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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초짜 ㅣ 큰곰자리 56
임근희 지음, 남수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수의초짜 #책읽는곰 #임근희 #위로의달인 #우정의초짜 #역전의달인 #인내의달인
제목이 동화답지 않아서(?) 읽기를 시작했는데, 참 빠른 시간에 읽어내려갔다. 속도감이 대단하기도 하고, 결말을 완전하게 알려주지 않으니 그것도 신선하고...
초짜와 달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초짜는 초보의 티를 팍팍 내고
달인은 눈 감고도 척척 해낼 정도일까?
부끄러움을 줬던 친구에게 복수를 하고자 사랑을 고백하는 진모, 아빠와 30분 대화를 성공하고자 아빠 말을 들어주는 연주, 친구와 함께 힙합 공연을 하는 서진, 불량배에게 다시 돈을 받아내려고 용기를 내는 태수, 그리고 일기장에 쓰여 있다는 이유로 인내를 배우고, 사소한 오해를 받아 속이 상한 은비. 이들은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다.
난 그 중 태수와 은비가 기억에 남는다.
불량배에게 돈을 뺏긴 뒤 과감하게 그들 앞에 다시 서서 112에 전화하려는 모습! 처음엔 어리숙하지만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다.
그런가 하면 은비는 다독이고 싶은 아이다. 나도 본의 아니게 오해를 많이 하곤 하는데...은비 엄마처럼 은비 편에 서서 얘기를 들어주고 싶고, 믿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서툰 건 흠이 아니다.
실수도 잘못이 아니다.
지금까지 살아보니 그렇다.
살면서 분하고 억울한 순간이 한두번일까.
변명이 통하지 않는 날 읽으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