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 엄마의 인생에서 아들이란 무엇인가
곽소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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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월요일은 나른하게 화요일은 씩씩하게 수요일은 답답하게 목요일은 급하게 금요일은 요란하게 아침을 맞이하는 아들과 함께하는 봄입니다. 하루에도 열가지가 넘는 얼굴로 변신에 변신을 더하는 아들의 하루는 정말 역동을 넘어선 격동입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 다리에 힘 풀리는 그런 날이 익숙해질 법도 한데아들의 변신이 항상 낯설게 느껴져요. 아들엄마로 7년차, 아들과의 겪어온 겪고 있는 겪을 책 갈등의 원인과 자세한 개선책까지 제시한 책을 발견했어요. 곽소현 선생님의 [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이번 책은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내담자와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과 '원격상담'을 시도하고 계시는 곽소현 선생님의 진심이 담긴 책입니다. < '관찰해라! 인정해라! 공감해라!응원하라! 믿어주라! >는 큰 주제의 흐름은 같지만 이번 책에서는 다른 육아서와 훌륭한 키포인트가 있어 소개하고 싶어요.0


첫째, 편집의 구성이 훌륭해요. 책을 덮고도 오래 기억 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제목아래에 꼭 기억해야할 주제 1~2문장. 사연소개. 갈등원인과 개선책을 길지 않게 제시하다 보니 읽기에 참 부담없습니다. 빨리 읽어내려가는 착각을 가질 수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둘째, 아들의 성장곡선에 따라 진행되는 순서는 전체적으로 이해도를 높입니다. 성장곡선에 맞춰 곳곳에 보석처럼 숨겨있는 그림치료, 낭독치료, 동화치료는 선생님의 상담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다고 느껴져요. 또 강조하고 싶은 방법은 따로 부록으로 넣어주셔서 아들과 함께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어요.
셋째, 독자들이 선생님의 상담이론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문학과 미술, 교양 프로그램, 영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설명불가의 마음을 시 한편으로 어려운 행동이론을 예술작품으로 알려주시니 뭔가 머리도 가득 마음도 가득해지는 힐링의 시간을 되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람마다 다 다른 개성이 있지만 남자와 여자아이를 구분하여 성장에 따른 조언들이 더 귀에 쏙쏙 꽂히더라구요. 그래서 사춘기 초기의 딸과의 관계를 위해 곽소현 선생님의 [엄마와 딸 사이]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선생님만의 특별한 조언이 기대됩니다.
엄마표 한글, 엄마표 수학, 엄마표 미술, 엄마표 영어에 이어 엄마표 상담도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메이트 북스의 [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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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나를 발견하는 30일 -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이자벨 세르방 지음, 이주영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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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나를 발견하는 30일

아이도 엄마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3월. 아이는 변하지 않았는데 다른 환경 속에서 서있는 아이를 보는 엄마도, 아이 자신도 모든게 낯설고 때로는 어색하게 느껴지는 새학기입니다. 그래서 아이에 대해 좀 더 섬세하게 이해하고 싶어지는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이자벨 세르방의 [10대, 나를 발견하는 30일]은 새해와 신학기같이 새롭게 시작할 때 긴장감과 불안을 잠재워 줄 특급처방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 스탠퍼드 교수이자 지금의 세계의 학교를 설립한 이자벨 세르방 선생님께서는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자기 발견 활동을 제시하고 계세요. 세계의 학교에서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테마별 다섯가지 활동들을 통해청소년들이 전 세계에서 자신의 몫을 훌륭하게 해내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들어 있어요.

step 01: 나를 발견하는 원동력인 자존감을 쌓습니다.
step 02: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step 03: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아봅니다.
step 04: 스스로에 대해 확신이 들도록 마음가짐을 가다듬습니다.
step 05: 주체적인 미래계획서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오늘 날짜를 쓰고 그날의 주제와 함께 거장들의 명언을 읽으며 활동을 시작합니다.


2~3 페이지의 글을 읽고 오늘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step이 끝날때 마다 각 step의 졸업시험으로 한번 총 확인!!

마지막 나의 꿈을 응원하는 많은 위인들의 한마디♡
빅토르 위고, 월트 디즈니, 알베르트 슈바이처, 마이클 조던, 노자, 무함마드 알리, 에이브러햄 링컨, 알퐁스 도데, 로버트 케네디, 넬슨 만델라, 마리 퀴리등등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많고 처음 들어보 분들도 있었어요. 모르는 분들을 함께 검색해보고 존경하는 인물들의 말들을 확인하며 다시한번 인물들에 관한 책들을 찾아 책장을 살피게 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도미노 독서 활동으로 확장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아침마다 시간을 정해서 나를 발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10대가 되면 자기자신에 대한 회의감과 세상에 대한 비판의식이 발달된다고 해요. [10대, 나를 발견하는 30일]은 스스로에 대한 불안을 확신으로 주변환경에 대한 무지에서 탐색으로 이어주는 좋은 책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희 아이도 활동에서 나온 부분을 반복해 말하면서 스스로에게 되내이기도 하고 느낀점을 나누면서 즐겁게 활용하고 있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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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될 너에게 - 아이가 노는 게 불안한 엄마들에게 전하는 소아정신과 의사의 놀이 성장 비법
신동원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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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될 너에게]는 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의사 신동원 선생님이 자신 보다 더 나은 엄마가 되길 바라며 딸에게 쓴 편지입니다.

화려한 이력 아래 선생님께서 대한민국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전하는 진심이 적혀있어요.
<...그러나 20년 동안 진료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깨달은 것은 '잘 노는 아이'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현명한 엄마는 놀이로 아이를 성장시킨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안 시키면 어
아이가 뒤처질까 전전긍긍하는 부모들이 만연한 한국 사회 속에서 오히려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아이의 잠재력은 부모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스스로 성장한다.>

신동원 선생님도 두 아이를 키우며 의사로서 자신의 일도 지켜내며 고난한 삶을 이겨낸 워킹맘이십니다. 겪었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써 내려가시면서 공감을, 여러명의 아이들을 진료 했던 경험으로 상세한 조언을 전하는 선생님의 글은 참 담백했어요.

편지글이다 보니 술술, 쭉쭉 읽어 내려가게 되는데 편하게 읽되 놓치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생각하신 부분은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있더러구요. 딸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어요.

마지막 장에서는 소아정신과 의사에게 가장 많이 묻는 베스트 질문들과 답이 있어요. 선생님 만의 명쾌한 답이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긁어줍니다.

여러가지 명찰을 지니고 있는 엄마도,
명찰하나 없는 '누구의 엄마'로 살고 있어도 엄마라는 이름 앞에 서면 누구나 같은 긴장감과 같은 어려움을 맞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어떻게 견디어 내는가' 가 아닐까... 조금 더 여유있게 용기를 가지고 지혜롭게 살아갈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세지가 되는 [엄마가 될 너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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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그림책을 빌려줄게요 -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하루 한 권 그림책 육아 처방전
김슬기 지음 / 청림Life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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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음을 대신 읽어주는 하루 한권 그림책 육아 처방전
[엄마, 내 그림책을 빌려줄게요]
p61 "나도 안다, 나도 그렇다, 나는 이해한다, 나는 안다. 그리고 손잡아 주고 싶었습니다. 나도 있다고, 여기 있다고, 당신은 이제 혼자가 아니라고요."
[엄마, 내 그림책을 빌려줄게요]에 빼곡하게 담긴 작가님의 진심이 지친 마음에 닿아 큰 위로가 되었어요.
자기애, 격려, 중심, 친구, 노력, 이해, 육아퇴근, 선물, 객관화, 자존감, 기다림, 일과 집안일 작가님은 총 12가지의 핵심 단어와 함께 12권의 그림책들이 소개하고 있어요.
엄마가 엄마에게 선물하는 그림책에서는 동지로서 응원하는 말,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에서는 선배로서 조언하는 말
그림책 마음테라피에서는 조심스러운 질문과 빈칸
이렇게 18번 작가님의 말말말을 따라갔습니다.작가님이 추천하신 그림책들을 폈다 접었다 하며 마음 속 깊이 제 자신도 몰랐던, 무시하고 지나쳤던 상처들을 꺼내어 슬퍼하고 위로하고 응원할 수 시간이 되었어요. 그 시간들을 함께해준 문장들을 나눕니다.
p5 모든 걸 얻었지만 또 그 밖의 모든 걸 잃은 듯한 아주 이상한 나날들. 바라만 봐도 눈이 부시고 뒤돌아 서면 그리워지는, 너무도 소중한 내 아이가 곁에 있지만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나고 생각만 해도 서러워지는, 너무도 뜨거운 아픔이 동시에 존재했어요.
p30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해주고 싶다는 소망, 좋은 엄마 부지런한 엄마 우리 엄마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결심. 그 숭고한 사랑과 다짐은 순식간에 무서운 집착으로 돌변해 나를 파괴했습니다.
p35 좋은 엄마 대신 편안한 엄마가 되세요. 수많운 '해야한다'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엄마, 그래서 행복한 엄마가 좋은 엄마보다 더 좋은 최고의 엄마입니다.
p91 아이는 나의 편리와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부속품이 아님을, 아이는 나와 다른 또 하나의 인격이자 독립된 개체임을 잊지 않겠다고요. 아이를 위해서라고 포장하지만, 실상은 나를 위한 욕심을 걸러내세요. 그리고 꼭 안아주세요. 미숙하고 서툰 그대로, 우리는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입니다.
p130 감당할 수 없는 화를 불러오는 건 아이의 떼쓰기와 칭얼거림, 눈물과 악쓰기가 아니었어요. 아이의 말과 행동은 숨겨져 왔던 나의 상처를 후벼 파는 자극이었을 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는 해결되지 않은 나의 욕구와 미처 보듬어주지 못한 어린시절의 상처에서 발견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p135 아이들은 그림책 속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울고 웃고 공감하고 상상하며 큰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이야기를 통해 키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니, 이야기의 맛을 선사하는 그림책을 아이에게 많이 많이 읽어주세요.
저에게 그림책으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특급노하우를 전달해준 [엄마, 내 그림책을 빌려줄게요]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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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
사라 윌슨 지음, 엄자현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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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
[FIRST, WE MAKE THE BEAST BEAUTIFUL]

새학기가 곧 시작합니다. 예쁜 벚꽃이 기다려지는 3월입니다. 저는 벚꽃을 닮은 핑크빛 표지의 [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을 만나고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있어요.

[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는 아마존의 베스트 셀러 작가 '사라 윌슨'의 심리 보고서입니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에서도 알 수 있듯 작가는 독자들이 불안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게 되길 바랍니다.

불완전한 우리에게 불완전한 사라윌슨이 전하는 단백한 위로는 오히려 따뜻하다고 느껴졌어요.

열심히 정말 열심히 엄마와 아내로 딸과 며느리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불안은 참 익숙하면서도 어려운 거 같아요. 불안을 여러가지 가면으로 덮고 있는 저에게 '사라 윌슨'의 이번 책은 기대 이상의 도움이 되었어요. 8가지 불안장애에 시달린 사라윌슨의 솔직한 이야기가 불안의 민낯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마주 할 수 있게 이끌어 주었어요.

특히 「불안을 잊으려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중 제가 최근에 닳도록 읽고 있는 [마음 가면]의 저자, 브레네 브라운 작가와의 만남(p167)이 기억에 남아요. 서너문장만 언급되지만 마음의 문제에 대해 뭔가 연결고리를 찾게 해줬어요.

인상 깊던 부분들을 같이 나누고 싶어요.

p25
「사실 우리 모두는 인생이라 부르는 천방지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아는 척하기 위해,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는 척하며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우리는 친구들에게 너무 외롭다고 고백하는 대신 미소를 짓는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자신이 믿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확신하도록 만들기 위해 큰 소리로 장황하게 떠들고 웃는 것이다.」

p166
「한마디로, 걱정은 우리의 기본 설정값이다. 우리 인간은 필요하거나 원할 때조차 잠들지 못하는 지구상 유일한 샐명체다. 우리는 필연적인 죽음을 깊이 고민하는 능력, 아니, 고민하능 성향을 가진 유일한 생명체다.」

p282
「나도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다. 어느 목요일에, 은총처럼 평온한 깨달음을 얻었고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왔을 뿐이다. 타인과의 연결. 충만하고 깊은 '다른 무엇'을 느끼는 감각. 내 마음의 중심. 이거면 충분하다는 걸 깨달았을 뿐이다.....우리는 불안을 통해 삶를 향한 더 큰 감사, 영적으로 더 풍성한 삶, 자신보다 더 위대한 무엇과의 연결, 저마다 가진 감각을 이야기할 수 있다. 이 모두를 인간의 품격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오늘 하루도 불안한 감정으로 힘든 시간들의 연속이였다면 [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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