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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첫 사회 보드게임 - 우리마을·우리나라·다른 나라 ㅣ 알쏭달쏭 보드게임
나유진 그림, 우연경 글,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외 기획 / 상상의집 / 2023년 4월
평점 :
지난번 첫 과학 보드게임에 이어서 첫 사회 보드게임이 나왔어요!! 과학에 이어 사회까지~ 전 교과를 다 보드게임으로 공부하는 시대가 오는걸까요? ㅎㅎ 문제집 밖의 학습을 가능한 많이 접해주고 싶은 1인이라. 이런 거 너무 좋아해요. 특히 사회나 과학은 이제 막 접하기 시작했는데 따로 공부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학교에서 시험도 안 치는 요즘, 마냥 아이가 잘 하고 있을거라 믿고 있기에는 살짝 불안한 느낌이 있지요. 굳이 문제집을 사서 공부로 접근하기보다는 요런 보드게임으로 학습을 이어가면 아이가 조금 더 재미나게 새로운 과목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패키지나 방식은 첫과학 보드게임하고 비슷해요~ 심플하지만 단단하고 보관하기 편한 박스. 뜯다가 찢었어요 ㅠ 뜯을 때 조심조심.. |

상자를 뒤집으면 요렇게 상세한 게임 설명이 나와 있는 설명서가 됩니다 ㅋㅋ

깔끔한 구성.
게임판과 종이카드.

요런 것들은 톡톡 뜯어주면 됩니다.
뜯으려고 꺼내니 본인이 다 하겠다며 재빨리 자리에 앉는 우리집 어린이.
이런거 엄청 좋아합니다 ㅋㅋ
요거는 두께감이 좋아서 잘 뜯어지면서 재미나거든요.

우리마을, 우리나라, 다른나라 세개로 구분되어 문제카드가 있습니다.
3학년에 첫 사회를 시작하며 아이들이 배우는게 우리마을 이더라고요.
그 뒤에 이제 우리나라와 다른나라를 배우나 봅니다.
종이로 되어 있지만 단단하고 도톰한 재질이라 구겨지거나 헐거나 하지 않아요.
게임할 때 느껴지는 질감도 좋고.. 퀄리티 만족스럽습니다.

문제카드를 뒤집으면 짜잔...
정답이 나오지요.
셋팅은 끝.
아빠 오면 셋이서 같이 하자고 설득했는데, 빨리 하고 싶다며..
엄마랑 일단 둘이서 승부!
각자 말을 하나씩 정하고 시작은 어린이 부터 합니다.

유아랑 하는 거라면 그냥 게임 설명서대로 문제카드를 오픈하고 진행해도 될텐데,
이미 지식이 많은 초3 이랑 이 게임을 하기에는 난이도 차이가 있어도 먼저 문제를 본 사람이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에 저희는 요렇게 뜯은 쓰레기??를 활용하여 문제카드를 가려놓습니다.
그리고 자기 순서일때 재빠르게 문제카드를 오픈합니다.
정답 이라고 먼저 외친 사람이 맞추기로 했는데, 일단 문제카드만 오픈하면 '정답' 부터 외치고 보는 따님 ㅋㅋ
그래서 엄마도 따라 무조건 '정답' 부터 외치기 ㅋㅋ

동시에 외쳤을 때는 역시나 가위바위보로 승부합니다.
이거 치열해요 ㅋㅋㅋ
문제를 맞추면 문제카드에 있는 별 개수 만큼 앞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좀 어려운 문제도 있어보였는데 제법 잘 맞추는 따님.
사실 엄마는 대부분 아는 문제지만...공부해야 하는건 딸내미 이므로, 양보합니다 ㅋㅋ
같은 색깔(같은 분류) 카드 세장을 모으면 저기 있는 보너스 카드와 교환할 수 있어요.
보너스카드에는 다른 말과 자리 바꾸기 라든가 한번 더 가기 등 여러가지 도우미 역할이 적혀 있어요.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지난번 과학보드게임 기억하고는 찰떡같이 바꿉니다 ㅋㅋ

엄마가 살짝 봐주기는 했지만..너무나 능숙하게, 즐겁게 잘 풀어나가는 우리집 어린이.
약간의 차이로 승리하고, 아빠가 오자마자 또 한판 더 합니다 ㅋㅋ
보드게임방을 차려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만큼 ㅋㅋ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난 보드게임이 요즘 너무 많은거 같아요.
특히 초등학생이다 보니 학습적인 요소를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향의 보드게임을 많이 찾게 되는데,
첫사회보드게임은 교과와 연계된 보드게임이라 초등학생에게는 유익할 수 밖에 없네요!
문제 공부가 아닌 퀴즈처럼,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공부.
계속계속 이런 보드게임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