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토드 파의 그림책 3
토드 파 지음, 최제니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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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모두 다아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는 책입니다. 
읽고 나면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원래 토드 파님의 그림과 내용을 좋아해요.
이 책은 다른 사람과 좀 달라도,  
우리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이니까 괜찮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자처럼 무섭게 화를 내도 괜찮아요.
나쁜 것을 보면 "싫어!"라고 말해도 괜찮아요.
얼굴이 빨개질 만큼 부끄러운 실수를 할 수도 있어요.
엉덩이로 춤을 춰도 괜찮아요.

잘난 체를 하면 좀 어때요?
아무도 모르게 마음 속 비밀 친구를 만드는 것도 괜찮아요.
방귀를 뀌면 좀 어때요?
때로는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는 것도 괜찮아요.

제가 좋아하는 문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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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엄마 팥쥐딸 미래아이문고 10
박현숙 지음, 이승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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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늘어가는 이혼가정에 대한 이야기네요.
어긋난 가정환경때문에 자꾸 어긋나는 하수와 무던히 버티는 새엄마.. 

결국 새엄마의 엄마를 찾으러 가던 여행중에 새엄마도 하수와 같은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걸 알게되고 아줌마도 하수와 같이 팥쥐딸이 었던걸 알고 하수의 마음이 녹아내리면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오래된 고정관념인 팥쥐엄마에 대한 것을 통쾌하게 깨주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pp.133-
"하수야, 아무튼 나는 네가 좋아. 지난번에 했던 말은 제가 잘못 이해한 거야. 나는 너하고 친하게 잘 지내고 싶어. 꼭 엄마라고 부르지 않아도, 딸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잘 지낼 수 있잖아. 나는 네가 씩씩하고 당당해서 좋아. 콩쥐처럼 훌쩍거리는 아이가 아니라서 좋고 신데렐라처럼 약한 척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 나는 착한 척 약한 척하는 아이는 질색이거든. 하하하." 
웃고 있는 아줌마의 눈가로 눈물이 삐죽 나왔습니다.
~"너도 가끔 옛날의 나처럼 팥쥐 같아. 알아?"
아줌마는 눈물을 닦으며 웃었습니다.
"그래도 착한 내가 참을께. 나는 옛날에 우리 엄마처럼 착한 콩쥐가 되면 되니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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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척질척 철퍼덕 진흙 할아버지 꼬꼬마 도서관 5
오시마 다에코 지음, 육은숙 옮김, 가와카미 다카코 그림 / 학은미디어(구 학원미디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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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오는 날 단비는 강아지 피피와 숲으로 놀러가고,
진흙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뱃속에서 지렁이가 나오는 엽기적인 할아버지 이지만,
지렁이가 진흙할아버지의 귀여운 짝 꿈들이란 걸 들이니 갑자가 힐아버지가 너무 착해보이네요.
할어버지와 할아버지 손자들과 함께 커다란 진흙집도 만들고 할아버지 품에 안겨 낮잠도 잡니다.
그러가 비가 개면서 할아버지와 손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단비도 신나게 집으로 돌아가면서 끝이네요.
다음 비내리는 걸 기대하면서요..
꼭 같이 진흙놀이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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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휴식 -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얻은
이무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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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아직자라나지 못한 또 다른 내가 있다는 섬뜩하지만 놀라운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정신과의사로 본인도 정신과치료경험이 있는 저자가 중년의 성공한 직장남성의 내면을 치유해 어렸을적의 아픔을 딛고 30년만에 진정한 휴식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간의 무의식의 세계의 무서운 지배력이 인상에 남습니다. 
어렸을적 부모의 잘못된 양육때문에 끊임없이 일생을 그릇되게 지배당하는 성인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부모의 존재가 얼마나 한 사람에게 신적인 존재인지 새삼 무섭게 와닿네요..
사이비가 아닌 정교(?^^)의 부모로 태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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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3
인생관과 가치관이 선명한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주체성이 확실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정체성이 확립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판단도 합리적으로 내리고 취사 선택도 명쾌하다. 우물쭈물 우유부단하지도 않다. 할 일과 안 할 일을 구별하거나 남을 졸졸 따라다니지도 않는다. 남의 눈치 볼 필요도 없다 판단과 선택의 주체가 선명하다. 자기가 마음의 주인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정신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p.195
부모는 한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 부모가 돈이 많고 적고, 학력이 높고 낮고는 문제가 안 된다. 어린아이에게 부보는 그 존재 자체 만으로 우주가 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한다고 느끼면 세상이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한다고 느낀다. 두렵고 무서울 것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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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쥐와 큰스님 풀빛 그림 아이 20
마리 말라르 그림, 디안느 바르바라 글, 전채린 옮김 / 풀빛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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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심오한 그림책이었습니다.
또는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진리도 생각나구요.

큰스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있던 생쥐는 자신에게 위협도 가하지 않는 고양이가 무서워 견딜 수 없고, 스님에게 하소연해서 고양이, 개, 호랑이 등으로 거듭 변신하지만,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본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원효대사의 해골에 담긴 물 일화가 생각나네요.
결코 쉽지 않은 마음에 대한 심오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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