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초코 케이크 비밀의 정원 3
지나 마이어 지음, 웰레 툴로니아스 그림, 김완균 옮김 / 제제의숲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비밀의 정원 3
진실의 초코 케이크

제목만으로도 마구마구 읽고 싶어지는[ 진실의 초코 케이크]는 꽃을 사랑하는 지나 마이어의 연작 비밀의 정원의 3번째 이야기입니다.

일정이 있어서 조금 오래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아이에게 [진실의 초코 케이크]를 추천했는데 가는내내 조용하더니 풍덩 빠져있었더라구요. 저도 궁금해서 집에 와서 펼쳤는데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완독했어요. 내용도 흥미진진하지만 문장과 문장이 부드럽게 이어져서 이야기를 따라가기 편해요. 책도 두껍지 않아서 아이들도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비밀의 정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바이올렛은 아비가일 이모에게 마법의 수업을 듣고 있어요. 집근처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비가일 이모에게는 비밀의 마법 책과 비밀의 정원에 있는데 바이올렛은 이미 이모 몰래 마법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이모에게 마법을 배우고 있는데 실제로 마법실험을 하고 싶은 바이올렛은 낯선 화학식과 식물이름들만 외우고 있는 지금의 수업이 지루하기만 합니다. 바이올렛은 양부모님 닉아저씨와 준아주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평범하지만 마법 수업을 들으며 평화롭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동복지국에서 나온 비틀부인의 갑작스러운 방문과 입양자격 박탈소식에 바이올렛 주변에 날선 긴장감이 맴돕니다. 양부모님과 바이올렛의 친구들 잭과 자크는 불안하기만 하고 이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바이올렛은 직접 마법무스를 넣은 초코케이크를 만들어 아동복지국으로 향합니다. 진심을 담은 마법의 초코케이크는 진실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마법이 곧 일어나지요.

마법이라는 인기 있는 재료 말고도 곳곳에 숨겨진 향기가 가득한 소재가 많아요.
입양 가족의 이야기 속에 가족의 기능, 성역할과 뇌물수수등 사회문제도 담고 있어요. 제대로 무언가 해내기 위해서는 골치 아픈 배움의 과정은 건너뛸 수 없다는 것과 공격이야말로 최상의 수비 라는 메세지도 담겨져 있어요.

여자아이들이 즐겁게 달콤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비밀의 정원 세번째 이야기 [진실의 초코 케이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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