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 그해 비가 그치자 조선에 역병이 돌았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33
이진미 지음 / 다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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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질 #조선판감염병미스터리 #다른 #이진미 #재앙소설

읽은 지 조금 되었는데, 이제야 흔적을...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쓰는 작품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감염병 관련 소설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이 책 또한 실제 있었던 상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 두근두근하고 더 조마조마해요.
(저는 사실 좀 무섭기도 했어요)

1821년 여름에 일어난 일이고요,
평안도 정주에 장마가 있고 난 후...
자꾸만 생겨나는 줄초상이 돌아요.
원인은 괴질이라는 돌림병.
무자비하게 사람들이 감염됩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하나,
어디 역사 속 인권이 그러했나요.
신분제 속에 "천한 것들"은 내몰립니다.
홍이, 완이, 검불아재...이들이 지키려는 삶이 무엇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상황이 자연스레 겹쳐져요.
모든 국민에게 예방주사를 맞추는 모습에서
정말 이 시대에 태어나길 잘했다,
정말 이 나라에 태어나길 잘했다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괴질 같은 전염병에도
백성을 어여삐 생각하던 그 가르침과
사람이 곧 하늘이라 했던 그 운동 정신을
되짚어봐야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홍이와 완이가 되고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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