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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ㅣ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페더리카 마그린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9월
평점 :
저희 집에도 상당한 종류의 어린이 백과사전 책들이 있지만 이렇게 깜찍한 백과사전은 처음인듯 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 중 하나인 '용'
어린이 도서 뿐 아니라 모든 픽션에서 자주 나오는 소재일듯 한데,
이 용에 대해 집대성 해놓은 아주 재미있는 책 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어른들 역시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내용 입니다.
저 역시도 사실 제가 보고 싶었던 책 ㅋㅋㅋ
큼직한 판형이 마음에 들고 도톰하고 깨끗한 종이 질 역시도 최상급 퀄리티의 백과사전 책 이네요.
보자마자 침대로 들고 가는 울 따님 ㅋㅋ
색채 선명한 수채화 풍의 멋진 그림이 내용을 잘 살려주고 있지요
수채화 풍의 부드러운 그림체인데도 묘사가 세밀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림이 자연스럽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니 그림자와 명암대비가 아주 세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밀화가 아닌데도 세밀화 같은 느낌..
사진 없는(불가능한ㅎㅎ) 백과사전인데도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알에서 깨어나는 아기용의 모습 ㅎㅎ

용 백과사전 답게 각 종류별로 용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로 용과 함께 할 수 있는 안내도 나와 있답니다.
눈을 땡그랗게 뜨면서 용 키울 수 있냐고, 나도 한마리 키우겠다고 신난 딸래미 ㅋㅋㅋ
용과의 만남과 실제로 용을 조사하는 듯한 서문.
마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느낌도 들고요,
판타지를 좋아하는 성인들에게도 어필할듯 한 책 입니다.
글밥이 꽤 많기 때문에 너무 어린 아기 보다는 5,6세 이상의 아이들, 초등까지 읽어도
흥미진진하겠어요.

용은 대부분 신화나 전설 속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용의 종류에 대해 알아가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전설과 신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지요.
이렇게나 용 종류가 많은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배경 지식에다가 전설의 용을 그림으로 명확하게 구현하고,
생태 등 세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주고 있는 진짜 백과사전!!
그림이 너무 이쁘고 아주 고퀄리티에요. 색채감도 좋음.

전 세계에 존재(?)하는 용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용 키우는 방법, 용에 대해 알기!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령 같은 존재, 집채 만한 크기에 입에서 불을 내뿜는 그 용을..
키우다니
상상 만으로도 두근거려요.
용 키우려면 이 책으로 공부 열심히 해야 된다고 하니까 아이는 초 집중 모드 ㅋㅋㅋ
건강하고 튼튼하게 용을 키우는 방법 ㅋㅋㅋ

동화 같으면서도 소설 같고, 그림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와 더불어 전세계의 신화와 전설 속의 용을 엿볼 수 있는.
용에 대해 말 그대로 집대성한 백과사전 입니다.
책에 흥미를 잃은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으로 보여주기에도 좋고,
판타지나 용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딱 맞는, 흥미진진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