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장래 희망
박성우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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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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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마음사전을 썼던 박성우 작가의 신작이에요.
아이들에게 “너는 꿈이 뭐니?”라고 물으면, 안타깝게도 많은 아이들이 “돈 많은 백수요” “하느님 위의 건물주요”라고 대답합니다. 아마 어른들이 하는 말을 고스란히 내뱉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때로는 “의사” “변호사” 이렇게 대답하곤 하는데, “왜 그러니?”라고 하면 “엄마가 하래요” “돈 많이 번대요”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은 ‘무엇을 좋아하는 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를 답합니다. 가령 고민을 잘 들어주는 아이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어른이 되면 돼요. 직업으로 찾는다면 선생님, 진로상담가, 정신과전문의가 있겠지만 그게 꼭 안 되어도 괜찮아요.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사람이면 충분하죠.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하는 사람은 뛰어난 상상력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어른이 되면 돼요. 아무도 가보지 않은 세상을 가 보고, 아무도 말하지 않은 세상을 이야기하면 되겠죠? SF작가, 영화기획자, 발명가가 아니면 어떤가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일깨우는 책 ‘열두 살 장래희망’으로 아이들과 실컷 대화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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