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 2 : 합리적 판단 - 생각의 틀을 키워주는 맨큐 교수의 10대를 위한 두 번째 경제수업 맨큐의 주니어 경제클럽 2
김용석.김기영 엮음, 채안 그림, 그레고리 맨큐 원작 / 이러닝코리아(eLk)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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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관계없는 전공이지만 뭣 때문이었는데 경제학개론? 경영학개론? 수업을 교양으로 신청했다가

맨큐의 경제학을 처음으로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경제학 그게 뭐 별건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려워서 대충 들었었지요 ㅋㅋ

이 책은 초등학생 중~고학년들을 위한 맨큐의 경제학을 쉽게 풀어놓은 책이에요.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겠지만 한장한장 천천히 읽어보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저도 읽어보면서 공부가 되는 느낌 ㅋㅋ

1권 뒤에 나온 2권, 합리적 판단 편 입니다.




맨큐의 경제학.

굉장히 오래된 책인줄 알았는데 90년대에 나온 책이더라고요.

그야말로 경제학의 바이블이라 할 정도로 인정받고 널리 읽혀지고 있는 책 이지요.





그림체가 학습만화 느낌이 나면서도 재미나요.

단순히 술술 읽고 끝나는 저학년용, 흥미위주의 책이 아니고,

책의 내용을 최대한 쉽고 편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의 형식을 빌릴 책이라 저학년에게는 다소 접근성이 떨어질 거 같고 3,4학년 이상부터 중학생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을만큼 경제학 현상을 자연스럽게 잘 풀어나가고 있어요.





중간중간 경제학 용어를 실생활 예시를 통해 편하게 설명해 주고 있네요.

초2인 따님은 만화 부분은 보는데 요런 부분은 아직은 그대로 패스하더라고요 ㅎㅎ

보다보면 언젠가 보겠지 싶어서 굳이 억지로 읽게 하진 않아요~





맨큐 교수님이 직접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그래프나 각종 그림을 이용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나가고 있지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역시도 책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연습문제도 있어요~

따님에게 같이 풀어보자고 하니 도망가심 ㅋㅋㅋ

다음번에 한번 더 읽어보고 풀어보라 해야겠어요.






사실 우리나라에선 돈을 약간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많이 시키지 않지요.

학교에서 따로 배우는 내용도 많지 않고요.

저 역시도 대학생 때 까지도 경제에 대해 너무나 무지했었는데,

미리부터 경제에 대해 배우고 직접 돈 관리를 하며 저금 뿐 아니라 투자나 작은 사업이라도 학생때부터 시작 하는게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나 싶더라고요.

사회 과목에 도움도 되겠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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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족의 유럽살이 1 : 로마 가이드가 되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 문화 가이드툰 로마가족의 유럽살이 1
로마가족.이오 지음, 차차 그림 / 아울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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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족이라고 해서 아이 이름이 로마 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ㅎㅎ

로마에 살고 있는 가이드 가족의 이야기에요~

이런 스타일의 책을 꽤 많이 봤던 것 느낌이라 큰 기대 없이 펼쳐 본 책인데,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어요!!

내용이 알차고 실속 있는데다가, 실제 로마를 여행 하는 기분 뿜뿜..

거기다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ㅠㅠ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글도 그림도 참 잘 쓴 것 같아서 칭찬하고픈 책!!!


그림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안이랑 이도의 표정이 아주 찰떡궁합!!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가볍기만 하지 않아요.

적당한 정보와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가이드북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여행 욕구를 마구마구 자극합니다 ㅠㅠ

전체적으로 흐름이 아주 좋아요.

그림과 글의 싱크로율도 높고요. 제법 완성도 높은 책 입니다.

엄마, 아빠 모두 로마에서 가이드를 하다가 만나 로마에 살고 있는 가족 이야기에요.

낭만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연애라니.

제 베프도 해외에서 살고 있는데 외국생활이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부럽습니다.






에피소드 여러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렇게 중간에 만화로 된 가이드도 나오고요.








아 두개의 에피소드 너무 웃겨서 진짜 한참을 배를 잡고 웃었어요.

응급실에서도 똑같이 처방해주는 카모마일 ㅋㅋㅋ

카모마일 차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네요. 집에 좀 사놔야 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 사는 친구한테도 같은 얘기들었었는데 (콧물이든 기침이든 고열이든 코로나든 무조건 비타민 ㅋㅋ)

우리나라 병원이 가장 안심되긴 합니다. 약을 너무 많이 먹는게 걱정되기도 하지만요.







세관통과 이야기. 이것도 진짜 웃겨요. 







부록으로 요렇게 콜로세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어요.

거의 20년전 친구랑 유럽배낭여행 갔을때 입장료 비싸서 내부는 안 들어갔던 콜로세움.

생각보다 소박하고 폐허 투성이였던 로마였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었던,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로마 네요.

제가 보면서 계속 엄마는 여기도 가봤다 이것도 먹어봤다 하며 자랑하니 본인도 빨리 유럽여행 가고 싶다는 따님.

이렇게 재미난 세계문화 어린이책은 처음 입니다 ㅋㅋ

다음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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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독해가 힘이다 문장제 수학편 3-A 초등 독해가 힘이다 문장제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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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꾸준하게 아이들 공부 화제 중 하나가 바로 문해력 이죠?

그런데 이 문해력이 언어공부 뿐 아니라 수학에도 필요하더라고요.

특히 단순 연산 문제가 아닌 요즘은 사고력, 서술형 문제가 대세인 시대라,

저도 가끔 아이 문제집 보다보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문제가 길어요.

이 긴 문제 가운데서 핵심적인 단어와 흐름을 정확하게 깨달아야 하는데,

바로 그런게 문해력이 아닌가 싶어요.

이번에 천재교육에서 재미난 문제집이 새로 나왔는데, 문제집 이름이 '독해가 힘이다'

마치 국어 문제집 같지만 수학문제집이에요 ㅋㅋ

이제 2학년 진도는 끝난 12월이라, 3학년 수학 예습을 겸해서 3학년 첫 과정인 3A로 데려왔어요.



새로운 개념의 수학 문제집이에요.

소제목부터 문해력 기초다지기 ㅋㅋㅋ

기본으로 연산문제는 정확히 풀 수 있어야 문장제 문제들도 술술 풀어나갈 수 있겠지요.

연산문제부터 시작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문해력 키우기.

구체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긴 문장의 문제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

그리고 정확히 어떤 답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부분.

아이한테 늘 말하는 부분인데, 어려워요 ㅎㅎ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문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 주며 연습하게 되어 있어서 좋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 하는 이유가 이 문장제 문제들 때문이라고 하지요.

옛날처럼 요즘은 단순하게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지 않으니까요.

초등 3,4학년 부터 수포자가 속출한다는데,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이런 문제집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연습한다면 수학 역시도 차근차근 공부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수학에서 긴 문장을 어려워 하고, 문제 푸는데 과다한 시간이 걸리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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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아치와 깜짝 도시락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4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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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초등 저학년 읽기물이에요.

요즘 한창 만화책에 빠져있어서 ㅠㅠ 읽기물에 소흘해 지고 있어요..

그래도 좀 관심을 가져 보라고 늘 새 책 올려 놓는 식탁 위에 놔두고,

우와 꼬마 유령의 도시락 이라니 신기하다~~ 하며 바람을 잡으니

슬금슬금 다가와서 책을 집어 드는 따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인데, 글씨가 많지 않고 그림도 중간중간 삽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기 좋아요.

소소하고 따뜻한 내용에 아이들의 주 관심사인 친구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책 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마녀 배달부 키키' 의 작가가 쓴 책 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갔어요.

주인공인 꼬마유령 아치는 종달새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는 군요.

사랑스러운 그림은 물론, 표지부터 다양한 색깔을 사용해서 깜찍하고 발랄해요.

따님은 소녀의 삐죽 나와 있는 이를 보고 저 아이는 드라큘라 인가봐 하며 알아보더라고요.

꼬마 유령 아치는 마치 눈사람 같이 오통통하니 넘나 사랑스러워요.






컬러와 흑백이 섞여 있어요.

전체가 컬러면 더 좋을거 같은데 그러면 초등들의 눈엔 좀 유치하게 여겨질려나요?

읽기물은 칼라와 흑백을 섞어 놓은 책들이 많더라고요.

그림이 깜찍해서 따님이 귀엽다며 엄마를 불러댑니다.

귀여운 건 또 어찌나 좋아하는지.

글자 크기도 크고, 빽빽하지 않아 첫 읽기물로도 괜찮겠어요.









나무 뒤에서 몰래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 ㅎㅎ

친구가 나 몰래 놀고 있을 때의 서운함이 그대로 느껴지죠?

그냥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신 캐릭터들과 동화 같은 배경을 통해

그들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 재미나면서도 공감하며 몰입할 수 있겠떠라고요.








서로 같은 점을 찾으며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

아이들에게 친구 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크니까요.

소소하게 우정을 쌓아나가는 모습이 훈훈합니다.







도시락을 만들어서 꾸밀 수 있도록 요렇게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ㅎㅎ

따님이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데 과연?








1권부터 5권까지 아치와 드라라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주로 주제는 요리 인가봐요.

따님이 전부 사달라고 하기에 일단 하나 먼저 골라보라고 했다니 하늘을 나는 케이크 편을 찜 하였네요~






꼬마 유령 아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그러하듯 서로 사소하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그 상처를 극복하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며 사이 좋은 친구가 되는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어요.

그림과 글이 적당히 섞여 있어 그림책에서 한단계 업 해주기에 좋겠고요.

재미난 판타지 배경으로 소소한 친구들과의 일상을 그려낸 재미난 읽기물 동화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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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 온 더 보드 - 어드벤처 보드게임으로 만나는 신개념 세계사 상상up! 보드게임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지음, 안병현 그림, 조준 기획 / 상상의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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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보드게임이 정말 다양하고 재미나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한동안은 보드게임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질 못했었는데,

이제 옛날처럼 알록달록 이쁘고 다양한 장치들이 있는 화려한 보드게임들은 서서히 접었고,

요즘은 학습과 관계된 보드게임 위주로 많이 하고 있어요.

공부가 아닌것 처럼 느껴지는 공부!!

마음에 드는 보드게임들도 많고 많아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한 보드게임은 신대륙 탐험이 한창 이던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항해시대 온더보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지난번 독립운동 온더보드 보드게임도 아주 훌륭했었기에

대항해시대 편도 기대가 컸어요.

특히 대항해시대 탐험가들의 모험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재미난 세계사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정사각형 형태의 튼튼한 상자 하나에 깔끔하게 담겨져 있어서 보관하기 좋아요.






부품들은 직접 떼어내도록 되어 있는데 역시나 대항해시대도 제법 도톰한 재질이라

아이랑 두고두고 오래 쓸 수 있을 듯 하더라고요.

제법 다양합니다.

두캇(화폐)를 비롯해 각자의 말이 되는 배 4척과 점령지에 세울 깃발,

그외 카드들과 세심하게도 배를 세울 수 있는 받침대까지 있어요 ㅋㅋ

이런건 따님이 알아서 열심히 떼기 때문에 편합니다.

조금도 손 대고 싶지 않은 엄마 아빠 앞에서 혼자 경계하며(엄마가 뗄까봐) 재미나게 놀이처럼 분리합니다.







지도가 상당히 상세하고 멋지게 구성되어 있어요.

콜럼버스, 마젤란 등 실제 탐험가들의 경로를 따라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설명서가 처음엔 복잡한듯 했는데 게임 하다보니 어렵지 않았어요.

지도에 방향이 정확하게 나와 있고 게임 방법과 구성이 정확하게 깔끔해서

상당히 신경써서 잘 만들어진 보드게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제 준비 다 끝내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배는 각자 3대씩!

딸램은 보자마자 핑크색 배 선택.

게임팔에 말이 잘 서 있는것도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주사위 던질때 충격으로 배가 쓰러지기 때문에 게임판 옆에 던져야 되는데

자꾸 울 집 어린이는 배들이 넘어지는거 재미나다고 깔깔 거리며 주사위 던져서 배 쓰러뜨림..





도시마다 들러서 특산물 같은 걸 사는 것도 재미있고 항로와 어떤 배를 움직일지 선택하며

스스로 마치 모험을 하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보통 보드게임 시작하면 끝까지 잘 못하는데

요거는 시간 상으로도 딱 적당하고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어 있어 재미나게 끝까지 마무리 했어요.





오늘의 승자는...

돈을 제일 많이 번 엄마!!

근데 사실 엄마가 잠깐 자리 비운 동안 따님이 다 벌어놓은 돈이라;;

마치 자기가 이긴거 처럼 좋아한 우리 딸 ㅋㅋㅋ

게임판을 뒤집으니 탐험가에 대해 따로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게임 하고 나서 요거 읽어보며, 내가 탐험했던 실제 탐험가들의 길을 보며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니 뭔가 더 몰입되는 느낌 입니다.




독립운동 보드게임도 그랬었는데 대항해시대 보드게임도 뭔가..

상당한 몰입감이 있었어요.

역사 속의 인물과 그 시대 자체가 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마치 내가 직접 활약한 듯한?? 보드게임으로 이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명확한 스토리 라인이 있고 역사 속의 활동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연결이 잘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잘 만들어진 보드게임이라고 계속 생각되더라고요.

단순히 책으로 접하는 역사가 아니라 체험해 볼 수 있는 역사!! 전 인상 깊으면서 재미났어요.

따님도 마젤란이나 바스코다가마 같은 탐험가들이나 대항해 시대의 의미에 대해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짧은 세계사 지식으로 대답해주느라 힘들긴 했는데 ㅋㅋ

아무튼 너무 괜찮았어요. 초등학생 저학년, 고학년 다 재미있게 할만합니다.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겨울방학때 강추하고 싶은 보드게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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