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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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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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얼음 동산이 녹아 내린 물웅덩이에서 물장난을 하는 아이와도 같았다. - P12

죄가 벌을 부르는게 아니라 벌이 죄를 만든다는 것 - P89

바람이 불면 경계가 흔들렸다. 그늘은, 빛이 있어 그늘이었다. 그늘 속에 있다는 건, 어긴가에 빛이 있다는 뜻이었다. 다만 그에게 그 빛이 어직 도달하지 않았을 뿐. - P112

그리고 ‘없다‘고 대답했다면, 스스로 그 부재를 증명해야만 했다. 부재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 P132

누군가의 명백한 악의 마저도 자기 운명의 일주로 여겨야만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 P137

Ne pas se refroidir, Ne pas se lasser.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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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된 맑은 노랑!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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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 꽃잎보다 붉던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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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육년전 병석에서 ‘당신‘을 만났다.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하므로 치료할 방법 없다는 처방. 연명을 위해 수용된 입원실에서 생각을 내려 놓고자 선택한 것이 하필 ‘당신<박범신>‘이었다.
단어 하나 문장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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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 꽃잎보다 붉던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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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육년전 병석에서 ‘당신‘을 만났다.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하므로 치료할 방법 없다는 처방. 연명을 위해 수용된 입원실에서 생각을 내려 놓고자 선택한 것이 하필 ‘당신<박범신>‘이었다.
단어 하나 문장 한줄 그 섬세함이 깊이 나의 폐부에 닿았다.

그 당시일 뿐이었고 나의 이유일랑 지난 일이니 묻지는 말자.

오늘 다시 ‘당신‘을 읽었다.
아아~~~책의 내용이나 감상평 따위는 집어치우자. 음악을 틀자.

‘길 위에서<최백호>‘를 들으며 그를 단장시키는 그녀의 마음. 마지막을 경건하게 정리하는 마음. 차츰 그것을 잊어가는 마음. 아아 그붉던 꽃잎은 다 못보고 지나갈 뿐이라는 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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