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남동생
임정자 지음, 이형진 그림 / 우리교육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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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과  6살 아들을 있는 저에게 제목이 확 와닿더군요..
역시나 아이들에게 읽어주는데 저도 아이들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읽는 내내 너희랑 똑같다를 연발하고,
아이들도 실실 자기들의 생활을 연상하며 공감의 미소를 날리더군요..

다읽고 나서 바로 또 읽어달라는 아들..
누나에게 당하고 살다가 마지막에 영웅적 활약을 하는 동생이 썩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둘이 서로 남동생 역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역시 누나가 먼저 이겨 누나가 남동생역 대사를 하면서 또 읽었습니다. ^^
옆에서 투덜대는 남동생을 달래가면서요..

정감있는 일러스트도 재미있고,
중간에 갑자기 나타나는 호랑이를 무찌르는 과정도 흥미진진했습니다.
게다가 동생을 자기뜻대로 하기위해 어르고 위협하는 누나의 말투가 정말 실제상황이어서 놀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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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엘라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8
게일 카슨 레빈 지음, 정미영 옮김, 이갑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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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슈렉에 나오는 피오나공주와 신데렐라를 짬뽕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주인공 엘라의 이야기 입니다.
일단 작품성은 뉴베리수상작음으로써 검증 되었구,
영화화 되었다는 점에서 재미있음도 검증되었구 해서 맘편히 잡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아기였을때 심술쟁이 요정 루신다의 주문으로 모든 명령에 복종하게 되는 마법에 걸린 엘라~~
자주적이고 의지가 깊고 명랑, 쾌활한 소녀였으나 마법때문에 결정적일때 자신의 뜻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남의 명령에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현명하고 지혜로운 엘라는 자신의 마법에서 스스로 벗어나 좋아하던 왕자님과 "딴따따단~~"하게 되죠..
다른 공주이야기보다 더 알차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여러가지 요정에다 도깨비에다 등장인물들이 재미있거든요.

9살인 딸아이게 너무너무 재밌다고 읽어보라고 던져주었지만 그만 책의 두께가 주는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던져주더군요.. 풉.
내년에 다시 꼭 던져주려구요.
넘 재밌어서 원문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원서도 사버렸다는~~
언제 읽게 될지는 모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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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 좋은 관계를 만드는 비밀
이무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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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30년만의 휴식"을 감동적으로 봤기때문에, 읽게 된 책이 었다.
이 책 또한 '친밀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사는 전문직여성을 저자가 정신분석 한 실제적 사례가 나와있어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렸을적의 잘못된 성장과정때문에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린 아들까지 내치게 된 충격으로, 병원을 찾게 된 Ms A는 3년간의 정신분석 덕에 친밀함의 따스함을 느낄줄 아는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전반부에는 Ms A의 사례를 들어 정신분석의 과정들이 알기쉽게 그려져 있고, 중반부 부터는 친밀함에대한 이론들이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글로 쓰여져 있다.
특히 정신분석의인 저자가 2번에 걸쳐 정신분석을 받았던 경험, 게다가 2번째는 50이 넘은 나이에 미국에까지 가서 받았으며,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감명깊었다.
인간은 배우고 또 배워야 하는 존재인가 보다.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번 정신분석을 받고 싶지만 내게 그런 큰 행운이 올까 싶다. ^^
모든 일이 그렇듯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글이 제일 크게 와닿는 듯하다. 역시나 이 책에서도 제일 끝쪽에 있던 엄마가 친밀함의 근원을 만들어 주는 존재라는 말이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3살은 완전 훌쩍 넘은 두아이 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타인에 대한 친밀감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고 충만하게 해주는지를 느낄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덮었다.

p.105
나는 안심했고 자연히 분노의 수위도 내려갔다. 내 안의 분노 수위가 높으면 상대방이 그만큼 두려워진다. 내 분노를 상대에게 투사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두려워진다. 그래서 따질 일이 있어도 비굴해지고 회피하게 된다. 내가 유년기부터 오늘까지 그렇게 나약하고 비굴했던 것은 나 자신의 분노 때문이었다.

p.177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다. 자기 주체성으로 사는 것이다. 남의 입맛에 자기를 맞추려 하지 말고 자기 입맛으로 사는 것이다. 이렇게 살 때 살맛이 나고 여기서 인생의 고난을 뚫고 나갈 힘이 나온다.
 '나는 누구인가?'의 주체성이 확실한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안다. 남앞에서 과장할 필요도 없고 기죽을 필요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한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한다. 자기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고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위태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주체성이 확실하고 자기 가치를 아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초다. 내 가치가 분명할 때 너의 가치도 분명해진다. 너와 나의 경계도 분명해진다. 너와 나의 구분이 선명할 때 인간관계가 가능해진다. 이런 선명한 인간관계 속에서 친밀함도 맛볼 수 있다. 

p.190
스스로 떳떳한 사람은 남이 무시하는 태도로 나와도 그 앞에서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우리는 사물에 대해서 생각하는 대로 느낀다.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다. 자신을 못난이로 생각하면 열등감을 느끼게 되어 있다. "나는 남보다 더 나을 것도 없고 그렇다고 천할 것도 없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좀 더 예쁘고, 좀 더 지위가 높고, 좀 더 가졌을 수는 있다. 그렇다고 내가 열등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인간으로서 각자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다. 자가에게 주어진 자기 몫을 사는 것이다." 이렇게 건강하게 생각하며 살기 위해서는 성장과정의 어디에선가 우리의 의식 안으로 들어온 열등감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p. 195-
그대는
남의 손끝에서 놀기 위하여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군중 가운데 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태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대는  
그대만이 이룩할 수 있는
독특한 인간이 되기 위하여
태어났습니다.

그대를 제쳐 놓고,
지구상의 그 누구도,
그대가 될 수 있는
그 인간이 될 수는 없습니다.
                                     -[슈나이더]
                          
p.278
인간은 최초의 친밀함을 엄마에게서 느낀다. 이 친밀함은 인격 성장의 토양이고 영양분이다.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되느냐' 아니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비굴한 아이가 되느냐'하는 것이 갓난아이 때 엄마에게서 친밀함을 느꼈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한다. 뇌가 왕성하게 발달하는 이 시점에 경험한 친밀함이 뇌 속 깊이 새겨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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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자 쉽게 끝내주는 책
이원찬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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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안외워지던 일본어 한자들이 친근해 보이려 합니다... 
우리말 발음 한자와 일본어로 읽기에 이런 귀중한 공식이 숨어 있었다니요..
게다가 우리발음을 알아야 하기때문에 한자공부도 될 듯 합니다..
단어책 보고 감동하기는 또 처음입니다. ^^

크게 동음어(우리말과 같은 발음), 변형어(규칙적), 대체어, 받침어로 크게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ㄹ받침-> つ로 , ㅂ,ㅍ -> は행으로, 사,자,차->し로 되는 등 일반적 규칙이 존재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 책을 발판으로 일본어 단어습득에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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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내려, 왕수야! 책꾸러기 9
이영 지음, 원유미 그림 / 계수나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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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아빠와 살아가는 6학년 광일이의 이야기입니다.
책의 제목에 등장하는 왕수는 광일이를 괴롭히는 같은반 아이의 이름이네요.
(보통 주인공의 이름으로 책의 제목을 잡는데 특이하네요. ^^)

아빠의 군대상사였던 분의 일을 도와주러 시골로 이사가서 살게되면서,
태권도 유단자 임에도 같은반 친구들의 괴롭힘을 묵묵히 참아내는 이야기,
소라와 친해지는 이야기,
외국인 친구 코리와의 이야기,
코리를 괴롭히는 왕수을 보다 못해 광일이가 왕수를 혼내주는 이야기,
결국 모두 화해하고 친해지는 과정들이 잔잔한 수채화와 어울려 잘 그려져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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