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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의 정체 ㅣ 창비아동문고 343
전수경 지음, 김규아 그림 / 창비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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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른 복장을 한 전학생 허수.
부모님 이야기나, 사는 곳 이야기를 묻는 아이들에게
허수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 모습이 처음엔 이상했지만 점점 끌리기 시작합니다.
조금 거리가 가까워진 허수에게서 여러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쩐지 믿음이 가고 멋집니다. (저도 엄청 끌렸어요.)
그런데 허수의 말은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하나, 둘, 셋.
정말 우정은 3초 안이면 알 수 있는 가치일까요.
심장이 두근거리면 여자친구,
그게 아니라면 친구, 이렇게 나눌 수 있을까요.
고백하러 가는 길에 고백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가슴 찌릿한 이야기.
누군가를 좋아하면 왜 마음이 기쁘지만은 않은지
그 심리를 너무나 잘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작가님 강연을 한 번 들은 적이 있는데,
인물 구상에서 참 치밀하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도 다정다감하고 따뜻해요.
아참 김규아 작가님의 블로그에 가면,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그렸는지 볼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책 소개 글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어린이의 일상을 산뜻하고 경쾌하게 담은’
이 말이 딱 맞습니다.
장편도 좋지만 단편 특유의 속도감과 깊이를 느끼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