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뒤의 소년 다봄 어린이 문학 쏙 1
온잘리 Q. 라우프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민소녀 아흐메트가 전학을 온 뒤 벌어지는 학교 생활을 그린 책입니다. 지금 이 시기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난민이 발생하는- 에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에요. 국경 봉쇄로 인해 부모님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아흐메트를 돕기 위한 아이들의 아이디어, 활약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난민 아이가 전학 왔다는 소리 들었나요? 칸 선생님 반에 들어갔다는데, 그 아이의 언어를 쓰는 보조 교사를 찾을 수 없다네요. 불쌍하게도..."
"총리님, 아흐메트가 엄마 아빠를 찾아 다시 행복해질 수 있도록 문을 잠그지 말아주세요."
다행히도 아흐메트의 엄마와 아빠가 영국으로 오게 되고, 아이들은 '최고의 오후'라고 기대합니다. 한 아이의 슬픔과 고민과 걱정이 모든 아이들의 것으로 물들고, 비로소 그것이 해결되는 과정이 꽤 길지만 멋지죠.
난민을 우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실 난민이라는 말 자체에 '떠돌이' '고아' '기아' 같은 단어가 덩달아 붙기도 하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있고, 그들이 찾는 '안전한 땅'은 어떤 곳인지 알면 좋겠습니다.

#교실뒤의소년 #다봄 #워터스톤즈어린이도서상수상 #블루피터북어워드수상작 #다문화주의 #난민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