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좋아! - 우리 아이 자아존중감 키우기 I LOVE 그림책
낸시 칼슨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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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고,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삶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주인공 도야지 소녀는 자신을 제일 좋은 친구라고 말하고,
친구와 함께 즐겁기도 하고 때론 힘들기도 한 삶을 웃으며 살아갑니다
아무리 예쁘고 잘나도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어렵죠.
주위에서 아무리 넌 예쁘고 잘났다고 말해줘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한편,
아무런 잘난것이 없어도 난 잘났다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에너지에 가득차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삶은 항상 후자의 편입니다. 
모든 일 마음먹기 달려있다는 진리를 아이들에게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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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전문>>
내겐 아주 좋은 친구가 있지.
그 친구는 바로 나야!
난 나와 함께 즐거운 일을 하지.
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난 아주 신나게 달려.
난 나와 함께 재미있는 책을 읽어!
난 나를 돌보고 가꾸는 걸 좋아해.
난 깨끗이 이를 닦지.
난 말끔히 목욕을 하고,
난 좋은 음식을 먹어.
아침에 일어나면, 난 나에게 말하지. "야, 참 멋지구나!"
난 도르르 말린 내 꼬리를 좋아하고,
통통한 내 배를 좋아하고,
조그마한 내 발을 좋아해.
내 기분이 나쁠 때면, 난 스스로 기분을 좋게 만들지.
내가 넘어지려고 할 때면, 난 스스로 나를 일으켜 세워.
내가 실수를 할 때면, 난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다시 노력해!
내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난 항상 나일 뿐이야. 그리고
난 그런 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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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하는 독서치료 아동청소년문학도서관 6
이임숙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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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서문에 세상에는 아이에게 어떤 유치원, 학교, 학원이 좋은지, 어떤 선생님이 좋은지 열심히 알아보고 맡기는 엄마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고 하나씩 배워 적용해 가는 두 종류의 엄마가 있는데,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 하고 묻습니다.
저는 두번째 유형의 엄마를 소망지만 아직 도달하지는 못한 이도저도 아닌 엄마에 머물러 있는 듯 합니다. 둘째가 태어난 뒤로는 밤마다 읽어주던 책읽기도 점차 뜸해지고, 계속 읽어달라고 해도 피곤하다고 뒤로 미루는 이기적인 엄마이기도 하구요.
독서치료는 한 사람을 치료하겠다는 태도가 아닌 '두 사람 심리학'으로 아이를 함께 도와주고 발전할 수 있는 존재로 여겨야 한다는 책속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심리치료 이론들의 간단한 설명과 엄마가 독서치료한 사례들, 그리고 저자의 독서치료사례 등이 담겨있어 지루하지 않게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그림책들을 찾아 읽었는데 모다 정말 좋은 책들이네요.
독서치료 못지 않게 심리치료, 육아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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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4
아이들의 웃음은 자신과 관계가 좋은 사람들 앞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거꾸로 아이가 웃을 수 있는 대상이 잇다면 그 사람과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엄마와 함께 웃는 시간이 없다면 이는 엄마와의 좋은 관계를 확인할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지 못한 아이는 불안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게 되지요. 그런 감정들이 여기저기에서 삐져나와 문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는 정신 건강의 척도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말 심각한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이렇게 속 시원히 웃는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p.78
~사람의 마음은관계라는 맥락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가 없으므로 치료란 치료사와 내담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두 사람 심리학(Two person therapy)'라고 말합니다. 치료사와 내담자 간에 지속적인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고 느낌이나 생각을 서로 공유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결국 독서치료 수업에서도 엄마와 아이가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가는가에 따라 치료의 향방이 결정되겠지요. 치료사인 엄마는 아이를 수동적인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로 여기기보다 서로 함께 도와주고 발전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접근 하는 것이 좋습니다.
cf. 정신분석의 고전적 이론 ‘한 사람 심리학’ 치료사는 내담자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로 내담자가 자아를 찾기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린다.
p.82
많은 학자들은 아이의 속마음을 진심으로 알아주는 것이 아이게게 올바른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주게 된다고 말합니다. ~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 그리고 속 시원한 후련함으로 인해 힘들고 어렵지만 바람직한 행동을 선택하고 이겨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탐구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치고 도와준다면 아이는 정말 멋진 아이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편이 되어 주세요. 아이와 맞서는 자리에 서서 아이를 다그치고 협박하고 회유하지 말고 아이와 같은 편에 서서 아이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얼마나 속이 상한지 그리고 얼마나 잘하고 싶은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얼마나 답답한지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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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왕 - 바람직한 친구 관계 만들기 I LOVE 그림책
필리스 레이놀즈 네일러 지음, 놀라 랭그너 멀론 그림,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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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왕으로 군림하는 새미의 으름장에 케빈은 번번히 놀이터에서 놀지 못하고 힘없이 집으로 돌아 옵니다.
그런 케빈에게 아빠는 케빈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새미에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케빈 스스로 생각해내게 해줍니다..
여러번의 아빠의 보이지 않는 지도와 격려로 케빈은 새미의 으름장에 현명하게 대응하게 되고,
새미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버립니다.
아이가 친구에게 당하고 돌아오면 격분하고 마는 대부분의 부모마음을 뛰어넘어,
소리없는 격려로 아이의 힘을 키워주는 케빈의 아빠가 차암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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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 평화를 가져오는 대화법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3
박현진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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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점점 각박해지면서,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나 점차 대화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게임을 하거나 학원을 가고,
부모는 TV를 보거나 가사일을 합니다.
대화라고 할 수 없는 문답형이나 지시형의 말들만 오갈뿐입니다.

대화는 것은 인간관계를 이끌어 나갈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시리즈 3권으로 읽기 쉬운 만화로 씌여 있지만,
내용만은 일반도서 못지 않게 알찹니다.
아이와 함께 보고 같이 대화법을 연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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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지금 철민이에게는 화가 난 기분만 남아 있어요. 어떤 강한 감정이 생기면 앞뒤 없이 그 기분만 남게 되지요. 그럴 때에는 상대방이 말할 때 상대방의 표정, 목소리, 몸짓, 말따위가 어땠는지 하나하나 잘 살펴보기보다는 내 마음에 걸리는 어떤 한 가지만으로 판단을 내리게 되지요. 예를 들면 '나를 흘겨봤어.' '갑자기 소리를 질렀어.' '나한테 삿대질을 했어.'와 같은 하 가지 행동만 가지고 빠르고 간단하게 판단하고 싶어 해요.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지요.  
'나를 미워해!' '나를 무시하네!' '뭐야, 싸우자는 건가?'
우리가 상대방이 하는 말의 의도를 잘 '알아듣기'위해서, 그리고 우리 마음을 잘 '말하기'위해서는 구체적인 상황과 설명이 필요해요. 내 마음대로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나와 상대방을 잘 '관찰'하는 게 필요해요.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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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냥이 구의 부끄러운 비밀
기무라 유이치 글, 미야니시 타츠야 그림, 양선하 옮김 / 효리원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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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자식이 아닌 승냥이를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으로 돌보는 족제비 엄마와 자신과 다른 모습의 엄마를 부끄러워하는 승냥이 구의 이야기입니다.
구는 커가면서 자기와 틀린 엄마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부끄러워하고, 엄마를 멀리합니다. 그러나 엄마는 승냥이 구를 지키키 위해 자신의 한 목숨을 기꺼이 내놓습니다.
자신을 위해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는 엄마를 보고 나서야 자신에 대한 엄마의 위대한 사랑을 깨닫고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간결한 판화체 같은 그림도 너무 좋고,
내용도 간결해서 팍팍 와닿습니다.
족제비 엄마가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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