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수상한화장실

수상한 화장실 ㅣ 북멘토 가치동화 38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서평이벤트를 보면서 박현숙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인걸 보고 얼른 서평단에 신청했었습니다.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도서 목록이나 다른 도서관, 도서사이트에서 수상한 시리즈 몇권이 올라와있어서 그전에 저희 애들은 두어권 읽은 상태였어요.

수상한 시리즈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게 항상 읽었던 터라 서평이벤트 당첨됐다는 말에 책 오기만을 기다렸었어요...

앞표지와 뒷표지 입니다. 표정들이 잘 표현되어 있지요?뒷표지는 앞으로의 책 내용을 궁금하게 해줍니다. 어떤 내용일까?? 어떤것이 진실인가? 거짓인가??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화장실에서 나온 말들은 진짜인듯 다 믿고 빨리 퍼지고 했었는데....이 책을 읽기전에 표지만 보다가.....어렸을때 가 생각이 나네요...그래서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해서...아들과 저랑 화장실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주거니 받거니 했었습니다..... 작은아이와 둘이서 많이 깔깔 거렷네요.....

앞표지 뒤에는 작가님과 그림작가님의 프로필이있어요..박현숙작가님의 책 중 내용돈 돌려줘,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위 프로필에는 나와있지 않습니다.)닭다섯마리가 필요한 가족은 소장하고있고 어느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뻔뻔한 우정,수상한 우리반, 수상한 식당은 빌려서..재미 있게 읽었어요..

차례입니다. 읽기전에 차레를 보고 어떤내용일까 한번 생각 해봅니다. 저는 저희 아이들에게 꼭 차례를 읽고 내용을 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의 발단이되는 소문~~~

진짜일까?? 소문내면 큰일이 날까?? ㅋㅋㅋㅋ

믿고 싶지는 않고 안 믿을려고 하니 자꾸 이상한 일이 생기고.....

동호와 함께 여진이는 전교회장선거후보에 나서고 소문의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요즘 인터넷에 가짜 뉴스들이 많이 나오는데 보는 사람들도 많이 헷갈리지요 진짜인것 같은데 아닌것도 있고 왜 이런것들이 많을까?? 이런 가짜 뉴스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겠지만 상처 받는 사람들도 있는데 ...

우리가 이런것들을 잘 걸러서 들을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어요..

저희 애는 초반에 살짝 지루 했지만 갈수록 흥미진진해져서 범인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 해서 단숨에 책을 다 읽었어요 .수상한 시리즈가 계속계속 나오면 좋겠다며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두었답니다.

뒤표지 안쪽에 박현숙 작가님의 책 목록이 나와있습니다.

책선택하실때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서평]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 전우치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2
김은중 지음, 왕지성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3월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한달넘게 집에만 있다보니 독서량이 많아졌어요 코로나 사태때문에 너무 집에 만 있는게 싫었는데 그거 하나 딱 좋은 점이네요

도서관을 이용할수 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책을 살수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집에 있던 책들을 다시 읽어보고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책들은 쳐박아뒀는데 그것도 꺼내서 읽어보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것이 고전소설이 우리집에 없다는걸 알았어요 도서관에서 종종 빌려읽기는 했는데

아이들이 잘 알고 있던 전우치전이지만 그림이랑 내용이 어떤지 궁금해졌어요...

이번에도 잘 당첨이 되어서 둘째와 재미 읽었습니다.​

전우치전 하면 자아알 생긴 강동원이 생각나요....코믹 영화라서 애들이 큰 후에 다시 보기도 했었거든요.

책에 나오는 전우치도 익살스럽게 생겼네요....기존에 보던 책들과는 그림이 많이 다른것 같아요

그림도 이쁘고 코믹하고~~~ 고전책은 지루하다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그런 생각을 싸악 없애줬답니다

글쓴이와 그림작가님의 프로필이 나와있구요 목차가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들이 따로 있지만 전체적 흐름은 이어져서 읽을때 잘 이해가 되고 술술 잘 읽혀진답니다.

한 단락 내용을 들어갈때 마다 중간 그림이 들어있고 글 윗부분에 내용에 대한 삽화가 있어요.... 글 중간에 다른 그림들은 전혀 없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재미있어서 하며 잘 읽었어요..전우치전 자체가 환타지 내용이라서 그랬던것 같아요 

뒷장에 보면 도술 소재로 한 영웅소설 3편이 소개되어 있어요 홍길동전이랑 박씨전은 익숙하지만 최고운전은 저도 잘 못보던 내용이예요 찾아서 찬찬히 애들과 읽어보는게 재미 있을것 같아요

저희 둘째가 도술이 진짜로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이런 나쁜 균덩어리들을 도술로 싹 몰아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학교도 가고 싶고 친구들과 밖에서 공차고 놀고 싶다고 ~~~

집에만 있는 애들이 참 측은했어요 ...빨리 코로나 19사태가 진정되고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서평]소년은 자란다

소년은 자란다 ㅣ 단비청소년 문학
이지현 지음 / 단비청소년 / 2020년 2월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아직 코로나19때문에 등교는 하지 않았지만) 슬슬 중학생들이 읽을만한 책들을 눈여겨 보게 됐습니다.

어렸을때 그렇게 책을 좋아하던 아이들이 나이를 한살씩 더 먹고 폰게임에 열중하기 시작하면서 책과 계속 멀어져서.....참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볼려고 해서...다른 종류의 책들을 읽히기가 나날이 참 어려워지더라구요. 허니에듀에게 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러종류의 책들을 잘 소개해주셔서..지금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번 "소년은 자란다"라는 책은 청소년 문학책인데 가정폭력에서 주인공 영우가 어떻게 성장하여 극복해나가는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매일 아버지의 폭력에 의해 엄마와 영우는 힘들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참다견디다 못해 엄마는 결심을하고 영우함께 도망쳤습니다.

허름한 쪽빵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한 영우는 밖에 나오지 못하고 늘 집에서만 생활을 합니다. 그러다가 밖에 나갔다가 불량배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눈여겨보던 집주인 박영감님이 영우에게 택견을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영우는 몸과 마음의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어갑니다.

이런 힘든상황에 누군가가 옆에서 자그만한 도움을 준다면 견딜 힘이 생기는것 같아요 손을 내미는것도, 손을 잡는것도 쉽게 되는일이 아니지만 마음만 먹으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것같습니다

앞표지입니다. 좀 침울해보이지요??

책읽기전에는 앞표지를 깊게 생각 안했는데 자꾸보니 고개를 숙이고 있는 영우 뒤로 발차기하고 있는 모습이 나와있어요 그리고 건물사이로 햇빛이 비치는 비추고 있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적은 내용을 담고 있는것을 암시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뒷표지 입니다. 머리속에 맴도는 글귀인것 같아요

"시간이 네 편이라는 걸 잊지마! 너는 지금 자라는 중이니까"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이 문구를 보고 잘 견뎌 냈으면 좋겠어요.....저희 큰 아이도 이 문구가 기억 남고 좋다고 했어요. 자기도 지금 자라고 있는 중이니 자기에게 화내지말고 잘 대해 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그래서 서로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앞표지 뒷면에는 지은의 약력이 나와있어요.....요즘은 작가님들의 책들이 나와있어서..그책들을 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요즘 도서관에 못가서 아쉽지만)

작가님들의 성향과 생각들을 잘 알수 있는것 같아서......찾아서 읽어보는것도 재미 있어요

한 작가님의 책들을 연달아서 읽어보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서평]5월, 그 푸르던 날에

5월, 그 푸르던 날에 ㅣ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김현희 지음 / 단비어린이 / 2020년 1월

저는 518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습니다. 근대역사를 다루는 TV프로그램에서 나온 내용들을 보고 정말 너무 놀라서....."헉"소리도 제대로 못 질렀어요.. 자료 화면들을 보는데 참 끔찍했서..제대로 눈 뜨고 못 보겠더라구요.. 그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루셨는데.... 우리는 그동안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알았는지 알려고 노력은 해왔는지....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본 민주화운동이라 우리 아들들도 정확하게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서평에 도전해서......당첨되었습니다. 큰아이는 역사를 배운터라 알고 는 있었어요...둘째는 아직 역사를 배우지 않았지만 역사에 관심이 많은 터라 잘 읽었어요......후반부에는 울면서...무섭다고 안 읽고 싶다고 까지 했어요...

우리의 역사라 잘 알아 두어야한다고 했더니...읽기는 완료했습니다.

                            

                          

앞표지와 뒷표지

앞표지 : 만성이와 대길이....표정이 오묘한것 같아요.....5.18광주민주화운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책을 읽기전에는 그냥 개구진 아이의 얼굴표정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 읽고나서 다시 표지를 보니....개구진 얼굴이 아닌....놀라움과 무서움?? 대길이가 만성이를 부르는듯한 모습인것 같기도 하고 그날에 만성이와 대길이의 모습을 각각 보여주는것 같기도 했어요...

뒷표기 : 그 날에 만성이와 대길이가 본것은 빨간색이 더 많았지 싶은데....푸르른 잎사귀가 광주에서 투쟁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표현하지 않았았나 싶습니다.

앞표지 뒷쪽에는 작가의 소개가 있습니다. 이분이 쓰신 동화들을 더 읽어보고싶네요...

도서관에 가서 더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책의 전체 줄거리]

만성이는 아버지따라서 서울에서 광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아버지께서 경찰서장이라 발령이 나서 오게 되는데 만성이는 서로 다른 말투와 억양 등으로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서울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경찰서로 아버지를 찾아가서 서울로 보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아버지의 반대로 서울로 가지 못하게 되고 구슬치기를 통해 친구들과 서서히 친해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광주시내의 분위기가 안 좋다는걸 안 부모님들은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만성이와 대길이는 구슬치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군인이 시민과 학생들을 마구 구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탱크가 시내로 광주시내로 진입을 하게 되고 탱크가 신기해서 더 가까이 가보고 싶어합니다.

마지막장....입니다.

앞장까지만 해도 아이들 눈으로 본 광주민주항쟁의 내요을 일꺼라고만 생각하며 계속 읽었습니다.

행방불명이란 단어를 보고 나니 머리속이 멍해졌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끝이 아니여서...더 멍했졌던것 같아요.

이들은 어떻게 됐을까?? 무사히 돌아왔을까?? 아마 집으로 갔을꺼야...하며....찡한 마음을 쓸어내렸습니다.

*참고*

5.18명칭

정권이 바뀔때마다 명칭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전두환- 광주사태

노태우- 광주민주화운동

김영삼-5.18광주민주화운동

김대중 -5.18민주화운동

[서평]괜찮아,힘들다고 말해도 돼

괜찮아, 힘들다고 말해도 돼 - 마음이 아픈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심리 교실
강지윤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9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정작 어떤 마음들을 가지고 있는지.... 들여다 보기가 쉽지 않았던것 같아요..

어떻게 접근해야되는지 방법도 몰랐지만.....엄마인 제가 감정을 잘 다스르지 못한 것 같아요...

이 책을 보고.....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일이 아이들과 같이 하는 직업이라 아이들의 심리도 알아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아들들이 점점 저와의 대화를 귀찮아(?)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번 서평이벤트 참여가 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아요

                            

                                            

앞뒤표지입니다. 어떤책인지 금방 알아볼수 있게 잘 나타나있습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다 성장한것은 아니죠.....이 책을 읽고 저의 마음도 좀 더 많이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살짝 부끄럽다는 생각을 좀 했거든요...

앞표지 뒷면에는 글 쓴 강지윤님과 그림을 그린 박연옥님의 프로필이 있습니다.

                                             

   

작가님의 말씀~작가님의 책쓴 의도가 잘 나타나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볼수 있는 힘이 있다는 말이 와 닿았어요...

제가 일하는 곳에서의 아이들과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보듬어 줄려고

더 노력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차례입니다. 옛날에는 차례부분을 그렇게 꼼꼼하게 읽지 않았는데.......

책 내용의 흐름을 잘 알수 있고 내용파악도 쉽게 빨리 되어서...요즘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꼭 차례는 보라고 일러줍니다.

                                          

책의 도입부분입니다.

책 내용부분중에 중요한 부분은 다른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요

읽다가 중요한 부분은 여러번 다시 읽어보았어요....잊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하면서......반복했습니다.

 1장의 주제가 끝나고나면 어떻게 도와주라고 하는 피드백같은 내용이 담겨 있어요..

읽어보면...다 알았던 내용들.....이론적으로 다 터득했던 내용들이였을꺼예요...근데 실천이 너무나 어려웠어요..

사실 우리가 애들을 육아하기 시작할때 첫애들은 참 난감했잖아요.... 육아서들을 참 많이 읽었어요..

어떻게 음식을 해서 먹이고 아이가 왜 울고......좀 더 컸을때 어떻게 대해주고.....등등...

커갈수록 지치고.....일을 하는 경우에는 일에 치이고...이것저것 생각해야될것들이 많아지면서...

더 중요한것을 잊어버렸던것것같아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조금이라도 우리아이가 뒤쳐질까봐..전전긍긍하고 게임, 유튜브만 몰두하는 녀석들에게 그만 좀 하라고 소리만 빽빽 지르고....

이 책을 보면서..제가 좀 울기도 했어요....제가 너무나 아이의 마음을 못 헤아려준것 같아서요..

남의 아이들은 화나는것도 참고..이야기를 들어줄때가 많은데..내 아이에게 그러지 못한것이 참 미안했습니다.

조금만 못해도....혼내고......다른아이들과 비교하고....

제 아들들이 얼마나 저에게 관심도 많이 받고 싶고.....자기 마음을 알아 달라고....표현도 했는데 제가 남자애들이라..강인해야된다고 생각하면서......그 마음들 을 무시한것 같아서..하루종일 후회와 반성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저 같은 감정표현에 서투른 엄마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초등학교 자녀를 두신 부모님께 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