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은 어디로 갔을까? - 오감 발달 프랑스 숫자 놀이책 보랏빛소 놀이그림책
델핀 셰드리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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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은 어디로 갔을까?

만 두돌이 지나면 아이들은 수에 대한 관심이 정말 높아지는 거 같아요.
"엄마하나, 나 하나 ,아빠하나, 언니하나, 오빠하나, 할머니하나, 삼촌하나?"
"1층 2층 3층 4층.....7층?"
"하얀자동차가 1대 2대 3대.....10대!!"

그리고 아이들은 그림책도 정말 자세히 보는 것 같아요. 곳곳에 숨은 그림들을 찾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갑니다. 세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다보면 저마다의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되죠. 듣고 있노라면 책 1권을 읽는데 1시간이 걸릴때도 있지요.

수에도 관심이 많고 그림책도 꼼꼼하게 보는 친구라면 이번 보랏빛소놀이그림책 [3은 어디로 갔을까?]를 적극 추천해요.

아름다운 색채와 일러스트로 자꾸만 펼쳐보게 되는 책입니다. 사물이나 동식물그림으로 수를 표현한 부분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터져나오게 됩니다. 아이에게 수적감각뿐 아니라 인지까지 같이 자극되니 책읽기가 즐거워집니다. 한 페이지에 얼마나 할 이야기가 많은지 아이와 함께 구석구석 살펴보며 나누어 읽고 있어요. [3은 어디로 갔을까?]를 탐색하는 시간은 찰흙놀이할 때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감발달 프랑스 숫자 놀이책'이라고 책표지에 표지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오감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나? ' 라고 생각했는데그림책을 천천히 씹어 먹어보니 알겠더라구요.
꿀꿀~ 매매~동물소리를 (청각!)
아름다운 꽃향기를 (후각!)
달콤한 초코 아이스크림을 (미각!)
보드라운 새깃털을 (촉각!)
깡총깡총 뛰는 토끼를 (시각!)
책속의 그림들은 실재를 상상하게 도우며 오감을 자극하더라구요.

크게 써져 있는 숫자와 검은 점들은 숫자인지와 수세기를 연습하는데 좋아요. 묶어세기와 더하기도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신나는 숫자놀이를 할 수 있는 [3은 어디로 갔을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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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초코 케이크 비밀의 정원 3
지나 마이어 지음, 웰레 툴로니아스 그림, 김완균 옮김 / 제제의숲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비밀의 정원 3
진실의 초코 케이크

제목만으로도 마구마구 읽고 싶어지는[ 진실의 초코 케이크]는 꽃을 사랑하는 지나 마이어의 연작 비밀의 정원의 3번째 이야기입니다.

일정이 있어서 조금 오래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아이에게 [진실의 초코 케이크]를 추천했는데 가는내내 조용하더니 풍덩 빠져있었더라구요. 저도 궁금해서 집에 와서 펼쳤는데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완독했어요. 내용도 흥미진진하지만 문장과 문장이 부드럽게 이어져서 이야기를 따라가기 편해요. 책도 두껍지 않아서 아이들도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비밀의 정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바이올렛은 아비가일 이모에게 마법의 수업을 듣고 있어요. 집근처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비가일 이모에게는 비밀의 마법 책과 비밀의 정원에 있는데 바이올렛은 이미 이모 몰래 마법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이모에게 마법을 배우고 있는데 실제로 마법실험을 하고 싶은 바이올렛은 낯선 화학식과 식물이름들만 외우고 있는 지금의 수업이 지루하기만 합니다. 바이올렛은 양부모님 닉아저씨와 준아주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평범하지만 마법 수업을 들으며 평화롭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동복지국에서 나온 비틀부인의 갑작스러운 방문과 입양자격 박탈소식에 바이올렛 주변에 날선 긴장감이 맴돕니다. 양부모님과 바이올렛의 친구들 잭과 자크는 불안하기만 하고 이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바이올렛은 직접 마법무스를 넣은 초코케이크를 만들어 아동복지국으로 향합니다. 진심을 담은 마법의 초코케이크는 진실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마법이 곧 일어나지요.

마법이라는 인기 있는 재료 말고도 곳곳에 숨겨진 향기가 가득한 소재가 많아요.
입양 가족의 이야기 속에 가족의 기능, 성역할과 뇌물수수등 사회문제도 담고 있어요. 제대로 무언가 해내기 위해서는 골치 아픈 배움의 과정은 건너뛸 수 없다는 것과 공격이야말로 최상의 수비 라는 메세지도 담겨져 있어요.

여자아이들이 즐겁게 달콤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비밀의 정원 세번째 이야기 [진실의 초코 케이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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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초등 바른글씨 따라쓰기 하루 한 장의 기적 - 30일 완성 예쁜 글씨 연습장 하루 한 장의 기적
동양북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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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글씨쓰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1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학교에서 한글을 배웁니다. 아이들이 한글을 말하고 읽고 쓰기 시작하면 알림장이나 일기를 매일매일 쓰면서 한글 실력의 향상에 매진하게 되지요. 그 때 글씨를 얼마나 바르게 써내려가는지에 따라 아이의 능력이 평가받기도 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받는 글씨체에 대한 평가는 생각보다 아이의 자신감에 큰 영향을 줍니다. 1학년 2학년때에는 쓰기와 말하기로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많은데 발표할 때 예쁘고 바른 글씨체를 가지고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참 좋겠죠? 동양북스의 [가장 쉬운 초등 바른 글씨 따라쓰기]는 핵심만 모았어요. 하루 한장의 기적!!!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글씨쓰기 실천 할 수 있도록 편집된 글씨교정교재입니다.

켈리그래피가 한창 유행했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유지하고 있어서 시중에는 예쁜 글씨 교정 교재가 참 많아요. 저희집에도 서너 권의 글씨교정책들이 있어요. 덕분에 큰 아이는 글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1학년 2학년 생활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매일매일 다르고 성장하기 때문일까요? 글씨체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자주 교정해 주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날림체가 연발되고 있는 알림장이나 일기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글씨체는 제대로 잡아주고 싶은데 아이가 하는 것들이 많아서 부담주기 싫은 엄마의 마음을 가득 담은 교재가 바로 [바른 글씨 쓰기]입니다.
글씨의 형태에 따라 쓰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실제로 4~5번 연습을 하게 해주니 참 좋아요.

큰아이의 바른 글씨체는 유지하고 작은 아이에게는 바른 글씨체를 잡아주는 방법으로 저는 이번 [바른 글씨쓰기]로 큰아이에게 작은 아이의 글씨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작은아이(취학전)가 하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고 하루양이 정해져 있으니까 누나 선생님을 따라 열심히 배우더라구요. 하루에 약 10분정도 되는 시간으로 충분히 교재를 따라 갈 수 있고 중간중간 아이들이 즐겁게 교재완성 할 수 있도록 흥미를 일으키는 내용도 있어서 참 좋아요.
글씨뿐만 아니라 중요 속담도 4~8번 정도 읽으며 써볼 수 있어요.
부록으로 수록된 바른 글짓기 따라쓰기는 일기쓰기와 독서록쓰기의 비법이 담겨있어요. 차근 차근 연습할 수 있도록 예시도 함께 있어서 설명에 따라 해볼 수 있어요.
글씨체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정말 구성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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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신나 첫 스티커북 : 탈 것 아이신나 첫 스티커북
유아스티 기획, 콩두알 그림 / 유아스티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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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신나 첫 스티커북

붙였다, 떼었다 무독성 매직 스티커북을 소개합니다. [아이신나 첫 스티커 북 탈 것]은 포장비닐을 제거하고 바로 사용하여도 스티커북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바로 스티커놀이 시작!! 비행기, 배, 자동차 등 크고 단순하게 묘사된 탈것들을 아이가 손쉽게 떼어 페이지에 하나하나 붙이는데 1시간이 훅 가버렸어요. 자신만의 이야기로 종알종알 귀엽게 역할 놀이를 시작하는 아이를 보고 저도 한동안 즐거웠어요. 또 수록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이 머무를 수 있도록 색상이 선명하고 알록달록 재미있어요. 스티커의 탈부착느낌이 쫀쫀합니다. 떼고 붙이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하늘을 나는 탈것, 물위에 탈것, 공사장에서 탈 것 등 각처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탈것들의 이름도 알아볼 수 있어요. 묶으며 나누며 분류과정을 즐길 수도 있어요. 붙이고 나서 5시간정도 뒤에 다시 떼였다 붙어보았는데 제가 한 손으로 했는데도 잘 되더라구요. 작은 힘으로도 잘 떼여지고 깨끗하게 떨어져서 놀랐어요.  아이챌린지 호비스티커와 느낌이 비슷했어요. 아직 손끝힘이 부족한 어린아이들도 스스로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유아스티의 [아이신나 첫 스티커 북 바다동물]와 [아이신나 첫 스티커 북 동물]도 구매 위시리스트에 바로 넣었어요. 스티커를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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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런데 있잖아 보랏빛소 그림동화 6
캐롤 고든 엑스터 지음, 닌케 마레 탈스마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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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런데 있잖아

부지런히 먹이고 입혀서 유치원을 향하는 아침 달달한 간식과 시원한 음료로 잠시 쉬어가는 오후
준비한 음식이 잘 들어가는지 확인하게 되는 저녁
엄마는 손과 발이 바쁜데 아이는 쉴새없이 입을 움직입니다. 가장 먼저 들려오는 말은......
" 엄마엄마! 그런데 있잖아~~"
[엄마, 그런데 있잖아]는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 아이들 마음을 가득담은 그림책입니다.
35년간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작가 캐롤 고든 액스터의 글과 작가 닌케 마레 탈스마의 밝은색채 그림으로 완성된 보라빛소의 신작입니다.

그림책 속 올리버는 오늘도 할 이야기가 많아요. 세수를 할 때도, 양치질을 할 때도, 자기 전에 책을 고를 때도, 잠자리 책을 읽을 때도, 굿나잇키스를 할 때도, 엄마가 방문을 나설 때도 아이는 계속 엄마에게 말을 걸어요. "엄마, 그런데 있잖아" 아이의 반짝이고 행복해 보이는 표정과는 달리 엄마의 얼굴은 얼마나 피곤해 보이는지 베개에 머리가 닿는 순간 바로 꿈나라로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아이는 엄마에게 또 말을 걸어요. "그런데 있잖아" 이어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 엄마는 대답하죠.
"엄마 마음에 쏙 드는 걸, 올리버! 엄마도 너를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좋은 꿈꿔!"
아이는 결국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던 마음을 전하고 가장 듣고 싶었던 마음을 받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다급하게 입을 열어요. " 엄마엄마 , 그런데 있잖아"

수록된 모든 글과 그림이 얼마나 동글동글하고 포근한지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이 참 말랑말랑해졌어요. 말랑해진 마음으로 생각해보니
'그런데'는 요즘 아이둘과 함께할 때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접속사더라구요. '그런데'는 화제의 내용을 앞의 내용과 연관시키면서 다른 방향으로 이끌거나 앞의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이끌때 쓰는 접속부사라고 하던데 아이들이 이를 사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생겼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이의 여러가지 '그런데'가 참 궁금해졌어요.

이 그림책은 제가 아이의 그 많고 많은 말들을 들어주고 싶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또 제게 듣는 귀와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해지도록 도와줬어요. 달달한 마음이 퐁퐁퐁 솟아 나는 [엄마, 그런데 있잖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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