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은 고양이다
전미화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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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은 고양이다라는 책은 ‘인간’과 고양이 ‘섬섬’의 이야기예요.
새끼고양이 섬섬이를 애지중지 기르지만, 섬섬은 야생성을 점점 드러내고, 자꾸만 곁을 떠나려 해요.
그 모습을 "발바닥이 단단해진다"고 표현한 점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거든요.
얇거 보드라운 발이 걷고 뛰면서 딱딱해지고 굳은살이 생기려할 즈음 다 컸다고 집을 나가려고 하잖아요.

어쩌면 품에서 벗어나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 텐데도 그 과정이 야속하기만 했어요.
수술을 할까 고민하지만, 가장 고양이답게 사는 것을 택한 부분은...많은 걸 시사합니다.

과감한 붓질과 강렬한 색이 참 아름답습니다.
고양이가 표범이나 치타처럼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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