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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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마음 대변해주는 걸까 궁금했네요.
작가라는 말도 저한테는 너무 사치긴 해요. 그것 말고 다른 말은 없나 늘 고민하는데, 김수정씨도 좀 삭막해보이고 김수정기자도 직업을 속이는 기분이고 김수정님은 부르기가 어렵고...

@leejinny_writer 이지니 작가가 쓴 #무명작가지만글쓰기로먹고삽니다 읽어보면, 그저 공감 백배 설움 백배입니다.

저는 이름 빌려준 적도 있고
작품 팔아서 (제게 저작권이 없으니 출간 못해요) 돈 번 적도 있어요.
동요작사도 했는데 저작권을 아예 넘겨주기도 했어요.
대학 생활까지 포함하면 20년 글을 썼는데, 글쓰기는 여전히 어렵고 여전히 저는 재주가 없답니다. 게으르고요.

하지만 어쨌든 살고 있어요.
글쓰기로도 먹고 살고 글쓰기 가르치는 일로도 먹고 살아요. 그런데 마음 한곳은 텅 비어있어요. 곧 마흔이니까...작가로는 너무 늦었겠죠?

글쓰기 기법이 아닌 글쓰기로 생업을 잇는 치열한 과정이 녹아있어요. 무명작가지만 왠지 유명작가가 될 듯한 작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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