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밥은 안먹어도 '빵'은 먹는 빵순이지만 한 10년전 전쯤 전
빵을 선물받아도 다른 직원이나 친구, 가족에게 나눠주고 먹지 않을만큼 안 좋아했어요
그나마 가끔 '슈크림빵' 정도만 먹곤 했었는데
언젠가 백화점 팝업스토어세서 사 먹었던 빵에 빠져 그 때부터 완전 홀릭~~

그 때는 빵 이름도 모르고, 백화점에 다시 갔을 땐 매대 판매라 고정판매도 아니었고
일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는 볼 수도 없던 빵이라 그 때부터 빵앓이 ㅎㅎㅎ
그로부터 몇년 뒤에야 그 빵이 '스콘'이란걸 알 수 있었어요

 

 그 뒤로 여러가지 빵 맛집들을 찾아 빵투어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엇보다도 갓구운 빵 나오는 시간 맞추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꿈꾸던 '홈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고
첫 스타트는 당연히 '스콘'이었지만 보기좋게 망침!! 도저히 먹을 수가 없는 맛이었어요

아기들이 어리다보니 클래스를 들을 여건도 되지 않았고
베이킹중에는 가장 쉽다는 '스콘'부터 제대로 되지 않으니 자신감은 마구  down

그 뒤로도 수년간 다시 굽기를 반복했지만 유명 맛집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맛을 따라갈 수 없어서
스콘은 가장 좋아하면서도 가장 늘지 않으며, 잘 따라하기 힘든 그런 빵이었는데요
정자동 인기맛집!! 완전 인정받는 해피래피케이크의 해피해피한 레시피북
'마들렌'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모습을 주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너~~무 고맙게도 '스콘'책이 나와서 출간이 그렇게나 반가울 수가 없었어요

 

 한 명의 저자가 아닌 '해피해피 케이크' 분들이 모여서 엄선한 레시피만 정성껏 담은
해피해피한 레시피~정말 맛있는 15개의 스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베이킹책은 유명한 베이커리의 쉐프나 클래스 선생님, 블로거분들의 책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클래스 운영하시는 선생님들의 책이 상세하면서도 체계적이고
레시피까지도 맛있어서 제가 제일 선호하고 있어요

해피해피케이크의 레시피북 역시 '클래스'를 운영하는 베이킹 스튜디오로
2015년에 오픈한 디저트숍은 정자동에서도 유명한 맛집이기도 하죠 :)

 

 해피해피케이크의 해피해피레시피
게다가 제가 제일 애정하면서도 즐겨먹고
만들기는 어려워하는 '스콘'을 맛집 레시피로 만날 수 있어 참 기다렸던 책!!

 

 사실 스콘 15개라면 그렇게 많은 레시피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요즘은 무조건 레시피 갯수가 많은 것보다는 기존의 책에서 볼 수 없던 참신한 레시피
그러면서도 책만 보고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노하우와 방법이 상세한 책이 인기죠~~

해피해피케이크의 '스콘'은 딱 그런 책이에요
기본적인 스콘 만들기 방법부터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포인트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까지 자세하게 담겨있어요

 

 이게 다 스콘이야? 싶을만큼 다양하고 화려한 모양의 스콘들
15개 스콘 목차는 한페이지에 이렇게 담겨있는데
완성된 모습에 이름과 페이지가 적혀있어서 목차마저도 참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다른 빵들에 비해 만드는 방법이나 모습은 소박하지만 어느곳에도 잘 어울리는 스콘
한 조각에 우유 한잔이면 든든한 식사가 되어주기도 하고
티타임에 곁들이는 티푸드로도 좋고~바삭한 스콘, 촉촉한 스콘, 뻑뻑한 스콘 모두 제각각의 매력이 있죠

밀가루의 소박한 맛을 고스란히 담아 정직한 맛
그것이 스콘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스콘'을 제일 좋아하는 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좋았어요

 

 스콘이 가진 친근함, 여러 재료들을 이용해 쉽게 응용하여 변화시키기도 쉽고
베이킹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즐겁고 신나게 따라해볼 수 있는 '레시피'
해피해피 케이크팀은 이 '스콘' 레시피를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고 해요

특별히 더 애정을 가지고 있는 '스콘'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책이라기에 더 기대가 되었어요

 

 스콘은 들어가는 재료도 얼마 되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참 쉽고 간단하죠
그렇지만 제가 맨 처음 베이킹을 하면서 실수하고 많이 망치게되었던 원인
그때는 잘 몰랐는데 '기본적'인 레시피일수록 맛 자체가 너무 정직하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그 안에서 '맛있게' 만드는 것이 더 어렵단걸 몰랐었기 때문이었어요

왜 일식집을 가더라도 그 집이 맛집인지, 실력이 있는지 알아보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타마고 스시' 계란 초밥부터 맛보라는 말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새로운 베이커리에 가면 늘 기본이 되는 카스테라나, 플레인 식빵부터 맛보는데
스콘 역시 그런 베이킹 중 하나라 쉬운듯 보이지만 제대로하기 힘든 베이킹 중 하나에요

 

 스콘은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도 적거니와 보통 베이킹 책 한켠에
약간의 페이지를 차지하는 레시피로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 늘 스콘 전문서적을 원했는데
'가볍게 섞는다'라는 기준에 대해서 책만보고 만드는 초보자는 기준 세우기가 참 어려웠거든요

너무 대충 섞으면 그냥 가루뿐이라 뭉쳐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세게 힘줘서 섞으면 반죽이 떡져서 굽고난 후 속이 익지 않은듯 보여서
정말 한번쯤이라도 어렵게 시간내서 스콘 클래스만은 듣고싶다 생각하고있던터라
성공포인트부터 꼼꼼하게 짚어주는 요 책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책 사이즈는 일반 책보다 좀 더 넓직해서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인데
수많은 레시피로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딱 필요한 것만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큼직큼직한 사진과 상세한 설명의 색다른 구성이 눈에 띄었어요

 

 스콘을 만들다보면 꼭 30분~하루정도 냉장 휴지를 시키곤 했었는데
막연하게 ' 휴지'의 중요성과 역할을 아는듯 마는듯 알고 자세히는 몰랐었거든요
알고보니 '스콘'은 재료를 가볍게 뭉쳐 만드는 베이킹이다보니
반죽내의 수분이 골고루 퍼지게 만들고 커팅을 용이하게 해주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최소 30분 이상, 24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는군요 :)

 

 맛있는 스콘, 저는 갓구웠을 때 바로 뜨거운 상태에서 먹기를 좋아하는데
이런 스콘을 좀 더 다양하게 맛있게 즐기는 방법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읽어보니 재미있었구요

 

 스콘같은 경우 아침에 출근하는 신랑 들려보내면 인기가 참 좋았지만
냉장휴지를 최소한 30분 이상 해야하다보니 아침에 굽는게 쉽지 않았어요~~
신혼 때나 주말엔 아침에 일찍 반죽해놓고 24시간 냉장휴지 시켜뒀다가
다음날 아침 같은 시간에 구워서 들려보낸적도 있었는데요

아침에 쉽게 갓구운 스콘을 보낼 순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맛있는 스콘의 기간은 1~2일정도기 때문에 반죽을 '냉동' 시켰다가
해동하지 않고 굽는 시간을 1~2분만 늘려서 구워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팁도 얻었어요

이래도 될까?? 저건 왜 그렇지?
스콘을 구우면서 막연하게 한두번씩 스치곤 했었던 궁금증이나 생각들
책을 읽어보면서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어 시작부터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스콘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고, 맛집 투어를 가면 꼭 사먹는것은 기본 플레인 스콘인데요
베이커리의 특성에 따라 기본 플레인 스콘도 식감이 천차만별이죠~~
부드러운 스콘, 바삭한 스콘, 푹신한 스콘
다른 베이킹 책에서는 '플레인 스콘'하나로 정의해 저자 스타일대로 소개되곤 했었는데
해피해피 케이크의 '스콘'에서는 기본 플레인 스콘도 식감에 따라 3타입으로 나뉜것이 인상적이에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콘의 식감이 다르기 때문에
Type1~Type3까지 부드러운, 바삭한, 푹신한 스콘 중 골라 좋아하는 취향에 맞춰
레시피를 자유자재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색다르면서도 마음에 들었어요

 

 스콘을 좋아하다보니 버터만 이용한 스콘, 버터와 생크림을 이용한 스콘
생크림만 이용한 스콘 레시피를 다양하게 만들어봤었는데
칼로리의 압박은 좀 있어도 버터+생크림을 조합한 스콘의 사르륵 녹는 식감이 참 예술이라 느꼈었거든요

요 책을 보니 Type1의 부드러운 스콘의 재료 조합이 그러했고
Type2 바삭한 스콘은 버터만
Type3는 버터에 생크림, 플레인 요거트까지 이용해 푹신한 스콘을 만들었더라구요

먹는 사람의 선호도에 따라 3가지 식감으로 나눈 스콘 레시피
그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상세하고 섬세한 레시피라 솔직히 조금 놀라기도 했고
클래스 운영과 디저트숍 운영을 하며 쌓인 노하우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클래식 스콘 레시피는 설명도, 설명 사진도 무척이나 상세한데요

 

 스콘은 최소한의 재료들을 최소한의 손질로 섞어 만들기 때문에
그 기준이라던가 반죽 상태에 대한 확인이 필수 of 필수죠
그렇지만 그렇게 상세한 모습을 책으로 살펴보기는 힘들었는데 완전 꼼꼼한 설명과 보기 좋은 사진
마치 클래스 수업을 듣는 것처럼 자세한 한과정 한과정 설명이 좋았어요

 

 동그란 틀로 찍어내는 스콘, 스쿱으로 떠 올리는 자유분방한 모양의 스콘
또 둥글게 빚어 피자조각 모양으로 썰어내는 스콘, 네모네모 스콘까지
다양한 스콘의 성형법들도 살펴볼 수 있어요

 

 이제 막 베이킹을 시작하며 레시피북을 구입하는 분들은 괜찮지만
저도 수년간 베이킹을 하면서 수십권의 홈베이킹 서적을 구입하다보니
새로운 책이 나오면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겹치는 레시피가 많을까봐인데요

해피해피케이크의 맛있는 스콘 레시피를 엄선해 담은만큼
다른 책에선 볼 수 없던 다양하고 독특한 레시피가 많은 편이라
레시피, 만드는 과정만 구경해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해져요

 

 책 사이즈가 큼직하다보니 그냥 펼쳐둬도 책장이 넘어가지 않아서 보기 편하고
중요한 과정컷은 특별하게 사진 사이즈를 과감하게 크게 집어넣어
실제로 눈 앞에서 반죽되는 모습을 보는것 같아 반죽상태를 확인하기 참 좋았어요

베이킹은 전반적으로 '과정'이나 반죽상태가 참 중요하지만
특히 결과물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스콘'
제가 늘 답답해하고 궁금해했던 과정들을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어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일반적인 플레인 스콘도 식감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눠 설명하고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을만한 '맛보장' 호두&크랜베리 스콘

 

 그 외에도 독특하면서도 건강해보이는 스콘레시피가 많아서 아이디어가 참 좋단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카페가면 꼭 1~2개씩 곁들여져 나오곤 했던 로투스 쿠키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아서 저도 학생 때 무척 좋아했던 쿠키 중 하나인데요

시나몬 풍미의 로투스 쿠키를 부숴서 섞어주면 바삭바삭 맛있게 즐길 수 있겠죠

 

 정말 즐겁게, 애정을 가지고 작업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레시피마다 이렇게 큼직하게 완성된 사진을 담고
그 스콘의 특징이라던가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지를 참 세세하게 글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다음페이지부터 만드는 방법을 볼 수 있는데
딱 따라해볼 수 있도록 군더더기 없는 과정 설명
설명보다 눈으로 확 먼저 들어오니까 참고하기 좋은 큼직한 사진~~

저는 대충 섞어준다는 과정, 스콘의 식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지만
반죽 상태에 대한 감이 오지 않아 '정말 이정도로 되는건가?', '너무 꾹꾹 눌러 반죽했나?'
고민하면서 이 문제가 늘 해결되지 않아서 답답했었거든요

해피해피 케이크의 '스콘'에서는 반죽 상태를 이렇게 큼직하게, 확인하기 좋게 보여주니까
그동안 스콘 만들면서 궁금했던 부분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느낌이었어요

 

 화보처럼 감성적이면서 예쁜 사진
그리고 스콘을 더 예쁘게 데코하는 방법들도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저는 '녹차'를 무척 좋아해서 커피는 안마셔도 녹차라떼를 거의 매일 마시고
과자나 베이킹, 쿠키, 아이스크림 등을 구입할 때도 '녹차'를 선택하는 편이라 요 레시피도 관심깊게 봤어요
일반적으로 머핀도 그렇고 '녹차'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화이트 초콜릿이 함께 들어가는게 의아했는데
특유의 향긋함을 돋보이게하면서 씁쓸한 맛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서
부재료로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팥도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예전엔 허브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탈리아 요리 즐겨하면서 푹 빠진 바질
삶은 감자가 들어간 레시피는 맛없기가 쉽지 않은데
감자와 바질을 넣어 만든 이색 스콘 레시피가 있어서 맛이 정말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찐감자가 들어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고소한 맛!!
바질의 향긋함과 후추맛이 더해져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맛이 독특하겠다 싶었어요

 

 시원시원한 사이즈의 사진~!!!
사실 몇년 전부터 "꼼꼼'하게 설명하는 책의 선호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정말 한땀한땀, 지나칠정도로 자세한 사진을 많이 넣은 책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과정까지 모두 사진, 설명까지 많아지면 읽기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보다보면 정작 꼭 알아야할 중요한 포인트를 대충보고 넘길 수 있는데
해피해피케이크의 레시피는 너무 쉬운, 당연한 부분은 가볍게 넘기고
꼭 봐야할, 중요한 부분의 사진은 과감하게 한 페이지에 배치한 구성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글을 읽지 않아도 사진만 보면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고 따라하기 쉬운 페이지구성
너무 대충 설명된 레시피는 비슷하게 따라해보기 힘들고
그렇다고 너무 자세한 과정은 하나하나 보다보면 지치고 나중엔 귀찮아서 잘 안보게되고..
이 책은 딱 그 장단점을 잘 캐치해서 보완했다고 해야할까요???

기본적으로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설명이 필요없는 간단한 부분은 간략하게, 꼭 봐야할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눈에 안들어올래야 안들어올 수가 없게 과감하게 강약을 넣은 부분이 참 좋아요

 

 잼이 들어가는 레시피의 경우 한켠에 잼 만드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어요

 

 피넛버터는 알아도 '루바브 잼'은 뭐지?? 싶었는데
그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부수적인 잼 만들기 레시피까지 곁들여져 있어 좋았어요

 

 베이킹에 자주 사용되는 블랙올리브
가끔 베이킹을 하고 싶은데 '버터'가 없어서 망설여질 때가 종종 있죠
그럴 때도 만들 수 있는 '올리브유'에 올리브와 갈릭을 넣은 스콘~~

 

 올리브에 갈릭이라니 풍미와 맛이 좋을꺼란건 안먹어봐도 알 수 있겠고
거기에 버터 대신 올리브유라니 제가 좋아하는 이탈리아의 '포카치아' 같은 느낌도 들어
독특하지만 맛보고 싶은 맛있는 조합의 레시피들이 많이 보였어요

 

 딱 보기엔 시나몬롤 빵 느낌이라 '이것도 스콘인가?' 싶었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본 스콘의 틀을 뛰어넘는 시나몬롤 스콘 같은 창의적인 레시피도 있구요

 

 맨 처음엔 '과자인가?' 싶은 느낌이 들었던 군고구마로 만든 스콘!!

 

 저는 매일 한끼정도는 고구마로 먹을만큼 달달한 고구마를 즐겨먹고 있는데
바삭바삭한 스콘에 캐러멜 고구마를 올려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아주 특이하고~맛까지 보장된 군고구마 스콘같은 것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저도 그렇고 대부분 '스콘'이라고 하면 넣는 재료들을 조금씩 바꾸고 응용하는 것이 다인데
기본 스콘 반죽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재료를 접목해서
맛은 물론이고 비주얼까지 새로운 스콘을 만드는 모습..
정말 해피해피케이크 분들이 가진 스콘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완전 바스락 바스락~뮤즐리 조각 같은 모습으로 굽기도 하고

 

 파이틀에 채워넣어 타르트처럼 만드는 스콘 레시피도 있어요
스콘 15개라고 하길래 너무 적은게 아닌가~다 고만고만한 레시피가 아닐까 싶었는데
그 어디에서도 본적 없던 참신한 레시피가 많아 페이지를 넘겨보면서 완전 감탄의 연속!!

큼직한 사진을 통해 기본적으로 '스콘'을 만드는 방법부터 제대로 배우고
그 다음에는 상상도 못했던 다양함으로 응용하는 모습까지~~
여태 봤던 그 어떤 스콘 책보다 새롭고 혁신적이면서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저는 갓구운 스콘의 담백하고 정직한 맛을 좋아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스프레드를 곁들여 드시는 것을 좋아하시죠~~
저도 손님들에게 내드릴 때는 그냥 '딸기잼' 정도만 좋은 잼으로 준비하곤 했었는데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을듯한 다양한 스프레드 레시피도 담겨있어요

바질크림치즈는 얼마전 냉파스타를 만들면서 만들어서 곁들여먹고 무척 만족스러웠는데
허니월넛 크림치즈나 몽블랑 버터 등
버터와 크림치즈를 활용한 고급진 스프레드 레시피도 배울 수 있어서
스콘을 먹을 때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품위있게 곁들일 수 있어 요거 완전 마음에 쏙 들었어요

 

 모습도 제각각인 '스프레드' 동글동글 담긴 모습만 봐도 침이 절로~~
따끈따끈한 스콘 구워서 발라먹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아답니다

사실 '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선물받으면 다 나눠주곤하는데
제가 즐기지 않는 잼 이외에도 좋아하는 치즈를 활용한 스프레드도 많이 있어서
차근차근 따라해본다면 스콘 만드는 실력도 확 향상되고
또 정말 전문점에서 먹는것 그 이상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스프레드 제조법까지 알 수 있어서
책 한권으로 이 모든걸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랄우면서도 참 고맙게 생각되었어요

 

 갈릭 마요네즈 크림치즈, 파인애플 코코넛 크림치즈
생각지도 못했던 조합들이지만 딱 읽어보기만해도 '맛있겠다'라는 감이 팍팍오는
다양한 크림치즈 스프레드~~스콘 이외에도 정말 활용할 곳이 많겠죠?

 

 우리의 일상,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딱 좋은 '스콘'
15가지의 엄선된 애정과 정성이 가득 담긴 특별한 스콘 레시피들을 따라 만들어보며
독자들의 일상이 더 즐겁고 맛있어지기를 생각하며 즐거웠다는 해피해피케이크

모두 애정깃든 노력과 고민이 깃든 레시피들이라 그런지
하나하나 살펴보는 사람의 기분도 행복해지고 그냥 보여주기 위한 겉핥기식 레시피가 아닌
책을 따라해보고 굽는 사람이 제대로, 행복하게,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독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려한 책 구성이 너무너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고민했던 디저트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
귀한 레시피와 함께 노하우까지 아낌없이 담은 정말 정성스러움이 눈에 보이는 책

'마들렌'은 제가 잘 만들지 않는 베이킹이지만 선물하기는 좋은 베이킹이라
해피해피케이크의 첫번째 책인 '마들렌' 책 구입을 좀 망설이며 미루고 있었는데요
두번째 책인 '스콘'을 보니 배울점이 너무 많고 책 구성과 담겨있는 레시피가 특별해서
첫번째 책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지만 15개 레시피에 비해서는 두툼한 편에 속하죠 :)
책 넓이가 넓어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으니 베이킹 하면서 펼쳐놓고 보기 좋고
꼭 봐야할, 중요한 과정의 사진은 페이지 1쪽을 모두 할애할정도로 과감한 편집 구성

그리고 다른 베이킹 책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하며 차별화된 레시피들이 담겨있어서
스콘을 처음 만드는 분이나 기존에 베이킹 서적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도
겹치는 레시피 거의 없이 참고하시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다 맛있어보이는 스콘들이라 뭐부터 만들어볼까~
보통은 기본 플레인, 클래식 스콘을 즐겨먹곤 하는 저인데
요즘 '바질'향에 폭 빠져있어서 바질 화분을 사다두고 싱싱한 바질을 따서 요리하고 있거든요

마침 바질잎이 풍성하게 자라 바질요리 해야지~생각하고 있던 중이라
먹어본적도 없고 맛이 궁금하기도 했던 감자&바질 스콘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보통 책을 보면서 요리를 하려고해도 책이 자꾸 닫혀버려 보기 참 불편했는데
스콘 책은 사이즈가 좀 넓직하니까 이렇게 펼쳐놓고 보기 편해요

 

 차가운 버터는 1cm 크기로 큐브큐브하게 썰어주고

 

 가루류는 체쳐서 준비하고

 

 삶은 감자에는 소금&후추를 넣어서 으깨 준비하는데 핸드블랜더를 이용했더니 좀 끈적해졌어요
굽고난 후에는 큰 차이가 없긴 하지만 포슬포슬하게 즐기길 원하신다면
핸드블랜더보다는 포크를 이용해 뜨거울 때 으깨주시는 것이 좋을듯해요

 

 푸드프로세서를 이용해 가루류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쌀알 크기가 될 때까지 섞은 다음
달걀과 액체재료를 넣어서 섞어주기

 

 제가 늘 어렵게 생각했던 부분이 '스콘 반죽'인데
완전 소보루 가루처럼 부서지는 상태가 반죽이 된건지~더 해야하는지 몰랐었거든요
저는 수십번 만들어도 늘 이 부분에 대해 감이 없어서 어찌해야할바를 몰랐는데
이 책에서는 '반죽'에 대한 사진이 완전 커다랗게 잘 보였어요

그래서 '이게 반죽이 된게 맞는건가?' 싶은 상태라도 완전 안심하고 믿고 따라하기 :)

 

 

 잘게 다진 바질 잎도 넣어서 골고루 섞어준 다음

 

 하나로 뭉쳐주니 신기하게도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사진의 모습처럼 따라 만들기가 되더군요
예전엔 반죽이 너무 포슬포슬한것 같아서 액체재료를 더 넣었다가 반죽을 망치기도하고
무리하게 섞다가 단단하게 떡지기도하고 ~

자주 만들어본 스콘이지만 책 보면서 한과정씩 따라해보니 기분이 참 새로웠어요

 

 다 반죽되면 랩으로 감싸 냉장실에서 30분 이상 휴지!!

 

 휴지가 끝난 후에는 예쁘게 컷팅해서 윗면에 계란물을 바르는데
전 집에서 먹을꺼고 계란물 바르기가 귀찮아서 우유를 조금 칠해 구웠는데
그래도 윗면이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어요

 

 스콘에 대한 애정도 있고 많이 구워본 '해피해피케이크'의 감각~!!
책에서 본것처럼 바질 잎을 넉넉하게 따다 윗면에 올렸더니
참 소박하게 생겼던 스콘이 훨씬 더 센스있고 맛있어보이는 신선한 모습이 되었죠?

 

 

 감자가 들어가는 베이킹은 많고 바질향도 알고 있기 때문에 맛이 짐작은 갔지만
반죽이 잘못되면 덜익은것처럼 속이 떡지기 쉬운 스콘
그래서 베이커리처럼 제대로 속까지 잘 익은 스 콘 굽기가 전 참 어려웠었더랬어요

한입 베어물었더니 감자, 바질에 후추까지 어우러진 그 향은 기대 이상!!!
익숙한 스콘의 식감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향과 맛의 조합은 너무 신선한 경험이랄까요
전에 먹어본적 없는 그렇지만 '오!! 이거 맛있는데?'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감자&바질 스콘 진짜 맛있었어요

 

 스콘의 기본 레시피는 탄탄하게!! 그렇지만 뻔하지 않게~평범하지 않게~~
구하기 어려워서 구경만 하는 고급스런 재료가 아닌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내는 고급스럽고 새로운 맛

보통 특별한 베이킹을 하려면 듣도보도 못했던 재료를 구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값비싸게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만들어보거나 아예 포기하곤 했었는데
해피해피케이크의 '스콘' 레시피는 독특하며 창의적이지만 재료가 쉬워서 더 좋아요

 

 원래는 갓구운 스콘 꺼내 오븐 앞에서 바삭바삭하게 먹길 좋아했는데
책에서 권장하는 '스콘 맛있게 즐기는 방법'대로 예쁜잔에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예쁜 접이에 스콘을 담고, 맛있는 스프레드까지 준비해서 즐겨보기도 했어요

 

 빵 구우면 온 집안에 맛있는 냄새가 폴폴 풍기는거 아시죠??
집안 가득 넘실넘실한 바질의 향긋한 향, 맛있는 스콘 냄새를 맡으며 즐기는 티타임
해피해피케이크의 저자분들이 책을 준비하며 독자들에게 바랬던
그 맛있고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재료가, 만드는 방법이 쉬우니까 부담없이 따라해볼 수 있고
흔한 재료들을 생각지도 못한 조합으로 더해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사먹을 수도 없는 독특한 조합의 특별한 레시피가 가득!!!

그동안 수없이 베이킹책을 보고 직접 만들어보면서도 늘 해결되지 않았고
궁금했던 내용들을 책장 한번 휘리릭 넘겨보며 확인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답니다
스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이제 막 베이킹을 시작하며 체계적으로 맛있게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맛있기로 소문난 해피해피케이크~!!
방문해본적은 없기 때문에 그 맛이 원래 어떤지, 그 여부를 가늠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조만간 정자동 해피해피케이크 디저트숍에 방문해서 제가 만든것과
오리지널의 맛이 어떤지도 비교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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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 2주 완성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식단 한 그릇 다이어트 레시피
최희정 지음 / 비타북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꾸준히 체중관리를하고 신경쓰며 체크하는 저
춥디 추운 계절은 슬쩍 1~2kg정도 빠졌다가 봄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체중이 증가하지만
올 봄은 아프다고 누워서 먹고 쉬기만했더니 한 2kg쯤 무거워진 몸

빨리 원래 몸무게 회복해야지~마음은 급한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체중관리 때문에 '식단'부터 잡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출산 전에는 무조건적으로 먹는양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했었는데
이젠 돌봐야할 아기들이 있어 먹는양을 심하게 제한하는 방법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 되어 실천이 어려워졌더랬지요

다이어트는 먹는것이 70%, 운동이 30%라고할만큼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매번 샐러드 한줌이나 닭가슴살 한쪽은 꾸준히 하기 어렵다는걸 너무나 잘 아는
그래서 '집밥'으로 든든하게 다이어트하는 책이 출간되어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어요

 

 

이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한 최희정씨의 두번째 책
책 제목부터 솔깃한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식단

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요즘은 직접 본인의 다이어트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챙겨먹은 음식들을 공개한 유명한 '다이어터'의 레시피가 주목받고 사랑받고 있죠

평상시 다이어트나 다이어트식에 무척 관심이 많기 때문에 책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
언제까지나 샐러드, 닭가슴살만 먹을 수는 없다 /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식단
손쉽고 저렴한 재료로 현실적인 식단을 제시하는 이 책이 무척 눈에 띄어서 보게 되었어요

 

 

 직접 만들어 건강하고 맛있는 다이어트,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이미 첫번째 책을 통해 유명해진 @heejung_ _ _님
72.8kg에서 꿈의 몸무게인 48kg까지
그것도 '집밥'을 먹으면서 감량에 성공한 실전 레시피라 더 솔깃할 수밖에 없었어요

 

 인기있는 아이돌이나 연기자들의 비현실적인, 극단적인 레시피를 보면 놀라면서도
사실 그대로 따라하긴 일주일도 무리가될 정도인데요
최희정씨는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자 스스로 다이어트 방법을 바꿀 생각을 했다네요

'다이어트 레시피'를 책으로 출간할정도면 요리를 잘하고 좋아할꺼라 생각했는데
음식솜씨가 없음에도 직접 식단을 짜고 만들어서 먹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포만감과 맛을 동시에 잡은 레시피까지 개발하게 되었다고 해요

저 역시 지금은 요리를 좋아하고 또 잘하게 되었지만
첫째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진 신랑이 대부분의 요리를 해줄 정도였고
몇년 전까지는 '밥' 말고는 제대로 하는 요리가 없을만큼 음식솜씨가 없었어요

아기들 잘 먹이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매일 식단 고민하고
또 아기가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도 개발하고 있는 지금 제 모습이 생각나
목표가 뚜렷하고 절실하면 누구나 변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희정씨가 다이어트 방법을 바꿀 생각을 했던 때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직접 실천한 경험을 토대로 가장 핵심적인 레시피만 담겨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이대로 따라만하면 성공할 수 있겠구나~하는 기대감과 궁금증이 생겼어요

 

 다이어트는 물론 '식단'과 실천이 제일 중요하지만
궁금한것도 많고 잘못 알고 있거나 실수하기 쉬운 부분, 모두가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있죠
최희정씨는 이미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다이어트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많아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 극한 다이어트의 위험성
그리고 이 책의 레시피 '집밥'의 포인트 등 도움되는 정보를 알뜰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저도 관심이 있다보니 이런저런 도시락, 다이어트 레시피 서적을 구입해서 보고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건강한 레시피다, 좋은 레시피다 생각이 들긴해도
책에 실려있는 레시피를 '실천'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었어요

좋다는건 다 알지만 구하기 어려운, 비싼 슈퍼푸드들
책 순서대로 재료들 다 사다 따라했다간 감당하기 힘들어보이는 부분들이 많아
가끔씩 메뉴 하나를 골라서 따라서 먹는 정도에 그쳤는데요

다이어트는 꾸준한 흐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간헐적으로 1~2끼 따라하는 것으로는 제대로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어려웠죠

 

 그런면에 있어서는 차별화된 모습이 확 보이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에요
보통 제가 1kg정도 체중이 늘었을 때
최소 3일에서 5일정도 극단적인 식단을 실천해야 원래대로 감량할 수 있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2주'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식단과 레시피를 잡아주고있고
집밥으로 건강하게!! 1일 3끼를 꼬박꼬박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따라하며 재미있게 2주 다이어트를 해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2주간 아침, 점심, 저녁 메뉴
다이어트 레시피에 지칠 때, 든든하면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레시피는 물론
다이어트할 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도시락'까지 참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제가 이 책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던 인상적인 한줄

"평생 닭가슴살과 샐러드만 먹을 수는 없다"

덴마크 다이어트라던가 일주일간 주스만 먹는 아주 극단적인 다이어트
물론 저도 다 해봤는데 어지럼증을 유발하거나 심하게 기운이 없고 힘이들었으며
식단을 너무 심하게 제한하니 날카롭고 예민해져서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어졌었어요

그리고 그 극단적인 식단을 마치고 일반식으로 복귀하면 찾아올 수밖에 없는 요요

이 책은 밥을 주식으로하는 '우리나라'의 식습관을 고려해
평생 안 먹을 수 없는 '밥'도 챙겨먹으며 오랫동안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는~
또 현실적이면서 유연하게 섭취할 수 있는 똑똑한 레시피로 채워져 있어 특별해요

누구나 다이어트에 좋다는건 다 알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우리의 식습관과는 너무 달라 오래 지속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주일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었던 식이조절
그런데 값싸고 손쉬운 재료로, 늘 먹던 식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레시피
그래서 유지하기 쉬운 레시피라면 당연히 다이어트 성공에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겠죠?

 

 아마존에서 hot하다는 자연 다이어트식에 관한 책드롣 많이 봤는데
듣도보도 못한 재료만 그득한 모습에 아예 엄두도 못내고 책장을 덮은 기억
너무 거창하고 또 번거로워서 '대단하다~'라는 생각만 하고 엄두를 내지 못했던 뻔한 레시피
그래서 책장만 넘겨보고 꽂아두는 책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요

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는 저자 본인이 오랫동안 실천해온 식단인만큼 완전 현실적!!
제 동생이 헬스장에 다니며 다이어트 코칭을 받을 때
제일 1순위로 해야하는 것은 '미리 식사 만들어 두기'였다고 해요

배고프면 아무래도 눈 앞에 보이는, 가장 손쉬운 음식들에 손이갈 수밖에 없고
그런 음식들은 대부분 빵이나 떡, 과자 등등 영양은 없으면서 살찌는 그런 가공식품류라서
늘 닭가슴살과 슈퍼푸드로 만든 '샐러드'를 냉장고에 넉넉하게 만들어두라고 했었거든요

이 책의 구성 포인트중 첫째, 번거로움을 덜어낸 한 그릇 요리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으면서 한 그릇에 영양을 담은 레시피란 말에
오랜 다이어트로 산전수전 다 겪은 분이라 '포인트'를 제대로 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슈퍼푸드'
영양이나 다이어트 효과는 좋을지 몰라도 꾸준히~평생~먹는건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식단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는데
이 책에선 다이어트 레시피가 생활이될 수 있도록
버섯, 가지, 브로콜리 등 구하기 쉽고 저렴한 채소들을 이용해 다양한 레시피를 구성하고 있어요

'집밥'이라는 단어가 가진 친숙함, 그리고 부담감 없는 편안함, 건강함, 꾸준함
단지 단어뿐인것이 아니라 집밥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의미를 참 잘 살려
레시피를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 다니면서 제가 직접 해보기도하고 다이어트하는 동료들을 많이 봤는데
처음엔 야심차게 시작해도 일주일 이상 유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아무래도 '먹기'는 사람의 기본 욕구중 하나이다보니 지칠 수밖에 없는데
선배 다이어터의 입장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중요한 조언까지 실려있어요

 

 간단하면서 일목요연한 먹어도 좋은 음식, 먹지 말아야할 음식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왜 안좋은지, 왜 먹지 말아야하는지~대신 뭘 먹으면 좋은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사실 무조건 '하지마!!'라고 하면 별로 크게 와닿지 않는데
왜 하지말아야하는지 이유를 알게되고 납득하면 아무래도 실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죠
'탄산음료'같은 경우 인산이나 구연산이 살 빼는데 필요한 철분이나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며
당도만 높고 영양소가 전혀 없어 몸 속의 비타민을 빼앗아 살찌기 쉽게 만든다고 해요
졸음을 유발시키는 성분이나 색소도 많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집밥 다이어트가 왜 필요한지, 힘들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쁜지 꼭 필요한 내용들로만 채워진 깨알, 핵심 내용들을 읽고나면
아무래도 꼭 알아둬야할 내용들에 대해서는 파악이되고 의지도 더 강해지게 되는데요

딱 그 시점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실전 레시피!!
원푸드 다이어트는 힘들고 지키기도 어려울뿐더러 극도로 억제하다 폭식하기 쉬워지죠
첫주에는 맛있게 먹으면서도 '다이어트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메뉴를 소개하면서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평소 먹던 한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갑자기 음식 제한이 심해지면서 포기하기도 힘들고 실천하기도 어려운 첫주를
맛있게, 든든하게 일주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줘서 참 특별한 레시피

맛있어보이는 일주일간의 다양한 레시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다이어트 레시피 서적들을 볼 때, 가끔씩 한두개 골라서 따라해볼 수밖에 없던 이유는
너무 중구난방인 식재료들, 거의 다 값비싼 슈퍼푸드에 구하기 어려운 재료였기에
순서대로 따라해보기도 애매하고 한가지 재료를 중점적으로 골라보기도 어려워서 그랬거든요

알뜰하게 장봐서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기가 보통 어려운일이 아니다보니
그럴바에야 값이 좀 비싸도 신선하고 다양한 다이어트식품을 구매해먹는것이
훨씬 더 편하면서도 경제적인 부담은 비슷하겠다는 생각까지도 해본적이 있어요

그래서 보기에도 예쁘고 다양하면서 맛있어보이는 식단들도 좋았지만
마지막 부분에 1주차 장보기 목록이 있어서
이 재료들만 구입하면 일주일간 이 식단을 실천할 수 있단점이 제일 든든했어요

모두 마트에서 구하기 쉬운 국민 식재료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 속에 이미 있는 재료들도 많았거든요

 

 매일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구성된 레시피들
다이어트를 할 땐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모두 강조하고 있는데
간단하고 빨라서 현실적인 레시피의 아침

 

 활동이 제일 많다보니 든든해야하는 '점심'은 거의 대부분 밥 위주라
생활하는데도 큰 지장이 없어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어요

 

 비교적 여유로운 저녁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위주인데
1주차는 익숙한 한식을 살짝 조절하는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기 때문에
첫날부터 무리하지 않고 '밥'을 챙기는 레시피 구성이 인상적이에요

모든 레시피들은 이렇게 펼쳐서 볼 수 있는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왼쪽에는 요리의 완성된 모습과 밑부분에 재료가 표시되어 있어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요리 재료를 텍스트로만 표시하지 않고 사진을 함께 넣어
귀여우면서도 뭔가 '푸짐하게' 사용했단 느낌이 들게 하구요

1줌, 1/4개 등등 애매한 표현 밑에 정확한 g까지 표시해서
정말 제대로된 다이어트 레시피답게 계량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성이 느껴지고 확실해서 더 좋았어요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저염식으로 무난하게 먹다보니 매운 음식이 무척 생각나는데
토마토, 닭가슴살, 현미밥 등 대표적인 다이어트 재료들에
'고춧가루' 정도만 더해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매콤한 레시피들이 있어요

다이어트하면 아무래도 맵고 짜고 자극적인 '붉은 음식'은 피하도록 하는데
비교적 부담없는 고춧가루만을 사용해 매운 음식도 적절히 곁들여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식단이 적절히 배치된것도 참 좋았어요

 

 주변에 다이어트 실패하는 친구들을 보면
거창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식단을 짜서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일반식으로 돌아서곤 했는데요
요 책의 레시피들을 쭉 훑어보면서 놀란것은 재료가 정말 친숙하다는 점
보통 버섯이나 가지, 토마토, 어린잎, 현미밥 등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들이
우리에게 알려진 다이어트 푸드들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익숙하구요

저자가 요리에 자신이 없는 엄청난 장점(?) 때문에 레시피가 완전 간단해요

 

 제가 요리책을 보면서 '이거 해 먹어야겠다' 생각하게되는 레시피들은
따로 장볼 필요 없이 집에 거의 모든 재료가 다 있는 레시피들인경우가 많은데
재료가 만만했어도 막상 시작해보면 끓이고 데치고 삶고 볶고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조리순서 살펴보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현실적으로 씻고 썰어서 전자레인지에 익히는 조리방식
'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의 레시피들은 재료부터 만만하고
조리법을 살펴보면 '이게 다야?' 싶을만큼 초간단인 것들이 많아 실천 의지가 절로 솟아나요

 

 그러면서도 요즘 인기있는 '식재료'들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집밥하면 떠오르는 소박하고 멋없는 느낌 대신
화려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플레이팅으로 차려져있어 맛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요리를 즐겨하는 입장에서 '플레이팅' 살펴보는 재미까지 쏠쏠했어요

 

 훈제연어 오이 샐러드는 흔한 재료를 사용했지만
플레이팅하는 방법을 참 색다르게 구성해서 손님초대요리로도 손색없어보이죠??

제가 아기 유아식을 해줄 때
사실 아기들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무척 제한적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재료가 지겨울 아기를 위해 플레이팅하는 방법에 무척 신경을 썼었더랬어요

같은 음식도 어떻게 담느냐에따라 참 달라보이고 매일 먹던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 책을 보다보면
평상시 제가 음식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똑같이 담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띄어 놀랐어요

 

 첫주 식단을 통해 어느정도 입맛과 식습관을 바꾸기 시작했다면
둘째주 식단은 '건강한 입맛과 식습관'을 평생 내것으로 만드는 연습같은 식단

딱 1~2주만 어렵게 힘들게 무리해서 하고 일반식으로 복귀하면
극도의 제한과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과 요요가 이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집밥 다이어트는 무리하지 않으니까 평생의 '식습관' 자체를 바꾸도록 유도해서
꾸준히 쭉~계속해서 유지하며 감량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에요

 

 그동안 다이어트 레시피를 참 많이 봤었는데
이 책이 더 특별하고 신기하게 다가온 것은 '푸짐하다'는 부분이에요
접시를 위에서 내려다보며 전체적인 양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
무조건 '소식'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레시피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들죠??

 

 정말 '다이어트'가 생활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모를 재료 '크래미'
제가 극단적으로 식이조절할 땐 쳐다보지도 않았던 가공식품인데
저만큼이나 건강관리에 투철한 신랑이 간식으로 먹더라구요

그래서 살펴보니 나트륨이 좀 강한 편이긴 하지만 의외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라
요리에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크래미를 이용하면
적절히 간을 맞춰줘서 먹기 좋은 재료중 하나거든요

다이어트한다고 '샐러드'를 먹을 때 참 어려운 문제인 드레싱
드레싱이 없으면 야채 풋내 때문에 먹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80~90%이고
드레싱을 넣으면 차라리 밥을 먹는게 나을정도로 칼로리가 확 뛰어버리죠

이 아보카도 크래미 샐러드에선 드레싱이나 향신료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으면서
짭짤함이 느껴지는 크래미, 토마토, 올리브 등 건강한 식재료를
참 똑똑하게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단순히 '영양가 좋다'고 알려진 푸드들을 대충 섞어놓은 레시피가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실천해본 것을 토대로
영양이나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면서도 맛있는 실전 레시피로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이어터들이 가장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이라면 괜찮지만
점심을 밖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분들을 위한 '도시락 레시피'도 다양해요

 

 요즘 유행하는 컵밥 스타일의 도시락도 있고
스트레스가 심한 점심 때 생각날 수밖에 없는 매콤한 레시피도 있어요

 

 달달한 디저트가 끌릴 때도 문제 없도록 다양하면서 독특한 레시피가 가득가득
고구마도 사과도 다이어트하다보면 자주 먹게되는 재료 중 하나인데
달콤하고 새콤한 두 재료를 넣어 달콤한 디저트처럼 만든 요 메뉴도 참 맛있어보이죠?

다다음주면 저희 아기와 함께하는 봄소풍 스케줄이 잡혀있는데
그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잘 안먹는 김밥등을 먹게되는 것이 부담이었거든요
이런 메뉴라면 아이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메뉴로도 참 좋겠다 싶어서
막연하게 걱정하고 있던 소풍 도시락 메뉴도 요걸로 만들어보려구요

 

 제가 정말 좋아해서 한동안 홀릭했던 콩나물밥
제가 한가지 음식에 꽂히면 한 한두달은 내내 한가지 음식만 먹곤 하는데
보통 콩나물밥은 압력밥솥에 지어 한끼에 다 먹어버리곤 하죠

그런데 매일 콩나물밥 찾는 저 때문에 친정엄마께서 고민하시다가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딱 1인분만 만들어주시는 방법을 찾았었는데 그 비법도 담겨있네요
저도 한 10년쯤 다이어트레시피를 생활화하며 나름 저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편인데
그런 제 비법(?) 등이 여기저기 보여서 역시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실천형 레시피와 조언이 많음을 느껴 더 신뢰할 수 있었어요

 

 다이어트 하다보면 먹고싶어질 수밖에 없는 버거도 표고버섯을 이용해
건강하면서도 예쁘고 맛있게!!

 

 요즘은 워낙 다이어트, 웰빙이 대표적인 음식문화 코드가 되다보니
백화점 식품코너나 음식점에서도 다이어트&건강 메뉴를 다루는 곳이 많죠

건강한 슈퍼푸드를 사용하면서도 참 예쁘고 푸짐하게 만들어진 모습을 보면
전 늘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어떻게 만들었나~따라 만들어볼 궁리를 하곤 하는데요
그런 음식점의 메뉴판에서나 볼 수있을것 같은 먹음직스런 레시피도 담겨있어요

 

 요즘 볶음밥 맛집 트랜드죠??
볶음밥 둘레로 빙~~먹음직스럽게 두른 계란
최근 출간된 따끈따끈한 다이어트레시피북답게 플레이팅도 요즘 트랜드에 맞춰서 참 감각적이에요

다이어트라도~집밥이라도~~
소박하고 맛없어 보이는, 단순하게 허기를 달래는 재미없는 식단이 아니라
하나하나 참 맛있어보이고 예뻐서 다이어트가 어렵지 않은 레시피
참는다, 굶는다, 안먹는다가 아니라 정말 건강한 음식을 골라서
필요한 양만 스마트하게 채운다는 느낌이 들어 다이어트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쉽고 빨라서 만만하게 느껴지는 전자레인지 요리도 다양하구요

 

 

 '가지'를 좋아해서 마트에서 반짝반짝 탱글탱글한 가지보면 사오고 싶지만
가지무침 하나 말고는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몰라서 안사게 되었던 가지도
마치 프랑스 요리처럼~맛있게, 다양하게 활용하는 레시피가 많아요

그래서 몰랐던 레시피를 배우는 재미, 몰라서 못먹었던 식재료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책이었답니다

 

 저처럼 단기 다이어트가 필요한, 체중이 갑자기 늘어난 사람이나
굶는 다이어트는 절대로 못하겠다는 사람, 폭식 습관을 없애고 싶다거나
음식을 먹어도 자꾸 배고픈 사람,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뱃살이 신경쓰이는 사람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으로 여기저기 불편함을 느끼고 있거나
나에게 맞지 않는 굶는 다이어트에 지친 사람들에게 해답을 주는
2주 저칼로리 식단 '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다른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다르게 딱 그때만 하고 나몰라라~하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해 평생 다이어트가 가능하도록 해주고
10년정도 이것저것 다 해본 제 입장에선 정말 경험에서 우러난, 경험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노하우와 실질적 조언과 가이드가 담겨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식재료 준비나 조리, 구성이 우리에게 참 잘 맞는 한식을 베이스로 하고 있고
레시피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정말 푸짐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살 찌지 않는, 부담없는 재료의 양을 많게하고 밥의 양은 줄이는 똑똑한 비율 구성으로
배부르면서도 부담없는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답니다

20대부터 신혼 초까지는 극단적으로 안먹는 방법을 택했었고
지금은 그 때보나 활동량이 몇배가 되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영양가 없고 칼로리만 높은 음식에만 자꾸 손이 갔었는데요

어떻게 식습관과 입맛을 되돌려야할지, 어디서부터 뭘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왔던 저
이젠 장보기 목록 체크해서 1주차 식단 재료부터 구입하고
매일 매일 즐겁게 따라하며 엉망이 되었던 식습관부터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는 저녁을 안먹다가 요즘 슬슬 저녁을 든든하게 먹은 것이
아무래도 최근 체중증가의 가장 큰 원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재료가 있는 레시피중에서 따라해보기로 했는데요

 

책을 살펴보면 레시피가 다양하고 그 모습이 다 달라보이지만
주력으로 사용하는 재료들이 몇몇개 있는 편이에요
보통 요리책 구입하고 하나라도 따라해보려면 당장 마트가서 이것저것 사와야했는데
'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는 집 냉장고 열어 바로 따라해볼 수 있는 레시피가 정말 많아요

 

 

 완성된 사진의 아보카도 분량이 많아보이는데 1/2개
전 그동안 두껍게 썰어 사용하곤 했었는데 책 따라서 처음으로 얇게 썰어보니
같은 양이지만 훨씬 더 많아보이고 오래, 천천히 먹을 수 있네요

 

 

 야채에 어린잎을 올리고 아보카도, 크래미를 올려준 다음
사이사이 빈 곳에 방울토마토와 올리브를 올려주면 끝!! 레시피 정말 간단하죠?

 

 완성된 요리의 모습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가감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플레이팅을 직접 따라해볼 수 있어 재미있고
정말 책의 모습 그대로 먹음직스럽게~그러면서도 아주 쉽게 따라해볼 수 있어요

 

 

 처음엔 드레싱 없이 샐러드 먹기가 힘들었었고
나중엔 극단적으로 그냥 풀만 먹는 샐러드를 즐겨서 절 보는 지인들이 경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실 맛은 없어도 '건강하게 채운다'는 기분으로 먹다보니 익숙해졌었거든요

아무래도 처음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은 그런 방법을 실천하긴 어려운데
짭짤한 토마토, 올리브, 크래미를 적절한 비율로 구성한 레시피라서
따로 드레싱이 없어도~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음에 직접 먹어보고 맛있어서 놀랐어요

그리고 레시피 분량에 적힌대로 g까지 달아 그대로 사용했는데
나중엔 포만감이 제대로 올만큼 푸짐하고 배불러서 또 한번 놀랐어요

 

 보편적으로 알려진 다이어트는 아무래도 '저염, 무염, 서양식' 레시피가 많아서
다이어트 하다보면 매운 음식 생각이 정말 간절해지죠~
저희 신랑도 병원검진 앞두고 한달쯤 다이어트를 하면 두부나 사과, 묵 등
밍밍한 음식들만 먹다가 검진 끝나면 몇주간은 닭갈비, 떡볶이 요런 매운 음식만 찾아요

저도 직장다닐 땐 평일에 다이어트하고 주말엔 데이트하면서
먹고 싶던 음식을 먹는 패턴으로 생활했었는데
주말마다 꼭 빼놓지 않고 먹었던 것이 바로 '떡볶이'
그만큼 다이어트하다보면 매운 음식을 많이 제한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간중간 매콤한 요리 레시피도 있어서 따라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매콤한 참치덮밥의 핵심은 재료의 비율 조절
'참치'역시도 저희 신랑이 건강관리중에 챙겨먹는 맛있는 식재료중 하나인데
참치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할 때도 정말 효율적이거든요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에 정말 관심과 경험이 많지 않다면 알기 어려운 재료중 하나인데
최희정씨는 참치역시 적절하게 잘 사용하는 모습~~
경험과 실천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비법이 담긴 레시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저것 다양하게 들어있는 고추장 대신
깔끔하게 딱 '고춧가루'만 사용해서 만드는 매콤한 요리

 

불필요한 재료들은 싹 빼고, 꼭 필요한 재료는 하나하나 똑똑하게 엄선해서 사용하면서
밥을 먹되 밥의 양은 줄이고 많이 먹어도 부담없는 '양배추' 같은 재료는
거의 밥과 동일한, 그보다 많은 양을 사용해 건강하면서도 푸짐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다이어트 레시피인데 매운 볶음..그것도 밥??
의아했었는데 역시 요리책은 직접 따라해보고 먹어봐야 그 진가를 알게되는것 같아요
올리브유와 고룻가루, 파를 넣어 파기름을 내고
송송 채썬 넉넉한 양의 양배추와 참치를 넣어 볶아주면 끝~!!

필요한건 다 들어있으면서도 깔끔하게 제한된 재료와 쉽고 빠른 조리법

 

 올리브유 두른 팬에 계란하나 부쳐주고

 

 통깨 넉넉하게 솔솔솔 뿌려주면 너~~무 먹음직스러운 한 그릇이 완성되었어요

 

 눈으로 레시피들을 훑어보면 사용하기 쉬운 재료, 값 싸고 익숙한 재료가 반갑고
만만한 조리법과 심하게 제한하지 않는 넉넉하고 푸짐한 식단이라 부담감이 없고
직접 따라해보면 '체중감량'이될 수밖에 없는 똑똑한 구성에 놀랄 수밖에 없는 레시피

이렇게 아낌없이 공개해도 될까? 싶을정도로
오랜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레시피랄까요??
넉하고 푸짐해서 배부르면서도 누가 보더라도 살이 빠질 수밖에 없는 식재료들을
너무나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노하우가 대단해요

 

 만들기가 쉽고 간단하니 뚝딱뚝딱 만들어도
책 속의 예쁜 플레이팅을 그대로 닮아 덤으로 요리에 자신감도 생기는 현상까지~~

 

 어지간히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있지 않고선 알기 어려운 재료 알룰로스
이 책에선 칼로리가 설탕의 1/10밖에 되지 않으면서 달콤한 알룰로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평소에 칼로리에 민감한 저라 진작부터 쓰던 재료라 참 반가웠어요

 

 무화과, 포도 등 자연에 존재하는 단맛 성분으로 칼로리가 1/10
저칼로리라 당분이 꼭~~필요할 수밖에 없는 야채, 과일 스무디를 만들 때
제가 애용하는 재료로 올리고당 형태로 즐겨썼는데 요런 설탕 형태로도 있네요

 

 파프리카와 토마토, 양파를 다지고 닭가슴살과 청상추, 어린잎을 이용해
맛있는 특별식처럼 느껴지는 닭가슴살 또띠아 요리

 

 

 정말 하나같이 재료가 만만하면서도 만들기가 쉽고
만들었을 때,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면서 실제로 맛까지 좋아요~

요즘같은 소풍철에는 도시락에 맛있고 건강하게 꽉꽉 채워서
부담없이 즐기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이어트하는 친구나 지인들 보면 '6시야!! 이제부터 물도 먹으면 안돼'라면서
3일도 지속하지 못하고 폭식해서 오히려 더 체중이 늘어나고
'호밀빵, 자몽' 등등 구하기도 힘든 재료로 다이어트한다고 고생하는 모습 참 많이 봤는데요

저자가 25kg을 감량하고 첫번째 책과 쿠킹클래스를 통해
참 많은 분들이 실천하면서 실제로 감량효과를 많이 경험한 보증된 레시피
궁금할 수밖에 없는 레시피를 체계적으로 만나볼 수 있고
또 쉽게 따라해볼 수 있어서 무척 인상적이면서도 꾸준히 따라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이어트의 개념부터 새롭게 다져주면서
단기 다이어트뿐 아니라 '평생 유지' 가능한 식습관을 잡아주는 책
한국인 식습관에 맞춰져있어 따라하기 쉽고 맛있고 예쁜 레시피 비법이 가득해서
제대로된 '다이어트 레시피' 찾던 분들에게, 정말 따라해보실 분들에게 강력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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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샌드위치 도감 - 색다른 조합이 재미있는 샌드위치 레시피 355
사토 마사히토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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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라고 하면 제일 먼저 뭐가 생각나세요?
소풍, 브런치 특별한 식사 등등 여러가지 이미지들이 떠오르지만
저는 어릴 때 들었던 '샌드위치 백작'이 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샌드위치라고 하면 '영국'에서 유래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이젠 전세계적으로 즐기는 하나의 대중적인 음식 아이콘이 된 샌드위치

 

 

각 나라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발달한 전세계의 샌드위치
이런것도 샌드위치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조합의
전세계 샌드위치를 모아~모아 엮은 세계의 샌드위치 도감을 보게 되었어요

 

뭔가 재미있는 발상의 책, 특히 빵에 관한 책이라면 일본인 저자인 경우가 많은데
세계의 샌드위치 도감 역시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신기하게도 요리연구가나 요리사가 아닌 아웃도어 관련 서적 편집자에요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왜 그동안은 당연하게 생각지 못했는지~
샌드위치도 기원은 영국일지 몰라도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각국의 스타일대로 즐기면서
나라별로 특색있는 샌드위치 종류가 정말 천차만별일꺼란 생각을 못해봤어요

그랬는데 책 한권으로 만나는 세계의 샌드위치 도감
생각지도 못했던 특색있는 샌드위치 레시피가 무려 355개

 

목차를 살펴보면 유럽권의 나라들부터 중근동, 북아메리카
정말 세계 곳곳의 샌드위치 레시피들이 가득한데 음식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
샌드위치가 발달한 미국 등등의 레시피 분량은 많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레시피가 적어요

 

그리고 '샌드위치'하고는 영~거리가 멀어서 그동안은 한번도 연관짓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샌드위치들~진짜 궁금하고 이색적이죠?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등의 아시아권 레시피도
적지만 1~2개씩 수록되어 있어요

 

샌드위치라고하면 식빵이나 치아바타, 모닝빵 등
일부 빵 종류만 생각했었는데
세계의 이색 샌드위치를 모두 모아놓은 도감이기 때문에 사용되는 빵도 제각각!!

그래서 일반 베이커리에서는 구하기 힘든, 그 나라의 특색있는 빵들을
직접 구울 수 있는 법까지도 간단하게나마 따로 소개되어 있어요

 

샌드위치 도감이니까 그저 단순한 사전 같은 느낌으로
샌드위치의 모습이나 사용되는 재료, 지방의 특색정도만 실려있을꺼라 생각하시면 오산!!
물론 제가 말씀드린 배경적인 정보가 실려있는 것은 물론이고
과정 사진은 없어도 텍스트를 통해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재료가 모두 소개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 나라의 식습관이나 특징, 샌드위치의 유래나 역사
샌드위치에 대해 전반적인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직접 만들어서 맛도 볼 수 있어서 요리책도 되고~샌드위치 도감도 되는
기능이 참 마음에 들어요

 

아무래도 빵 문화가 발달한 나라엔 샌드위치 종류도 다양하고
몇몇 샌드위치는 유명한, 저도 먹어본적 있는 그런 샌드위치도 있는데
종류가 355개나 되다보니 거의 대부분은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서 신기해요

 

그 나라에서 인기있는, 유명한, 많이 먹는 샌드위치는 한 페이지 전체에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고 비교적 그보다 인기가 덜한 샌드위치는
한 페이지에 2~3개씩 소개하고 있는데 모두 레시피까지 적혀있는건 동일해요

 

그리고 페이지 우측 상단에는 국기와 함께 어느나라의 샌드위치인지 표시해주고
나라별로 모여있어서 요리책과는 또 다른 재미로 넘겨볼 수 있어요

 

스시도 그렇고 육회도 그렇고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만 날 음식을 먹는줄 알았는데
유럽에서도 생고기를 잘 먹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기도 했어요~
기생충에 주의해야하기 때문에 겉면을 구운 다음
익은 부분을 잘라내고 칼로 다져서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안전하다고 하네요

 

저는 피자, 파스타 요런거 참 좋아해서그런지
책을 넘겨보다가 요거 괜찮네! 이거 맛있겠다!! 모양도 맛도 화려해보이는 샌드위치는
대부분이 이탈리아 샌드위치가 많더라구요
역시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이렇게 전세계 샌드위치를 모아놓으니 더 돋보였어요

이렇게 거대한...케이크 느낌의 샌드위치는 어떻게 먹는건지

 

샌드위치는 '식사' 대용으로 알고 있어서 육류나 해산물, 야채를
두둑하게 넣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스프링클을 뿌린 샌드위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샌드위치는 그 기원이 빵에 고기, 야채등을 한꺼번에 넣고 먹기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샌드위치도 그렇고 내용물을 정성껏, 듬뿍 넣는 것들이 많아
처음에 '간단하게 먹기 위한' 취지와는 많이 어긋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동양에 비해서는 비교적 많이 먹는 문화인 '미국'이라던가
이탈리아등 맛으로 유명한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정말 초간단한 '이게 샌드위치야?' 스러운 샌드위치도 많더라구요

스페인같은 경우는 빵 사이에 오징어링을 넣기도 하고
바게트에 토마토를 문지르고 햄을 끼운 초간단 샌드위치도 있는데
이런게 맛있을까? 싶지만 스페인이 자랑하는 샌드위치라니 그 맛이 궁금해져요

 

독일 사랆들은 미국의 샌드위치를 보면 놀라정도로 샌드위치가 초간단하다고 해요
빵에 버터를 바르면 끝!!
우리가 호텔조식을 먹을 때 식빵에 버터 발라먹는 그런 느낌의 빵도
다른 나라에서는'샌드위치'로 사랑받고 있었어요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샌드위치'는 여러 요리책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기에
세계의 샌드위치 도감을 보면서는 가보지 못한 나라, 요리를 맛보지 못한 나라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샌드위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아이들 쿠킹클래스, 혹은 소꿉장난할 때나 만들법한 크리스프 샌드위치

 

아일랜드의 이 샌드위치는~오래전도 아니고 2015년 전문 팝업숍이 오픈했을 때
첫날부터 대기하는 사람들이 늘어설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달콤한 버터를 바른 빵 사이에 감자칩 반컵을 넣고 감자칩을 손으로 눌러
조금 부숴준 다음에 먹는 것이 매너라는데~빵에 감자칩
불과 2년전 긴 줄을 서서 사먹을정도로 인기였다고 하니 그 맛이 궁금해지기도 했답니다

 

이건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라는 바나나&슈거 샌드위치
아일랜드는 감자칩 샌드위치도 그렇고 뭔가 초딩입맛 취향저격하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샌드위치가 많은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달콤한 설탕에 버터, 바나나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
나중에 저희 꼬마들 간식으로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파티에 적합한 호화 샌드위치~마치 케이크 같은 느낌이 들죠??
저는 워낙 베이킹, 빵요리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런 호화 샌드위치만 모아놓은
레시피 북을 한권 가지고 있어요

해외에서 직접 이 멋진 호화 샌드위치를 보고 널리 전파하고 싶어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책까지 쓰신 일본분의 책인데 이렇게 원조(?) 샌드위치를 보니 반가운 느낌이 들었네요

 

 이렇게 일반적인 빵에 의외의 토핑들을 올린 샌드위치들이 있는가 하면
'빵'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는 나라의 샌드위치는 빵부터 특별해요
'라바시'의 경우 얇은 공갈빵 느낌으로 터키식당에 가면 식전빵으로 많이 내주시는데
세게의 샌드위치 도감의 라바시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 입맛에도 맞을것 같은 레시피였어요

이렇게 아주 특별한, 이색메뉴도 모든 재료와 만드는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궁금한 것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것 같아요

 

맨 처음 화려하고 맛있어보이는 샌드위치가 눈에 들어온건 이탈리아
그 다음은 레시피 분량도 많고~저자가 미국에서 생활하다보니 아무래도 가장많이
자세하게 알고 있을 미국의 샌드위치 레시피가 많이 수록되어 있는 편이에요

 

 

 엘비스 프레슬리의 경우 엘비스가 좋아했다고 하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가 유명한데
그 이외에도 무척 즐겨먹었던 피넛버터 샌드위치도 보여 반가웠어요
워낙 유명인사였던만큼 그가 즐겨먹었던 레시피가 지금까지도 인기네요 :)

 

 샌드위치는 심심한 식사빵에 만든다고 생각했던 제 고정관념과 달리
빵이 주식인 미국의 샌드위치는 확실히 남달라요~
전혀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달콤한 머핀을 샌드위치로 만들기도 하고

 

 걸스카웃, 보이스카웃의 캠프 고정메뉴라는 샌드위치는 신선한 충격!!
크래커 사이에 마시멜로, 초콜릿바를 넣어서 만드는 샌드위치라니
만들기도 쉽고 맛은~아이들 완전 열광할듯하네요

 

 아주 화려하거나 극도로 심플하거나~~
내용물이 다양하게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던 퀘사디아인데
이렇게 또띠아 사이에 치즈만 넣은 퀘사디아 샌드위치도 있어요

 

 샌드위치들을 보다보면 맨 처음 먹기 시작한 사람의 이름이 붙은것들도 꽤 되는데
'엘레나 루스'라는 사람이 단골 레스토랑에서 반복적으로 방문해
매번 레시피를 설명하며 주문했다고 해요

나중에는 메뉴에 정식 추가가 되었고 지금은 쿠바를 대표하는 샌드위치가 되었다니~
크림치즈와 딸기잼을 바르고 로스트 칠면조를 끼워넣은 샌드위치 맛
어느정도 상상은 가지만 요것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매주 아보카도를 잔뜩 구입하기 때문에, 씨 없는 포도를 즐겨사기 때문에 익숙한 칠레
요즘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아보카도의 원산지는 멕시코지만
페루는 세계 최대의 아보카도 수출국이라고 해요

우리가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서 아보카도를 사다보면 멕시코산, 미국산
수입국이 여러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페루산이 가장 많았던 것이 떠올라
내용을 읽어보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세계 최고의 아보카도 생산지이다보니 아무래도 아보카도 먹는 법이 발달했을텐데
판 콘 팔타는 아보카도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은 샌드위치라고 해서
아보카도 즐겨먹는 저, 요건 꼭 만들어봐야겠어요

 

 

 언뜻 생각했을 때, 샌드위치와는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아프리카
레시피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확실히 모양부터 남다른 모습이었구요

 

 싱가포르의 명물로 유명한 카야토스트
저도 카야잼이 있어서 몇번 만들어보긴 했는데 초간단한 조합이지만 무척 맛있었거든요
제가 먹던 방법 이외에도 반숙 달걀에 간장 뿌리고 먹는 조합도 설명되어 있어
유명 토스트를 다양하게 즐기는 법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답니다

 

 뭔가 사이에 '샌드'해서 먹는 샌드위치~그렇게 생각하면 범위가 참 넓어지죠
벵골에서는 빵 대신 '치즈'사이에 크림을 끼워먹는 특별한 디저트도 소개되어 있어서
나라의 특색이나 문화등을 알 수 있어 요리책이면서도 재미있는 세계일주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세계의 다양한 샌드위치 레시피가 355개나 담겨있다보니
아무래도 사용하는 빵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낯선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에요
그렇지만 대부분은 '재료'를 적어둬서 비슷하게나마 따라서 만들어볼 수 있구요

그 중에서도 몇몇 빵은 '빵 만드는 법'이라고 책의 뒷부분에 따로 설명하고 있어서
모양도 이름도 낯선 세계의 다양한 빵들을 따라 만들어볼 수 있기도 하답니다

 

다른 나라의 빵, 요리는 이름부터 낯선 재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물, 버터, 옥수수가루, 소금, 치즈 등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레시피 활용도도 높아요

 

 

 그 뒤에는 샌드위치 소스와 시즈닝 레시피도 따로 정리되어 있고
해당 소스가 사용되는 샌드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페이지도 표시되어 있어요

 

 

 그리고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빵, 세계의 진미도 소개되어 있는데
미국에서는 식용으로 '악어고기'도 먹고 있지만 극소수로 대중화되진 않았다고 해요

 

 간식으로 식사대용으로 파티요리로 참 흔하게 자주 먹는 샌드위치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던 유명한 샌드위치는 물론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곳곳의 기발하고 특별한 샌드위치를 알 수 있어 참 재미있는 책

책장을 넘겨보며 '이런 샌드위치도 있었어?' 사진을 보며 감상하고
사용된 재료를 보며 맛을 상상하는 재미에
만드는 법과 재료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어서
샌드위치 도감&요리책 2가지 기능을 다 톡톡하게 가진 무척 재미있고 특별하며 유용한 책이었어요

 

 준비할것도 많고 만들기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정말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레시피들이 많이 있어서
맛이 가장 궁금했던 크리스프 샌드위치부터 따라서 만들어보기로 했는데요

 

 

 달콤한 버터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빵에 스프레드 해주고

 

 종류에 상관없이 감자칩 한컵을 좌르르르르륵

 

윗면에 빵을 덮어 살짝 눌러 감자칩을 으꺠주면 끝!!!

 

 

아이들 소꿉놀이 같은 이 샌드위치는 도대체 어떤 매력일까~
만들기와 재료는 초간단이고 맛이 어떨지가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한입 베어물어보니 부드러운 빵이 먼저 닿고 그 다음엔 와사사사삭
바삭바삭한 식감의 감자칩이 부서지며 버터와 어우러지는데~
이거 뭔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식감, 전혀 새로운 느낌이라 완전 신기하더라구요

의외의 조합이지만 부드러움&바삭한 식감의 공존으로 완전 매력적인 샌드위치
아이들을 위한 파티, 간식으로 준비한다면 인기있을것 같고
맥주 안주로 곁들이기에도 참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사람들 입맛은 다 비슷하죠~줄서서 먹을정도로 인기있었다는 샌드위치
요거 예상외로 정말 괜찮았어요

 

 심심한 빵을 좋아하는 저
이번에는 빵부터 모두 만들어야하는 라바시 토스트도 만들어보기로 했는데요
제가 즐겨먹는 퀘사디아 비슷한 느낌인데 과연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레시피에 적힌 분량대로 반죽을 해서 (전 양을 조금 줄여서 만들었어요)

 

 

 또띠아 비슷한 느낌이라는 설명에 팁을 얻어 반죽을 아주 얇게 만들어준 다음

 

 잘게 다진 속재료들을 넉넉하게 넣고

 

 라바시 한 장을 더 덮어준 다음 오븐에 구웠는데
굽는 온도까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 170℃로 10분간 굽다가 너무 색이 안나와서
오븐 온도를 180℃로 올려 5분을 더 구웠어요

 

 한참을 구웠더니 노릇노릇, 바삭한 과자 느낌으로 익은 라바시 토스트
오븐이 없다면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도 OK
라바시는 수프에 찍어먹거나 고기, 야채를 싸먹기도 한다기에 샐러드도 곁들였어요

 

 예전에는 요리책을 구입하면 이런것도 있구나~요 레시피는 갖고 싶었는데~
생각하면서 쭈르륵 훑어보고 책장에 꽂아두곤 했었는데
요즘은 레시피가 담긴 책이라면 마음에 드는 요리를 바로 만들어보는 편이에요

 

 그냥 책을 읽어볼 때보다 훨씬 더 집중해서 책을 살펴보게되고
그러다보면 한번 봤을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레시피를 발견하는 일도 있고
또 직접 만들어서 맛보면서 레시피의 전반적인 퀄리티를 검증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거든요

해외여행을 가면 이국적인 풍경과 공기, 사람들도 색다르고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와 닿는건 '음식'이죠
비행기타고 멀리 해외여행 나가지 않아도 그 나라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가 355개

터키 사람들이 라바시를 즐긴다는 방식으로 야채를 싸서 먹어봤는데
익숙한 재료들이지만 어딘가 낯설고 새로운 느낌
책을 보고 한번, 직접 만들어보며 또 한번 이국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뭔가 색다른 요리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에도 펼쳐보기 좋은 실용적인 책
빵이나 빵요리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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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지어요
김혜경 지음 / 김영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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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시장님과 그 부인 김혜경씨의 에피소드를 참 재미있게 본적이 있어요
제가 성남시민으로 살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던 알콩달콩 시장님 부부이야기
즐겁게 사시는구나~생각했었는데 아내분이신 김혜경씨의 요리책이 출간되었더라구요

 

 

 정갈하면서도 깔끔한, 마치 한편의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드는 단정한 북디자인

 

 저는 그 방송을 띄엄띄엄 봤기 때문에 시장님 아내의 요리책?이라며 의아했지만
알고보니 삼시세끼 집에서 집밥만을 고수하는 이재명 시장님을 집밥 애호가로 이끌었으며
'삼시세끼 집밥만 먹었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모습 덕분에
김혜경씨의 집밥 레시피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깊은 산골에서 자연식으로 자란 소박하고 수수한 입맛에
꼭 맞는 특별한 밥상을 준비하다보니 생겨난 요리비결들
저 또한 입이 까다롭고 위장이 예민한 편이라 일반식을 먹기는 힘든 편이라
소박하지만 맛난다는 김혜경씨의 레시피에 궁금증이 생겨 이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재명 시장님 부부라서
단순하게 일반 요리책처럼 김혜경씨의 레시피만 나열된 책이 아니라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부분의 이야기,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 김혜경씨의 생각 등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짧게 읽으며 요리를 함께 곁들여 더 특별하고 색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집밥...저는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고 4세, 6세 두 아이까지 있기 때문에
그동안 아이들 먹인다고 이유식, 유아식은 매일같이 만들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신랑과 저를 위한 '집밥'은 조금 낯선 편이에요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바쁜 신랑은 한끼도 집에서 먹지 않는 날이 많고
쉬는 날이면 저 힘들다고~또 회사 구내식당밥 말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며
외식을 원하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제겐 '집밥'이라고 하면 결혼 전
매일 저녁 맛있게 밥짓는 냄새가 풍기던 친정엄마의 밥상이 생각나곤 해요

한창 선거운동으로 이재명 시장님 부부 모두가 바쁘고 힘들었던 때
무슨일이 있어도 집밥을 먹고 싶다는 남편 말에 화를 냈더니
"라면을 먹어도 집에서 당신이랑 먹고 싶어"라고 말씀하셨던 일화가 있었다고 해요
거창하지 않아도,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눈을 맞추고 시간과 공기를 나눈다는 것
'집밥'의 의미는 생각보다 포괄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짧게 짧게 재미있는 일화를 곁들여 이야기 하고 있는 집밥, 음식에 대한 얘기들
김혜경씨의 어머니는 맛있는 동치미를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약수터까지 물을 뜨러 다니시며 만들었다더 이야기와 함께
재료를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가 맨 처음 이유식, 베이킹 등을 시작할 때
마음은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무조건적으로 레시피만 들여다보며
만들기에 급급했고, 이상하게 맛이 좋지 않아 의아했던 요리 초보시절이 떠오르네요

 

 정갈하고 깨끗한 책 표지처럼 무척 서정적이면서 차분하게
맛있는 집밥을 만들기 위해 집밥이 뭔지,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중요한지
차근차근 읽어보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어요

 

 집에서 재료 사다 만들어 먹으면 그게 집밥이지~싶었는데
식구들의 건강상태나 전날 먹은 음식, 날씨까지 고려해서
밥에 섞는 잡곡의 비율이나 밥의 되기를 조절하는 마음

그동안은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집밥'
그 무게의 깊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음식도
내 가족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두 아들과 남편의 밥상을 오랫동안 지켜온 베테랑 주부인만큼
글을 읽다보면 배울만한 주방 상식들도 곳곳에서 캐치할 수 있는데요

달걀의 세균이 다른 음식들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관용기에 따로 담아 뚜껑을 닫아 보관해야한다는 팁도 얻을 수 있었어요

 

 책의 레시피는 요즘 요리책 트랜드에 맞춰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화보같은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앞쪽에는 완성된 요리의 모습과 준비해야할 재료
그리고 중간중간 요리하는 과정의 사진이 실려있어 한번에 쭉 훑어보며 살피기 좋고
요리 과정은 텍스트로 보기좋게 적혀있어요

 

 책의 흐름은 평범한 매일의 밥상, 혼자먹는 아내의 밥상, 도시락 등등
밥을 먹는 상황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짧은 이야기와 레시피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혼밥을 차리기 위해 일부러 장을 볼 필요까지는 없다는 말
사실 장을 보고나면 너무 피곤해서 밥상 차릴 기력도 없어진다는 말
나를 위해 되도록이면 근사하게 차리려 노력하라는 말
저도 매일 점심을 혼밥하는 입장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김혜경씨의 혼밥을 색다르게 먹는 비법~!!
냄비째 갖다 놓지 말고 제대로, 예쁜 접시에 담아서 먹을 것
남은 밥이나 재료가 있더라도 그대로 먹지 말고 볶음밥이나 면처럼 새로운 메뉴로 만들어볼 것

 

 혼밥을 위한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게 한쪽에
완성사진과 재료, 레시피가 한꺼번에 소개되어 있어요

 

 지금은 단순히 시장님의 아내라고만 알고 있는데
정치인의 아내라 그동안 참 많고 많은~힘든 일들을 겪어왔다는 부부
그래서 남편을 위한 다양한 단계별 도시락에도 익숙하셨더라구요

평범한 두께의 책, 그 안에 요리 레시피뿐 아니라 집밥에 얽힌 부부의 삶 이야기도 함께 담겨있어
일반 주부의 요리책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집밥'에 도움을 받을만한 레시피와 종류가 무척 다양해요

 

 주먹밥은 남편들도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죠
소박하지만 맛있어보이는, 가족들이 좋아할 검증된 레시피들이 많아서
곧 날 따뜻해지는 봄이 되면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도시락 파트였어요

 

평상시 집밥에 대한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그리 강하지 않은 저희집이지만
일년에 딱 하루, 신랑의 생일날만큼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오랜시간 '집밥'을 해오신 김혜경씨의 신랑 생일상 레시피가 무척 눈에 들어왔어요

 

 

 손님초대할 때 자주 차려내신다는 떡잡채
저희 신랑도 잡채를 무척 좋아해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엔 잡채를 빼놓지 않는데
당면 대신 가래떡을 썰어 만든 떡잡채는 저도 한번 맛보고 싶은 메뉴네요

 

 국종류를 좋아하진 않는 저희 신랑이 몇개월 전부터 자주 얘기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회사 앞, 성게미역국을 파는 식당이었어요
저는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저희 신랑이 극찬해서 궁금했던 성게미역국 레시피도 있어서
올 신랑 생일엔 이 책 레시피보고 떡잡채와 성게미역국은 꼭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맛볼 수 있는 엄마의 집밥은 분명 맛있긴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진 않은 편이죠~
요즘 새롭게 선호하기 시작하는 식재료를 이용한 트랜디한 메뉴는 살펴보기 어렵고
오랫동안 꾸준히 먹어온 한식이 주류를 이루게 마련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요

밥을 지어요에서는 함께하기 좋은 요리로
담백하고 가벼우면서 요즘의 트랜드를 반영한 참신한 레시피까지 담겨있어 좀 놀라웠어요

 

 레시피 종류가 아주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드시는 분들의 식성에 맞춰 양식세트, 한식세트
정갈하면서도 깔끔하고 군침도는 예쁜 요리가 많아 요즘의 감성까지 놓치지 않았어요

 

 집밥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직접 담근 김치겠죠~
저희 신랑은 좋아하는 김치 종류가 무척 한정적인데
연애할 때 신랑이 좋아하는 김치 담가주겠다고 도전했다가 다 버린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 김치는 주로 사다먹거나 양가 어머님 주시는 것만 먹고 있는데
이제 어느정도 요리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한 요즘
'올 해는 신랑 위해서 김치를 담가볼까?'하던 중이라 김치담그기를 유심히 살펴봤어요

 

 너무 거창하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설명과 과정만을 담고 있어서
레시피를 살펴보다보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인것 같네요 :)

 

 오랫동안 자취생활을 했고 어렸을 때부터 요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커온 신랑
그래서 저희집은 아기 이유식 시작하기 전까지 신랑이 더 요리를 많이 했었는데
집집마다 사랑받는 남편의 요리가 있나봐요

 

 주방에 서는 모습이 영~상상이 되지 않았던
이재명 시장님이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요리로 '국수'가 소개되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저희 신랑의 자신있는 메뉴도 국수거든요~)

 

 책의 뒷쪽에는 부부의 옛 사진들이 짤막하게 실려있어서 살펴보는 재미도 있고
몇장의 사진 덕분에 앞에 읽어본 살아온 이야기들, 에피소드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구요

또 제 어린시절과 부모님, 저희 부부의 모습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답니다

 

 평범한 한식부터 퓨전요리와 트랜디한 레시피, 혼밥, 도시락, 음식 선물까지
생각보다 넓고 또 깊이있는 66가지 맛있는 이야기와 요리법
책장을 가볍게 넘기며 김혜경씨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너무 평범하지 않은 참신한 레시피들 구성이 참 놀라웠던 책이었어요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밥이 아니라
가족들의 컨디션과 건강상태, 체질을 생각해 준비하는 요리
거창하지 않아도 그저 그 시간, 공기, 눈빛을 공유하며 함께하는 위로와 응원, 집밥

 

 방송에서는 참 재치있고 아기자기한 귀여움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차분하고 정갈한, 정적인 화보 느낌이 약간 어색하다고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방송에서만 보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깊이있게 살펴볼 수 있었고
집에서 한끼를 먹으면 일식님
집에서 두끼를 먹으면 두식이
집에서 세끼를 먹으면 삼시이 세끼
요런 재미있는 표현도 읽어볼 수 있어서 글도 레시피도 모두 유익한 책이었어요

 

 제가 신랑을 위해 해주고 싶던 눌은밥, 성게미역국, 배추김치, 섞박지등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그렇기에 제대로 만들기 어려운 레시피들이 담겨있어서
관심이 갔던 책, 밥을 지어요

레시피 구성이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고 포괄적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맛이 어떤지~따라서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저는 아보카도를 무척 좋아하고 즐겨먹어서
저희집에서는 거의 매일 1개 이상 꾸준하게 먹고 있는데
2017년 인기있었던 최고의 슈퍼푸드 '아보카도' 레시피가 있어서 따라해보기로 했어요

아보카도로 다양한 스무디, 샌드위치, 밥, 샐러드 요리를 많이 해먹었지만
처음보는 레시피라 궁금하기도하고 설레기도하고~
감각있는 젊은 요리연구가의 쿠킹클래스에서나 배울법한 '아보카도 달걀 샐러드'

 

 당뇨로 몸 관리하는 신랑, 자연식을 즐겨먹는 제게도 참 좋을 착한 재료들
오이 1/4개, 아보카도 1개, 삶은 계란 흰자 4개, 양상추 2장
그리고 기호에 따라 소금&후추 약간, 레몬즙 약간

 

 계란은 삶아서 흰자만 6조각으로 썰어서 준비하구요

 

 오이는 얆게 썰어서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내고 사용하도록 되어있는데
전 그냥 생오이가 좋아서 소금에 절이는 과정은 생략했어요
잘 익은 아보카도는 레몬즙을 약간 넣어 핸드블렌더로 갈아주시는데
레몬즙은 '갈변'을 막기 위한 재료라 금방 드실꺼라면 안 넣으셔도 상관 없어요

 

 아무래도 레몬즙을 넣어주면 새콤한 레몬의 풍미가 느껴지기 때문에
신것을 싫어하는 신랑을 위해서 전 넣지 않고 바로 만들어서 바로 먹는 편이에요

 

 한입에 먹기 좋게 찢은 양상추, 오이, 삶은 계란 흰자를 넣고 잘 버무려주면 끝!!
(기호에 따라 소금, 후추를 적당량 넣어주세요)

아보카도를 으깨 과카몰리를 만들어서 뭔가를 찍어먹은적은 많지만
이렇게 아보카도 자체를 드레싱삼아 버무려본적은 없어서 완전 색다른 느낌
재료들도 다 하나같이 푸릇푸릇한 느낌이라 토마토를 조금 넣을까하다가
오리지널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봤어요

 

 데코가 살짝 심심해서 노른자를 갈아 솔솔솔 뿌려서 장식을 했답니다

자주 먹는 식재료지만 이렇게 조합해본적은 없어 넘나 궁금했던 한 그릇
과연 맛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포크로 듬뿍 떠올려 먹어봤는데
오~~~~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즐겨먹는 달걀샌드위치 속, 그 맛 아시죠??

전 아보카도 좋아해서 그냥 아보카도만도 과일처럼 뚝뚝 썰어먹는 편인데
이렇게 먹으니 아보카도 특유의 향이 잘 느껴지지 않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달걀 샌드위치속 딱 그 느낌, 식감, 맛이 나서 놀라웠어요

건강에 좋은 아보카도, 드셔보고 싶어도 어떻게 요리해야할지 모르겠다시는 분들
또 먹어봐도 무슨 맛인지 몰라 난감하다는 분들 많으셨는데 요렇게 드셔보시길 강추!!

엄마의 손맛이 생각나는 인기 한식메뉴부터
너무 뻔하지 않은 참신한 레시피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
무척 재미있고 유익했던 요리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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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없이 맛있는 프랑스 디저트 수업
오모리 유키코 지음, 강소정 옮김 / 성안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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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베이킹도 '프랑스'라고 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복잡하고 화려한
그렇지만 맛도 모양도 화려하고 맛있다라는 느낌부터 떠올리게 되는것 같아요

우리가 티타임을 즐길 때, 과자점에서 사다먹길 즐기는 프랑스디저트
집근처 백화점에는 직접 프랑스에서 만들어온 과자를 판매하는 과자점도 있는데
홈베이킹을 즐겨하다보니 '프랑스 과자'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있어서
가끔씩 들러 가게에서 과자를 구입해서 먹곤 했었어요

 

 

고급스러운, 맛있는 대명사 같은 프랑스 디저트
멀게만 느껴졌던 '프랑스 디저트'를 밀가루 없이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궁금하기도 하고 솔깃한 마음에 요 책을 보게 되었어요

 

요즘은 홈베이킹이 많이 대중화되면서 각양각색의 레시피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특히 한눈에 참신하다! 괜찮다!! 라는 느낌이 드는 레시피들은
일본인 저자의 책인 경우가 많았던것 같아요

제목부터 인상적인
'밀가루 없이 맛있는 프랑스 디저트 수업'
이 책 역시 일본인 저자 오모리 유키코씨의 책으로
책 표지에 보이는 화려한 프랑스 구움과자들이 참 맛있어보여요

 

요즘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베이킹 서적들이 레시피 갯수는 적고
과정을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두께는 두꺼워지는 추세인데
요 책은 두께감이 얇은 편에 속해요

 

저에게는 낯선 저자 오모리 유키코씨는
이미 쁘띠 풀, 프랑스 과자 도감 등 몇권을 책을 펴낸적이 있구요
불문학과를 졸업해 파리의 요리학교에서 요리, 제과를 배우고
수년에 걸쳐 프랑스 지방을 취재해 프랑스 과자에 대한 조예가 깊다고 해요

프랑스 과자,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프랑스 전통 과자를 일본에 보급하려는 모임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니
정말 적극적이면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멋진 분이시네요

 

제가 알고 있는 주변의 유명한 베이커리들도 그렇고
홈베이킹을 전문적으로 하는 많은 분들이 '오리지널' 맛을 구현해내기 위해서
그 지방의 재료, 비슷한 재료를 최대한 구비해서 베이킹을 하려고 하는데요

참 시원시원한 작가분의 결론~~~
프랑스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그곳 과자의 맛과
완전하게 똑같이 만들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
아무래도 온도, 습도, 물, 공기 등등 다양한 요소들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같은 재료를 쓴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맛을 낼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우리식으로 풀어내 소박하면서도 정감있게 프랑스 과자를 만들어
훨씬 더 맛있고 친근하게 만들어보기 위해 '쌀가루'를 사용해보게 되었다고 해요

한창 홈베이킹에서도 쌀가루를 이용해 베이킹하는 방법이 유행했었는데
단순히 소화나 다이어트, 건강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각광받은 것이었죠
저도 처음엔 이 책에서 밀가루 대신 다른 가루들을 사용하는 것이 같은 이유인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한 그 이상이라 조금 놀랐어요

 

귀엽고 다양한 모양의 프랑스 디저트들이 한가득~~
딱 모습을 보고 원하는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완성된 디저트의 모습으로 채워진 목차 페이지가 너무 예뻐요

 

과자를 만들 때는 '밀가루'를 사용한다는 것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왔는데
물을 넣어 반죽하면 밀가루 성분 중 '글리아딘'과 '글루테닌' 2가지 단백질이 엉키면서
끈기와 탄력이 생겨 글루텐을 만들어내요
이 글루텐의 힘으로 빵, 케이크에 기포가 들어가 빵도 부풀고 씹는맛도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히 다이어트나 소화력,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프랑스 과자 대부분은 고유의 특성 때문에 '쌀가루를 사용하면
바삭하고 아삭한 식감, 쫄깃하게 씹는 맛 등 프랑스 디저트 본연의 특징을 잘 살려낸다고 해요

요즘 유행하는 글루텐프리 때문에 쌀가루를 사용한줄  알았는데
동양의 정서에 더 적합하도록, 프랑스 디저트의 식감과 특징을 동양적으로 잘 살릴 수 있도록
'쌀가루'를 사용하게 된 아이디어가 정말 참신했어요

 

저자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며 프랑스 디저트에 대해 박식한만큼
책 두께는 얇지만 무척 많은 갯수의 레시피와
프랑스 디저트에 대한 지식을 쉽게 살펴볼 수 있어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베이킹하면서 자주 들어봤던 가나슈, 글라사주, 갸토, 머랭, 수플레, 비스퀴 등
다양한 프랑스 과자 용어들도 배워볼 수 있어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나 베이킹에 관심이 많아 여러책을 두루 보고 있는데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구입해도 막상 받아보면 실망하기가 쉬웠는데
너무 낯선,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혹은 구하기 힘든 재료 일색이라
실제로 레시피를 따라서 해보기엔 무리가 많았기 때문이었어요

이 책은 일본에 맞춰진 프랑스 과자 레시피라서 그런지
쌀가루, 콩가루, 옥수수가루, 아몬드가루 등등
국내에서도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참 반가웠어요

 

프랑스 과자에 대해 역사적인 배경부터 쉽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어서
맨 처음에는 어떤 레시피들이 실려있는지 쭈르륵 한번 훑어보고
그 다음에는 요런 설명들을 차근차근 읽어봤는데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요~~

지금의 프랑스과자가 제대로 형태를 갖춘 것은 18세기 후반 프랑스 혁명 후인데
왕후 귀족의 저택이 무너져 갈곳 없어진 과자 장인이랑 초콜릿 다루던 약사가
길거리에서 가게를 열었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해요

 

너무나 익숙하게 만들고, 먹었던 프랑스 전통 과자들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그저 모양과 맛만 알고 있었는데요
프랑스 전통 과자들은 다 저마다 독자적인 배경과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가장 만들기 쉽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다보니
홈베이킹을 시작하면 누구나 자주 만들어보게되는 '마들렌'
18세기에 공작이 파티를 열었는데 마침 과자장인이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
하녀에게 과자를 만들어오도록 했는데 그 과자가 상상 이상으로 맛이 좋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 과자에 하녀의 이름을 붙여 '마들렌'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 후 과자장인이 레시피를 사들여 계속 만들게된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해요

그 외에도 알지 못하고 먹어왔던 프랑스 과자들에 얽힌
재미있는 배경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상식도 넓히고 프랑스 디저트들에 대한 애정도 더 생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레시피 페이지는 간단하게 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페이지에는 완성된 과자의 모습이 큼직하게
그리고 다른 한 페이지에 재료와 만드는 과정, 약간의 썸네일과 tip이 적혀있어요

 

그저 소화에 좋고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분들께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쌀가루'의 장점들을 살펴보면 참 많기도 많고 탁월한 효과가 놀라운데요
쌀 가루는 보슬보슬 퍼지기 때문에 체쳐 넣지 않아도 되어서 간편하고
밀가루를 이용하는 경우 글루텐 형성을 위해 3시간 이상 휴지시키는 반죽도
쌀가루, 콩가루를 이용하면 잠시만 휴지시켜도 글루텐이 잘 형성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알면 알수록 더 매력적인 쌀가루 베이킹~~

 

저자가 '프랑스 디저트'에 대한 조예와 관심, 애정, 지식이 깊다는 점은
책을 살펴보면 살펴볼 수록 깊어지는데요
지방별로 유명한 과자를 맵에 표시해서 한눈에 살펴보기 좋도록 구성하기도 했고

 

각 지방의 특징은 어땠는지 그 지방에서 유명한 과자는 무엇인지
언제 먹었는지 등등을 이야기 듣듯 읽어볼 수 있어 참 재미있었어요

 

제가 그렇게~그렇게~베이킹 같이 하자고 권했던 대학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유일하게 가끔 굽는 것이 '다쿠아즈'
정말 맛있다면서 제게도 꼭 구워보라고 추천해줬던 다쿠아즈~~

제가 알고있는 모양과 달라서 고개를 갸웃갸웃했는데
프랑스에서 만드는 원래 다쿠아즈는 커다란 원형의 과자였다는 사실도 처음 알 수 있었답니다

 

레시피 목차는 어떤 때 먹으면 좋은 디저트인지에 따라 분류 되어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공부가 되는 책~!!
프랑스에서 티타임은 언제,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 유래와
어떤 과자들을 먹는지 너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 책은 읽는 재미가 정말 쏠쏠해요

 

프랑스에서 간식이라고 하면 부모가 직접 만들어주는 것을 생각하게되고
'구테'가 프랑스어로 간식이라고 해요
전 개인적으로 손이 참 많이 가고 솜씨가 필요해 잘 만들지 않는 것이 타르트인데
프랑스에서 손수 만든 간식의 대표가 '타르트'라고 하고
주말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조건 쉰다는 프랑스인들도 베이킹을 해서 나누길 좋아한다니
확실히 동양권 문화와는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코스요리를 먹을 때면
늘 식사 후 달달한 디저트를 먹는 것이 의아하게 생각되었는데
알고보니 프랑스 요리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식사 후 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 디저트를 챙기기 시작했고
프랑스에서 디저트가 본격적으로 발달한건 19세기부터라고 해요
프랑스 요리에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다니!! 요것도 이번에 새로 알았어요

단순하게 건강한 재료로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억지로 재료를 대체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가 아닌 곳에서 프랑스 과자의 특징을 최대한 잘 살려
식감과 맛을 더 잘 살리기 위해 연구된 특별한 레시피

무엇보다 저자 본인이 프랑스 본토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애정하는 프랑스 디저트들을 더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가득하고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 디저트에 대해 깊이있게 배울 수 있어서
읽어보기에도~따라서 만들어보기에도 참 좋고 유익한 책이라 생각되었어요

 

전문적인 내용, 독특하고 참신한 내용을 다루는 책들이 많은 편이라
요리와 홈베이킹 도서들을 즐겨보는 저는 성안북스의 책들을 무척 좋아하고 즐겨보는데요
맨 뒷페이지에 소개된 빵이 있는 따뜻한 식탁, 케이크 위치 2권 모두
제가 가지고 있으면서 자주 참고하는 책이라 반가웠어요

우리몸에 더 잘 맞고 좋은 건강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고급스럽고 화려하다고만 생각했던 '프랑스 디저트'를 우리식으로 소박하게 풀어내
정감있으면서 더 맛있게 프랑스 과자를 만들 수 있도록 소개한 참신한 책

각 지방별 다양한 과자들의 전통과 역사, 문화 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고
프랑스 과자, 디저트가 필요한 순간
어떤 때 어떤 디저트가 필요한지 쉽게 살펴볼 수 있어 무척 요긴한 책이에요

밀가루 대신 쌀가루, 콩가루 등이 사용되는데
설연휴 지나고 아이들 아프다보니 쌀가루 구입할 시간이나 여건이 되지 않아 못만들어봤는데요
아이들 건강 회복하면 제일 먼저 프랑스 레시피 살펴보고 엄마표 '구테' 만들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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