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필요해! - 평화를 가져오는 대화법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3
박현진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면서,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나 점차 대화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게임을 하거나 학원을 가고,
부모는 TV를 보거나 가사일을 합니다.
대화라고 할 수 없는 문답형이나 지시형의 말들만 오갈뿐입니다.

대화는 것은 인간관계를 이끌어 나갈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시리즈 3권으로 읽기 쉬운 만화로 씌여 있지만,
내용만은 일반도서 못지 않게 알찹니다.
아이와 함께 보고 같이 대화법을 연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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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지금 철민이에게는 화가 난 기분만 남아 있어요. 어떤 강한 감정이 생기면 앞뒤 없이 그 기분만 남게 되지요. 그럴 때에는 상대방이 말할 때 상대방의 표정, 목소리, 몸짓, 말따위가 어땠는지 하나하나 잘 살펴보기보다는 내 마음에 걸리는 어떤 한 가지만으로 판단을 내리게 되지요. 예를 들면 '나를 흘겨봤어.' '갑자기 소리를 질렀어.' '나한테 삿대질을 했어.'와 같은 하 가지 행동만 가지고 빠르고 간단하게 판단하고 싶어 해요.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지요.  
'나를 미워해!' '나를 무시하네!' '뭐야, 싸우자는 건가?'
우리가 상대방이 하는 말의 의도를 잘 '알아듣기'위해서, 그리고 우리 마음을 잘 '말하기'위해서는 구체적인 상황과 설명이 필요해요. 내 마음대로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나와 상대방을 잘 '관찰'하는 게 필요해요.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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