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랑이답게 살아갈 거야.”호랑이를 소재로 한 판타지 동화 '루호'는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입니다.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한 호랑이와 토끼, 까치가 한 집에 모여 삽니다. 호랑이 ‘루호’와 토끼 ‘달수’, 까치 ‘희설’과 그들의 보호자인 호랑이 ‘구봉’. 그러나 사냥꾼 ‘강태’가 나타나며 루호와 친구들은 위기에 빠져요. 호랑이에게 조상을 잃어 복수를 품었다면...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싶기도 합니다.읽으면서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사람처럼 살아가는 변신 동물들의 삶, 그리고 이들을 추적하는 사냥꾼의 모습에서 부끄러움이 느껴졌네요."괴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오히려 멋지고 신비롭고 아름다워서 깜짝 놀랐다고요. 저에겐 그 누구보다 좋은 친구고요."이 말을 끝으로 루호는 살아남습니다. 호랑이는 이야기 속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이 되고 있어요. 100년 전까지만 해도 호랑이가 너무 많아 착호갑사라는 직업이 있을 정도였지만요.작가의 말처럼 변신한 호랑이가 우리들 사이에 살고 있다면...그들이 더 이상 쫓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루호 #창비 #좋은어린이책 #채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