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 이집트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데이비드 롱 지음, 해리 블룸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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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신비스러운 매력은 누구에게나 빠질 수 밖에 없나봅니다.

저도 어릴 때 이집트 고대 역사 관련된 것들을 참 좋아했었는데,

따님도 고대 이집트에 관심이 아주 많더라고요.

절대권력의 파라오 라든가 거대한 피라미드,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 상형문자..

그 모든 것들이 모험 하듯이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상당히 크고 도톰한 판형에 화려한 표지만 봐도 일단 아이들의 눈에 확 들어오는 책.



고대 이집트의 실제 장소를 탐험하며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고 역사의 중요한 순간까지 관찰할 수 있는

책이라고 나와 있어요. 특히 미라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자는 말에 따님 눈이 초롱초롱;;;



커다란 페이지에 시원스럽게 그림이 펼쳐집니다.

배경, 의상, 건물, 관습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빼곡한 그림은 이 시대의 이집트를 그대로 눈으로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 자세히 볼수록 재미난 그림들이 담겨 있어서 그림 한장에도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독특한 배의 생김새 라든가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 옥상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다양한 건축물들.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림의 일부분이에요. 동물과 다양한 의상, 장신구, 집 내부 모습, 짐을 나르는 모습 등등

따님이 아주 신기해 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물어보고 하더라고요.

100마디 설명 보다 그림 한장이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공부가 되기도 하지요.



오벨리크, 신전의 그림 등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들이 역시 생동감 있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간단한 이야기(설명) 뿐 아니라, 꼭 찾아봐야 할 것 이라고 따로 정리해 두어서

중요한 부분을 찾아내는 숨은그림찾기 같은 느낌도 있어요.




이집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있어할 만한 투탕카멘.

이런저런 이집트 관련 책을 많이 보았지만, 요 책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되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봅니다.




이러면 안된다고 따님이 울분을 토하던 ㅋㅋㅋㅋ 무덤 도굴꾼 편.

무덤 내부를 요렇게 또 보니까 색다릅니다.




다시 한번 복습? 할 수 있도록 뒷편에 요렇게 그림찾기 도전도 나와있고요.






이집트 역사 연대표도 나와 있어요.

기원전의 역사는 빼곡한데, 기원 후에는 내용이...없네요 ^^;

어쩐지 안타까운..

아직까지도 고대이집트만 유명한..





유아~초저 아이들에게 잘 맞는 책이에요.

특히 이집트에 관심있던 아이라면 그야말로 이 책의 그림들을 통해 궁금했던 부분들이나 고대 이집트에 직접 찾아가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역사에 흥미없는 아이들에게도 숨은그림찾기라고 보여주기도 좋을듯한? ㅋㅋ

심플하면서도 아이들의 시각에 잘추었고,많은 정보를 담아낸 큼직한 그림이 인상적인 재미나고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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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열고 괄호 닫고 - 잠 못 드는 밤에 인생그림책 8
김성민 지음, 변예슬 그림 / 길벗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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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인생그림책 시리즈 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는 컨셉의 그림책 이지요.

요 시리즈 책 거의 다 가지고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ㅠㅠ

아이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그림책 들이지만, 뭔가 인생을 충분히 살아온 어른의 눈으로 보았을때

또 다른 의미들이 훨씬 마음에 와 닿는...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읽고 소장하고픈 책..

제가 딱 좋아하는 그런 그림책 들입니다.

인생그림책 시리즈가 또 새로나왔다기에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

제목도 특이하게 괄호열고괄호닫고

하드커버의 이쁜 표지에, 손에 잡히는 두께가 상당히 두툼합니다.

이렇게 보니 괄호가 마치 하늘의 달 처럼 이쁘게 보이네요.

소재인 '괄호'를 명확하게 보여주면서도 어른의 감성을 마구 흔들어 놓는 멋진 표지입니다.

2020 우수출판 콘텐츠 상도 받았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작가님 말대로 고요한 밤에 혼자 밤을 즐기며 보면 딱 맞는 책 같아요.

아이들은 초저녁에 재미있게 , 온갖 상상력을 펼쳐보이도록 읽으면 좋겠어요.




괄호 라고 하는 단어를 따님은 이 책에서 처음 제대로 익혔네요 ㅎㅎ

열고 닫는다는 괄호의 속성에 대해 이 책은 맛깔나게 펼쳐보이고 있어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페이지수는 많지만 글밥은 많지 않고 그림과 함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정도라서,

쉽게 잘 읽히고요.





괄호달리기 ㅋㅋㅋ

소소하면서도 재미나요. 그림과 글의 표현이 딱 맞아떨어져서 몰입감이 높아요.




괄호를 적절히 활용하여 괄호 열고 부터 괄호 닫힐때까지 하나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하고 있어요.

기승전결 없이 생각의 흐름을 따라 이어지는 이야기 방식입니다.

한장한장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이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그림과 잘 어울리며 빛을 발하네요.

괄호가 열고 닫히는 부분을 특히 따님은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이야기들. 다양하고도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문장부호인 '괄호'를 보고 이렇게 재미나고 끊임없이 상상을 이어나가는 작가님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탁월한, 재미난 책입니다. 아이들이 혼자 읽어봐도 흥미로울 것 같고 어른들이 혼자 조용하게 읽어도 좋을듯한 '인생그림책'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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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유령 웅진 모두의 그림책 36
윤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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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부터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식빵유령! 서점에서 봤다면 바로 눈길을 끌었을듯한..

저는 재미나고 코믹스러운 내용을 상상했었는데, 여운이 잔잔하게 남는 따스한 이야기였답니다.

아이는 안 그랬지만 저는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던..

보송보송 귀여운 식빵 속에 살고 있는 유령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사랑받을법한 이쁜 동화책 입니다.

표지그림 보자마자 유령 이라고 신난 딸램..

자야될 시간인데 부득부득 이거 한권만 보고 자겠다며..

 

 

 

식빵 속에 집을 꾸며놓고 사는 유령.

이 아이는 왜 유령이 되었을지 결말을 보니 더 궁금해 집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그림이 보기만 해도 그저 사랑스러워요..

빵집에 전시되어 있는 식빵을 소재로 이런 상상력이라니 ㅋㅋ

별다른 글 없이 그림만으로 도입부를 시작하고 있어요.

 

 

 

 

 

 

고양이와 식빵유령의 전쟁.

갈 곳 없는 길고양이는 밤마다 빵집에 들어와 식빵 유령을 괴롭힙니다.

 

 

 

 

 

 

자신만의 공간을 어지럽히는 식빵유령은 고양이 때문에 속상하고 화가 나지만

의사소통도 되지 않고, 마땅한 해결책도 없고..그저 속으로 삭히고 있어요.

(아기 때 우리 따님이 딱 생각나는 ㅋㅋㅋ 작가님도 왠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셨을까)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오지 않는 고양이가 식빵유령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빵집 주인이 문 단속을 잘 하기 시작해서 더이상 고양이가 들어올 수가 없었던 거겠죠?

식빵유령과 같이 아이도 고양이가 걱정되나 보더라고요.

 

 

 

 

 

어느날 드디어 나타난 고양이는...유령이 되어서 돌아왔어요..

가여운 고양이를 위해 식빵유령은 기꺼이 자신의 보금자리를 나누어 준답니다.

 

 

사랑스러운 그림과 소소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예쁜 동화책이면서,

누군가가 곁에서 함께 한다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형제나 자매가 있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듯 하더라고요.

눈 오는 추운 겨울밤..갈 곳없이 길에서 영원히 잠든 고양이의 그림에서 짙은 여운이 느껴지는..

겨울 밤 읽기 좋은 서글프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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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베이커리
임수현 지음, 최유정 그림 / 발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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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책을 고를때는 표지와 제목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빵순이 인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ㅋㅋㅋ

표지부터 너무나도 먹음직 스러운 빵들이 눈길을 잡아 끕니다.

'친구 베이커리' 라는 제목 그대로,

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책은 하나하나의 빵과 친구의 속성을 매칭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하고 파스텔톤으로 멋지게 그려진 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늘 힘이 되어 주는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

함께 읽기 편하고, 많지 않은 글밥으로 아이 혼자 생각해 보며 읽기에도 좋은 책 이네요.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니 만큼 5살 이상 정도의 아이들에게 잘 맞겠고요.

글자와 그림 하나하나가 제대로 감성적입니다.

어른들이 가만히 앉아서 봐도 힐링되는 느낌일듯한 포근한 책

 

 

 

 

식빵 입니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는 식빵처럼

배고플 때 보면 안될듯 하지요 ㅠㅠ

황금빛 색깔과 금방이라도 쭈욱 뜯어서 먹고 싶은 포근한 속살이..

읽어주면서 내용이 아니라 자꾸 그림에 집중하게 됩니다. 어쩜 이렇게 먹음직 스럽게 묘사되어 있는지.

빵의 특징에 친구 라는 관계를 빗대어 놓은 재미난 비유 입니다.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을 아이스크림에 비유하였네요.

공감되고 재미나요. 아직까지 아이는 이런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테지만

친구 라는 존재가 너의 인생에서 이렇게 소중하다는 걸 알려 줄 수도 있겠더라고요.

 

 

 

 

 

 

 

 

 

 

의심할 수 없을만큼 속이 꽉꽉 들어찬 샌드위치.

이렇게 꽉 찬 친구가 되어 주고, 또 이런 친구를 아이가 많이 만들었으면 싶은 마음..

 

 

 

 

 

 

 

 

제가 좋아하는 수플레까지 나와서 기쁘더라고요 ㅋㅋ

 

 

 

 

아이를 위한 동화인듯, 또 어른을 위한 동화인듯.

파스텔톤의 기분 좋아지는 색채와 부드러운 그림체와 함께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듯한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한

아주 따뜻하고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재미난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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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페더리카 마그린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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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도 상당한 종류의 어린이 백과사전 책들이 있지만 이렇게 깜찍한 백과사전은 처음인듯 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 중 하나인 '용'

어린이 도서 뿐 아니라 모든 픽션에서 자주 나오는 소재일듯 한데,

이 용에 대해 집대성 해놓은 아주 재미있는 책 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어른들 역시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내용 입니다.

저 역시도 사실 제가 보고 싶었던 책 ㅋㅋㅋ

큼직한 판형이 마음에 들고 도톰하고 깨끗한 종이 질 역시도 최상급 퀄리티의 백과사전 책 이네요.

보자마자 침대로 들고 가는 울 따님 ㅋㅋ

색채 선명한 수채화 풍의 멋진 그림이 내용을 잘 살려주고 있지요

 

 

 

수채화 풍의 부드러운 그림체인데도 묘사가 세밀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림이 자연스럽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니 그림자와 명암대비가 아주 세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밀화가 아닌데도 세밀화 같은 느낌..

사진 없는(불가능한ㅎㅎ) 백과사전인데도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알에서 깨어나는 아기용의 모습 ㅎㅎ

 

 

 

 

 

 

 

 

용 백과사전 답게 각 종류별로 용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로 용과 함께 할 수 있는 안내도 나와 있답니다.

눈을 땡그랗게 뜨면서 용 키울 수 있냐고, 나도 한마리 키우겠다고 신난 딸래미 ㅋㅋㅋ

 

용과의 만남과 실제로 용을 조사하는 듯한 서문.

마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느낌도 들고요,

판타지를 좋아하는 성인들에게도 어필할듯 한 책 입니다.

글밥이 꽤 많기 때문에 너무 어린 아기 보다는 5,6세 이상의 아이들, 초등까지 읽어도

흥미진진하겠어요.

 

 

 

 

 

 

 

 

 

용은 대부분 신화나 전설 속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용의 종류에 대해 알아가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전설과 신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지요.

이렇게나 용 종류가 많은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배경 지식에다가 전설의 용을 그림으로 명확하게 구현하고,

생태 등 세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주고 있는 진짜 백과사전!!

그림이 너무 이쁘고 아주 고퀄리티에요. 색채감도 좋음.

 

 

 

 

 

 

전 세계에 존재(?)하는 용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용 키우는 방법, 용에 대해 알기!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령 같은 존재, 집채 만한 크기에 입에서 불을 내뿜는 그 용을..

키우다니

상상 만으로도 두근거려요.

용 키우려면 이 책으로 공부 열심히 해야 된다고 하니까 아이는 초 집중 모드 ㅋㅋㅋ

 

건강하고 튼튼하게 용을 키우는 방법 ㅋㅋㅋ

 

 

 

 

 

 

 

동화 같으면서도 소설 같고, 그림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와 더불어 전세계의 신화와 전설 속의 용을 엿볼 수 있는.

용에 대해 말 그대로 집대성한 백과사전 입니다.

책에 흥미를 잃은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으로 보여주기에도 좋고,

판타지나 용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딱 맞는, 흥미진진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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