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광화문 600년의 기억

광화문 600년의 기억
정명림 지음, 장선환 그림, 이지수 기획 / 해와나무 / 2025년 8월

내용도 좋고 그림도 잘 담아줘서 아이들에게 유익해요

광화문 600년의 기억 | 정명림 글 | 장선환 그림 | 해와나무

광화문 600년의 기억
정명림 지음, 장선환 그림, 이지수 기획 / 해와나무 / 2025년 8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하시고 역사책 기획을 맡아오신 분과 역사 관련 책을 집필해 오신 글쓴이, 경희대 미술교육학과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신 그림을 담당해 주신 분이 합작한 아이들 그림책이다. 역사를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보니 학교 공부 내용과도 겹치고 초등 교과 연계 부분 때문이라도 읽어보기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 모두가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성계가 한양에 궁궐을 짓기로 결심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림으로 더 사실적으로 아이들이 경복궁에 대해 알 수 있다. 임진왜란도 나오고 일본의 식민지와 해방 모두가 등장한다. 역사를 알려주는 내용이지만 그림의 수준과 말하고자 하는 바가 어울려서 흔한 그림과는 차별화가 된다. 또한 광화문의 역사를 과거부터 최근까지 담았다는 게 아이들이 보기에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광화문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중요한 부분이라서 공부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내용을 그림이 잘 알려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좋고 과거에 일어난 일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맨 뒤에는 광화문의 역사가 사진과 내용으로 다시 한번 나와 있어서 배우며 서울의 사대문과 사소문을 보여주면서 중요한 부분을 간단하게라도 알고 넘어가게 도와준다. 아이들이 지나온 광화문의 600년을 특별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딩동~ 나무꽃 도감 | 지경옥 글 | 지성사

딩동~ 나무꽃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지경옥 지음 / 지성사 / 2025년 8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들이 보는 나무 사진이 자세한 도감이다. 글쓴이는 책의 글과 사진을 함께 담당했다. 그리고 숲 해설가라서 배울 점이 많은 상세한 접사 느낌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본 책 외에도 <딩동~ 풀꽃 도감>과 <나의 첫 생태도감> 식물편의 풀과 나무 부문을 쓰셨기 때문에 전문가가 알려주는 식물에 대한 사진과 글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잡지같이 전체 컬러풀한 도감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나무 위주가 아니라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나무 위주로 꽃 모양을 알게 한다.

흔하게 보는 나무이지만 나무꽃의 실제 모습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게 알려준다. 앞부분에는 용어 풀이가 있어서 본격적으로 보기 전에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계절별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100종류 가까이의 나무꽃을 보게 한다. 색깔별로도 나무꽃을 볼 수 있게 된다. 과일로 많이 먹으니까 이름이 친숙한 사과나무, 배나무도 있고 담쟁이덩굴이나 목련도 있어서 종류별로 특징을 알게 한다. 목련의 경우 여러 종류를 소개하고 아이들이 잘 알아보는 개나리까지 볼 수 있다. 나무의 원산지를 함께 알려주는 이론 내용이 같이 있다 보니까 사진 모습을 보며 해설처럼 느끼게 한다. 또한 수국은 언제 피는지, 생김새나 구별법도 알게 되고 은행나무는 길가나 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내용을 알게 된다. 추가로 열매가 맺는 때와 아름다운 은행나무도 소개한다. 도감답게 볼거리가 많고 다른 시리즈도 궁금하게 만든다.

한의사 사용법 | 김동규 저 | 라온북

한의사 사용법 - 내 몸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김동규 지음 / 라온북 / 2025년 8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내 몸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한의사 사용법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데 정작 스트레스라는 것을 치료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한의원은 대중적인 병원은 아니다 보니 어떤 사람은 일생에 한 번도 한의원에 가보지 않기도 하다. 한의원에 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일 것이다. 글쓴이는 한의사 사용법이란 말을 쓴 이유를 이 구절에 담은 듯하다.

몸은 이유 없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p.23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는데 몸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검사에 이상이 없을 때 신경성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는 케이스도 많다. 단지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아픈데 검사 소견으로는 나오는 게 없으니 답답할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적절한 의사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신경성이라는 이유로 심리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정말 의사의 본분을 잃고 잘못되게 진료해 버리는 정신과 의사도 뉴스에 나오는 현실에서 몸을 잘 돌본다는 것은 쉬울 것 같으나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한의학에 대해 한 번쯤 궁금한 것을 책에서 볼 수 있다. 글쓴이는 한의학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알려준다.

한의학에서 많은 게 또 하나 카더라다. 책에서는 각종 뜬 구름 같은 소문의 진상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증상이 하나이더라도 원인의 다양성을 찾게 한다. 그런데 원인에 따라 증상도 모두 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몸의 신호를 알아채고 다스리는 일은 어렵기도 하다. 피부같이 몸의 외부에 나타나는 증상에서부터 내부에 일어나는 기관이나 호르몬까지 여러 가지 방면으로 노력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한다. 요즘은 핸드폰을 필수품처럼 들고 다니며 과다한 정보와 영상으로 머리도 몸도 지칠 수밖에 없다. 또한 남이 하니까 나도 해보겠다는 루틴 지옥에 빠져 뭔가 하지 않으면 뒤처진 것같이 닦달하는 과부하를 일으키며 반복하면 사람은 골병이 나게 된다. 책은 올바른 생활 흐름에 대해 생각하고 한의학과 연관 지어 판단하게 도와준다.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 | 이시원 저 | 시원스쿨닷컴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회화 패턴 1000 (스프링) - 100개 주제별 1000패턴으로 실전 영어회화 완전 정복!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8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100개 주제별 1000패턴

실전 영어회화 완전 정복!

스프링북으로 단어장처럼 간편하게 보는 책이라서 공부하기 좋다. 분철도 따로 하는 마당에 이미 스프링이 있으니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보인다. 핵심 주제를 100가지로 나누어서 패턴을 1000개 공부하고 결과적으로 2000 문장을 배운다.

학습 날짜를 기록하는 부분이 있어서 체크해 보는 과정을 하게끔 한다. MP3는 큐알코드로 문장을 들어보고 공부에 활용하게 된다. 문장 속에서 단어와 표현을 배우는데 밑에서 총정리라고 말하며 정리해서 보여줘서 특별히 따로 정리할 필요도 없다.

그야말로 일상의 회화 패턴이라 마트에서 영화관에서, 교환과 반품에 사용할 문장까지 배운다. 기초 필수와 대화 주제별, 장소, 상황, 말하기의 목적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패턴으로 배우는 거라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우선 주제가 다양하게 있고 중요한 부분 위주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다. 글쓴이는 시원스쿨닷컴의 주인공 이시원님 이다. 캐나다 이민으로 인해 영어를 실제적으로 배우게 되며 이 책이 나온 것이다. '학습 체크 일지'가 있어서 공부하는 스케줄을 적어보는 부분이 있는데 따로 스케줄러를 사용하지 않아서 편리하고 이미 스프링이 있기 때문에 펼쳐서 공부하기에 좋다. <기적의 말하기 영단어 1000>의 확장판으로서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같이 활용한다면 더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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