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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연애시절, 그리고 신혼시절만 하더라도

밖에서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사먹는 것을 즐겼는데요


위장장애로 한동안 고생을 하고

임신으로 10달 내내 입덧하고 힘들었던 다음부터는

몸에 편안하고 또 소화가 잘되는 '자연식' 위주로 식사하게 되었어요


작년부터는 끊이지 않는 쿡방, 먹방 열기로

티비만 켜면 많은 셰프들이 나오고 있지만

언제나 착한 재료를 사용해 순박한 미소로

아이를 위한 음식들을 만들곤 했어서 눈에 띄었던 '샘킴 셰프'

 

 

 

자연주의 셰프이면서 '쉽고 빠르게 따라 하는'이라는

부제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새로운 책이에요


사실 '브런치'라고 하면

나가서 사먹으면 어쩐지 내용물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이고

또 집에서 만들자면 은근히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즐기기는 간단할지 몰라도 만들기는 결코 간단하지 않았는데요


제가 평소에 즐기지 않는 식단류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건강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아서 '은근히 힘들고 까다로운' 요리가

바로 브런치가 아닌가 생각해오고 있었어요

 

 

 

이미 이전에 몇권의 책을 출간했고

서양식 레시피 이외에도 베이킹 레시피가 꼭 담겨있기 때문에

홈베이킹 카페에서도 샘킴 셰프의 레시피북은 인기가 좋은 편인데요


'음식'

우리가 먹은 음식은 그 자체가 그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또 몸에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먹는 사람을 가장 잘 표현'한다

한끼의 식단을 바꾸는 것이 한사람의 삶 자체를 바꾸기도 하고

또 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


한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고 맛있게

요리하는 사람의 진심을 담아 '쉽고 빠르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

를 담고자 했다는 샘킴 셰프의 말이 참 와 닿았는데요


요즘은 단순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기보다

건강을 증진시키고 체질을 바꾸는 등

음식이 할 수 있는 일과 가능성이 많이 증명되어 있는 편이잖아요?


유명셰프들의 책을 살펴보면 진정 먹는 사람을 위한 음식이라기보다는

혀에서 즐겁고 그저 보기에 모양이 좋은...

혹은 자신의 지식이나 테크닉을 자랑하기 위한 책이 많아서

기대했다가 실망했던 적이 많았던터라 샘킴 셰프의 책이 더 잘 와닿았던것 같아요

 

 

 

샘킴의 간단한 레시피들 이외에도

브런치를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와 계량 방법이 담겨있다고 해서

무척 기대를 했었는데요


신선한 재료, 맛있는 레시피, 꼭 필요한 재료, 빵, 시간가 커피

탄수화물 대체재료와 허브

어찌보면 간단하지만 7가지를 모두 챙기기는 어려울 수 있는

노하우가 참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었구요

 

 

 

무척 중요하지만 '대충' 생각해버리기 쉬운 계량에 대해서도

짧지만 명쾌하고 또 보기 좋게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브런치의 종류들도 샐러드, 수프, 파스타, 드링크 등등

식상하게 음식의 종류로 구분하지 않고

쉽게, 따뜻하게, 행복하게, 풍성하게, 사랑스럽게라는 식으로

샘킴 특유의 감성이 살아나도록 표현한 것도 보기 좋았어요


또 그만큼 요리가 감성적으로 느껴져 다르게 다가오기도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연'

농장에서 직접 신선한 씨앗을 채소로 키워나가면서

힘들긴 하지만 얼마나 좋은지를 알게된다는 샘킴 셰프


'내가 키운 재료로 요리하면 나의 마음까지 주는 것이다'라는 말이 적혀있는데요

집에서 작은 화분이라도 하나 키워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식물 하나 길러내는데 얼마나 많은 정성과 마음이 필요한지~


또 직접 사랑을 주며 햇빛을 보고 자란 채소와 과일이

마트에서 구입한 것들보다 얼마나 더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은지 :)

 

 

 

최근 출간되는 요리 관련 서적들은

단순하게 요리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사진들 보다는

재료와 과정, 완성요리 하나하나가 작품사진을 보듯 감성적이면서도

예쁘게 실려있어서 보기만해도 즐거워지는데요


샘킴 셰프의 이번 브런치책도 딱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첫장은 완성작과 요리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고

 

 

 

자세한 과정이 필요한 요리들의 경우

이렇게 감각적인 사진과 또 배치로 요리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요리과정을 쭉~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셰프의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움을 주기도 해요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부분에 중점을 둔만큼

요리과정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구요

이렇게 뒷장에 요리과정 사진이 담겨있지 않고

딱 한장으로 완성작과 재료, 요리과정만 설명된 레시피들도 담겨있는데요


밑부분에 짧게 설명되어 있는 쿠킹팁이 무척 알차고 유용해서

처음에는 주르륵 레시피들 넘겨보면서 이 팁만 읽어보기도 했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샘킴 셰프의 요리하는 모습이나 식사하는 모습

또 밭에서 채소들을 가꾸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담겨있어서

책 자체가 편안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어떤 마음으로 요리하고, 요리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각 요리에 대한 샘킴 셰프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에

직접 셰프와 이야기하면서 요리하는 느낌도 들어서 색달랐어요


'자연주의 셰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사용되는 식재료들 또한 자연식 채소와 견과류 등이 주를 이루면서

건강한 식재료라 손꼽히는 재료들이 많이 사용된 것이 눈에 띄어요


거의 모~든 레시피들의 기반은 야채, 채소

거기에 올리브오일이나 치즈 등을 곁들여 만드는 요리들이라서

즐기기 가볍고 만들기 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가끔 유명한 셰프나 블로거의 요리책을 살펴보면

재료가 생소하고 과정이 복잡하고, 또 "이런걸 넣어? 이렇게 많이?"라면서

완성된 요리를 먹었을 때의 건강이 염려되는 레시피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샘킴 셰프의 브런치는

정말 내 가족에게 먹이고 싶은 건강한 레시피들이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고 또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어요

 

 

 

홈베이킹을 하는 것으로 요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저라

샘킴 셰프의 책에 늘 담겨있는 '홈베이킹 파트'가 너무너무 좋은데요


이전책에 실려있던 '당근케이크'가 무척 인기가 좋았더랬죠


늘 수줍은듯하며 아이 이야기를 자주하는 아빠 셰프 샘킴

예쁜 디저트를 먹게되면 어쩔 수 없이 모양이 망가지게되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생각한다니

순수해보였던 평소 이미지와 참 잘어울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참 많고 많은 당근케이크 레시피가 있지만

식감이나 맛이 다 제각각이듯

쉬운듯하면서도 제대로된 레시피를 만나기 힘든 것이 '브라우니'인데요


샘킴 셰프의 '피칸 브라우니'는 또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기대되면서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멋진 요리책은 참 많고 많지만 읽는 요리책이 아니라

직접 따라 만들어봐야 더 가치가 높은 책이 되겠죠??

셰프의 책이지만 재료가 간단하고 따라 만들기도 쉬운 샘킴의 레시피~


스트레스 받고 피곤해서인지 맛있는게 먹고 싶은 날이지만

아기가 몇주째 아프고 미세먼지가 심해서 외출할 수 없던 날

샘킴의 브런치 책을 넘겨보다가 '쉽게' 만들 수 있는

샐러드 파트에서 눈에 띈 레시피가 있었어요


요리 방송들을 보다보면 서양 요리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던

'구운 파프리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기에 만들어봤답니다

 

 

 

빨간 파프리카 2개를 깨끗하게 씻고

표면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발라준 다음

 

 

 

125도 오븐에서 30분 구워줬어요

단을 좀 높여서 구웠어야했는지 표면이 맛있게 타진 않았지만

그래도 푹~익어서 뜨끈뜨끈 잘 익은 파프리카~

겉 껍질을 벗겨내고 먹기 좋은 크기도 잘라주세요

 

 

 

루꼴라가 없어서 그냥 로메인 몇장 잘라서 올리고

레시피의 치즈가 없어서 하드치즈 솔솔솔 갈아준 다음

며칠전 만들어둔 리코타 치즈를 한스푼 척!


그리고 레몬즙과 후추를 뿌려서 완성하는 쉬운 샐러드인데요

 

 

 

샐러드나 피자 만들 때 로메인도 자주 올려봤고

특히 파프리카의 경우 과일처럼 생으로 먹거나 길게 잘라서

어묵, 버섯 등과 볶아서는 많이 먹어봤었는데

오븐에 통째로 구워 껍질을 벗겨서 먹는 것은 처음이었거든요


굽는동안도 참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겼는데

한입 베어무는 순간 와우!

촉촉하고 달달한 파프리카 물이 입안 가득~

이전에 먹어본 파프리카와 완벽하게 다르면서 어찌나 맛있던지요

또 즐겨먹던 리코타치즈도 그냥 먹곤 했었는데

제가 잘 안먹는 향신료중 하나인 후추와 이렇게 잘 어울리는건 처음 알았네요

 

 

 

파프리카 구워주고 껍질 벗겨서 써는 것만하면

너무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고급진 샐러드 레시피~

정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코스 요리의 값비싼 샐러드를 먹듯

너무너무 고급스러우면서 인상적인 맛이었어요


제가 직접 레시피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또 유명 블로거들의 요리를 따라서 만들어보기도 하는데요

완벽한 조화, 쉬운 레시피, 참신한 조합

그러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역시 간단한 요리라고 하더라도

늘 배울 점이 많은 '셰프'의 레시피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휘리릭 넘겨보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간단한 레시피 하나 따라 해보고 직접 맛보니 더 놀라우면서

반할 수밖에 없는 멋진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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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 스무디 - 1.3.7.21days 쉽게 따라 하는 셀프 디톡스
경미니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건강식품이나 슈퍼푸드 등에 관심은 많지만

클렌즈 쥬스라던가 디톡스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저인데요

아무래도 제 동생은 미혼이다보니 그런데 관심이 무척 많을 뿐 아니라

가끔씩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알려주거나 사주기도 했었어요


평소에 육식 식단보다는 채식과 과일 위주로

자연식에 가깝게 먹는것을 좋아하는 저였기 때문에

야채 특유의 향이 강할 수 있는 그런 주스와 스무디가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은 착즙기, 저는 고속블렌더를 구입해서

과일&야채주스와 스무디를 만들어먹어보곤 했었는데

생각보다 양조절하는 것이 어려워서 너무 되어 마시기 힘들어졌구요

또 어떤 때는 재료 비율이 엉망이라 보기에도 먹기 싫은

이상한 색의 스무디가 완성되곤 했었어요


그래서 시판되는 1day 클렌즈 주스를 구입해서 며칠 진행도 해봤는데

시판되는 주스는 '맛'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정작 제가 필요로하는 야채성분은 적고 너무 달아서 안맞더라구요

 

 

 

그냥 적당히 야채, 과일 사다가 갈면되지!

라고 하기엔 은근히 어려웠던 주스&스무디로  디톡스하기

구입해서 먹는것도 입에 안맞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던터라

관련된 서적을 읽고 싶어졌었는데요


막무가내로 시작하면 너무 힘들고 기운빠지는 디톡스

내 몸의 컨디션과 강도에 맞춰 1, 3, 7, 21day로 진행할 수 있는

주스&스무디 셀프 디톡스 책이 출간되어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어요

 

 

 

만성두통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던 30대 직장인

몸이 극도로 안좋아졌을 때 로푸드를 알게 되었고 무작정 따라했다가

일주일만에 놀라운 몸의 변화를 겪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는 전문가들에게 제대로된 디톡스 프로그램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로푸드&디톡스 강사 양성을 위한

'에너지키친스쿨'까지 운영하게 되었다는 저자의 프로필


사실 우리가 열심히 사는 이유가

행복하게, 건강하게, 즐겁게 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너무나 무모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되었어요

 

 

 

자연식에 관심이 많고 또 좋아하는 저라서

이전에도 주스, 로푸드 관련 서적을 여러권 읽은적이 있었는데요

저자의 식습관 변화 계기나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거나

아예 그런 이야기 없이 레시피 소개부터 들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하니까~좋다고 하니까~

무작정 따라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펼쳐보게 되어도

막상 실제로 시작해볼 동기부여는 되지 않았었는데요


<주스&스무디>는 우리 몸에 디톡스가 필요한 이유부터 시작해서

디톡스와 클렌즈의 차이점, 장점, 걱정되는 부분들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적인 측면의 이해에

무척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착즙기, 고속블렌더 모두 경험해본터라

주스, 스무디의 차이점은 알았지만 디톡스, 클렌즈를 위해서

어떤 형태가 더 적합한지 궁금했지만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는 없었는데요


이 부분도 원하는 효과나 식성등에 따라 선택하면된다는

짧지만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전문가의 책답게 주스, 스무디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해서

디톡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도 좋았어요

 

 

 

그동안 제가 접한 로푸드 책에서는 주스, 스무디는

아주 적은 분량만 다루고 있었고

주스책에서는 아예 주스만 전문적으로 다룬 경우가 많았는데

<주스&스무디>에서는 주스와 스무디 이외에도 샐러드와

클렌즈 수프까지 다루고 있어서 실전 디톡스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디톡스가 필요할 때의 증상들!

고심하며 체크해보지 않더라도 자도자도 졸립고, 이유없이 피곤하고

기운이 없고, 의욕이 없고, 정신이 맑지 않고, 우울하며

숙면을 취하기 어렵거나 지속적인 두통, 피부트러블, 부종, 탄수화물 중독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는 증상 등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몇개씩 가지고 있을법한 증상이죠?


저와 저희 신랑이 겪고 있는 증상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내 몸이 보내는 SOS 신호! 이젠 더이상 무시하지 말고

간단하면서도 편안하게 집에서 디톡스 할 수 있어요

 

 

 

평소에 식습관이나 음식에 관심이 많던 저라서

식생활 전문가에게 강의를 들었던 적도 있었는데요

그 때도 그 분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이 반복되고 있어요


건강도 다이어트도 결국은 많이 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더'먹는 것보다 '덜'먹는 것이 중요하다구요 :)

 

 

  '채소와 과일, 굳이 주스나 스무디로 먹어야 하나요?'

이건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기로 마음먹더라도 막상 매끼

엄청난 양의 야채를 먹는다는건(그것도 드레싱 없이) 무척 힘든일이었어요


그렇지만 많은 양의 과일과 채소라도 주스나 스무디로 만들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한 컵에 불과할뿐더러

소화흡수도 잘되니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희 신랑도 토마토 많이 먹겠다고 사다둬도

한번에 많이 먹어야 1, 2개만 먹고 말아버리곤 했었는데

주스로 갈아주니 한번에 3개, 4개씩 쭉쭉 마셔서

토마토 한상자도 일주일만에 먹어버리는 경험을 해봤기에

수긍이 가는 내용이었어요

 

 

 

앞서서 살짝 다뤘던 내용이기도 하죠?

섬유질 섭취, 살을 뺴고 싶고, 음식의 양이 중요하고, 변비가 심하면서

설거지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면 '스무디'

생채소는 무조건 싫은 초딩입맛, 당장 3일 뒤 다이어트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심각한 성인병으로 디톡스가 필요한 경우라면 '주스'


주스, 스무디 둘 다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터라

역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이었어요

'스무디'를 만드는 고속블렌더는 설거지가 간편한 장점이 있고

'주스'를 만드는 착즙기는 보다 많은 양의 야채와 과일이 필요하면서

스무디보다 맛이 더 좋지만 설거지가 엄청 번거로운 단점이 있거든요


이 책에서는 직접 시행착오를 겪어보지 않더라도

이런 장, 단점을 알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어요

 

 

 

요즘은 아이들도 소아비만, 임산부도 임신기간 내내

철저하게 관리하는 시대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에 대한 답변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임신, 수유중에는 100% 클렌즈 식단보다는 식단 일부에 활용!

수유중인 경우에는 '레몬'을 빼고 진행하는 것이 좋구요

또 비만이 심한 아이들도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진행해도 무리 없다는 명쾌한 답변 :)


아마추어가 아니라 정식으로 디톡스 전문가들에게 배우고

또 직접 전문가 양성을 하고 있는 '전문가'의 책이기 때문에

어렵고 아리송한 부분에 대해서도 시원시원한 답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동안은 클렌즈, 디톡스 주스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던터라

제철 과일이나 야채들을 마음대로 구입해다가

이리저리 조합해서 만들어보곤 했었는데요


책에서는 주스와 스무디에 사용되는 각종 야채와 과일

슈퍼푸드 파우더와 씨앗, 토핑등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어떤 효과나 맛을 가져다주는지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책의 레시피를 따라하지 않을 때에도 집에 있는 과일, 채소를 조합해서

맛있는 레시피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맨 처음 집에서 주스, 스무디를 만들어보고 온가족이 놀란것은

너무나도 선명하면서 예쁜 색상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예뻐서 나쁠건 없지만 아무래도 '건강'을 위해 먹는것이니

채소와 과일의 컬러마다 담긴 기능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보통 가장~많이 먹는 것이 그린, 그 다음이 레드인데요

그린은 혈액 정화, 피로 회복, 노화 방지 효과가 있으니

가장 기본적인 디톡스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맞네요 :)

 

 

 맛있는 주스를 만들기 위한 재료의 조합 비율도 꼼꼼하게

 

 

 

그리고 굳이 디톡스나 클렌즈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는 '푸드 콤비네이션 법칙'까지

깨알같은 꿀 정보가 정말 가득가득 담겨있어요

 

 

 

몸이 불편해져서 의사를 찾게되면

언제나 주의깊게 들어주지 않고 짧은 진료시간이 불만족스럽곤 했는데요

책에서는 디톡스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나

진행할 때 흔하게 겪게되는 다양한 증상들, 궁금증에 대해서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요


건강증진을 위해 유명한 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그 이상의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둘째 낳고는 무기력해지고 또 그만큼 약해진 체력이지만

불규칙한 식습관 때문에 자꾸 안좋은 음식들을 먹게 되어서

무너지고 있던 밸런스와 면역력!


급한 마음에 시판제품을 구입해서 제 몸과 맞지 않는데도

본전 생각에 무리하게 진행했다가 몸살이 나기도 했었는데요

<주스&스무디>에서는 본인의 컨디션과 건강상태를 가장 강조하면서

맞는 내용으로 스케줄을 짜서 제시해주고 있어요


100% 스무디로 클렌즈를 할 때 1일 가이드는 이렇네요

● 기상

● 따뜻한 레몬수 한 잔

● 배가 고파질 때까지 공복 유지

● 10시 밀크그린스무디 500ml

● 14시 그린스무디 500ml

● 16시 그린스무디 250ml(배고플 경우 추가 섭취)

● 18시 컬러스무디 500ml

● 컬러스무디 250ml(배고플 경우 추가 섭취)


5잔의 스무디와 레몬수 한잔! 정말 간단하죠?

무작정 아침부터 2시간, 3시간 단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보다

뭔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봄이라 면역력은 떨어지고 아이들도 자꾸만 아프다보니

엄마라도 힘내야죠! 제 몸을 위한 클렌즈 1일 프로그램을 따라해보기로 했어요

 

 

 

저는 제게 잘 맞는 '스무디'로 진행하기로 했구요

밀크그린스무디, 그린스무디, 컬러스무디 중에서 재료구하기 쉽고

또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로 구성된 레시피를 찾기로 했어요


책은 섹션별로 컬러 분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옆면을 살펴보며 넘기면 찾아보기 편리했어요

 

 

 

로푸드나 자연식, 스무디&주스에서 가장 강조하는 재료준비

바로 깨끗한 세척인데요

세척에 자신없을 경우는 물론이고 기본적으로도

유기농제품을 권장하기 때문에 저도 유기농으로 준비했어요

 

 

 

기본적으로 모든 레시피들은 간편하게 한쪽에 구성되어 있구요

사진과 함께 분량을 먼저 제시하고 스무디의 특징과 효과

만드는 방법과 중요한 팁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한페이지에 보기 때문에 보기 편리해서 좋았네요

 

 

 

아몬드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사실은 진작 알고 있어서

20대부터 매일 한줌씩 챙겨먹고 있었는데요

아몬드를 불려서 물과 갈면 스무디가 된다는 사실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또 놀랍기도 했어요

 

 

 

12시간 불린 아몬드를 물과 함께 고속으로 블렌딩해주면

고소한 냄새가 끝내주는 스무디로 완성!

디톡스나 로푸드 책에서 '아몬드 밀크'라는 용어는 많이 접해봤지만

이렇게 만들기 쉽고 익숙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해봤었어요

 

 

 

아침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건강한 한잔!

아몬드와 물이 듬뿍 들어있어서 디톡스하는 날 아침을

든든한 영양으로 채워주기 딱 좋은것 같아요

 

 

 

맛은 보기보다 가볍고 진하지 않은 맛이라서

일반적으로 접하던 두유, 선식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맛있었어요


물도 아몬드도 평소 즐겨먹는 것들이지만

<주스&스무디>의 가이드가 아니었다면 이런 형태로 먹어볼 생각은

평생 해보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 다음 오전 시간을 책임질 그린스무디는

재료들이 집에 있기 때문에 '멜론 그린 스무디'로 선택했어요


일찍 찾아온 더위 덕분에 몸과 피부가 바싹바싹 마르는 느낌인데

수분을 가득 채워주면서 피로회복에도 좋은 스무디라

요즘의 제게 꼭 필요하면서도 어울리는 스무디 같았거든요

 

 

 

멜론을 사용해야 더 완벽한 그린컬러가 완성되겠지만

마침 썰어둔 수박이 있기에 수박을 이용했어요 :)


책을 따라만들다보면 간혹 있어야할 재료가 없는것 같고

소소한 부분은 어찌 진행해야하나 당황할 때가 많은데요

<주스&스무디>는 수박이 물이 많은 과일이라서 수박을 이용하면

물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  씨까지 함께갈아서 먹는다는 것까지

꼼꼼하게 알려주니까 그 세심한 배려가 참 고마웠어요

 

 

 

빨간 수박이 들어가긴 했지만 시금치가 워낙 그린그린해서

요렇게 진하고 선명한 그린 스무디로 만들어졌어요

 

 

 

보통 책에 적혀있는 분량대로 계량해서 스무디를 만들면

500ml 조금 넘게~600ml 내외의 분량이 만들어지던데요

책에서는 완성된 스무디의 분량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얼마나 만들어야 1회 마실 분량이 나오려나~그 부분은 조금 궁금했어요

 

 

 

혼자서 대충 집안의 야채를 조합해서 스무디를 만들 때는

욕심껏 너무 많은 야채를 넣어서인지

갈고난 후에는 컵에 따라지지 않을정도가 되곤 했었는데요

(그래서 요거트처럼 떠먹기도 했어요)


역시 전문가의 레시피!

분량대로 맞춰서 스무디를 만들었더니 스르르륵~

너무나도 먹음직스럽고 또 먹기 편한 질감으로 완성되어서

컵에 따르는 순간부터 '역시 다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맨처음 저와 동생이 착즙 주스를 만들어먹기 시작할 때부터

사과, 비트를 조합한 주스는 많이 마셔봤기 때문에

익숙할 꺼라고 생각되어서 선택했어요 (맛도 좋구요)

 

 

 

마침 준비해둔 당근이 레시피 분량보다 30g정도 부족해서

그냥 사과를 30g더 늘려서 준비한 재료인데요

부족하다고 했지만 당근양이 어마어마하죠??


책의 서두에서 '스무디'나 '주스'로 만들어서 마셔야

많은 양의 채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다시금 공감되는 순간이었어요


사실 사과 한개를 다 먹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매번 저만큼의 당근을 먹는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니까요

 

 

 

비트가 들어간 주스, 스무디는 컬러가 정말 예쁜데요

사과, 당근, 비트가 조화된 컬러 스무디~정말 예쁘죠?

 

 

 

주스용 당근을 이용하면 즙이 더 많고 색도 진하다는데

구할 수가 없어서 저는 그냥 일반 당근을 이용했어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야채, 과일만 갈았는데

이렇게 맛있단 말야? 탄성을 지르게 만들었었고

사탕, 초콜릿에 열광하는 아이도 시판주스를 밀어내고

다시 찾게하는 그 맛! 진짜 맛있는 스무디에요 ;)

 

 

 

오랜 식습관 단련으로 익숙해진 사람들은 물론

주스만으로 진행하는 클렌즈가 어려울 경우

스텝별로 구분해둬서 진행 일정을 가이드 해주는 점이 무척 도움되었구요

 

 

 

각 재료들의 특성과 역할, 효능에 대한 부분을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장황하지 않게, 한눈에 짧게 볼 수 있어서 이해가 쉬웠구요

또 곧바로 클렌즈부터 해보고 싶은 급한 마음에도

휘리리리릭~읽어보기 좋았어요

 

 

 

그러면서도 한페이지 한페이지

화보처럼 예쁘고, 알록달록 산뜻한 사진들이 가득해서

책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기도 했답니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는데다가

맛도 좋고 만들기도 간편한 셀프디톡스

 

 

 

책이지만 무조건 획일화된 디톡스, 클렌즈를 강요하기보다

몸에 맞는 속도와 방식을 권장하면서

디톡스를 응원하고 독려하는 책이라 이 작은 한권이

의사를 만나는 것보다 유익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디톡스에 슬슬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분은 물론이고

이미 진행중이지만 제대로된 레시피 없이

혼자서 막무가내로 진행하다가 실패를 겪고 있는 분들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책값 그 이상의 가치라

곁에 두고 한권보면 많은 정보와 지식

건강와 미, 다양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을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가 여태 읽어본 주스, 로푸드, 디톡스 관련 서적 중에서

가장 알차고 가장 쉬우면서 맛있고 또 예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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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저도 대학생 시절부터 사회생활 하던 때까지

집에서 뭔가 맛있는건 먹고 싶지만 돈도 없고 귀찮을 때

혼자서 외출하다가 허기질 때면 가장 손쉽게 즐겨먹고

또 매번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토스트인것 같은데요

 

 

 

샌드위치나 햄버거의 종류는 참 다양하고 많지만

어쩐지 '토스트'라고 하면 버터를 발라 바삭하게 구워낸 식빵

혹은 계란 물에 적셔 프라이팬에 구워낸 식빵 정도만 생각나곤 했었는데요


이봄 출판사에서 출간된 "TOAST"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무궁무진하게 변할 수 있는

현대식 토스트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인데요

잘 구워진 빵 위에 제철의 신선한 재료만 올리면

그대로 새로운 현대식 토스트가 된다는...

평범하지만 신선한 발상에서 시작되고 있는 토스트 책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셰프들의 토스트 레시피를 담고 있으면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오프라닷컴, 뉴요커, 샌드랜시스코 크로니클

가디언, 본아페티에서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기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책을 만들기 위해 토스트를 요리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무려 4~500개에 가까운 토스트를 만들었다니 정말 놀랍죠?


맛있는 토스트를 위한 빵을 골라서 구입하는 방법은 물론

빵 썰기와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짚어주고 있어요

 

 

 

가장 맛있는, 신선한 재료들을 다양하게 빵에 올려

토스트를 만드는 컨셉의 책이기 때문에

크게 4계절에 맞춘 토스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맛은 물론 영양면에서도 훌륭하고

가격까지 싸서 풍부하게 먹을 수 있는건 역시 제철 식품이죠??

여름 토스트를 살펴보면 아보카도, 토마토, 자두, 복숭아 등등

이름맘ㄴ 들어도 여름이 생각나는 재료들이 가득해요

 

 

 

그리고 책의 표지를 통해서도 관심이 갔었죠??

책의 저자인 라켈 펠젤의 토스트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셰프들의 훌륭한 게스트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서

책의 레시피를 더 풍성하게 빛내주고 있어요


유명한 외국 셰프의 요리를 직접 맛보러 갈 수는 없지만

그들의 레시피를 따라해보면 어느정도 그 느낌과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네요

 

 

 

여느해보다 조금 일찍 더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5월

아직은 봄이죠?? 봄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봄의 토스트'

페이지를 더 열심히 살펴보게 되었어요


마트에 갈 때마다 저렴하면서도 매대에 수북수북 쌓여있던

오렌지, 딸기, 오이 등을 이용한 레시피들이라

레시피 목록만 살펴봐도 '봄이구나!'하는걸 딱 알수 있겠더라구요

 

 

 

책의 전반부에서는 이렇게 토스트 빵을 굽는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시작되고 있는데요

레시피마다 빵 굽는 방법을 일일이 소개하기보다는

이 중에서 취향에 맞는 빵 굽기 방식을 선택하도록하고 있어요

 

 

 

저는 주로 오븐으로 굽곤 하는데 미니 오븐, 바비큐 그릴, 프라이팬

혹은 살짝 튀겨 굽기까지~다양한 방식과 맛을 낼 수 있는

토스트 굽기 방식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토스트는 물론이고 다른 요리에 활용할 때도 무척 유용할것 같아요

 

 

 

마침 <TOAST> 책을 접한 지금이 봄이기도 했고

평소에 상큼한 과일과 야채를 좋아하는 저라서 봄의 토스트들을 살펴보니

완성된 사진을 살펴보고 레시피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토스트를 맛본것 같은 기분이 들어 행복해졌는데요


요즘 마트에 장보러갈 때마다 '이제는 없으려나?' 생각이 들면서

끝나가는 것이 아쉬운 과일이 하나 있죠? 바로 딸기!!


제가 평소에 즐기는 리코타치즈와 딸기를 이용해

딸기 철이 끝나가는 요즘과 딱 어울리는 레시피가 눈에 들어왔어요

 

 

 

생크림 500ml, 우유 1000ml

그리고 소금 1t와 레몬즙 4T면 맛있는 리코타치즈를 듬뿍 만들수 있기에

저와 아이들을 위해 자주 만들곤 하는 리코타치즈

 

 

 

2016년 봄, 끝나가는 딸기철이 아쉬워서

책에 소개된 딸기 토스트를 만들기 위해 리코타 치즈부터 만들었어요

 

 

 

만드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아 아이들도 만들 수 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다는게 단점이죠 :)

그렇지만 직접 만드는 것만큼 맛있는 리코타치즈는 없기 때문에

전 자주 만드는 편이에요

리코타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직접 만들어 보시기를

꼭 권장해드리고 싶을정도로 맛있어요

 

 

 

더위가 일찍 찾아오긴 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딸기가 많이 무르지도 않고 알도 크고 달콤하더라구요

 

 

 

딸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꼭지를 자르고 반으로 잘랐어요

레시피에서는 설탕에 버무려서 일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곧바로 먹을꺼라 설탕에 버무리는 과정은 생략했어요

 

 

 

잘린 단면이 위로 올라오도록 팬닝해서 180도 오븐에 20분쯤

딸기의 즙이 흘러나올 때까지 구워주세요

 

 

 

20분 뒤에 구워진 딸기의 모습인데요

따끈따끈하면서 말캉말캉~

딸기를 구워드셔보신 분들은 많지 않으실텐데요

설탕을 하나도 넣지 않았는데도 딸기잼 맛과 향이 가득해서 진짜 맛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시오코나의 식빵도 오븐에 구웠어요

앞면 5분, 뒷면은 3분

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담백한 토스트를 좋아해서 그냥 구웠어요

 

 

 

리코타 치즈를 미리 만들어뒀기에 이제 만들기 간편해요

리코타치즈 250g, 생크림 60ml, 설탕 1T를 섞어서 30초정도

풍성하게 거품이 올라오도록 섞어준 다음


구워진 토스트 위에 바르고 구운 딸기와 함께

딸기 과즙까지 함께 얹어주세요

그리고 원레시피에서는 식용 로즈워터 2t를 뿌려 완성하지만

이건 구하기 어려운 재료라 생략했어요

 

 

 

식빵, 딸기, 리코타치즈 전부 다 제가 자주 즐기는 메뉴인데

이 3가지를 조합해서 토스트를 만들 생각은 전혀 못해봤어요

비쥬얼도 화사하고 향기도 끝내주는 맛있는 토스트가 완성되었네요

 

 

 

아이를 위해서는 구운 식빵을 아주 작은 조각으로 잘라

리코타 치즈와 구운 딸기 1/4조각을 올려서

한입에 먹기 좋도록 만들어줬는데요


평소에 구운 식빵토스트는 즐겨먹지만

리코타 치즈를 즐기지 않는 저희 신랑도 맛있게 잘 먹었구요

입맛 까다로운 저희집 4살 딸아이도 비내리는 휴일날

한입에 쏙쏙~토스트를 넣어주니 "맛있어요 다 먹으면 또 주세요"라면서

얼마나 맛있게 잘 먹어줬는지 몰라요

 

 

 

잘 구운 빵 위에 계절에 맞는 재료들을 풍성하게 올려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토스트 요리!

읽어보고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요리책이었는데

실제로 따라 만들어보니 더 맛있고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가벼운 한끼 식사로, 안주로, 또 손님 초대요리로 훌륭한

50개의 방식을 소개하면서

존경받는 셰프와 푸드 라이터들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토스트>책이었던 것 같아요

 


빵을 좋아하고 요리를 즐기면서

싱싱한 제철 과일, 야채를 더 맛있게 요리해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 해드리고 싶은 맛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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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야마모토 아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 빵이라곤 단팥빵, 식빵, 꽈배기, 케이크, 슈크림, 소보루

등등만 존재하는 줄 알고 살아왔던 20여년

사실 전 그 때까지는 빵을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누가 줘도 먹지 않았고, 빵집을 지나칠 때마다

도대체 왜 빵을 돈주고 사먹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었죠

그러다가 20대 후반? 퇴근길에 백화점에 들렀다가

매대에 잔뜩 늘어놓고 팔던 '스콘'을 처음 맛보고 그 맛에 폭 빠져서

며칠을 내리 스콘만 사다가 먹게 되었었어요


그런데 정규매장이 아니라 임시매장이었던터라 없어진 스콘판매대

그 때부터였어요

인터넷으로 맛있다는 빵집을 뒤적이고

갓 구워낸 맛있는 빵을 맛보기 위해 빵투어를 시작하게 되었었죠

 

 

한겨울에 영하 10도에도 홍대거리를 오직 빵 사러 돌아다니고

주말 출근하기 전에도 1시간 걸려 상수역에가서 식빵을 사오고

바쁘던 남자친구가 주말근무를 하더라도

혼자 홍대의 베이커리에서 빵 고르고 줄서서 행복했던 시절~


나중에는 빵투어할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아서

결국 오븐을 들여놓고 홈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었는데요

어마어마한 홈베이킹 도구들의 천국!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베이킹이 무척 발달되어 있어서

많은 홈베이커들이 일본여행을 동경하고 있어요


그런 일본에서 '빵'을 사랑하는 작가의 만화책이 2권 출시 되었네요

 

 

빵이 좋아서~

다른분들의 방문 포스팅을 보면서 대전 성심당, 전주 한옥마을까지

오직 유명하다는 빵 하나를 사보러 빵투어를 다녀본 저


독특한 북유럽의 빵을 맛보기 위해

(돈은 없지만) 직접 북유럽으로 투어를 간 빵 책이 너무 눈에 들어왔어요

 

 

 

빵을, 빵투어를 좋아하다보니

이미 출간되어 있는 빵투어 서적도 구입해서 읽어봤었는데요

독특한 빵을 직접 맛보기 위해 북유럽으로 빵투어를 떠난 빵이야기!

 

 

 

 

사진으로 풀어가는 투어, 빵투어 책들은 몇번 접해봤지만

모두 그림으로 그려진 카툰은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복잡하고 화려한 빵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세세하게 표현한데다가

직접 맛보지 않더라도 그 맛을 상상할 수 있도록

재료, 단면의 모습까지 정말 자세하고 예쁘게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맛본 후에는 식감과 특징적인 맛까지 설명해주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저도모르게 빙긋~웃게 되는거 있죠?

 

 

투어의 주 목적이 '빵'이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동선과 생활 전반이 '빵'에 포커싱이 되어있긴하지만

아무래도 북유럽까지의 여행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유명한 명소, 빵 이외에도 꼭 먹어봐야할 음식

그리고 여행 시 주의해야할 사항 등등에 대해 깨알같이 설명되어 있어요


아직 아기들이 어리기 때문에 텍스트로만 구성된 책은

차분하게 앉아 집중해서 읽기 힘든 저인데

<북유럽 빵빠라빵여행>은 잠깐잠깐 읽기에도 좋고

그림이지만 그 풍경을, 그곳의 빵을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요


해외로의 빵투어...참 저에게는 멀고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돈은 없지만) 떠난 두 사람처럼

저도 언젠가 훌쩍 떠날 수 있을것 같은,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고보니...신혼여행갔을 때에도

뷔페 음식이나 스테이크 등등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이

어느 곳에서나 빵부터 먹어봤었고

마트에 들러서는 그곳에서 판매하던 미트파이를~

돈이 부족해서 가이드 아저씨까지 탈탈 털어 사먹곤 했던 저

생각해보면 나름 해외에서도 빵투어를 했었던것 같네요

 

 

 

야마모토 아리의 다른 책은<역시 빵이 좋아!>

책장을 넘기자마자 귀여운 빵 일러스트가 가득가득해서

볼 수록 기분좋고 기대감이 상승하는 책이었어요

 

 

 

책에 수록된 빵의 종류만해도 무려 71종!

일본의 맛있는, 독특한 빵에 대해 직접 먹어보고 그 생김새와

식감, 특징, 그리고 함께 먹으면 어울리는 음식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나라 베이커리에서는 접할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맛있어보이는 빵이 가득가득

 

 

 

담백한 빵들보다는 주로 달콤하거나

충전물이 특징적인 화려한 빵들이 많이 담겨있는데요

이런 빵도 있구나~이렇게도 만들 수 있겠구나 싶어서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게 홈베이킹의 장점이죠?

대략적으로 빵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비주얼을 보고나면

오리지널의 맛은 아니지만 집에서 만들어서 맛볼 수 있다는 것!

(물론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 오리지널을 맛보는 저지만요 ㅎㅎㅎ)

 

 

 

<북유럽 빵빠라빵여행>의 예고정도 되려나요?

빵이 좋아서 독일에 빵을 먹으러 갔던 간단한 투어 이야기도 있는데요


일본식, 프랑스식, 미국식 베이커리를 주로 만들게되던 홈베이킹라이프

빵의 종류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나라가

바로 <독일>이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일본 각지의 맛있는 빵을 직접 먹어보고

생김새, 충전물, 맛의 특징, 식감, 곁들이면 좋은 음식까지

정말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역시 빵이 좋아!>

베이커리 빵은 물론 편의점의 빵까지 다~실려있어요

 

그리고 뒷페이지에는 일본의 맛있는 빵집까지 수록되어 있는데요

무려 50여곳인데다가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홈페이지

그리고 휴일까지 친절하게 모두 적혀있어요


주로 도쿄에 많이 있는 빵집들이라서

일본으로 빵투어를 떠나게 된다면

내용에 실려있는 빵들을 실물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것 같네요


그런데 아무~리 예쁘고 꼼꼼하게 빵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도

빵의 실물이 궁금하시다구요?

<역시 빵이 좋아!&북유럽 빵빠라빵여행>의 출판사인

이봄의 페이스북을 방문하면 군침도는 빵의 실물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www.facebook.com/yibom01

<이봄 출판사 페이스북 바로가기>


이렇게 눈이 즐겁고 빵 생각으로 머릿속이 행복해지는 빵책

빵을 보고 기뻐하는 두 사람을 보고있자니

저도 빵 생각이 간절해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마침 집 앞에 제가 자주 찾곤하는 단골 베이커리가 있는데요

무려 제빵월드컵에서 지난해 준우승을 하시고

각종 행사에도 참여, 신문사 인터뷰도 하는 유명한 쉐프님의 베이커리!


그런데 아기가 자꾸 잠들어버리는 날이라 나갈 수가 없었어요

그럴 때 제가 홈베이킹을 해둔 것이 너무 다행이죠~

빵이 너무 먹고 싶지만 나갈 수 없는 날엔 직접 구워요

 

 

 

저를 빵순이의 세계로 이끌었던 스콘!

만들기도 참 간편하지만 겉은 바삭~속은 촉촉해서 어찌나 맛있는지요

 

 

그냥 먹으면 담백하고 잼을 발라먹으면 달콤하죠?

역시 빵 이야기 책은 저도 함께 빵을 먹으면서 봐야 제맛

 

 

 

그리고 오늘은 아이의 어린이집 면담이 있는 날!

마음은 전하고 싶고 딱히 마땅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도

누구나 좋아하고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것이 바로 빵!!


제가 활동하는 홈베이킹 카페에서 인기가 좋은 "사과케이크"를 구웠어요

아몬드가루와 박력분에 베이킹파우더와 시나몬&사과를 넣고

또 위에 사과를 올려서 오랜시간 구운 케이크 :)


시나몬과 사과의 조합은 그 향기만으로도 참 행복해져서

굽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기분 좋게 해주죠

 

 

역시...먹는 것도 보는 것도 선물하는 것도  전 빵이 좋아요!

우리나라에도 전국에 유명한 베이커리, 또 그곳의 특징적인 빵이 많죠


저도 몇몇 아주 유명한 베이커리는 모두 섭렵(?)했는데

정말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직 빵하나 먹기 위해서

고속버스타고 전국을 누비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전국에 특징적인 빵들이 꽤나 많이 있는 편이니

우리나라의 빵이야기도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책으로

출간되었으면...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봐요

 

 

 

 

새로운 빵, 기대되는 빵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직접 북유럽으로 떠난 것 같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역시 빵이 좋아!>는 일본을 방문한다면

<북유럽 빵빠라빵 여행>은 북유럽을 여행할 때

트렁크에 꼭꼭 챙겨넣고 싶은 최고의 책이었어요


봄이라 싱숭생숭한데 저도 홍대로~대전으로~

갓구워낸 따끈한 빵을 만나러 빵투어를 떠나고 싶게 만드는

기분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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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빵이 좋아!
야마모토 아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 빵이라곤 단팥빵, 식빵, 꽈배기, 케이크, 슈크림, 소보루

등등만 존재하는 줄 알고 살아왔던 20여년

사실 전 그 때까지는 빵을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누가 줘도 먹지 않았고, 빵집을 지나칠 때마다

도대체 왜 빵을 돈주고 사먹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었죠

그러다가 20대 후반? 퇴근길에 백화점에 들렀다가

매대에 잔뜩 늘어놓고 팔던 '스콘'을 처음 맛보고 그 맛에 폭 빠져서

며칠을 내리 스콘만 사다가 먹게 되었었어요


그런데 정규매장이 아니라 임시매장이었던터라 없어진 스콘판매대

그 때부터였어요

인터넷으로 맛있다는 빵집을 뒤적이고

갓 구워낸 맛있는 빵을 맛보기 위해 빵투어를 시작하게 되었었죠

 

 

 

한겨울에 영하 10도에도 홍대거리를 오직 빵 사러 돌아다니고

주말 출근하기 전에도 1시간 걸려 상수역에가서 식빵을 사오고

바쁘던 남자친구가 주말근무를 하더라도

혼자 홍대의 베이커리에서 빵 고르고 줄서서 행복했던 시절~


나중에는 빵투어할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아서

결국 오븐을 들여놓고 홈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었는데요

어마어마한 홈베이킹 도구들의 천국!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베이킹이 무척 발달되어 있어서

많은 홈베이커들이 일본여행을 동경하고 있어요


그런 일본에서 '빵'을 사랑하는 작가의 만화책이 2권 출시 되었네요

 

 

 

빵이 좋아서~

다른분들의 방문 포스팅을 보면서 대전 성심당, 전주 한옥마을까지

오직 유명하다는 빵 하나를 사보러 빵투어를 다녀본 저


독특한 북유럽의 빵을 맛보기 위해

(돈은 없지만) 직접 북유럽으로 투어를 간 빵 책이 너무 눈에 들어왔어요

 

 

 

빵을, 빵투어를 좋아하다보니

이미 출간되어 있는 빵투어 서적도 구입해서 읽어봤었는데요

독특한 빵을 직접 맛보기 위해 북유럽으로 빵투어를 떠난 빵이야기!

 

 

 

 

사진으로 풀어가는 투어, 빵투어 책들은 몇번 접해봤지만

모두 그림으로 그려진 카툰은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복잡하고 화려한 빵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세세하게 표현한데다가

직접 맛보지 않더라도 그 맛을 상상할 수 있도록

재료, 단면의 모습까지 정말 자세하고 예쁘게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맛본 후에는 식감과 특징적인 맛까지 설명해주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저도모르게 빙긋~웃게 되는거 있죠?

 

 

투어의 주 목적이 '빵'이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동선과 생활 전반이 '빵'에 포커싱이 되어있긴하지만

아무래도 북유럽까지의 여행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유명한 명소, 빵 이외에도 꼭 먹어봐야할 음식

그리고 여행 시 주의해야할 사항 등등에 대해 깨알같이 설명되어 있어요


아직 아기들이 어리기 때문에 텍스트로만 구성된 책은

차분하게 앉아 집중해서 읽기 힘든 저인데

<북유럽 빵빠라빵여행>은 잠깐잠깐 읽기에도 좋고

그림이지만 그 풍경을, 그곳의 빵을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요


해외로의 빵투어...참 저에게는 멀고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돈은 없지만) 떠난 두 사람처럼

저도 언젠가 훌쩍 떠날 수 있을것 같은,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고보니...신혼여행갔을 때에도

뷔페 음식이나 스테이크 등등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이

어느 곳에서나 빵부터 먹어봤었고

마트에 들러서는 그곳에서 판매하던 미트파이를~

돈이 부족해서 가이드 아저씨까지 탈탈 털어 사먹곤 했던 저

생각해보면 나름 해외에서도 빵투어를 했었던것 같네요

 

 

 

야마모토 아리의 다른 책은<역시 빵이 좋아!>

책장을 넘기자마자 귀여운 빵 일러스트가 가득가득해서

볼 수록 기분좋고 기대감이 상승하는 책이었어요

 

 

 

책에 수록된 빵의 종류만해도 무려 71종!

일본의 맛있는, 독특한 빵에 대해 직접 먹어보고 그 생김새와

식감, 특징, 그리고 함께 먹으면 어울리는 음식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나라 베이커리에서는 접할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맛있어보이는 빵이 가득가득

 

 

 

담백한 빵들보다는 주로 달콤하거나

충전물이 특징적인 화려한 빵들이 많이 담겨있는데요

이런 빵도 있구나~이렇게도 만들 수 있겠구나 싶어서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게 홈베이킹의 장점이죠?

대략적으로 빵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비주얼을 보고나면

오리지널의 맛은 아니지만 집에서 만들어서 맛볼 수 있다는 것!

(물론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 오리지널을 맛보는 저지만요 ㅎㅎㅎ)

 

 

 

<북유럽 빵빠라빵여행>의 예고정도 되려나요?

빵이 좋아서 독일에 빵을 먹으러 갔던 간단한 투어 이야기도 있는데요


일본식, 프랑스식, 미국식 베이커리를 주로 만들게되던 홈베이킹라이프

빵의 종류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나라가

바로 <독일>이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일본 각지의 맛있는 빵을 직접 먹어보고

생김새, 충전물, 맛의 특징, 식감, 곁들이면 좋은 음식까지

정말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역시 빵이 좋아!>

베이커리 빵은 물론 편의점의 빵까지 다~실려있어요

 

 

 

그리고 뒷페이지에는 일본의 맛있는 빵집까지 수록되어 있는데요

무려 50여곳인데다가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홈페이지

그리고 휴일까지 친절하게 모두 적혀있어요


주로 도쿄에 많이 있는 빵집들이라서

일본으로 빵투어를 떠나게 된다면

내용에 실려있는 빵들을 실물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것 같네요


그런데 아무~리 예쁘고 꼼꼼하게 빵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도

빵의 실물이 궁금하시다구요?

<역시 빵이 좋아!&북유럽 빵빠라빵여행>의 출판사인

이봄의 페이스북을 방문하면 군침도는 빵의 실물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www.facebook.com/yibom01

<이봄 출판사 페이스북 바로가기>


이렇게 눈이 즐겁고 빵 생각으로 머릿속이 행복해지는 빵책

빵을 보고 기뻐하는 두 사람을 보고있자니

저도 빵 생각이 간절해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마침 집 앞에 제가 자주 찾곤하는 단골 베이커리가 있는데요

무려 제빵월드컵에서 지난해 준우승을 하시고

각종 행사에도 참여, 신문사 인터뷰도 하는 유명한 쉐프님의 베이커리!


그런데 아기가 자꾸 잠들어버리는 날이라 나갈 수가 없었어요

그럴 때 제가 홈베이킹을 해둔 것이 너무 다행이죠~

빵이 너무 먹고 싶지만 나갈 수 없는 날엔 직접 구워요

 

 

 

저를 빵순이의 세계로 이끌었던 스콘!

만들기도 참 간편하지만 겉은 바삭~속은 촉촉해서 어찌나 맛있는지요

 

 

 

 

 

그냥 먹으면 담백하고 잼을 발라먹으면 달콤하죠?

역시 빵 이야기 책은 저도 함께 빵을 먹으면서 봐야 제맛

 

 

 

 

 

그리고 오늘은 아이의 어린이집 면담이 있는 날!

마음은 전하고 싶고 딱히 마땅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도

누구나 좋아하고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것이 바로 빵!!


제가 활동하는 홈베이킹 카페에서 인기가 좋은 "사과케이크"를 구웠어요

아몬드가루와 박력분에 베이킹파우더와 시나몬&사과를 넣고

또 위에 사과를 올려서 오랜시간 구운 케이크 :)


시나몬과 사과의 조합은 그 향기만으로도 참 행복해져서

굽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기분 좋게 해주죠

 

 

 

역시...먹는 것도 보는 것도 선물하는 것도  전 빵이 좋아요!

우리나라에도 전국에 유명한 베이커리, 또 그곳의 특징적인 빵이 많죠


저도 몇몇 아주 유명한 베이커리는 모두 섭렵(?)했는데

정말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직 빵하나 먹기 위해서

고속버스타고 전국을 누비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전국에 특징적인 빵들이 꽤나 많이 있는 편이니

우리나라의 빵이야기도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책으로

출간되었으면...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봐요

 

 

 

새로운 빵, 기대되는 빵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직접 북유럽으로 떠난 것 같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역시 빵이 좋아!>는 일본을 방문한다면

<북유럽 빵빠라빵 여행>은 북유럽을 여행할 때

트렁크에 꼭꼭 챙겨넣고 싶은 최고의 책이었어요


봄이라 싱숭생숭한데 저도 홍대로~대전으로~

갓구워낸 따끈한 빵을 만나러 빵투어를 떠나고 싶게 만드는

기분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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