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거인에게 블랙 동시 선집 1
김기은 외 지음, 이안 엮음, 박정섭 그림 / 상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작은거인에게 #상상 #블랙동시선집

표지 선정 때부터 살짝 엿보던 그 동시집이 나왔어요.
좋아하는 시인들의 작품이 다섯 편 씩 수록돼 있어서
읽는 내내 아끼고 아꼈다 읽게 되는 그런 시집.
이번 동시마중 수상자 조인정 시인의 작품도 있고요,
읽으면서 감탄, 감탄하는 정준호 시인의 작품도 있고,
함께 공부했던 이소현 선생님의 작품도 있어요.

씨앗을 심은 뒤
‘우리는 어떤 열매를 갖게 될지’ 모른다는 구절,
눈물을 흘리는 나를 보며
‘평행 우주 어딘가 다른 차원의 내가’ 있을 거라는 구절,
양일래 할머니의 처음이자 마지막 등굣길,
사과가 되고 싶다는 사과 이야기.

시집을 읽으면서 작은 소녀도 되었다가,
중년의 아줌마가 되었다가,
할머니가 되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집을 읽는 주말 내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