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조선판감염병미스터리 #다른 #이진미 #재앙소설 읽은 지 조금 되었는데, 이제야 흔적을...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쓰는 작품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감염병 관련 소설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요, 이 책 또한 실제 있었던 상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 두근두근하고 더 조마조마해요. (저는 사실 좀 무섭기도 했어요) 1821년 여름에 일어난 일이고요, 평안도 정주에 장마가 있고 난 후... 자꾸만 생겨나는 줄초상이 돌아요. 원인은 괴질이라는 돌림병. 무자비하게 사람들이 감염됩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하나, 어디 역사 속 인권이 그러했나요. 신분제 속에 "천한 것들"은 내몰립니다. 홍이, 완이, 검불아재...이들이 지키려는 삶이 무엇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상황이 자연스레 겹쳐져요. 모든 국민에게 예방주사를 맞추는 모습에서 정말 이 시대에 태어나길 잘했다, 정말 이 나라에 태어나길 잘했다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괴질 같은 전염병에도 백성을 어여삐 생각하던 그 가르침과 사람이 곧 하늘이라 했던 그 운동 정신을 되짚어봐야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홍이와 완이가 되고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