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 -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이보연이 전하는 아이 사랑의 기술
이보연 지음 / 아울북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는 아이에게 있어 이 세상을 살아나가기 위한 단 하나의 피난처인데,
그 피난처어서 아이가 편하게 쉴 수 없다면 아이는 정상적으로 살아 나갈수 없다는 걸
이 책을 보면서 새삼 느꼈읍니다.
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을 주지 않는 아빠,
사랑에 고프다 못해 외부와의 소통을 닫아 버린 10살 아이 미정이의 이야기였습니다.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에 전혀 적응을 못하던 미정이가 1년 동안 저자님(^^)과 놀이치료를 하면서 변화해 가는 모습이 가슴 아프게 담겨있는 책입니다.
특히 첫만남과 두번째 만남에서 예쁘다고 칭찬해준 분홍양말을 1년 뒤 마지막날 신고와서 선생님이 칭찬해주어서  이 양말을 계속 신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다는 미정이의 말에서 얼마나 사랑에 목말라 있던 아이었는지 느껴져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서투르다 못해 폭력과 폭언을 휘두르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부모를 결국 용서해주고 받아들여주는 미정이가 넘 대견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선생님이라는 글귀가 떠오르네요.
아이를 대함에 있어서도 타인을 대함에 있어서도 모든 일에 역지사지하면서 살아가야 겠습니다.
끝이 좀 생뚱맞네요..^^

책도 자그마한 크기에, 여백이 많아 보기 편했습니다. 
여기저기 나오는 미정이를 닮은 외로워 보이는 아이의 일러스트(서영아)도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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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8-
감각은 인간이 최초로 외부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이다. 아기들은 말을 배우기 전부터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 감각으로 알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의 부드러운 손길에 애정을 느끼고, 거칠게 다루는 손길에서 두려움과 미움을 알아챈다. 그래서 어릴 때 부모의 부드러운 보살핌 속에서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으며 자란 아이는 감각을 긍적으로 여기고 즐기게 된다. 반면 거칠고 아프고 불쾌한 느낌을 자주 경험한 아이는 불쾌한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둔감해지게 된다.

pp.66-
이런 사람들에게는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라는 충고마저 의미가 없다. 생각이나 판단에 앞서 무조건 두려운 감정에 사로잡혀버린 사람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성공을 믿는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는 소리가 귀에 들어올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실패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결과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과정을 즐기지 못하고 성공이냐, 실패냐하는 결과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과정을 즐겨본 경험이 많은 사람은 매사에  낙관적이고 긍적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노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지켜보고 격려해주는 사람들 속에서 성장한 사람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시작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자신감과 긍지를 느낀다. 결과가 좋아서 성공하면 더없이 기쁘지만 설령 실패하더라도 과정이 즐겁고 의미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또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게 된다. 

pp.150-
어느 책에선가, 동화나 우화에 등장하는 모든 마녀는 엄마요, 거인은 아빠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달콤한 뒤에 숨겨져 있는 잔인함, 그것이 마녀의 모습이자 엄마의 모습일 수 도 있다.

미정이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엄마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존재다. 엄마의 부드러운 미소와 말 한마디를 어찌 달콤한 설탕물 정도에 비유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달콤함은 수시로 배신이나 슬픔과 같은 씁쓸함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엄마 아빠를 비롯한 어른이란 존재는 아이들의 눈에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존재로 보일 때가 많다. 한없이 크나크 사랑을 주다가도 불현듯 무시무시한 고함과 난폭한 행동으로 두려움에 떨게 만들기도 하는... 

pp.196-
긍정적이고 성숙한 관계에는 책임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아이는 배워야 한다. 사랑을 받으려면 먼저 사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생을 미워하는 마음, 엄마에게 분노하는 감정이 사랑 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긍정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타인의 마음도 이해하고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추측이나 짐작만 해서는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p. 230
간절히 말했다. 진심으로 미정이의 마음을 알고 싶었고, 그리고 미정이 스스로 마음의 빗장을 풀어내길 원했다.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선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것이 세상이다. 큰다는 것은, 성장한다는 것은 진실하게 자신을 열어가는 과정인 것이다.

p.237
그렇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건 자기 자신이다. 자신의 몸, 자신의 감정, 생각만큼 소중한 건 없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심신을 훼손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그만큼 타인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와 이기주의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pp.263-
사람들은 언제 사랑 받고 있다고 느낄까?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걸 알면 혼나겠지? 이런 말을 하면 바보 같다고 흉보지나 않을까? 이런 행동을 하면 무시당하지는 않을까?'라는 불안감에 떨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을때, 사람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
생각을 솔직히 말해도 싫은 소리를 듣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고 말해도 이상한 사람이라 오해 받지 않고, 싫은 음식을 싫다고 말해도 상대방이 상처 받지 않을 때 느끼는 것이 안심감이다. 졸리 때 '자고 싶다'고 말해도 혼나지 않고, 공부하기 싫다고 말해도 바보로 취급되지 않고, 무서울 때 무섭다고 말해도 무시 당하지 않고, 학교에 가는 것이 지겹다고 말해도 게으름뱅이라는 핀잔을 듣지 않을 때, 즉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도 이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놓이고 친근함을 느낀다. 그럴 때의 느낌이 바로 사랑 받고 있다는 감정이기도 하다.
~~그런 믿음을 주는 사람에게서는 야단을 맞거나 매를 맞아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깨지지 않는다. 그래서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는 엄마에게 혼나고 아빠에게 회초리를 얻어맞아 눈물을 훔치면서도 곧장 웃으며 안길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안에서 자존감과 진정한 자아가 싹트고 자라나는 것이 아니겠는가.

p.274
살아갈수록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곤 한다. 아기 때는 아기답게 충만한 애정과 관심속에서 보호 받아야 하고, 청소년기엔 또 그 나이에 걸맞는 감정을 느끼고 행동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할 때 비로소 어른으로서 필요한 인성을 갖추게 된다. 성숙한 자아를 바팅으로 사회 생활을 하며 제대로 된 부모로 살아가는 것이 평범하고 정상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느 한 시기라도 결핍되거나 부절절한 경험을 하게 되면 반듯 그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유아기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늙어 꼬부라져서도 유아적인 퇴행을 버리지 못하곤 하니까...

p.280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친 한 달 뒤 미정이로부터 편지가 한 장 배달되었다.

"선생님. 제가 짜증내고 말도 안 듣고 그랬을 때에도 화내지 않아서 고마워요. 절 잊지 말아주세요. 전 선생님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정말이에요. 저는 이제 자신감을 얻었어요. 들장미 소녀 캔디처럼 잘 해낼 거예요!
사랑해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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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24개의 관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2
재닛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 / 시공사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1권 원포더머니를 읽고 2권이 언제나올지 학수고대하다가 너무 오래지나 잊어버리고 있다가 우연찮게 2권이 나온것을 알고 급하게 읽었습니다..
1권의 내용을 다 잊어버려 좀 아쉬워 하면서요..
역시나 순식간에 읽어버릴 정도록 재미있었습니다..
탐정소설에다가 절묘하게 로맨스소설(?)을 섞은데다가 심심찮게 나오는 유머때문에 시종일관 웃음짖게까지 합니다..

아 1권을 다시한번 훑어야 겠습니다..내용이 기억이 안나요.
2권에서도 모렐리형사와의 밀고당기는 로맨스도 재미있구요,
주인공의 열정적인 범인추적도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의 필력(?) - 쏘옥 빠져들게 만드는 -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13권까지 출간되었다는데 3권은 또 언제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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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육아 -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마사 시어스 외 지음, 노혜숙 옮김 / 푸른육아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무조건적인 사랑이 엄마하며 떠오르는 품성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소리도 지르고 욱하고 화도내며 심한말도 내뱉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뒤늦게 후회해봤자 아이도 화낸 저도 심정은 상한 뒤이죠.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참고 참고 또 참아서 아이에게는 밝은 웃음만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새삼합니다. 하고 또 해도 잊어버려 큰일이지만요~~

p.14
"인생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는지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한 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이 향상되느냐에 달려 있다."

p.50
아기는 자신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부모에게서 신뢰를 배운다. 또한 부모는 아기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아기의 신호를 읽고 반응하는 능력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이러한 믿음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는 부모의 믿음을 내면화해서 세상을 따뜻하고 믿을 만한 장소라고 여기게 된다. 자신의 요구가 충족되리라는 믿음은 평생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p.52
애착양육된 아이들은 감정이입을 잘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안다. 태어나서부터 세심한 보살핌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배려하고 베풀며 귀를 기울이고 요구에 반응하면 아이는 그런 특성들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위안을 받은 아이는 위안하는 법을 안다. 즉 친구가 다치면 도와 주러 달려간다.

p.53
애착육아를 실천하면 아이만 동정심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세심하게 보살필 때 다른 모든 일에서 느끼는 감성 역시 한 단계 올라간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아이의 요구를 먼저 생각하는 능력을 우리의 친구, 직장, 공동체와의 관계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p.59
'자신감(confidence)'이라는 단어는 '믿음을 갖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부모가 아이의 요구에 반응하면 아이는 믿음을 갖게 된다. 보호자에 대한 믿음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즉 자신감으로 변한다.

p.218
"해리, 우리가 하는 선택은 우리의 능력보다도 우리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단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덤블도어 교장이 해리포터에게
~~현명한 선택, 어리석은 선택 그리고 아마 많은 경우 하게 되는 아무 생각 없는 선택이 아이의 생활, 학습,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며 미래를 결정한다. 선택은 지금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고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될지를 결정한다, 게다가 우리 각자의 선택이 모여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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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국민사기극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정치에 무딘 나를 정신들게 한 커다란 사건이었습니다.
허나 다시 과거의 나로 금방 되돌아 가는 나를 봅니다.
직시 하기 싫어 자꾸만 회피하게 되나봅니다.

너무 강직하고 현명하게 직시하셨던 그분도 더 이상은 힘드셨나봅니다.
그래도 "좀더 쎄게 해보자는 거지요?" 한마디 날리시고 좀더 버티어주셨으면 하는 안타까움은 어쩔 수 없습니다.
너무 크고 힘든 기대였겠지요.
모래알 만큼의 힘도 못 보태준 주제에요.

이 책을 보면서 정말정말 아깝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이 자꾸만 뜨거워졌습니다.
회고 할 수록 정말 큰 별이 떨어졌다는 아쉬움만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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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
"나의 뜻이 얼마만큼 국민들에게 전달될지 모르겠다. 『조선일보』는 스스로 거대한 입을 가지고 있으니까 엄청나게 불리한 싸움 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처럼 부도덕한 언론과 아무도 싸우지 않는다면 누구도 정치를 바로 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누군가가 상처를 입을 각오를 하고 이런 악의적인 언론의 횡포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내가 정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적으로 상처를 입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정치인이라도 이로 인해 조금이라도 피해를 덜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p.45
"집단으로서의 대중에 대한 신뢰를 달라진 건 없습니다. 대중에 대한 신뢰란 것은 역사를 길게 봤을 때 흐름을 놓고 말하느 것이지 단기적으로 매번의 정치적 선택에서 대중이 옳을 것이다란 기준을 가지는 건 아니거든요. 구체적인 한때 한때마다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이 마구 휘젓고 꼬아놓은 것까지 대중들한테 그걱 가닥을 잡고 풀어내라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p.52
"흔히 저에게 '서투르다, 모나다, 불안하다, 가볍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다, 시시비비가 너무 분명해 껄끄럽다'는 등의 평가를 내립니다. 대게 노회한 정치인에 익숙한 정치부 기자들이 내린 평가들이지요. 그러나 이중성, 원칙 없는 타협, 기회주의적 속성 등이 현실 정치인이 가져야 할 속성이라면 저는 비록 서투르로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더라도 과감하게 저의 소신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p.114 <에리히 프롬- 불복종에 관하여> 
왜 인간은 그다지도 쉽게 복종하는가? 그리고 불복종하는 것은 왜 그렇게 어려운가? 스스로 국가나 교회 혹은 일반적인 여론에 복종하고 있는 동안에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사실 내가 복종하는 힘이 어떤 것이든 간에 이 점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제도 혹은 인간은 언제나 여러 가지 형태의 강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스로 전지전능하다고 거짓된 주장을 한다. 나는 복종을 통해 내가 경베하는 힘의 일부가 되고, 그리하여 스스로 강해진다고 느낀다. 또 그 힘이 나를 대신해서 결정해 주므로 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느낀다. 또한 그 힘이 나를 지켜주기 때문에 결코 외로울 수 없으며 이 권위가 나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며, 설사 죄를 짓는다 해도 이에 대한 벌은 단지 자신이 전지전능한 그 힘에게로 되돌아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p.145<에리히 프롬 - 자유에서의 도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에 만일 그것이 어떤 외적인 힘에 의해 공공연히 강요되지 않는 한, 그들의 결단은 바로 자기 자신이 내린 결단이라고 확신하는 가 하면, 또한 무엇을 바랄때에는 그것을 바라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커다란 환상의 하나이다. 우리가 내린 결정의 대부분은 사실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우리에게 암시되어지는 것이다. 즉 결정을 내린 것은 우리라고, 우리 자신을 설득하는데 성공 할 수는 있지만, 우리는 사실상 고독하게 되는 두려움과 우리의 생명과 자유 및 안락에 대한 보다 더 직접적인 위험에 사로잡혀 다만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따르고 있을 뿐이다.

pp.162-
"사회가 바뀌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부정과 불의가 있더라도 상대가 강하면 부딪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고 공존해 왔습니다.그 타협이 기득권 구조, 주류 사회를 만들어 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식의 주류 사회는 이미 붕괴하고 있습니다. 부당하더라도 힘이쓴 주류 권력에 거슬리면 안 된다는 고정 관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p.169
"변호사 할 때는 전혀 불펴함을 못 느꼈는데 정치하면서는 참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명문대 출신이 아니다 보니까 우선 후원금 모으기가 훨씬 힘들어요. 또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정보들이 많은 데 그런 것도 부족했지요. 전화 한 통화로 될 것도 찾아가서 정중히 취지를 설명해야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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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력 - 행복한 자장(磁場)을 만드는 힘
마쓰다 미쓰히로 지음, 우지형 옮김 / 나무한그루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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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말한 3일이라도 가야 하는데 하루에 끝나버렸습니다. 
그럼 작심하루를 매일 반복하여야 할터인데,
고질병인 건망증으로 인하여 망각해 버리다,
책을 보고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아예 핵심 내용을 크게 프린트해 붙여 놓던가 해야 겠습니다.

사무실이랑 집이랑 너저분한걸 창조력의 발산이라 아무 죄책감 없이 살던 제가,
이 책을 보고 나의 한심함을 느꼈습니다.
저녁 늦게 화장실을 세심히 청소하면서 뭔지 모를 개운함을 느꼈는데,
글쎄 아직도 깊이 뉘우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 버렸네요. 흠.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주변을 깨끗이 하면, 마이너스 자장(?)에서 해방되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적어도 작심3일이라도 가도록 다시 한번 힘내야 겠습니다~~ 

===================
pp.65-
청소력에 있어서 '버리는' 시점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현재 '매일매일 생활 속에서 당신의 에너지를 빼앗는 것을 버린다'
마음에 나쁜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을 버립시다. ~ 그런 것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쌓여 갑니다. 그것이 방의 자장을 끌어 내려, 당신의 에너지를 매일매일 빼앗아 가고 무기력을 만들어 냅니다. 또 다시 쌓일지도 모르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마음 먹고 버립시다.

2) 과거 '과거의 깊은 생각을 버린다.'
특히 버리기 힘든 것이 과거의 영광입니다.~이런 것들은 결국 과거에 살고 있으려는 것입니다. 마음 먹고 과감하게 버리십시오.

3) 미래 '미래에의 기대와 불안을 버린다.'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언젠가'라는 것은 오지 않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있을 때 스크랩 북을 만들 예정으로 신문 기사를 잘라낸 것. 언젠가 쓸지도 몰라서 가지고 있는 자료. ~ 이런 것들은 당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모아 놓은 상태에선 밝은 미래는 다가오지 않습니다. 용기를 내서 과감하게 버리십시오.

p.72
먹다 흘린 얼룩이나 습기 많은 곳의 곰팡이, 마루에 쌓여 있는 먼지,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의 낙서 등, 이런 갖가지 '더러움'은 당신의 마음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알게 합니다.

p.79
모든 사물을 놓아두는 곳이 정확히 정해져 있는 상태는 자장을 가다듬는 일을 합니다.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다'라는 말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자기 자신의 역할이 명확해 집니다. 해야 할 일이 확실해집니다. 즉, 마음 속도 정리 정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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