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될 너에게 - 아이가 노는 게 불안한 엄마들에게 전하는 소아정신과 의사의 놀이 성장 비법
신동원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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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될 너에게]는 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의사 신동원 선생님이 자신 보다 더 나은 엄마가 되길 바라며 딸에게 쓴 편지입니다.

화려한 이력 아래 선생님께서 대한민국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전하는 진심이 적혀있어요.
<...그러나 20년 동안 진료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깨달은 것은 '잘 노는 아이'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현명한 엄마는 놀이로 아이를 성장시킨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안 시키면 어
아이가 뒤처질까 전전긍긍하는 부모들이 만연한 한국 사회 속에서 오히려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아이의 잠재력은 부모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스스로 성장한다.>

신동원 선생님도 두 아이를 키우며 의사로서 자신의 일도 지켜내며 고난한 삶을 이겨낸 워킹맘이십니다. 겪었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써 내려가시면서 공감을, 여러명의 아이들을 진료 했던 경험으로 상세한 조언을 전하는 선생님의 글은 참 담백했어요.

편지글이다 보니 술술, 쭉쭉 읽어 내려가게 되는데 편하게 읽되 놓치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생각하신 부분은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있더러구요. 딸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어요.

마지막 장에서는 소아정신과 의사에게 가장 많이 묻는 베스트 질문들과 답이 있어요. 선생님 만의 명쾌한 답이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긁어줍니다.

여러가지 명찰을 지니고 있는 엄마도,
명찰하나 없는 '누구의 엄마'로 살고 있어도 엄마라는 이름 앞에 서면 누구나 같은 긴장감과 같은 어려움을 맞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어떻게 견디어 내는가' 가 아닐까... 조금 더 여유있게 용기를 가지고 지혜롭게 살아갈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세지가 되는 [엄마가 될 너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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