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전집 - 완역합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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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데르센은 정말 '어른'이라면 누구나 알듯한 그런 모든 사람의 위인이라고 할수있을것 같다. 아니, 그건 서양쪽에서만 해당되는것일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안데르센'동화가 들어온 그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안데르센'동화 한편쯤 읽거나, 들어보지 않을수가 없을것이다.

안데르센은 어려서부터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난 아이였다. 또래없는 마을에서 홀로 쓸쓸히 지내다가 아버지에게서 '인형극 놀이'등등을 배우면서 외로움을 쫓았다. 좀더 커서, 자신이 스스로 독립해야 할때쯔음 안데르센은 연극인도 되어보고 싶어했고, 시인도 되어보고 싶어했다. 그리고 결국은 유명한 시인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안데르센의 인생의 프롤로그에 불과하다. 점점 유명해지던 안데르센에게 충격적인 일인 부모의 임종으로 고독을 쓸어내리던 안데르센은 어느순간부터 '동화'라는 문학작품을 창작해내기 시작한다. 어느 귀족의 별장근처의 호수에서 본 유난히 눈에띄는 못생긴 오리가 '미운오리새끼'라는 동화를 낳고, 눈오던 크리스마스 밤.. 쓸쓸해 보이는 저녁 거리를 쳐다보다 '성냥 팔이 소녀'를 낳고, ...

그외에도 인어공주,눈의여왕,빨간구두,엄지공주,헨젤과 그레텔,벌거벗은 임금님등등 유명하고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상상할수있는'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창조해내신 '동화의 신'이 바로 안데르센이다.

난~ 치르치르의 파랑새를 알아요.. 난 안델센도 알고요~' 이런 동요가 생겨날 만큼 안델센은 아이들의, 그리고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의 어렸을적 추억의... 그 모든 이야기의 창작자가 안델센이 되어버렸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가슴속에, 추억속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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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X 16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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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약, 내일 지구가 산산조각나, 멸망의 길을 치닫게 된다면, 당신은 두가지 선택을 할수있습니다. '하늘의 용' 즉, 천룡이 되어 점점 쇠약해져가는 지구를 버리고 지구를 오염시키는 인간의 편에 서서 지구를 그대로 둘수있습니다. 단 당신은 지켜주고 싶은 인간이 있고.. 살고싶을때 이죠... 그리고, '땅의 용' 즉, 지룡이 되어 지구를 멸망케 하는 사악한 인간을 모두 섬멸하고 지구 그 온전한 자연 하나만을 둘수있습니다. 단 지룡이 된 당신은 지키고싶은 사람, 지구에 어떠한 생명체에도 미련을 두고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자신..마저도.

천룡과지룡의 싸움에서 천룡이 이기면 지구는 그대로 유지되나 말 그자체 '멸망'의 길을 치닫게 됩니다. 인간은 매년 더욱 심각한 매연물을 토해내며 지구를 병약하게 만들것이고 지룡이 이긴다면 지구는 그 위에 그어떤 생명체도 남기지 않은 채 재생의 길을 걷게 됩니다. 단, 지구위에는 당신이라는, 그 어떤 미세한 생명체 조차도 존재하지 않은채로.

만약 이러한 선택의 길을두고 당신은 어떤길을 택할것입니까..? 천룡..? 지룡..? 아니면.. 당신의 소망만을위하여 그들을 이용하는 입장에 설 텐가요. X는 그러한 내용입니다. 파괴하려는자, 유지하려는자, 그들을 이용하려는자, 지켜보는자. 그에 관련된 모든 이들은 각자에게 소망이 있고 지키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만약 지룡에게 지키고 싶은것이 생겨 천룡이 된다하여도... 천룡에게서 지키고싶은것이 사라져 그들이 지룡이 된다하여도,전혀 이상할것이 없는 그들의 이야기는 애니매이션에서는 결국 기나긴 고독이란 이름으로 위치하게 되죠. 그에 관련된 자들만 죽고 마치 아무일 없었단 듯이, 마치 신의 장난처럼 당신은, 어느쪽에 위치하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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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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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은 10년전 당시로써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던, 지금은 상당히 지루한 그림일지 모르는 그런 작품이었다. 당시 캔디캔디 풍의 그림체와 지금 이 성전의 그림체를 대입하여 보라. 그 충격은 지금의 X보다 더 신선했음을 가늠할수 있다. 국내판 성전에 나오는 인물들은 상당히 동양적임을 알수있다. 가루다왕과 아수라왕은 물론 상당히 낯익으면서 정겨운 이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클램프의 모든 작품들이 그렇듯 외전이 있으면 더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이 바래는 작품이다. 그러나 역시 한 작에 외전의 분량까지 자연스럽게 잘 이끌어나가는 클램프의 작품 특성상 모든 사건의 전말이 결말에 가서 모두 밝혀진다. 여기서 사건을 이끌어가는 것은 성견 '구요'라는 인물이 예언하는 하나의 내용이다. (이런점은 클램프 X의 고도리등의 꿈읽기의 설정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육성이 흘러 떨어진다. 그것은 하늘을 거스르는 암성이라.정하여진 운명의 선두에서 그대스스로 키워야 하리. 끊어진 혈족이 가리키는 대로 그대 갓난애와 함께 떠나리라. 선악이 정해지지 않아도 그 갓난애는 천계의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린다. 육성의 모임은 하늘의 취극이라. 그러나 어둠아래 날아 내려 오는 자 있어 수중의 별의 궤도를 장악하고 암성 천성을 함께 부리나니 그자는 나의 성좌로도 확인하지 못하니라. 그대가 기른 홍련의 불꽃 모든 사악을 다 태우고 대저 육성은 모든 타를 압도하나 제어하지는 못하리라. 그리고.. '그대들, 하늘을 멸하는 파(破)가 되리라..'

하나의 시구절을 읽는 듯한 만화상에서 여러번등장할 이 내용의 해석을 말하자면 이러하다. 물론 만화를 보지않으면 이해못할 내용이지만 보고싶지 않으신 분은 보지않으시는것이 좋을듯.. 육성의 성좌를 가진 자가 아수라 주위에 모여들 운명인 것. 야차왕과 아수라의 만남 야차일족은 멸망하고 두 사람은 함께 육성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아수라에게 두개의 인격이 있는것도 예언되어 있고... '선악이 정해지지 않아도..' 야차를 따르는 귀여운 아수라와 파괴와 살육을 즐기는 아수라가 봉인이 완전히 풀리는 날까지 혼재하는 것. 머지않아 육성은 모이고 육성이 모두 떨어질때 아수라는 완전히 눈을 뜨고 본래의 파괴신 아수라가 되어 모든 사악을 불태운다. '아수라에게 있어서 사악한 것 모두..를' 구요가 공자의 성좌를 읽지 못하고 간건 공작이 성견의 피를 가진 자라서 이다. 성견은 성견을 점칠수 없기에.. 육성이 모여 그 전원이 죽었을 때 본래의 파괴신 아수라가 부활해서 모든 사악을 불태운다. '아수라에게 있어서 사악한것 모두'를... 그리고... 그들 하늘을 멸하는 파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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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VER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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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를 연재하던 수십개 일본만화잡지중 하나가 오래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사실 그 일본 만화 잡지 자체가 이 만화 한개로 근근히 버티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만화 실정의 미래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클로버는 그 내용이 끝마쳐 지지 못하여 상당히 아쉽고 애절해지는 만화이지만, 현재 클램프가 벌여놓은 작품들이 많아서 (X,쵸비츠,엔젤릭레이어, 또 하나더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클로버는 오랜동안 구석자리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돌이킬수없을 만큼 세월이 지났을때엔 클램프가 아예손을 대지 못할수도 있겠구요. 클로버는 '능력을 가진 자'입니다. 그들은 초현실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그것들은 무언가들와 연결되어 쫓기고 있습니다. 세잎클로버는 그자들 중 평범한자. 네잎클로버는 그자들중 우수한 자로써, 설정되어있는 판타지 특성상 수십명의 유명 마도사들이 상대하기에도 벅찬 존재라고 하네요.

클로버에서 돋보이는것은 특히 화면구성과 공허한 듯한 배경이 주는 독특힘 입니다.
마치 하나의 꿈속을 감상하고 있는듯한... 아련히 회상하는 추억을 보는듯한 느낌이 상당히 신비롭습니다.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우리나라 만화가들의 실력으론 꿈도 못꿀 연출이지요) 그들의 만화는 사람들에게 꿈읽기의 능력을 주는것과 같다고 할까요??? 가지고서도 불행한 소녀의 이갸기가... 빨리 계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추신 : 이책은 그 독특한 연출 하나만으로 구입하셔서 보아도 충분할 자격이 있는 책인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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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릭 레이어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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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인간형 로봇, 즉 '인조인간'에 대한 인기가 제일 큰 화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유행세를 타고있습니다. (물론 분야적으로 분리했을때 말이죠.)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마리오넷 컴퍼니를 꼽을 수 있겠군요. 클램프의 또다른 현재진행형 작품 '쵸비츠'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형 로봇의 감정에 대한 우여곡절과 미스테리틱한 이야기가 주 제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엔젤릭 레이어는 인간과 인간형 로봇의 일체화, 즉 감정이 아닌 육체적으로 일체화 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엔젤릭레이어라는 자신이 만들어낸 인간형 로봇인형을 꾸미고 단련시키고 자신을 키워나가면서, 그들의 가상전투는 크나큰 빛을 발하게 됩니다. 아직 신인이고 실력도 어줍잖은 주인공 여아이가 엔젤릭레이어의 조종자로써 발전해나가는 모습은 정말 당차고 꿈이있어 보인달까요?

제가 멋대로 추측해본것이지만.. 소녀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유명한 엔젤릭레이어의 조종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의이모가 '피는 못 속인다'라고 한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할까요. 만약 정말 이런게임이 나온다면 포켓몬스터나 PC게임의 제왕 스타크래프트보다 더욱 열광적인 지지를 얻을것 같은 시스템 이지만, 아쉽게도 빠르게 발전하고있는 (지금은 잠시 멈춘듯 하지만) 일본역시 이런 완벽한 시스템의 게임은 만들어 낼수없는것 같더군요. (만들어 내더라도 충분히 기대이하 일 것입니다)

작가는 아마도 카드캡터 체리를 그린 사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CLAMP는 4명의 여자 만화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만화마다 메인캐릭터를 그리는 사람은 한명씩으로 정해져 있으며, 각각 나머지 사람들이 보조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만큼 실력들이 대단하는것이겠지요.)인듯 합니다. 산뜻하고 발랄한 소녀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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