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맨 앞줄 - 학교에 관한 장르 단편집 꿈꾸는돌 29
김성일 외 지음 / 돌베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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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돌 29

 

 

기담, 판타지, SF등의 이야기인데

 

8인 8색의 '학교'에 관한 이야기인데ㅎㅎ

 

생각보다 으스스하지 않아 도서관 귀신을 아이와 저 만나고 싶다고

 

기도하고 쪼매 웃겼네요.ㅎㅎ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는 괴담이 돌고 돌았는데

 

화장실에 달걀귀신이 있어서 빨간부채 줄까? 파란부채 줄까? 한다는

 

이야기에 화장실도 친구랑 같이 다녔습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꿈에 귀신이 매일 나타나서 도망 다녔고,

 

전설의 고향 보면서 귀신 나온다 싶으면 눈은 감고 손가락으로

 

얼마나 귀를 세게 막았는지 아프기 까지 했습니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우리들의 이상한 학교

 

생활 이야기

 

 

 

1.「도서실 귀신」<김성일>

 

전학을 자주 다니고 친구가 없는 수현은 학교 도서실에서 만나 책 권해주는

 

귀신 때문에 학교 생활이 편해집니다.

 

수현은 어짜피 도서실에서 책만 읽는다고 생각하지만ㅎㅎ

 

학생들과 부모님은 귀신을 다르게 생각하지요.

 

 

2. 「교실 맨 앞줄」<정소연>

 

나는 항상 맨 앞줄에 앉았어.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항상이라는 말이 슬픕니다.

 

맨 앞줄이 왜 싫은지는 우리들은 잘 알잖아요.

 

 

아이들과 부딫치지 않아 앞줄이 오히려 편한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건을 항상 바랍니다.

 

그건데 그런 사건이......

 

늘 바라던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3. 「백 명의 공범과 함께」<구한나리>

 

지방 예술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태경은 작곡을 전공하지만 장학금을 받고

 

학교을 다닙니다.

 

서울서 전학온 수연은 금수저에 비올라를 전공하고 재능이 있습니다.

 

태경은 수연의 아버지의 집착을 알고 도와 주려고 합니다.

 

 

"너 여기 안 살았으면 좋겠어, ......나는 엄마랑 같이 안 살 거야.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4. 「해골성 가상 캠프」<박하익>

 

가상 체험학습 '해골성 가상 캠프가' 1반에서 5반까지 반 대항전이 펼쳐집니다.

 

가상 캠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이 희망 조사서에 역할을 적었습니다.

 

조사서 덕분인지 괴수들이 나는 괴롭히지 않습니다.

 

내가 적어 낸 희망 조사서는 단 한 줄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만 살아남게 해 줘.

 

 

 

5. 「공녀님은 기사가 되고 싶어서」<이지연>

 

 

이 단편집의 유일한 판타지입니다.

 

엘은 기사를 꿈꾸는 미드리코 가문의 공녀입니다.

 

황태자의 친우를 뽑는 특별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려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도시와 친구에 관심이 많은 에피를 만나고, 다정하고 싹싹한

 

데레를 만나고, 비밀스러운 트로반을 만납니다.

 

3, 4위 전을 앞두고 데레가 자진해서 패배를 선언해 버리자

 

진정한 승부를 원하는 공녀는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데레는 왜 그랬을까요?

 

 

판타지인데 판타지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6. 「아발론」<듀나>

 

 

지구가 멸망한 이후 지구 전체의 문명인 천만 명 중에

 

한반도의 인구는 50만 명 가까이 됩니다.

 

23세기 한반도 21세기 보다 못 한 컴퓨터를 사용하는 세상에 자연을 지키고 싶은

 

곳의 교사 여희와 야만인으로 취급받는 여희가 쓴 무색인

 

소설에 빠져 있는 교사 자활을 통해 두 세계를 잇는 희망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23세기에 종이책 얘기가 반갑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7. 「과학상자 사건의 진상」<이산화>

 

'나'는 초등학교에서 과학상자 '태극호'와 함께 다연이라는 친구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중학교 과학실에서 '태극호'를 닮은 과학상자를 또 만납니다.

 

선배인 백수빈이 과학상자에 관심이 많아 '나'도 돕게 되는데

 

비밀을 품은 과학상자가 선배도 사라지게 합니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8. 「거리두기 2063」<송경아>

 

 

제목을 보면서 코로나19가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우리는 2021년인데

 

이 책은 2063년입니다. 

 

코로나 이후 주기적으로 팬데믹이 발생하여

 

여기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등교와 온란인 수업을 계속 병행하고 있습니다.

 

중3인 보듬이와 시우는 서로 만나지 못하니까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습니다.

 

시우 할머니는 지금의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많이해 주시고

 

돌아가십니다.

 

어느날 시우가 모든 것이 귀찮은 격리 우울증에 걸리네요.

 

시우와 보듬이는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해 본 적도 없는 서로에게

 

마음을 틀어놓는 친구로 팬데믹 세상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8인8색 단편을 읽으면서 의외로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학교 생활이 활발해 지는 생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실제 경험과 단편집과 비교하며 즐거움을 찾기 바라고

 

어른들과도 즐거운 보따리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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