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비밀을 얘기해 책이 좋아 3단계
잠자 지음, 히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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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 작가의 단편 동화집입니다. 여기는 총 다섯 편의 단편이 있어요.

두두) 친구의 전학으로 외로움을 겪는 주인공이 등장해요.
나를 위로해 주는 건 버려진 강아지 두두. 마지막 대사 "버린 게 아니에요. 갑자기 사라졌다고요!" 하면서 두두를 껴안는 장면이 잘 살아있어요.

마크) 6학년 지하에게 한빈이라는 아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 아이들 모두에게 친절한 한빈에게 서운하고, 지하는 만년필로 한빈이의 등허리에 점을 남깁니다. 그런데 이 점이 커져요. 단편 중 가장 좋았어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아버지의 가부장적인 태도로 힘든 삶을 삽니다. 어느 날 모래를 주머니에 넣었는데, 모래가 이후 계속 계속 쏟아지고, 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듣습니다.

잠자는 제니와 비밀을 얘기해) 나와 제니는 나비 공원으로 갑니다. 제니의 휴대전화 진동이 계속 울리고, 제니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다가 그만 번데가가 됩니다. 알고 보니 온몸이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앓은 것. 이렇게 단편을 쓸 수 있구나! 싶었어요.

내 마음은 몇 제곱미터인가?) 만년 2등으로 사는 나는 신기한 안경을 훔닙니다. 이후 회장은 추락사고를 겪고, 나에게 그날부터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단편은 좀 무서웠어요.

단편의 묘미가 진짜 잘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았던 단편은 또 한번 읽어보려고요!

#잠자는비밀을얘기해 #잠자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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