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 거 같은데...

내가 본 거라곤 절망과 분노와 악함 밖에 없는 거 같으니, 내 삐뚤어진 성격을 탓해야 하나.
읽는 내내 그들의 고통이 너무 절절하게 이해가 되서, 재미있으면서도 읽기가 힘들었어.


"풍랑은 풍랑에 맡겨두고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거다."

삶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본성이었다. 생명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본성. 그가 쉬차를 버리지 않았다면 쉬차가 그를 버렸을 터였다. 그것이 삶이 가진 폭력성이자 슬픔이었다. 자신을, 타인을, 다른 생명체를 사랑하고 연민하는 건 그 서글픈 본성 때문일지도 몰랐다. 서로 보듬으면 덜 쓸쓸할 것 같아서. 보듬고 있는 동안만큼은 너를 버리지도 해치지도 않으리란 자기기만이 가능하니까.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존재의 타당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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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 가스등 아래의 고담 세미콜론 배트맨 시리즈
브라이언 어거스틴 외 지음, 이한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배트모빌 대신 말 타고 뒤쫒는 19세기의 배트맨.
순간 목없는기사인 줄...
음산하고 괴기스럽기도 하지만, 쫌 귀엽기도 하네. 말이라니...
슬리피할로우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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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들...

<실종느와르 M 케이스북> 고화질 사진 많아서 좋아.

<아자젤> 기발한 발상과 반전의 결말. 단지 단편들이 패턴이 비슷해서 몰아읽긴 힘들었음.

<월요일이 없는 소년> 광신은 나빠요. 누구나 자기 개성대로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법.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박기자와 갈사장의 또다른 모험이 나오길...

<섬,짓하다>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전자책들...

<낯선 살냄새> 때때로 아무 고민 필요없는 사랑 얘기도 좋지요.

<마션> 와트니의 긍정이 보답 받아서 다행입니다. 가끔은 한 사람을 위해 지구가 움직이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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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최혁곤 지음 / 시공사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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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가볍게... 그러나 차갑지 않고 무심하지 않은...
분노하고 실망하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는 이런 캐릭터들 너무 좋아.
전작들과 다르면서도 묘하게 비슷한, 특별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 한구석에 정말 까페 `이기적인 갈사장`이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드네.

대충 사셔. 인생 뭐 별거 있음? 혼자 고고한 척 하는 것도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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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느와르 M 케이스북 - OCN 드라마
이유진 극본, 실종느와르 M 드라마팀.이한명 엮음 / 비채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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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사랑 박희순 배우 고화질 사진이 많아서 찬양.
중요한 대사들 스크립트에 또 찬양.
무겁고 비쌌지만 소장가치는 충분했음.

근데 이승영 감독님 텐 3시즌은 언제 나오나요??
텐 진짜로 무지무지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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