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쥬쥬 별의 여신 선샤인빌 시장놀이
두드림M&B 편집부 지음 / 두드림M&B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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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5,6세때쯤 가장 좋아했던 시크릿쥬쥬!

기존 시리즈에서 별의 여신 시리즈로 바뀌고, 또 나이를 한살 더 먹으면서 애정이 좀 식었지만

여전히 보면 좋아라 합니다 ㅎㅎ

시크릿쥬쥬 장난감들 참 많이 샀었는데, 오랜만에 시크릿쥬쥬를 보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허는 시장놀이! 심지어 디저트 만들기네요 ㅋㅋ

이거 그냥 소재만으로도 웬만한 여자아이들은 안 좋아할 수가 없겠어요.

요정 쥬쥬 시리즈에서 쥬쥬가 빵 엄청나게 좋아했었는데, 별의여신 시리즈에서는 쥬쥬의 부모님이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었군요.

보드게임의 스토리는 쥬쥬의 부모님이 여행을 떠난 사이 베이커리를 운영하기 위해 디저트를 만드는 쥬쥬와 친구들 입니다.

4,5세 이상부터 할 수 있을만한 쉽고 재미난 보드게임이에요.



언박싱 중입니다.

포장을 뜯고 모두 뒤집어서 하나씩 뜯어내는 즐거움 ㅋㅋ

뜬뜬하고 도톰한 종이로 만들어져 있고, 구성품의 크기도 큼직한 편이라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이쁜 쥬쥬 친구들. 4명의 캐릭터가 있어요. 최대 4명까지 할 수 있는 게임.






설명서도 자세하게 잘 나와 있어요.

주사위를 던지며 각 상점에 가서 재료카드에 있는 재료들을 구매하여 먼저 완성하고 돌아오면 이기는 룰입니다.







오 이거 마음에 들더라고요. 보드판이 퍼즐조각처럼 끼워맞추도록되어 있어요.

보통은 접히는 방식의 보드판인데 이게 보관하거나 게임할때마다 찢어질까봐 염려되고, 결국엔 자주 하다보면 늘상 찢어지더라고요.

요건 튼튼하고 찢어질 염려가 없어서 좋아요. 보는 순간 마음에 쏙 들었던 부분!

유아용 보드게임 답게 파스텐톤의 이쁜 색상으로 꾸며져 있고, 가게나 이동판도 큼직큼직해요.

아기자기하면서도 편하게 재미나게 놀 수 있겠어요.

미니마켓, 베이킹스토어, 대형마트, 과일가게 이렇게 가게가 있고

돈이 더 필요하면 은행가서 받을 수 있어요 ㅋㅋ

중간중간 빠르게 이동하는 화살표가 있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템별로 가격이 다르고, 또 다른 사람이 아이템을 먼저 구매하면 가격이 내려가는 방식이라,

나름대로 이기기 위한 전략을 생각하도록 되어 있고요~




색감이 좋고요. 그림들도 그야말로 귀욤귀욤.

사랑스러운 게임이에요.


형제자매가 있으면 같이 하라 하겠지만...흑흑..

오늘도 엄마와 함께..

캐릭터를 정하고, 여러가지 디저트 중 한가지를 선택합니다.

디저트 마다 필요한 재료가 다 달라요.

그리고 이쁜 보라색 지갑에다가 돈을 받아오고요.

지폐는 1000원 짜리 한종류인데 이게 마음에 들어요.

여러개면 복잡하고 정리안되고;;





정한 디저트 카드와 지갑을 내 앞에 놔두고 게임을 하면 되지요.












요렇게 디저트 재료를 다 구매해서 쥬쥬네 베이커리로 먼저 돌아오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유아들을 위한 쉽고 재미난 보드게임이고요,

아기자기한 요소를 잔뜩 집어넣어 아이들이 소꿉장난 하듯이 편하게 즐기면서

나름대로 경제관념을 배우고 전략을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가성비도 좋고, 구성품들도 튼튼해서 만족스러운 보드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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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 이집트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데이비드 롱 지음, 해리 블룸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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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신비스러운 매력은 누구에게나 빠질 수 밖에 없나봅니다.

저도 어릴 때 이집트 고대 역사 관련된 것들을 참 좋아했었는데,

따님도 고대 이집트에 관심이 아주 많더라고요.

절대권력의 파라오 라든가 거대한 피라미드,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 상형문자..

그 모든 것들이 모험 하듯이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상당히 크고 도톰한 판형에 화려한 표지만 봐도 일단 아이들의 눈에 확 들어오는 책.



고대 이집트의 실제 장소를 탐험하며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고 역사의 중요한 순간까지 관찰할 수 있는

책이라고 나와 있어요. 특히 미라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자는 말에 따님 눈이 초롱초롱;;;



커다란 페이지에 시원스럽게 그림이 펼쳐집니다.

배경, 의상, 건물, 관습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빼곡한 그림은 이 시대의 이집트를 그대로 눈으로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 자세히 볼수록 재미난 그림들이 담겨 있어서 그림 한장에도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독특한 배의 생김새 라든가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 옥상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다양한 건축물들.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림의 일부분이에요. 동물과 다양한 의상, 장신구, 집 내부 모습, 짐을 나르는 모습 등등

따님이 아주 신기해 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더라고요.

100마디 설명 보다 그림 한장이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공부가 되기도 하지요.



오벨리크, 신전의 그림 등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들이 역시 생동감 있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간단한 이야기(설명) 뿐 아니라, 꼭 찾아봐야 할 것 이라고 따로 정리해 두어서

중요한 부분을 찾아내는 숨은그림찾기 같은 느낌도 있어요.




이집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있어할 만한 투탕카멘.

이런저런 이집트 관련 책을 많이 보았지만, 요 책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되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봅니다.




이러면 안된다고 따님이 울분을 토하던 ㅋㅋㅋㅋ 무덤 도굴꾼 편.

무덤 내부를 요렇게 또 보니까 색다릅니다.




다시 한번 복습? 할 수 있도록 뒷편에 요렇게 그림찾기 도전도 나와있고요.






이집트 역사 연대표도 나와 있어요.

기원전의 역사는 빼곡한데, 기원 후에는 내용이...없네요 ^^;

어쩐지 안타까운..

아직까지도 고대이집트만 유명한..





유아~초저 아이들에게 잘 맞는 책이에요.

특히 이집트에 관심있던 아이라면 그야말로 이 책의 그림들을 통해 궁금했던 부분들이나 고대 이집트에 직접 찾아가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역사에 흥미없는 아이들에게도 숨은그림찾기라고 보여주기도 좋을듯한? ㅋㅋ

심플하면서도 아이들의 시각에 잘추었고,많은 정보를 담아낸 큼직한 그림이 인상적인 재미나고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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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열고 괄호 닫고 - 잠 못 드는 밤에 인생그림책 8
김성민 지음, 변예슬 그림 / 길벗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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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인생그림책 시리즈 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는 컨셉의 그림책 이지요.

요 시리즈 책 거의 다 가지고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ㅠㅠ

아이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그림책 들이지만, 뭔가 인생을 충분히 살아온 어른의 눈으로 보았을때

또 다른 의미들이 훨씬 마음에 와 닿는...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읽고 소장하고픈 책..

제가 딱 좋아하는 그런 그림책 들입니다.

인생그림책 시리즈가 또 새로나왔다기에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

제목도 특이하게 괄호열고괄호닫고

하드커버의 이쁜 표지에, 손에 잡히는 두께가 상당히 두툼합니다.

이렇게 보니 괄호가 마치 하늘의 달 처럼 이쁘게 보이네요.

소재인 '괄호'를 명확하게 보여주면서도 어른의 감성을 마구 흔들어 놓는 멋진 표지입니다.

2020 우수출판 콘텐츠 상도 받았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작가님 말대로 고요한 밤에 혼자 밤을 즐기며 보면 딱 맞는 책 같아요.

아이들은 초저녁에 재미있게 , 온갖 상상력을 펼쳐보이도록 읽으면 좋겠어요.




괄호 라고 하는 단어를 따님은 이 책에서 처음 제대로 익혔네요 ㅎㅎ

열고 닫는다는 괄호의 속성에 대해 이 책은 맛깔나게 펼쳐보이고 있어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페이지수는 많지만 글밥은 많지 않고 그림과 함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정도라서,

쉽게 잘 읽히고요.





괄호달리기 ㅋㅋㅋ

소소하면서도 재미나요. 그림과 글의 표현이 딱 맞아떨어져서 몰입감이 높아요.




괄호를 적절히 활용하여 괄호 열고 부터 괄호 닫힐때까지 하나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하고 있어요.

기승전결 없이 생각의 흐름을 따라 이어지는 이야기 방식입니다.

한장한장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이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그림과 잘 어울리며 빛을 발하네요.

괄호가 열고 닫히는 부분을 특히 따님은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이야기들. 다양하고도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문장부호인 '괄호'를 보고 이렇게 재미나고 끊임없이 상상을 이어나가는 작가님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탁월한, 재미난 책입니다. 아이들이 혼자 읽어봐도 흥미로울 것 같고 어른들이 혼자 조용하게 읽어도 좋을듯한 '인생그림책'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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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유령 웅진 모두의 그림책 36
윤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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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부터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식빵유령! 서점에서 봤다면 바로 눈길을 끌었을듯한..

저는 재미나고 코믹스러운 내용을 상상했었는데, 여운이 잔잔하게 남는 따스한 이야기였답니다.

아이는 안 그랬지만 저는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던..

보송보송 귀여운 식빵 속에 살고 있는 유령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사랑받을법한 이쁜 동화책 입니다.

표지그림 보자마자 유령 이라고 신난 딸램..

자야될 시간인데 부득부득 이거 한권만 보고 자겠다며..

 

 

 

식빵 속에 집을 꾸며놓고 사는 유령.

이 아이는 왜 유령이 되었을지 결말을 보니 더 궁금해 집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그림이 보기만 해도 그저 사랑스러워요..

빵집에 전시되어 있는 식빵을 소재로 이런 상상력이라니 ㅋㅋ

별다른 글 없이 그림만으로 도입부를 시작하고 있어요.

 

 

 

 

 

 

고양이와 식빵유령의 전쟁.

갈 곳 없는 길고양이는 밤마다 빵집에 들어와 식빵 유령을 괴롭힙니다.

 

 

 

 

 

 

자신만의 공간을 어지럽히는 식빵유령은 고양이 때문에 속상하고 화가 나지만

의사소통도 되지 않고, 마땅한 해결책도 없고..그저 속으로 삭히고 있어요.

(아기 때 우리 따님이 딱 생각나는 ㅋㅋㅋ 작가님도 왠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셨을까)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오지 않는 고양이가 식빵유령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빵집 주인이 문 단속을 잘 하기 시작해서 더이상 고양이가 들어올 수가 없었던 거겠죠?

식빵유령과 같이 아이도 고양이가 걱정되나 보더라고요.

 

 

 

 

 

어느날 드디어 나타난 고양이는...유령이 되어서 돌아왔어요..

가여운 고양이를 위해 식빵유령은 기꺼이 자신의 보금자리를 나누어 준답니다.

 

 

사랑스러운 그림과 소소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예쁜 동화책이면서,

누군가가 곁에서 함께 한다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형제나 자매가 있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듯 하더라고요.

눈 오는 추운 겨울밤..갈 곳없이 길에서 영원히 잠든 고양이의 그림에서 짙은 여운이 느껴지는..

겨울 밤 읽기 좋은 서글프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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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베이커리
임수현 지음, 최유정 그림 / 발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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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책을 고를때는 표지와 제목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빵순이 인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ㅋㅋㅋ

표지부터 너무나도 먹음직 스러운 빵들이 눈길을 잡아 끕니다.

'친구 베이커리' 라는 제목 그대로,

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책은 하나하나의 빵과 친구의 속성을 매칭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하고 파스텔톤으로 멋지게 그려진 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늘 힘이 되어 주는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

함께 읽기 편하고, 많지 않은 글밥으로 아이 혼자 생각해 보며 읽기에도 좋은 책 이네요.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니 만큼 5살 이상 정도의 아이들에게 잘 맞겠고요.

글자와 그림 하나하나가 제대로 감성적입니다.

어른들이 가만히 앉아서 봐도 힐링되는 느낌일듯한 포근한 책

 

 

 

 

식빵 입니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는 식빵처럼

배고플 때 보면 안될듯 하지요 ㅠㅠ

황금빛 색깔과 금방이라도 쭈욱 뜯어서 먹고 싶은 포근한 속살이..

읽어주면서 내용이 아니라 자꾸 그림에 집중하게 됩니다. 어쩜 이렇게 먹음직 스럽게 묘사되어 있는지.

빵의 특징에 친구 라는 관계를 빗대어 놓은 재미난 비유 입니다.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을 아이스크림에 비유하였네요.

공감되고 재미나요. 아직까지 아이는 이런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테지만

친구 라는 존재가 너의 인생에서 이렇게 소중하다는 걸 알려 줄 수도 있겠더라고요.

 

 

 

 

 

 

 

 

 

 

의심할 수 없을만큼 속이 꽉꽉 들어찬 샌드위치.

이렇게 꽉 찬 친구가 되어 주고, 또 이런 친구를 아이가 많이 만들었으면 싶은 마음..

 

 

 

 

 

 

 

 

제가 좋아하는 수플레까지 나와서 기쁘더라고요 ㅋㅋ

 

 

 

 

아이를 위한 동화인듯, 또 어른을 위한 동화인듯.

파스텔톤의 기분 좋아지는 색채와 부드러운 그림체와 함께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듯한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한

아주 따뜻하고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재미난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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