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오와 수상한 도둑 - 제3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아이스토리빌 43
황섭균 지음, 윤유리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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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초등 3학년 이상

 

 

 

표지의 염색한 초록색 머리는 브로콜리랑 닮아 보이는데요

 

제가 낙서할 때  잘하는 패턴이라 재미있게 먼저 눈에 쏘옥

 

들어왔어요.

 

 

 

어느 날 갑자기 가족 중 한 사람이 사라집니다.

 

그 가족들

 

마수오는 아빠를 라온이는 동생을 찾으러 노력하는데 수상한

 

어른들이 계속 방해를 합니다.

 

 

수상한 사람들은 바로바로 소망시의 시장과 스커스 요괴입니다.

 

 

 

 

신비한 소망시에서 갑자기 물 공급 비상사태가 일어납니다.

 

아무리 봐도 믿기지 않는 사건

 

물이 사라진 소망시 바다가 마르고, 강이 사라지고,

 

시장은 도시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소망시를 봉쇄시킵니다.

 

왠지 불안한 이 느낌ㅠㅠ

 

 

소망시의 시민들은 물을 어떻게 공급 받을까요?

 

 

 

그림으로 전달하면 느낌이 더 잘 와 닿겠지요.

 

사람들은 왜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걸을까요?

 

소망시 시장이 3일동안 먹을 물을 얻기 위해서는 꿈을 팔아야 한다고 합니다.

 

꿈을 팔고 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꿈이 없으면 의욕이 없어지나 봅니다ㅠㅠ

 

 

마수오와 라온이, 서준이 보미까지 합세해 동굴원정대를 만들었네요.

 

사라진 아빠와 동생들을 찾아 나섭니다.

 

 

시장과 서커스단장과 힘을 합쳤지만 아이들을 이기지 못하는군요ㅎㅎ

 

 

 

이 책의 어른들은 아이들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쁜 짓을 일삼는 어른들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는 나쁜 어른들 보다 좋은 어른들이 더 많지만

 

티비에서는 아이들이 학대받고 좋지 않은 사건들이 자주 나오지만

 

앞으로는 아이와 어른들이 꿈과 희망을 잘 지키고 더불어 사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수오는 시장에게 궁금한 것을 끝까지 물어볼 때 시장은 당당하게

 

이야기 합니다.

 

 

"얼마나 멍청하면 꿈을 팔고, 그 꿈이 사라졌다고 믿냐?

 

꿈이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본인 마음속에 있는 건데. 그게

 

판다고 없어지냐? 내가 속였다고 욕할 것 없어. 본인이 그 꿈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었던 거야. 스스로 자신의 꿈을 믿지 않으니

 

꿈을 팔고 꿈이 없어졌다고 울지!" 165페이지

 

 

무기력한 사람들을 지배하기는 아주 쉬웠다고 합니다.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은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최종 심사단계에서 어린이 심사 위원들도 참여해서 직접 뽑았습니다.

 

 

 

꿈은 누가 빼앗을 수 없습니다.

 

내가 꿈을 버리지만 않으면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을 읽으면 간절한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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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맨 앞줄 - 학교에 관한 장르 단편집 꿈꾸는돌 29
김성일 외 지음 / 돌베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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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돌 29

 

 

기담, 판타지, SF등의 이야기인데

 

8인 8색의 '학교'에 관한 이야기인데ㅎㅎ

 

생각보다 으스스하지 않아 도서관 귀신을 아이와 저 만나고 싶다고

 

기도하고 쪼매 웃겼네요.ㅎㅎ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는 괴담이 돌고 돌았는데

 

화장실에 달걀귀신이 있어서 빨간부채 줄까? 파란부채 줄까? 한다는

 

이야기에 화장실도 친구랑 같이 다녔습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꿈에 귀신이 매일 나타나서 도망 다녔고,

 

전설의 고향 보면서 귀신 나온다 싶으면 눈은 감고 손가락으로

 

얼마나 귀를 세게 막았는지 아프기 까지 했습니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우리들의 이상한 학교

 

생활 이야기

 

 

 

1.「도서실 귀신」<김성일>

 

전학을 자주 다니고 친구가 없는 수현은 학교 도서실에서 만나 책 권해주는

 

귀신 때문에 학교 생활이 편해집니다.

 

수현은 어짜피 도서실에서 책만 읽는다고 생각하지만ㅎㅎ

 

학생들과 부모님은 귀신을 다르게 생각하지요.

 

 

2. 「교실 맨 앞줄」<정소연>

 

나는 항상 맨 앞줄에 앉았어.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항상이라는 말이 슬픕니다.

 

맨 앞줄이 왜 싫은지는 우리들은 잘 알잖아요.

 

 

아이들과 부딫치지 않아 앞줄이 오히려 편한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건을 항상 바랍니다.

 

그건데 그런 사건이......

 

늘 바라던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3. 「백 명의 공범과 함께」<구한나리>

 

지방 예술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태경은 작곡을 전공하지만 장학금을 받고

 

학교을 다닙니다.

 

서울서 전학온 수연은 금수저에 비올라를 전공하고 재능이 있습니다.

 

태경은 수연의 아버지의 집착을 알고 도와 주려고 합니다.

 

 

"너 여기 안 살았으면 좋겠어, ......나는 엄마랑 같이 안 살 거야.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4. 「해골성 가상 캠프」<박하익>

 

가상 체험학습 '해골성 가상 캠프가' 1반에서 5반까지 반 대항전이 펼쳐집니다.

 

가상 캠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이 희망 조사서에 역할을 적었습니다.

 

조사서 덕분인지 괴수들이 나는 괴롭히지 않습니다.

 

내가 적어 낸 희망 조사서는 단 한 줄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만 살아남게 해 줘.

 

 

 

5. 「공녀님은 기사가 되고 싶어서」<이지연>

 

 

이 단편집의 유일한 판타지입니다.

 

엘은 기사를 꿈꾸는 미드리코 가문의 공녀입니다.

 

황태자의 친우를 뽑는 특별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려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도시와 친구에 관심이 많은 에피를 만나고, 다정하고 싹싹한

 

데레를 만나고, 비밀스러운 트로반을 만납니다.

 

3, 4위 전을 앞두고 데레가 자진해서 패배를 선언해 버리자

 

진정한 승부를 원하는 공녀는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데레는 왜 그랬을까요?

 

 

판타지인데 판타지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6. 「아발론」<듀나>

 

 

지구가 멸망한 이후 지구 전체의 문명인 천만 명 중에

 

한반도의 인구는 50만 명 가까이 됩니다.

 

23세기 한반도 21세기 보다 못 한 컴퓨터를 사용하는 세상에 자연을 지키고 싶은

 

곳의 교사 여희와 야만인으로 취급받는 여희가 쓴 무색인

 

소설에 빠져 있는 교사 자활을 통해 두 세계를 잇는 희망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23세기에 종이책 얘기가 반갑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7. 「과학상자 사건의 진상」<이산화>

 

'나'는 초등학교에서 과학상자 '태극호'와 함께 다연이라는 친구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중학교 과학실에서 '태극호'를 닮은 과학상자를 또 만납니다.

 

선배인 백수빈이 과학상자에 관심이 많아 '나'도 돕게 되는데

 

비밀을 품은 과학상자가 선배도 사라지게 합니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8. 「거리두기 2063」<송경아>

 

 

제목을 보면서 코로나19가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우리는 2021년인데

 

이 책은 2063년입니다. 

 

코로나 이후 주기적으로 팬데믹이 발생하여

 

여기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등교와 온란인 수업을 계속 병행하고 있습니다.

 

중3인 보듬이와 시우는 서로 만나지 못하니까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습니다.

 

시우 할머니는 지금의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많이해 주시고

 

돌아가십니다.

 

어느날 시우가 모든 것이 귀찮은 격리 우울증에 걸리네요.

 

시우와 보듬이는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해 본 적도 없는 서로에게

 

마음을 틀어놓는 친구로 팬데믹 세상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8인8색 단편을 읽으면서 의외로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학교 생활이 활발해 지는 생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실제 경험과 단편집과 비교하며 즐거움을 찾기 바라고

 

어른들과도 즐거운 보따리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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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리, 더 빠르게! 미래 교통과 통신 - 미래 교통과 통신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79
신선웅.조남철 지음, 유남영 그림 / 뭉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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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79

 

더 멀리, 더 빠르게! 미래 교통과 통신

 

 

미래 교통과 통신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미래 교통과 통신이라 그런지 미래 사람은 에어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나오고

 

옛날에 통신과 교통을 비교하기 위해 과거 사람들도 등장하고 유하는

 

코로나19로 미래 자동차 박람회가 취소 되었다고 짜증 내는데

 

엄마가 미래 자동차에 대해 배울 기회가 곧 생길거라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유하의 집에 과거 사람과 미래 사람들이 모여 만나게 된 봉수대 얘기를

 

하면서 유하 엄마를 만나야 과거로 미래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통신 수단을 알아볼게요.

 

방, 서찰, 신호연, 새, 악기, 봉수, 파발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서 온 나봉수 전영실 아저씨는 태블릿 PC, 로봇 청소기, 웨어러블 로봇

 

인공 지능 스피커를 보고 놀랍니다.

 

 

 

비행기보다 빠른 기차 하이퍼루프가 시속 1,200km 음속 주행 목표를 달성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불과 16분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정말 깜놀입니다.

 

 

 

하이퍼루프란? 진공에 가깝게 조성된 튜브 안을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입니다.

 

하이퍼루프는 어떤 원리로 달리는지 알아볼게요.

 

진공 터널 바닥에 코일을 깔고, 열차 바닥에는 자석을 장착, 같은 극끼리 밀어내고

 

다른 극끼리 당기는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공중에 띄우고 로켓 추진력을 더해

 

초고속으로 나아가는 원리입니다.

 

위 사진을 참고하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빠른 교통과 통신 발달이 정말 좋기만 할까?

 

 

엄마는 에어 택시를 개발한 바하나에게 따지듯 물어봅니다.

 

"자율 주행 알고리즘을 교란해서 모든 교통수단이 당신 택시만을 비켜 가게

 

만들겠다? 당장 빨리 가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교통 신호 체계와 다른 교통

 

수단이 겪게 될 혼란에 대해선 생각도 안 하나요?"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직업 윤리 의식도 없이 마구잡이로 기술 개발에

 

목매면 안 되잖아요.

 

 

미래의 교통과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명예와 돈만을 쫓는 사람들이 없기

 

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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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매력있닭! 단비어린이 문학
김점선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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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이상하게 매력있습니다ㅎㅎ

 

앞표지를 보면 짜장면과 단무지 그릇이 보이고 하트도 무지무지 많고 밝은 다섯 명의

 

아이들 앞에 노란 병아리와 까만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고 껍질을 깨고 있습니다.

 

 

 

대두 선생님이 "알을 낳는 동물을 말해 볼까?" 하다가

 

아이들이 병아리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 하자 선생님은 반대하지만

 

창호는 다음 날 할머니집에서 달걀을 들고 오는 바람에 선생님은 어쩔 수 없이

 

부화기를 준비하고 아이들은 숨죽이며 지켜보던 아이들이

 

 "윽 이상해. 외계인 같아.'라고  소리칩니다.

 

태어난 병아리가 쪼글쪼글한 몸에 젖은 털이 바짝 붙어 있었어 귀여운 병아리

 

모습이 아니라 실망했나 봅니다.

 

 

첫째를 낳고 아이를 보는데 몸무게는 너무 작고 키는 크고 얼굴이 작아 피부가

 

쪼글쪼글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놀랐던 기억, 실망했던 기억이 떠올랐네요.

 

 

선생님이 병아리 이름을 짜장과 단무지로 정했습니다.

 

이름이 참 쉽고 재미있습니다.

 

 

선생님이 쓴 교훈 '누구나 매력있닭'을 읽고 짜장이와 단무지는

 

매력 없는 친구들을 구하지고 매력발굴단을 결성했습니다.

 

선생님은 닭의 한살이 관찰을 하기 위해 짝을 정하자고 합니다.

 

공부도 잘하고 예쁜 이유진은 짝이 없자 병아리를 위해 지렁이를

 

잡아오는 창호와 짝이됩니다.

 

잘난 척하는 이유진은 매력을 찾기 힘들수록 창호는 병아리에 대해 아는 게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게됩니다.

 

단무지가 사라진 날 유진이가 침칙하게 추리를 해서 단무지를 찾았습니다.

 

창호는 병아리 박사에 랩까지도 잘합니다.

 

 

 

 

선생님은 짜장이와 단무지에게 우정상을 만들어 유진이에게

 

전달해 주라고 합니다.

 

'그동안 수고했어'상의 내용이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병아리가 닭이되어 '떠난다니까 헤어지기 싫어서 아이들도 슬프지만

 

유진이는 더 슬픕니다.

 

누구나 소중하다는 것을 짜장이와 단무지로 인해 알게 된 것이니까요.

 

 

 

짜장과 단무지는 창호와 유진이에게 매력발군단을 넘기며  첫 번째

 

임무까지 지시합니다.ㅎㅎ

 

창호와 유진이는 아이들의 매력을 찾기위해 더 친해지고 소중한 사이가

 

되겠지요.

 

 

잘 살펴봐!

 

분명 너에게도 특별한 매력이 하나쯤은 있을 거야.

 

매력은 무엇을 잘해서 생길 수도 있지만, 못한다고 해서 없지도 않습니다.

 

내 곁의 모든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매력'은 시작된다고 하니까요.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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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가족 단비어린이 문학
김미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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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족이 등장하는 이야기 재미나게 접수했습니다.

 

 

 

다섯 편의 행복하고 따스한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1. 스프라이즈 가족

 

상상이 되지 않는 늑대와 돼지가 가족이 되는 스프라이즈 가족입니다.

 

돼지 엄마, 아빠가 사냥꾼이 파놓은 구덩이에 빠지자 늑대 부부에게 아기 돼지들의

 

생일선물인 도토리 케이크와 자작나무 총 일곱 개를 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늑대들은 돼지 부부를 잡아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ㅜㅜ

 

"고맙습니다. 돼지 닮은 늑대님! 마음씨 착한 늑대님!"이라고 얘기합니다.

 

돼지 집으로 온 늑대는 일곱 돼지들의 입맞춤과 간지어움과 애교에 늑대 부부는

 

오랜만에 깔깔 웃고 행복합니다.  돼지들이 먹이로 보이지 않고 아기 늑대까지

 

데리고 와서 스프라이즈 가족이 진짜 가족이 되었습니다.

 

 

2. 달 씨앗

 

밤에 공원을 지키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찬이는 어렸을 때 큰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해 온 것처럼 친구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하는 게 소원입니다.

 

학교에서 씨앗 준비물로 찬이는 소원을 들어주는 씨앗을 들고 갑니다.

 

할아버지는 찬이와 공원에 놀러온 선생님과 루빈이에게 달 씨앗을 주면서 오늘이

 

보름이라 달 씨앗 심기 딱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소원을 빌고 동전을 항아리 안에 잘 심어야 하고 욕심이 많은 친구들은 심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함께 보라고 하늘에 심는 달인데 자기 달이라고 가지려고 하면 안 되니까요ㅎㅎ

 

소원을 들어주는 달 씨앗을 심은 찬이의 소원이 어떻게 됐을까요?ㅋㅋ

 

 

절에 가끔 가니까 소원을 빌려고 동전을 자주 던지는데 이번 4월 초파일도 절에서

 

동전던지고 부처님을 목욕시키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소원은 비밀이지만ㅋㅋ

 

그런데 밤에 동전을 던져 본 적은 없었네요.

 

가족들에게 달 씨앗 얘기를 해주고 달 씨앗 심으러 가까운 공원으로 가야겠어요.ㅎㅎ

 

 

3. 백 일마다 서는 장

 

백 일마다 서는 장이 있나 한참을 생각했지만 답은 얻지 못하고 읽었네요.

 

다희 할머니는 글을 읽을 줄 모르지만 학교 가는 다희에게 얘기합니다.

 

 

"오늘은 누구 집 논에 개구리가 젤로 크게 우는지 들어 보고 온나."

 

"어제 꽃봉오리였던 매화꽃이 오늘은 피었는지 보고 온나."

 

"논두렁에 벼는 얼마나 익었는지 보면서 핵교 가거래이."

 

"오늘 본 잠자는 몇 마리나 되나 세어 보고 온나." 58페이지

 

도시와 시골 풍경은 이렇게 다릅니다.

 

 

학교에서 열리는 운동회에 백일장 대회가 열리지만 다희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할머니에게 얘기를 안 합나다.

 

다희의 불만을 알아채고  할머니는 백일장 얘기를 듣더니 백 일마다 서는 장도

 

있냐고 얘기하십니다. 백일장은 글 쓰는 대회라고 알려주자

 

다희는 할머니가 글을 모른다고 백일장 신청을 안 했지만

 

할머니는 선생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백일장 신청을 합니다.

 

운동회가 끝나고 백일장 심사 결과 장원을 발표하는데 다희 할머니

 

박말임 씨라고 부릅니다.

 

다희 할머니는 글을 모르니까 목소리로 녹음한 시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새는

 

먹새라예

 

 

저 너른 들판 곡식을

 

고 쪼매난 주둥이로

 

다 먹어치우는 먹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먹새 중의 먹새는

 

우리 정다희지예!

 

 

 

할머니의 싸릿골 말들은 시가 되었습니다.

 

장원으로 상장과 함께 받은 화장품을 머리 위로 흔들었습니다.

 

서울서 전학온 아라와 아라 할머니도 진심으로 축하해줍니다.

 

 

4. 나무늘보 놀이터

 

돼지코 박쥐 콩콩이는 놀고 싶어서 자는 것을 싫어합니다.

 

엄마는 잠이 모자라 허둥대며 날다 떨어지면 꿀꺽괴물한테 먹힐지

 

모른다고 무서운 얘기를 합니다.

 

롱롱이와 결혼한 콩콩이도 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꿀꺽 괴물 얘기를

 

하는데 과연 어떻게 발전 시킬까요?

 

 

저도 무서움이 많아서 일찍 잠들었는데 아이들도 저를 닮아 무섭다고

 

초등 저학년까지 한방에서 잤네요. 거실에 작은 조명은 아이들을 위해

 

항상 켜져 있었지요.

 

안방에 화장실이 있지만  저를 깨웠지요ㅠㅠ

 

 

5. 척 벌레 뽑기 시험

 

벌레 학교 척척 씨는 척 중에 척 대장입니다.

 

감쪽같이 속이는 대회마다 상을 휩쓸었구요,

 

그런 척척 씨가 학교를 세웠는데 교훈이

 

'깜쪽같이 속여라'로 정했습니다.

 

정말 어울리는 교훈입니다.

 

입학생을 한 명만 뽑는데 지원자가 많았지만 시험관인 꼼꼼 씨와

 

요리 조리 씨는 자신 있었습니다.

 

벌레들의 재주가 대단한데 시험관을 속일 수가 없어 안타깝더라구요ㅎㅎ

 

번데기가 마지막 면접자로 데구루루 굴러 왔는데 누가번도 번데기인데

 

'불합격'이라고 외치는 순간 호랑나비로 변신하여 1회 입학생이 되었지만

 

호랑나비는 수많은 알을 낳으니까 척척 씨가 숨바꼭질 놀이로  아기 나비들을

 

잘 돌봤다고 합니다.

 

 

다섯 편의 이야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생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가족의 형태가 생기더라도 어울리지 않는 늑대와 돼지가 가족이 된 걸

 

생각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줄 때  힘이 되니까요.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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