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베이커리
임수현 지음, 최유정 그림 / 발견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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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책을 고를때는 표지와 제목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빵순이 인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ㅋㅋㅋ

표지부터 너무나도 먹음직 스러운 빵들이 눈길을 잡아 끕니다.

'친구 베이커리' 라는 제목 그대로,

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책은 하나하나의 빵과 친구의 속성을 매칭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하고 파스텔톤으로 멋지게 그려진 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늘 힘이 되어 주는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

함께 읽기 편하고, 많지 않은 글밥으로 아이 혼자 생각해 보며 읽기에도 좋은 책 이네요.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니 만큼 5살 이상 정도의 아이들에게 잘 맞겠고요.

글자와 그림 하나하나가 제대로 감성적입니다.

어른들이 가만히 앉아서 봐도 힐링되는 느낌일듯한 포근한 책

 

 

 

 

식빵 입니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는 식빵처럼

배고플 때 보면 안될듯 하지요 ㅠㅠ

황금빛 색깔과 금방이라도 쭈욱 뜯어서 먹고 싶은 포근한 속살이..

읽어주면서 내용이 아니라 자꾸 그림에 집중하게 됩니다. 어쩜 이렇게 먹음직 스럽게 묘사되어 있는지.

빵의 특징에 친구 라는 관계를 빗대어 놓은 재미난 비유 입니다.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을 아이스크림에 비유하였네요.

공감되고 재미나요. 아직까지 아이는 이런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테지만

친구 라는 존재가 너의 인생에서 이렇게 소중하다는 걸 알려 줄 수도 있겠더라고요.

 

 

 

 

 

 

 

 

 

 

의심할 수 없을만큼 속이 꽉꽉 들어찬 샌드위치.

이렇게 꽉 찬 친구가 되어 주고, 또 이런 친구를 아이가 많이 만들었으면 싶은 마음..

 

 

 

 

 

 

 

 

제가 좋아하는 수플레까지 나와서 기쁘더라고요 ㅋㅋ

 

 

 

 

아이를 위한 동화인듯, 또 어른을 위한 동화인듯.

파스텔톤의 기분 좋아지는 색채와 부드러운 그림체와 함께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듯한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한

아주 따뜻하고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재미난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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