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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가위바위보 ㅣ 상상 동시집 38
김용성 지음, 배도하 그림 / 상상 / 2025년 12월
평점 :
#우리같이가위바위보 #김용성 #상상
함께 공부한 적이 있는 시인님께서 책을 내셨어요.
감사하게도 그 책 읽게 되었습니다.
함께 합평할 때 느꼈던 시인의 시는
언어의 재미가 있고, 깊이있는 메시지가 있었어요.
이를 테면 ‘활어천국 앞에서’라는 시에는
파닥파닥, 발딱발딱, 팔딱팔딱, 폴딱폴딱 이렇게
비슷하면서도 느낌이 다른 시어가 많이 있어요.
제가 잘 읽은 시는 ‘고장난 시계’입니다.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우울해하는 시인에게
고장난 시계가 노크를 한다는 글이에요.
‘뚝딱뚝딱
고장 난 세계가 고장 난 나를 고친다
똑딱똑딱
나만 들리게,‘ (후략)
시를 대하는 모습이 상당히 진중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시어를 쓸 때에도
참 신중하게 쓰셨는데,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따스하고 단단한 시를 읽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