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의 세상 -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작 사회평론 어린이문학 1
정설아 지음, 오승민 그림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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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열세 살 이루는 차 사고로 아빠를 잃었습니다.

엄마도 형도 자신도 이상하리만큼 담담합니다.

어느 날 이루에게 아빠가 보입니다.

죽살귀신’,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라면서 바닷속에 있는

죽음의 문으로 데려다달라는 아빠의 부탁.

아빠를 닮은 물고기가 하늘에 떠 다니고,

핏빛 비가 내리는 세상. 꿈일까요 현실일까요.

 

다시는 이렇게 아빠의 손을 잡지 못한다고 해도 마음으로 붙잡고 싶었다. 내가 정말 붙들고 싶은 건 죽은 아빠가 아니라 그냥 내 아빠니까.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다.

 

죽음을 소재로 한 동화가 꽤 많아졌습니다.

저학년 책에서는 꽝없는 뽑기기계, 고학년 책에서는 기소영의 친구들이 있겠죠.

이 책 또한 고학년이라면, 중학교 1~2학년이라면 읽으면 좋겠어요.

죽으면 어디로 갈까. 영혼이라는 게 존재할까.

가족이나 친구가 어느 날 죽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아빠에 대해 애써 감추지 말고 마음껏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한 프로그램에서도 그러더라고요.

추모의 시간을 마음껏 자유롭게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아참 잠들었다는 표현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왜 죽는다는 걸 잠들었다고 말하게 되었을까요.

그러면 죽음은 꿈과 같을까요.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 나와 있어 한참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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