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질문법 - 작지만 큰 변화를 주는 엄마의 한마디
김연우 지음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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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이어서 금방 읽을 수 있지만,
금방 읽어낼 수 없는 책이 었습니다.. 되내이면서 읽느냐구요 .
3학년 된 딸아이가 책표제에 나온  
"잘못된 아이는 없다"
"잘못된 질문을 던지는 부모가 있을 뿐!" 을 보더니
"엄마, 이렇다는데~~ㅎㅎ" 해서 엄청 뜨끔했습니다.
그러게 뒤돌아 봐도 그렇고 현재를 봐도 그렇고 아이에게 말로서 얼마나 상처를 주고 있는지 하는 후회가 화르륵 밀려오더군요..
얼마간의 자각 증세를 일깨우는데 또 큰 몫을 담당하게될 책이 었습니다..
약발이 좀 오래 가면 좋겠네요.
아이의 질문에 좀더 충실히 답변하는 동시에 말한마디 한마디를 조심해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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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6
"질문이 없는 아이는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할가?"
정답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이다. 그래서 가장 걱정스러운 아이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질문이 없는 아이들이다.
~부모가 자녀를 믿는다는 것은 아이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자녀를 근본적으로 믿지 못하면 자녀는 그것에 부응해 질패할 것이다.

아이의 말을 집중해서 정성스럽게 들어줘야 하고,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완벽하게 읽어내야 한다.

p.95
유태인 부모들 사이에는 이런 칭찬이 없다. 얌전하다는 말은 공부를 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은 말이기 때문에 그것은 악담이나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유태인 부모들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할 말이 정해졌으면 똑바로 서서 그것을 분명하게 큰 소리로 말하라'고 훈계할 정도다.

p.109
아이들의 빠른 움직임을 원한다면 부모 스스로 빈둥거리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아이가 움직이면 당신도 움직이겠다? 그건 아니다. 부모가 움직여야 비로소 아이도 움직이는 게 맞다.
~부모의 말이 아이들에게 잔소리로 들리지 않게 지도하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늘 자신의 감정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모의 행동과 말이 곧 아이의 행동과 말이 되기 때문이다. 언제나 아이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방심하지 마라. 아이의 잘못은 모두 부모에게 있다. 부모가 충실하게 살면 아이 역시 당신처럼 충실하게 살 것이다.

p.111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그저 혼자 앉아서 이것저것을 살펴보는 것보다 스스로 질문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물어보는 것을 결코 주저하게 만들면 안 된다. 질문이 곧 아이의 지식이다.

질문이 곧 발전이다. 철학 관련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철학 발전의 역사는 끊임없는 비판과 꼬리를 잇는 질문에 의해서 이루어져왔다. ~질문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무기이다. 질문은 곧 생각이다. 생각함은 곧 한 걸음 내딛는 것을 뜻한다.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금수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사실 질문은 관심이다. 무언가에 관심이 있다면 저절로 질문할 것들은 생겨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대부분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질문이 많다. 그만큼 다방면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효과 자체가 다르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문제에 대한 기억이나 인식 정도에 있어서 능동적인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다. 그러므로 질문하지 않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만약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면 사회는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질문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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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 어린이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이야기
웬디 앤더슨 홀퍼린 그림, 카린 케이츠 글, 조국현 옮김 / 봄봄출판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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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책에 나오는 슬픔을 치료해주는 7가지 비밀 처방을 실천할 수 있는 곳에 살고 싶네요~
내가 기른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서 사과주스를 만들어 먹고,
좋은 땅에 씨앗을 뿌리고,
가능한 아주 먼곳 까지(맛있는 음식을 가져 가면 금상첨화 겠네요) 걸어가서 전에는 한번도 보지 못한 어떤 것을 찾아내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게 전달해 주고,
제일 좋아하는 책을 조용하고 평화롭게 읽으면서 자꾸자꾸 읽고 싶은 곳을 찾아내고,
멋진 일을 하는 생각을 하고, 내일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일을 생각하기..
정말 가슴 뿌듯해지고 온몸이 노곤해지는 신나는 하루가 될 듯 합니다.

잔잔하고 화사한 파스텔톤 풍의 삽화도 너무 마음에 드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
특히 사과나무가 마음에 드네요~
나중에 꼭 키워보고 싶을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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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의 섬 세계아동문학상 수상작 7
신시아 보이트 지음, 김옥수 옮김, 김상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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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편이 "디시가 부르는 노래"를 너무 재밌게 봐서 얼른 집어든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전혀 별개의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프가 디시의 절친 기타리스트인걸 몇장 보다가 알았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안하구 교수님이라 부르는 걸 보구요..
해튼 첫페이지부터 나오는 엄마의 쪽지에 엄청 충격을 받으면서, 제프의 고통에 감정이입되어 또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어댔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생 아이에게 '너는 이제 다컸으니 엄마는 너보다 더 불쌍한 어린이아들이나 동물들,어른들을 돕기 위해 널 떠나 사회를 변화시키러 떠나니, 아빠도 힘들게 하지 말고 혼자 살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려 살라구..사랑한다고.'하는 내용의 쪽지만 남기고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도저히 아이의 입장이나 엄마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습니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가능할까 라는 의문에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결론은 아무리 큰일을 위해서라도 안된다였습니다.. 좀더 자세하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했습니다. 그런 충격적인 이별을 견대낼 수 있는 아이는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빠마저 아이의 고통을 외면해 버리고...아이는 교수님(아빠)의 마음에 최대한 들기위해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고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는 고통의 나날을 이어갑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극도로 평범한 아이로...
그러다 몇년뒤 만나게된 엄마에게 살아가는 행복을 다시 알게 되지만, 다음해 여름에는 엄마로 부터 견딜 수 없는 배신을 겪고 드디어 내면의 고통이 밖으로 터져버립니다. 다행히 제프와 같은 고통을 겪었던 아빠의 따스한 이해로 세상을 다시 한번 살아나가게 되고, 그러면서 친구들과 디시를 만다면서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정말 다행이죠..뒤늦게라도 제대로 된 아빠가 있어서.. 
역시 첫번째 인상대로 못된 엄마였습니다..

p.195-
~내면의 방이 없다면, 자신은 어떻게 했을까? 무슨 말을 했을까?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내면의 방이 없다면 자신이 산산이 부서져버릴 것 같았다. 악보가 가락으로, 가락이 음표로, 음표는 산산이 부서지는 소리로, 그래서 그 소리가 공중으로 사라지고 마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속에 내면의 방이 없다면 그 자리에 날카로운 돌담이 들어차서 자신은 그 앞에 있다가 머리를 처박고 말았을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호박처럼 터질 때까지.

p.316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제프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교수님의 박학한 지식으로 도울 수가 없다면 그건 방향이 틀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신은 어떻게 도와야 할까, 과연 자신이 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문제가 있고 그게 어떤 건지 모르지만 자신이 어떤 식으로든 도와야 했다. 토마스 수사님 역시 자신을 그렇게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르기 시작했다.

p.380
"사랑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곰곰이 생각해 봐, 제프. 우리 인간은 사랑을 할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중요한 건 사랑으로 무엇을 하느냐는 거야. 우리는 사랑으로 무엇을 하는가. 그리고 사랑은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가."
제프는 교수님이 하는 말을 알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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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가 부르는 노래 세계아동문학상 수상작 3
신시아 보이트 지음, 김옥수 옮김, 김상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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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디시와 3형제가 불행한 엄마와 과거를 뒤로하고 모진 여행을 겪은 뒤 괴짜할머니와 생활을 하게되면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읽을땐 몰랐는데 다 읽고 나서 작가의 작품을 보다가 아주 예전에 이  책의 전편인 "꼬마 천사 다이시. 1-3"을 읽었다는 기억이 났습니다.. 책에 푹빠져서 읽었던 어렴풋한 기억만 날뿐, 자세한 내용은 떠오르지 않아서 이 책의 후편인 "제프의 섬"을 보고 도서관에서 다시 한번 빌려 읽으려 합니다.
하여튼 어른도 견디기 힘든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고 진정한(?) 어른인 할머니의 보호하에 머물게 되면서 디시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깊은 생각과 표현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른스럽고 영리한 아이들이지만, 역시 어른의 보살핌과 사랑없인 제대로 자신의 장점을 키워가면서 성장하긴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강하게 동생들을 지탱해왔던 디시도 할머니의 보호에 마음을 열자 약했던 내면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엄마의 고통과 부재에 대해 받았던 상처가 평생 디시 옆에 머물것이기  때문에요. 
일반소설책보다 약간 크고 400페이지나 되는 분량때문에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지만 몇장 넘기자 마자 정말 푹빠져서 손에서 책을 떼놓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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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9-
할머니가 희미하게 웃으며 말을 이어 나갔다.
"나는 힘들게 고생해서 깨닫는 타입의 인간인 것 같아. 꼭 붙잡으렴. 사람을 꼭 붙잡아. 물론 그러면 그 사람이 너하테 멀어질 수도 있어. 항상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꼭 붙잡지 않으면...... 그 사람을 잃어. 자, 이제 가자꾸나."

p.252
"나는 남편한테 충실했어. 하지만 나도 생각을 하게 되었어. 남편이 죽은 다음에.....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없는지. 남편은 행복하지 않았어. 행복한 사내가 아니었지. 나도 알았어, 알게 되었지. 남편은 자신의 현실을 행복하게 여기지 않았어. 그리고 나는 남편이 그러도록 가만히 있었어. 고상하게 고집만 부리며 가만히 앉아서 평생을 보내도록. 아이들이 멀어지는 것도 구경만 했어, 아빠한테서 그리고 나한테서.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 생각하게 되었어.....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사람들한테. 그리고 가족들한테. 가만히 앉아 있도록 놔두면 안 된다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상대편이 그 손을 물리친다 해도 소중한 사람이라면 다시 내밀어야 해. 소중한 사람이 아니면 그냥 잊어버리고, 그럴 수만 있으면. 아, 잘 모르겠구나, 디시."

p.322
디시는 머릿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누구한테나 문제점이..... 상대편을 제대로 못 보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내 말은, 상대의 단점 같은거..... 보기만 해도 싫은 거. 그런데 사람들 주에는 그걸 커다란 문제로 삼지 않는 이기 있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만 그걸 그 사람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좋게 바라보는 거야. 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도.....상대의 문제가 무엇이든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밀리 할머니를 봐. 처음에 나는 그 할머니를 존경하지 않았어, 우둔한 것 같아서. 하지만 그분은 우리 할머니랑 좋은 친구로 살아오셨어..... 평생 동안, 조금도 변하지 않고. 게다가 상대방한테 무얼 요구한 적도 없어..... 잘 모르겠어, 지금은 그분이 아주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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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천재가 된 홍 대리 - 6개월 만에 영어천재가 된 홍 대리의 특급비밀 천재가 된 홍대리
박정원 지음 / 다산라이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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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천재가 된 홍대리에 이어 읽은 책입니다..
언어 학습에는 일관된 맥이 있는 것 같아요..
당연이 다른 언어를 익히기때문이겠죠..
일본어천재가 된 여인 홍대리에서는 익힌 문장을 다른 사람에게 계속 전달해주는 방법으로 입에 체화시키는 방법을 강조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발음교정, 문장구조(암기) => 소리듣기(3,500단어), 내용이해(직독직해)=>소리그릇 완성(직청직해)=>쓰고말하기의 순으로  1,000시간을 지독하게 매달리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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