와 살, 잃은건 건강...

몸 편하자고  외식, 인스턴트 식사를 하면서 몸이 망가지는걸 깨달으면서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아이 소풍 때마다, 신랑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다보면

별로 만든것도 없는데 1시간이 훌쩍 흘러버리기 쉬웠거든요

이 책의 지은이는 출근 전 10~20분만의 시간으로도

건강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노하우까지 생겼다고 하니

저도 그 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시작부분에는 저염분 식단의 중요성이라던가

조리하는 방법,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품은 물론이고

지은이의 도시락 준비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부터 쭉 정리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도시락의 필요성에 대한 동기를 유발시켜주고

또 자신 없는 도시락 싸기를 든든하게 도와주네요

 

 

포인트는 '아침에 준비하는 도시락'이다보니

메뉴 구성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참고하기 편하도록 10분 도시락/15분 도시락/25분 도시락

피크닉 도시락/건강한 간식 도시락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재료에 따라 도시락 메뉴표를 골라서 참고해도 좋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남는 여유시간에 따라 도시락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니까

빠듯한 아침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고추장, 된장, 쌈장, 간장이 많이 들어가는 한식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칼로리'에는 무척이나 신경을 쓰면서도

'저염분' 섭취의 중요성은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한식의 특성상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WHO에서 권장하는 양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계실꺼에요

 

저는 아기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아기와 함께 식사하다보니

이미 무염이나 저염식을 실천하고 있는 편이라

시중 음식은 짜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었거든요

이 책의 모든 조리법은 '저염분' 식단이라고 해서 무척 반가웠어요

 

또 간이 싱거우면 아무래도 음식의 맛이 덜할 수밖에 없지만

마늘, 고추 같은 건강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조리법을 바꿔가면

점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고 건강해질것이라는 말에 공감이 갔어요

 

 

본격적인 레시피 소개에 앞서

저칼로리, 저염분 도시락을 조리하기 위해 알아둬야할 사항들과

그런 사항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되어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무조건 좋으니까~따라한다기 보다는

왜 필요한지 알지, 어떤 기능을 하게되는지 자세하게 이해하면

저절로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 :)

 

 

또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품도 10개나 정리되어 있었는데요

닭가슴살, 곤약, 두부, 고구마, 파프리카, 다시마,

호박, 토마토, 양배추, 요구르트

일반적으로 다 알고 계신 대표 식품들이죠??

 

이 식품들의 특징은 물론이고 어떤 식품들과 잘 어울리는지

또 어떤 것이 신선하고 맛있는지

고르는 노하우가 정리되어 있어서 배울 점이 많았어요

 

예를 들면 흔하게 구입하는 고구마는 껍질 색이 밝고 선명하며 단단한것!

쪄 먹는 거서이 식이섬유 섭취와 칼로리면에서 가장 좋다고 하네요

 

또 호박의 경우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반드시 익혀 먹고 기름에 볶으면 카로틴 흡수를 높여준다는 등

주부들에게 유용한 식품 정보가 깨알같이 한장에 정리되어 있어요

10가지 식품 모두 자주 구입하는데 꼭꼭 외워둬야겠네요

 

 

오~랜 실전에서 생겨난 노하우겠죠??

아침에 도시락을 빨리 쌀 수 있도록 재료들을 준비하고 보관하는 방법과

도시락을 빠르고 야무지게 담는 노하우까지 담겨있는데요

 

알고보면 간단하지만 알려주기 전에는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겪어야 깨달을 수 있는 내용들이라

도시락 싸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깔끔하면서 단정한 책 표지에서부터 느낌이 오셨겠지만

지은이 윤선혜씨는 '잘 정리된 모든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는데요

 

그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듯 보기 좋고 깔끔한 느낌의 레시피

맨 처음에는 해당 도시락 메뉴, 영양 성분과 효능에 대해 얘기하고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다음페이지에서는 도시락에 담긴 요리들에 대해

각각의 레시피가 간결하고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어요

 

조리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칼로리, 재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만드는 과정은 사진만 봐도 이해가 가도록 자세하게 수록해놨어요


 

뺄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뺀 건강한 레시피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조리과정이 간결하고 쉬운 것이 특징이었구요

실제로 냉장고에 흔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지금 당장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볼 수 있는 메뉴들이라 참 반갑더라구요

 

맛있는 요리를 해보겠다고 큰 맘먹고, 고민해서 책을 구입해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꼭 한두가지씩 없는 재료들이 속출하게 마련이에요

 

그렇다보면 정말 '먹어보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에 거의 모든 재료가 있는' 메뉴를 따라해보게 되거나

처음부터 아예 포기하고 그저 '읽어보는 요리책'이 되기 쉬운거...저만 그런거 아니죠?

 

그래서 관심가는 요리책이 새로 출간되어도

서점에서 실제로 레시피 페이지를 펼쳐보고 구입하게 되는 이유

레시피가 '현실적'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서인데요

 

저칼로리 도시락 70세트는 한국인 저자의 책이라 재료 구하기가 쉽고

짧은 조리시간에 만들 수 있도록 재료와 방법이 간단한게 참 마음에 들어요

 

 

저칼로리, 저염식이다보니 심심~하게 만드는 새로운 간단요리도 많지만

이렇게 가정에서 즐겨먹는 인기 반찬들도 실려있어요

닭가슴살을 이용한 장조림이나 시금치 무침~

심심하면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들이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직장인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요리를 하기도

무척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여유없는 아침에는 10분만에 만드는 도시락으로~

약간 여유가 있을 때는 15분

전날 미리 준비를 해두고 계획하면 근사한 25분 도시락

 

다이어트는 소풍을 가도~주말에도 쭉 이어져야겠죠?

 

 

집에서 만든 도시락이 아니라면 절~대 살 수 없는

건강한 재료와 맛에 화려함까지 더한 소풍 도시락도 있어요

 

 

가끔 외출해서 밥 시간이 되면 식당 밥은 맛이 없고

그렇다고 건강하게 한끼 먹을만한 메뉴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집 나서면 늘 먹거리가 걱정되고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요

 

간단하게 준비한 건강 도시락!!

이제 슬슬 날씨도 따뜻해지고 있는데

아기들과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저염 도시락 참고하면 참 좋을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간단하지만 건강한 재료로 영양을 생각해서 만든 간식메뉴도 있어요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제~일 힘든 것이 간식의 유혹인데

건강한 밥, 반찬에 간식까지 한권으로 보고 따라할 수 있어요

 

저도 제가 먹는 밥이나 아기들 요리를 할 때

간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생략하고 치즈를 조금 넣구요

달콤한 맛을 낼 때도 고구마, 단호박 등을 이용하며

볶음밥을 할 때도 오일 사용을 피하는 편인데

제가 선호하는 요리법과 깔끔한 맛의 요리 레시피가 가득해요

 

자연식품의 맛을 그대로 살린 착한 요리법을 좋아하지만

생각해서 요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늘 먹던 평범한 식재료를 다양하고 쉽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실전에서 직접 만들어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결혼하고 아기들이 태어나면서부터 건강한 식재료를 구입하다보니

가끔은 사먹는 것이 훨~씬 쌀만큼 재료구입비가 많이 나오기도 하죠

지은이도 마찬가지지만 '건강'을 위해서

자극적인 외식의 맛, 직접 준비하는 귀찮음을 이겨내고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배 고플 때 장을 보지 않는다(다 맛있어보여서 충동구매를 많이 함)

냉장고 재료를 파악해둔다(똑같은 재료를 또 사지 않음)

필요한 품목을 메모 해둔다(시간을 절약하고 충동구매가 줄음)

유통기한을 살피고 소포장을 구입한다(음식물 쓰레기 줄임)

 

등과 같은 지은이만의 장보기 노하우나 정리법에 대해서도 담겨있는데

아는 내용은 다시 한번 정리해서 실천해보고

몰랐던 내용은 기억해뒀다가 장볼 때 따라 해보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도시락을 싼다는 것은 무척이나 시간, 노력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짧은 시간인 10분만에 건강한 집밥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도시락 책

회사 다닐 때, 저만 빼고 다 남자직원뿐이라

원하지 않는 메뉴의 식당에 가야했고 식사 속도들이 빠르다 보니까

저는 무리해서 먹어도 반그릇도 못먹고 일어서야했던 불편한 점심이었거든요

또 매일 오늘은 뭐먹나~고민하는 것도 스트레스에 입에도 맞지 않았는데

그 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건강관리에 참 많은 도움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제가 우리집 주방을 책임지는 엄마이자 아내니까

'건강한 한 끼 도시락' 건강관리하는 신랑 도시락 쌀 때는 물론이고

영양가득한 자연식을 해주고 싶은 아기들 식사에도 참고하기 좋을것 같아요

 

뭔가 특별하게 준비해야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아니라

평범하지만 친숙하고 소박하지만 정갈한 메뉴들이라서

늘 곁에 두고 펼쳐보고 싶은 실전 요리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유치원&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침 7시 30분이면 일어나서 8시 20분이면 집을 나서는 바쁜 아침

그 짧고 정신없는 시간에 <저칼로리 도시락 70세트>에 있는

부 당근 볶음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기본재료는 밥 1/2공기, 두부1모, 당근 1/5개, 양파 1/10개

참기름과 다진부추, 소금 조금

그다지  계량이 중요하지는 않은 레시피라 편하게 준비해도 될것 같아요

 

두부는 칼등으로 눌러 으깨주고 당근, 양파는 잘게 다져서 준비해요

 

 

마른팬에 두부만을 볶아서 물기를 어느정도 날려준 다음

당근과 양파를 넣고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밥을 넣어서 볶다가 소금을 약간 넣어서 간을 해준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둘러 섞어주면 완성!!

야채 다지기정도가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참 간단한 메뉴에요

 

 

저는 식전에 과일을 조금 챙겨먹는 편이라

과일도 약간 챙기고 두부 당근 볶음밥도 도시락에 담아내니

건강하면서도 든든~할 것 같은 집밥 도시락~정말 후다닥 만들어지네요

 

 

제가 좋아하는 저염식, 자연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식

깔끔하면서 담백한 저칼로리 요리가 70세트나 담겨있어서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고~직접 따라해보니 더 좋아지는거 있죠?

 

 

정~말 별거 아닌것 같은 요리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만들까, 저렇게 만들까 고민하는 과정도 시간도 참 오래걸리죠

예전에 아기가 유아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 눈 뜨기 전부터 '오늘은 뭐 해주나'고민하는게 제일 힘들었거든요

 

도시락을 쌀 때도 무척이나 크고 어려운 고민인데

책 휘리릭 넘겨보면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면

시간도 노력도 고민도 절약되고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직접 만들어보니...정말 빠르고 간단하면서

착하고 건강한 맛이라 참 마음에 들었어요

 

 

꽃샘추위라 한 일주일간 그렇~게나 바람이 차갑고 춥더니

주말 다가오니까 바람도 부드러워지고 기온도 올라갔더라구요

3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두 아기들도 적응이 되어가고 있고

모처럼 몇년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저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며 가벼운 소풍을 가기로 했는데

건강과 영양을 위해서 아침에 후다닥 만든 두부 당근 볶음밥을 챙겼어요

 

이렇게 점점 따뜻해지면 가족들과 나들이갈 일 많은데

아기들은 물론 건강 관리 필요한 신랑까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책이 있어서 든든해요

 

 

영양가 있는 건강한 저염식 도시락~참고하기 좋고 따라만들기 좋고

만들어서 먹어보면 더 반해서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책!

보기도 편하고 맛도 깔끔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한 5년만에 처음 가져보는 여유로운 저만의 시간

건강한 저칼로리 도시락과 함께라 더 든든하네요

봄을 맞아 여기저기 건강에 적신호 들어오신 분들 많으실텐데

건강과 영양을 위해~쉽고 간편하게 영양도시락 한 번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쉬우면서 속이 편안~한 집밥 도시락에 반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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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유아식 - 우리 아이 식습관과 엄마의 메뉴 걱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배민경.정재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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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는 신경쓸 것이 많게 느껴져서

'빨리 밥 먹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막상 유아식을 시작하게되니

한 그릇에 모두 넣어주면 되던 이유식보다 더 신경쓸 것이 많아서

'차라리 이유식이 더 나았어!!'라고 후회를 하게 되었더랬어요

 

'성장'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면서

오직 엄마가 주는 음식에만 의존하는 아기이기 때문에

아이 식사는 더 신경쓰이면서도 어렵게 느껴졌었지요

 

 

그렇다보니 이유식, 유아식 관련 책들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이유식이나 유아식의 메뉴만을 다양하게 다루는 책은 많았지만

실전에서 부딪히는 영양 관련 궁금증이나

아이의 식사 때마다 겪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물어볼 곳이 없더라구요

 

여러 권의 책들을 보다보니 메뉴도 다 비슷한 느낌이 들고 있어서

더 이상 책을 살펴보진 않고 아이들에게 차려주는 식사는

늘 비슷해져서 고민이 많던 요즘

눈에 띄는 유아식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제목부터 남다른 느낌의 <올바른 유아식>

이 책은 엄마들이 어려워하고 고민하고 있는

아이의 식사와 관련된 모든 고민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전문 지식을 알려주고 조언까지 해주고 있으면서

추천하는 유아식 레시피까지 한 권으로 볼 수 있어서 더 특별해요

 

 

건강한 아이 끼니를 연구하는 엄마 배민경씨

그리고 아동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이자 아빠인

'이놈 아저씨' 정재호 씨가 공동 저자로 소개되어 있네요

 

 

요즘은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다보니

정보 과잉 시대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종류도 많고 간편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정보를 얻는 경우도 많아서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에요

 

특히나 '아기'와 관련된 내용들은

알고보면 출처가 불분명하기도 하고 '카더라'식의 정보가 많죠

그렇지만 마땅히 물어볼만한 곳이 없었는데

아기의 '식사'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더불어

고민되는 메뉴 레시피까지 한 권으로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올바른 이유식>은 참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었어요

 

 

'잘 먹는다'라는 것의 정의

정재호씨가 여러 엄마들을 만나고 아기들을 진료하면서

수 없이 상담하고 조언했던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구요

 

저도 늘 혼란스러웠지만 그 어떤 유아식 책에서도

정의내리지 못했던 '잘 먹는다'라는 것에 대해서

마음에 와 닿게 말하고 있는 프롤로그부터 집중하게 되었어요

 

 

올바른 유아식은 단순히 레시피만 담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 아빠의 친절하면서 정확한 유아식 가이드가

컬럼 형태로 보기 좋게 소개되어 있구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서

썸네일 사진 형태로 목차를 만들어서

아기자기하면서 한 눈에 보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침, 점심, 저녁의 메뉴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을 뿐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 아침

오후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힘, 점심

아침까지 공복을 잊게 만드는 즐거움, 저녁

각각의 식사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도

서브타이틀로 센스있게 짚어주고 있기도 하답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모유, 분유

이유식도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 마다 어려움이 있게 마련인데

이 먹는 문제는 유아식으로 넘어가도 쭉 이어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아직 만 4돌이 되지 않은 첫째는

중기 이유식부터 지금까지도 늘 '식사'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요

습관이나 식성, 먹는 양, 영양 밸런스 등에 대해

아직까지도 감이 잡히지 않아 스트레스 받고 있었거든요

 

 

본격적인 레시피 소개에 앞서

엄마들의 눈길이 갈만한 의사아빠의 조언이 깨알같이 실려 있었는데요

자세히 읽어보면 무척이나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저절로 집중해서 읽을 수 밖에 없는 내용이 가득했어요

 

 

"식사 시간이 20~30분 이상 길어지거나 먹는 중에

다른 놀이 등을 요구하며 지루해한다면 식사를 중단하고

다음 끼니에 다시 먹이는 것이 낫습니다."

 

"많이 먹는 아이는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식성이 좋은 편이라면 밥그릇을 다 비웠을 때 칭찬하기보다는

배부르다는 표시를 할 때 칭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등과 같이 현실적으로~실전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무척 구체적인 상황과 지도 방향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있는 가정의 식탁에서라면 빈번한 일이지만

그 때마다 어떻게 판단하고 식사 지도를 해야하는지

저도 알 수가 없어서 어렵고 답답한적이 많았었는데

읽어보면 읽어볼 수록 제가 어려웠고 궁금했던 내용들이

시원~하게 적혀있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들은 차분하게 집중해서 책을 보고 싶어도

아기와 함께 있다보면 그러기 어려울 때가 더 많은데요

 

물론 꼼꼼하게 전문을 다 살펴본다면 좋겠지만

어려울 때, 다시 궁금해졌을 때 쉽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꼭 읽어야하는 포인트 부분은 다른 컬러로 표시하고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주는 세심한 구성도 눈에 띄었네요

 

 

육아 관련 서적을 읽어보다보면

사실 '이상향'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걸 어떻게 다 할 수가 있지?"라고 느끼게 되거나

오히려 불가능할것 같아 더 심난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게 마련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책은 무척이나 현실적인 책이라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충분합니다."등과 같이

엄마를 안심시키고 격려해주기도 해요

 

 

육아 카페를 둘러보다보면 엄마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분유, 모유, 이유식, 유아식 통틀어 "얼마나 먹어요?"

대략적인 기준양이 있긴 하지만 아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첫째 먹이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이 얼마나 먹이는가 하는 문제였어요

 

유아식을 시작하는 시기의 아기는 말을 못하기 때문에

충분히 먹은것인지, 너무 많이 먹인것인지, 적은것인지

저는 영~분간하기가 어려워서 매 식사시간마다 스트레스였거든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돌 이후부터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남,녀 아이들의 활동량과

권장하는 하루 kcal를 살펴볼 수 있구요

 

성장기준표상 아이의 백분위 수치에 따라서

아이의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이고 상담이 필요한 상태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저희 아기들은 둘 다 2.8kg과 2.7kg으로 작게 태어났고

어린 시절의 성장과 발육은

전적으로 엄마가 먹이는 '음식' 영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잘 먹여야한다는 것에 대해 책임을 좀 무겁게 느끼는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지나칠정도로 한끼 식사에 준비되는 영양군을 따져보고

부담을 느끼고 있는 편이었는데

"음식을 다양하게 내놓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된다"는 내용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기도 했어요

 

첫째는 음식에 별다르게 흥미도 없고 좋아하진 않지만

또래보다 훨씬 키가 큰 것이 늘 의아했었거든요

잘 안먹는데 잘 자라는 아이...

우유나 간식을 지나치게 먹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그러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동안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늘 삼시세끼 아이와 밥상 싸움을 하면서 답답했던 내용들...

답답해하기만 했지 물어볼 수도 없었던 내용들에 대해서

<올바른 유아식은>두루두루 콕콕 찝어주고 있어요

 

아이 식사, 영양, 식습관, 성장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한권에서 쭉 살펴볼 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고맙고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막연하게 '이렇게 하면 될까?', '괜찮은걸까?'

혼자서 고민했던 내용들이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고

또 원인, 해결방법 모두를 얻을 수 있어서 참 유익했어요

 

 

저도 그랬고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럴꺼라 생각해요

그 이전에는 '요리'를 잘 하지 않다가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장보기, 요리를 하게되는데요

 

마트에 가면 난감한 것...

좋고 맛있는 식재료를 구입하고 싶지만

어떤 것이 좋은지 몰라서 한참을 서성이고 뒤적이게 되잖아요??

 

올바른 이유식에서는 아기에게 먹이면 좋은 계절별 제철 식재료

그리고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은지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레시피 시작에 앞서

아침, 점심, 저녁별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데요

 

 

아침은 오랜 공복을 채워서 하루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점심 식사의 폭식을 예방해준다는 영양학적 측면 이외에도

'하루를 여유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해준다는 내용도 적혀있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때 친정엄마께서는

대학생이 될 때까지도 늘 '아침'을 챙겨먹도록 하셨는데

전 여태껏 약속에 늦거나 학교&회사에 지각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이런 철저한 준비성이나 성실함은

아무래도 2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을 챙겨먹으면서

습관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수긍가는 내용이었어요

 

매일 아침을 챙긴다는 것은 참 이상적이지만

늦잠을 잘 수도 있고 사정이라는 것은 늘 생길 수 있으니

진수성찬으로 아침 식사를 챙기지 못해 죄책감을 가지기보다는

삶은 계란 하나, 사과 한조각이라도 먹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도록~

역시 현실적인 내용이 참 편하게 다가왔어요

 

 

레시피 부분은 일반적인 요리책과 비슷한 구성으로

완성된 요리 모습, 한켠에는 조리과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데요

 

바쁜 아침에 현실적으로 즐겨먹을 수 있도록

또 입맛 없는 아침 식사에 어울리는

간단하고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어요

 

 

흔하디 흔한 밥, 국, 반찬이 아니라

만들기 간편하면서도 입맛을 돋궈줄만한

독특한 메뉴들이라 만드는 엄마는 간편하고

먹는 가족들도 매일 즐거울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참 마음에 와 닿는

의사 아빠 정재호씨의 조언

 

어쩜 이렇게 요즘 엄마들의 '식사' 현실을 잘 알고 있는지~

제 시간에는 아기 먹인다고 정신 없고

아기가 먹다가 흘린 것, 남긴 것들을 먹다보면 입맛이 사라져서

점심의 경우 아이만 먹이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

 

정말 우리집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아서

콕콕 찔리는 분들 많으시죠??

저 또한 그런 상황이라 참 신기해하면서 집중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식사'라는 것은 아이가 먹어서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식사하는 분위기, 또 거기에서 배우는 습관도

무척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같이 먹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그런 조언을 충실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아기와 함께 먹기 좋으면서

엄마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될만한 맛있는 요리들이

점심 레시피로 많이 담겨 있더라구요

 

엄마들이 약속이 있어 외식할 때 먹을 법한 메뉴

그러면서도 아기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을만한

메뉴들이 많아서 저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고기를 유독 싫어해서 이유식 시기부터 거부가 심했고

결국은 영유아검진 때 철분 부족 이야기를 들었던 첫째

 

그래서 '철 결핍'에 대한 어드바이스도 눈에 들어왔는데요

잘 안먹으면서 예민하고 아프면 잘 낫지 않는 등등

'왜 그런걸까?'늘 의아했던 아이 건강 문제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철 결핍성 빈혈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서

지금부터 어떻게 챙겨주면 되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들이 생길 수 있고

그로인한 결과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소아과에서 진료보면서는 들을 수 없던 내용까지

아주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사실 좀 놀라기도 했네요

 

 

그리고 저녁 레시피~!!

제가 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사실 아침을 챙기지 않는 집들이 많고

요즘은 어릴 때부터 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다보니

점심은 밖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하고 가족만의 특별한 일상을 가지는 것

가장 쉬우면서 간단하게 '한 끼'를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고 일반적으로는 저녁 식사가 되겠네요

 

 

아침까지 공복을 잊게 만드는 '든든한 저녁'인만큼

육류나 단백질 위주이되

이유식이나 유아식 책들에서 볼 수 있던 흔한 메뉴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독특한 메뉴들이 많아서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저도 첫째가 잘 먹지 않는 아기였기 때문에

이것저것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메뉴를 개발해보기도 하고

메뉴 고민을 참 많이 했었던 편이거든요

 

그런 제가 간식으로~끼니 대신으로 만들어 먹이곤 했었던

건강한 메뉴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반갑기도 했어요

 

마지막에는 레시피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정렬해둬서

찾아보고 싶은 메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이미 아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참 유명한 의사 아빠 정재호씨

육아 베스트셀러인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를 쓰신 분답게

명쾌하면서도 현실적인 식습관 가이드가 시원~시원해서 좋았구요

 

평소 답답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던가

뭘 물어봐야할지 몰라서 물어볼 수 없던 애매한 부분까지도

시원하게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 두껍지도, 그렇다고 얇지도 않은 두께의 책 한권에

식습관에 대한 소아가 의사의 진솔한 의견과 어드바이스와 함께

영양가득하면서도 착한 레시피!

흔한 요리책에서 볼 수 있는 뻔한 메뉴가 아니라

엄마도 먹고 싶어지는 다양한 레시피가 함께 담겨있어서

참 특별하게 느껴지고 늘 곁에 두고 보고 싶은 그런 책이었답니다

 

힘들고 어려운 유아식, 아이 식습관 들이기지만

꼭 챙겨야하는 이유를 알게 되어 실천해보고 싶은 동기부여도 충분히 되구요

편안한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기도 하면서

실전에 연결되는 다양한 레시피까지 함께 볼 수 있으니까

참 골고루 다양하게 다~갖추고 있는 유아식 책 끝판왕!!

그래서 더 특별하고 멋진 유아식 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완성된 사진이 예쁘지만 과정이 어렵고 재료가 복잡해서

그저 '읽기'에 그치는 요리책이 있는가 하면

쉽고 간단해보여서 곧바로 따라해보고 싶은 '실전' 요리책이 있죠

 

가뜩이나 요즘 아이들 밥 챙겨주기에 게을러지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있던 저는 곧바로 따라 해보기로 했는데요

감기 걸린 아이들이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서

재료 준비도 간단한 '당근 감자 수제비'를 골라봤어요

 

 

냄비에 넉넉하게 물을 붓고 솔치를 넣어 국물을 우리는 동안

수제비 반죽을 준비해요

 

 

 재료는 당근 50g, 감자 50g, 중력분 50g

 

 

당근은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약간의 물을 넣어서 곱게 갈아요

 

 

그리고는 밀가루에 넣어서 질지 않도록 반죽을 해주는데요

저는 당근을 갈 때 물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반죽이 질어서 밀가루를 조금 더 추가 해줬어요

 

 

솔치 육수가 우러나면 잘게 썬 감자, 다진 마늘을 넣어 끓여주고

당근 반죽을 떼서 넣어주는데요

 

전 반죽이 질은 편이라 작은 스푼 2개로 뚝뚝 떠 넣으니

손에 묻지 않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당근을 갈아서 넣어주니 반죽 색부터 화사해져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식사를 할 수 있을것 같은 예쁜 수제비~

떼 넣은 반죽이 떠오르면 익은 거랍니다

 

 

 당근을 많이 갈아 넣어서 색이 정말 예쁘죠?

 

 

사실 흰색 수제비는 떠올라야 익은걸 확인할 수 있는데

당근을 갈아넣은 수제비는 반죽 색이 확~진해지기 때문에

눈으로 보기만 해도 익은걸 알 수 있어요

 

 

감자까지 다 익으면 대파를 넣고 마무리!!

책에서는 멸치국물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저는 국물 맛이 구수하면서 달짝지근한게 좋아서 솔치를 이용하거든요

 

달큰한 국물에 자연의 달달함이 살아있는 당근 반죽이라

별다른 재료들을 첨가하지 않아도

이 자체로 구수~하면서 은은하게 달콤해서 참 맛있었어요

 

 

첫째아이가 어린이집 졸업을 한터라

유치원 입학까지 10일정도를 집에서 보내고 있는 요즘이라

삼시세끼 고민이 참 힘들고 어렵게 느껴졌었거든요

 

뭘 해줘야할지...고민하고 생각해도

막상 만들고보면 늘 비슷하고 똑같은 메뉴가 되곤 해서

아이도 식사를 즐거워하지 않고 저도 부담스러웠는데요

뭘 만들어줄지 정하고 요리를 시작하니까

조리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쉬웠어요

 

 

색다른 메뉴이면서 착한 재료로 영양가 있게 만든 식사!

마지못해 부실하게 식사를 준비하게되면

아이들도 먹기 싫어하고 엄마도 미안한 마음에 툴툴거리게 되는데요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니 아이들 반응이 궁금해서

신나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외칠 수 있었어요
"아가들아 밥먹자!!!"라구요

 

 

원래부터 호기심 많고 잘 먹는 둘째는 요즘 한창 이가 나고 있는데요

당근 감자 수제비는 숟가락질이 서툰 아기도

하나씩 뚝뚝 떠서 먹을 수 있어서 편리하구요

 

당근을 넣은 반죽, 푹 익은 감자는 무척 부드러워서

입안에 넣으면 사르륵 녹을정도라

유아식을 막 시작한 아기도 먹기 좋으면서

은은한 단맛의 당근, 포실한 감자~식재료 본연의 맛을

체험하기에 참 좋은 메뉴였어요

 

 

요즘 감기에 걸려서 한층 더 예민해지고 안 먹던 첫째도

식감이 부드러운 수제비라 아픈 목을 자극하지 않으니까

모처럼 한그릇 뚝딱 맛있게 다 먹어줘서 고맙기까지 했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아이 식습관이나 유아식에 대해서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정보와 생생한 어드바이스를 살펴볼 수 있구요

 

직접 따라하기 쉬우면서 맛있을것 같은

독특한 메뉴들을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필요한 때에 책을 찾아보고 따라만들기 쉬운 레시피!!

 

아기 식사에 대한 이론은 물론 실전 레시피까지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용하고 도움되는 책이었어요

이제 막 유아식을 시작해서 막막하게 느껴지는 분은 물론

아이의 식습관에 대해 고민하고, 유아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알찬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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