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젤리 파워! ㅣ 사과씨 문고 7
류미정 지음, 고형주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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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내요젤리파워

#그린애플

#류미정

#초등저학년추천동화

#편식

#사과씨문고

 

약해지고 싶다는 아이들은 없을 거예요.

아이들은 가끔 저한테 팔씨름 도전을 하거든요.

지는 척, 지는 척하다가 확 넘기면 얼마나 아쉬워하는지요.

 

이 책은 ‘힘’에 대해 말합니다.

편식하는 하준이는 마법의 젤리를 먹고 괴력을 가져요.

평소 이기고 싶던 친구도 마음껏 이기고요,

경품대잔치에서 우승도 합니다.

하지만 얼굴이 까매지는 부작용을 겪어요.

당연히 아이는 젤리를 사먹었던 곳을 방문하지만

이를 어쩌나요, 온데간데 없이 누나가 사라졌으니.

 

하준이를 강하게 한 게 정말 젤리였을까요?

아니면 다른 어떤 무의식적인 힘이었을까요?

몸 빵빵 근육만이 근육일까요?

그러면 마음근육이란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저마다의 성장속도가 있는 것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자라기도 하고,

어느 날 큰 사건사고로 훅 크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나는 언제 자라지, 나는 언제 어른이 되지’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말하고 싶어요.

 

더불어...“이 책 작가님이 마라탕 작가님이야” 하면 눈 똥그래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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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ㅣ 샘터어린이문고 84
홍종의 지음, 남수현 그림 / 샘터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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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살린다아가새돌봄단

#홍종의

#샘터

#초등저학년추천동화 #초등중학년추천동화

#생태동화

 

이 계절에 딱 맞는 (사실 생태라는 건 계절에 상관없지만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표지가 예뻐요)

책을 추천받아서 읽었습니다.

 

이 책은 어느 날 황조롱이 새끼를 구조한 현준이와,

현준이와 같이 새를 돌보는 새미가 나옵니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맹금류예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베란다 화분에 알을 낳은 황조롱이를 보았는데,

실제 이런 책을 접하니 신기하고 가슴이 따스해지네요.

 

아가새돌봄단은 실제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의 프로젝트기도 한데요,

인간에 의해 희생되는 야생조류를 보호하고 구조합니다.

‘인간에 의해’라는 말에 숙연해지죠.

도시화로 인해 갈수록 살 곳을 잃어가고, 비행거리를 잃어가는 지금

생태 보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요즘 건물들이 높기도 하지만 유리창이 너무 많아. 그러니 날아다니는 새들이 착각을 해서 부딪히지.”

“날개 한쪽이 없지요? 발가락이 없지요? 부리가 깨졌지요? 모두 사람들이 쳐놓은 철조망이나 그물에 걸려서 잃어버린 거예요. 총에 마기도 하고요.”

 

새가 사이의 줄임말이라는 부분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세상을 빛나는 아름다운 일을 하는 어린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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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방 ㅣ 내일도 맑은 그림책
강산 지음, 다린 그림 / 내일도맑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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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작은방

#강산

#다린

#내일도맑음

 

이 책은 작은 방에 갇혀 지내는 원숭이를 다룹니다.

자연이 아닌, 철창이 있는 곳.

그곳에서 엄마와 떨어진 채 사는 제인은

행복을 점차 잃어갑니다.

원숭이는 나무줄기를 타고 다니며 자유롭게 사는 동물인데요,

제인은 나무를 타는 것도 두렵고,

먹이 쟁탈전을 벌이는 것도 두렵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미국의 원숭이 집단 탈출 사건을 가지고 썼다고 합니다.

동물원, 보호소, 실험실 등 많은 동물들이

자연에 돌아가지 못한 채 인간과의 삶을 살고 있어요.

 

최근 동물권과 관련한 책들이 많이 나옵니다.

동물에게도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부분을 더 체감했어요.

 

과학적 성과를 얻으려는 인간에게서 벗어나

존엄성을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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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0
김선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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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김선미

#다산책방

#청소년소설

 

‘비스킷’을 읽은 사람이라면 김선미 작가님의 차기작을 궁금해 했을 거예요.

저도 당연히 그랬고요,

이 책은 이미 해외 판권까지 계약되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어요.

 

설정은 조금 오싹오싹해요.

스티커 형태의 저주를 만드는 비밀의 책이 소재입니다.

시루는 비밀의 책을 보고 저주스티커를 만들어 장사를 해요.

그러다 소우주를 만나는데, 우주는 “저주가 쌓이면 재앙이 온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재앙.

폭풍, 산불, 해일.

그리고 저주스티커의 엄청난 저주가 점점 드러납니다.

저주의 신의 노예라니, 말만 들어도 무서워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주스티커는 떨어져서 땅으로 스며들어. 저주스티커에 깃든 부정적 에너지가 땅에 흡수되는 거지. (후략)”

 

어제 저녁 뉴스를 보았는데, 러브버그가 이상할 정도로 몰려들고,

스페인에 예상치 못한 폭염이 계속되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얼마 전 산불이 꺼지지 않았는데요,

그런 게 저주스티커 때문은 아닐까 싶었네요.

 

지구를 구해야한다는, 인류애적인 목적이 뚜렷하지만

지루할 틈 없는 청소년 소설이었어요.

다만 좀 두껍습니다. 아이들이 시간을 내서 숨 고르기를 하고 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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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요정 꾸꾸와 타임 캐슬 ㅣ 저학년의 품격 24
김우정 지음, 심윤정 그림 / 책딱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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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요정꾸꾸와타임캐슬

#책딱지

#김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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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의품격

#초등추천동화

 

책딱지의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는 꼭 보는 편입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딱 보기 좋은 크기에 두께에,

예쁜 표지까지(예쁘다는 건 한눈에 보고 궁금증을 펼쳐 보일!) 있거든요.

 

현서는 ‘하루 종일 내 생일이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어느 날 시계 요정을 만난 현서는, 시계 요정을 잡아두었어요.

시간을 억지로 막으면 안 되는데….

타임 캐슬까지는 너무나 멀고, 결국 요정과 함께 현서는 같이 들어갑니다.

멈춰버린 톱니바퀴에서 깃털을 빼낸 순간,

다시 힘차게 돌아가는 시간.

시간의 방에서의 과거 모습 바라보기.

아마 현서는 이 안에서 자기가 몰랐던, ‘나를 만든 시간들’을 마주했겠죠.

 

시간과 관계한 이야기들은 늘 재미있는 것 같아요.

거슬러올라가는 것,

잠깐 멈추는 것 모두 아이들에게 큰 흥미가 됩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현재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 동생은 아무 것도 안하고 놀기만 해요.”

“저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마음대로 게임하고 자고 싶을 때 자고요.”

 

이 책을 읽은 아이들에게도 다시 한 번 그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가장 빛나는, 후회 없는 시간이라고 말해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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