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ㅣ 민음사 탐구 시리즈 4
임소연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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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인공지능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여성을 차별하는 인공지능을 만들기는 이렇게나 쉽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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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어느 마지못한 메시아의 모험 - 《갈매기의 꿈》 이후
리처드 바크 지음, 신인수 옮김 / 온마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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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주어질 선물없이 어떤 문제가 주어지는 그런 경우는 없다. 그대가 문제들을 찾아다니는 이유는 그러한 문제가 그대에게 안겨줄 선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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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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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지치 합주단이 연주하는 비발디의 비올라다모네를 위한 협주곡을 찾아 듣게 만들고야 마는 전개. 세계의 끝이 이번에는 원더랜드가 아닌 일상과 엮인 것인가.

진실이란 정지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단이 이동하는 형체안에 있다고 주장. 게다가 그는 그렇게 생각할 따름이라고 하니.

슬슬 가야겠어. 이 촛불이 꺼져 버리기 전에 - P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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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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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처음 읽었을 때에는 이렇게까지 와닿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 반성한다.

이것은 멀지않은 과거 우리들의 생존 블루스다. 우리들의 ‘올드’ 블루스.

인생은 비극 같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처럼 웃.픈. 사연이 얽히고 설켜 끝내 감동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작가님과 곡성가서 소박하지만 “행복한 만찬”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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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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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바람에 날려버리거라."
명호가 눈물바람을 하는 것이 필시 제 어미 때문이 아니라이곳에 살면서 정들었던 고물장수 딸 공주 때문임을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길 떠나는 자에게 정이란 가져가도 좋을만큼 몸에 득 되는 물건이 아니다. 그래서 엉겁결에 한마디 한것인데 대석은 제가 한 말이 순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내친 김에 한마디 더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눈이란 것은 앞만 잘 봐도 제 할 일은 다한 것이다. 거기다 눈물을 달면 앞이 안 보여. 앞이 안 보이면, 길 떠나는 데 애를먹게 되는 거라구."
두번째 한 말은 어쩐지 맘에 썩 들지 않았다. 자식 앞에서 아비가 괜히 말이 많아지는 것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대석은 그쯤에서 입을 다물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갔다. 아들이 우는것은 이제부터 전적으로 아들 자유인 것이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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