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형 인간의 하루 - 찰나의 영감이 최고의 콘텐츠가 되기까지 필요한 습관
임수연 지음 / 빅피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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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에 대해 고심하거나 더 나은 발견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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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형 인간의 하루 - 찰나의 영감이 최고의 콘텐츠가 되기까지 필요한 습관
임수연 지음 / 빅피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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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영감이 최고의 콘텐츠가 되기까지 필요한 습관'을 알려주는 글쓴이는 기자이다. 서울대 물리교육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기자가 되었고, 이런 아이디어나 창작의 일에 연관성을 가지고 책을 집필하신 것 같다. 책에서는 창작의 기초로 우연성을 말한다. 마치 예술적 영감을 얻는 모습처럼. 7명의 등장인물로 그 우연성은 무엇이고 남다른 습관과 노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다.




 


영화감독 김보라의 이야기에서는 7년이나 걸려서 창조물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도자기 장인이 언급되는 그 이야기에서는 얼마나 오랜 시간 인내와 실패를 통해 진정한 장인이 되고자 했던 진심 어린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다. 책에서는 예술가가 추천하는 음악도 있다. QR코드로 쉽게 들어볼 수 있고, 책을 추천해 주거나 아카이브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거기에 더해 어떻게 감정을 다루는지도 언급되어 있다. 책 자체가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서 등장하는 모든 창작자의 이야기를 기대감으로 살펴볼 수 있다. 창작자들의 작업방식은 모두 다르다. 책에서는 물음과 대답 형태로 진행되기에 흡사 인터뷰 방송을 대신해서 책으로 보는 것 같아서 창작자만의 개성과 특징을 오롯이 느끼게 된다. PD, 작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창작에 대해 고심하거나 더 나은 발견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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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지도 -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외 지음 / 샘터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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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필두로 한 9명의 공예가와 큐레이터가 집필한 이야기이다. 13회째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더 알아볼 수 있는 책인 셈이다. 이 책의 제목은 비엔날레의 주제이기도 하며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산업혁명, 인공재료, 팬데데믹과 디지털까지의 19세기, 20세기, 21세기의 구성이다. 예술에서 공예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번 비엔날레는 현재를 투영하고 시대를 고찰하며, 앞으로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문제도 생각하게 해준다.




 


책에서는 단지 비엔날레의 작품소개뿐 아니라 공예가 지니는 의미도 설명한다. 5가지의 장을 통해 분류하여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인간과 생물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주오밍순의 작품도 감상하고 인류와 자연, 지구를 생각해보게 하는 데보라 무어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도자와 직물, 목가구와 종이, 유리 그리고 3D프린팅까지 여러 가지 자신만의 언어로 결과물을 보여준다. 때로는 아름다움, 또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도 나타내는데 감각과 사고의 흐름을 읽어보며 현대의 기술과 예술의 결합 또한 확인해 볼 수 있다.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우리나라 작가뿐 아니라 해외작가도 많이 소개하는데 특이한 재료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확장시켜 세상을 보여주고 연결한다. 마지막에는 지은이의 소개가 간단히 있어서 공예를 이해하고 감상하며 그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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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미학 - 미적 안목을 기르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디자인 미학 지식
최경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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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안목을 기르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디자인 미학 지식'이라고 하지만 꽤 심도 있는 내용이라 전공자나 관련 분야에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일독하면 도움이 될 내용이다. 아무래도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과에서 오랫동안 강의했던 '디자인 미학' 과목을 바탕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하니 더욱 그렇다.




 


디자인에 종사하거나 관련 분야와 협업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궁금했던 사항을 잘 알려주는데 역사에서부터 예술과 디자인의 관계, 그 바탕의 디자인 이론이나 사회적 현상을 연관 지어서 말해준다. 세계의 디자인이 어떤 흐름으로 전해져 왔고 형식이나 사상들을 시대적으로 설명해 주기도 한다. 예술, 미술의 의미도 미학사를 근거로 어떤 의미를 품고 있고 우리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미술도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관련성을 현대미술, 디자인, 음악까지도 확인하며 읽어나간다.





책에서 말하는 미학적 구조는 3가지 체계가 있다. 여기에서 기업의 상관성과 디자인이 갖추는 내용이나 형식도 상세하게 다룬다. 패션, 가구, 공간과 같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또 책에서는 다양한 디자이너도 나오고 사진과 도표로 감상하며 읽어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현대사회 디자인의 역할과 생각을 재조명해 보고 디자인 미학이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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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인간 - 인생을 단단하게 살아내는 25가지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강민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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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단단하게 살아내는 25가지 지혜'를 알려주는 그라시안의 가르침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유명한 '사람을 얻는 지혜'에 앞서 1646년에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실로 엄청난 시간 동안 이어져 오는 그라시안의 이야기들은 세상의 함정, 어리석은 사람들 속 스스로의 성숙을 목표로 어떻게 인간의 근본을 지키며 사는지 가르쳐 주는 내용이다. 





행동과 말을 중요하게 언급하는데 책에서 인상 깊게 본 것이 '과장'에 대한 강조와 설명이다. 앞쪽과 중간쯤에 두루 말하고 있다. 믿을 만한 능력도 없는데 '없는 내실'을 뽐내기 위해 과시하고 과장하고 부풀리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현실 사회에서 이런 사람을 흔하게 볼 수는 없다. 그런데 잘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SNS 속이다. 매일 서두르고 급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사람을 포섭한다. 특히 자신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동일시 하고 싶어 한다. 처음엔 친절하고 화려한 SNS 속 그 사람에게 모두 빠지지만, 나중엔 하나둘씩 남김없이 모두 떠난다.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대면하면 SNS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도 떠난 수만큼 매일 다른 새로운 사람을 찾아 포섭하기 위해 과장과 거짓으로 또 과시하고 꾸민다.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그 길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항상 밀린 자신의 환경에서 가지고 싶은 것을 갖고 사랑받기 위해서 '거짓 자아'를 만들어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고, 행복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려고 애쓴다. 그것은 사실 너무도 부정적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과시는 실제로 믿을 만한 능력일 때에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p.133




1646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지금도 이 사실이 유효하다. 인간의 삶은 기술만 발전했지 마음과 생각의 형태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은 SNS 시대이다 보니 자신을 사람들에게 잘 속일 수가 있다. 어느 자산가 유튜브에서 인스타그램에 고가 자동차 사진, 고가 시계 사진을 올리는 남성은 실질적으로 금전적으로 고통이 있을 거라고 말한 것이 떠오른다. 사람은 '지나치게 없게 되면' 과시와 과장이라는 방식을 쓰게 되는 것 같다. 그것뿐이겠는가? 능력을 과시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나는 무엇을 잘한다. 나는 능력이 있다.' 를 거짓 광고한다. 과시와 과장의 전제 조건은 '거짓'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으므로 거짓을 하려면 부풀려야 하고, 작은 것도 매우 크다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무대에 나가 자신을 보여 주기 위해 서두릅니다.

이런 행동은 능력이 아닌 결함을 어리석게 과시하는 꼴입니다.


p.133


책에서는 어떠한 능력도 과장하여 드러내서는 안되며 그런 과장은 광채가 되기 커녕 결과적으로 비난과 무시를 받게 된다고 말한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자신을 알리는 것은 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진짜 능력'은 반드시 그리고 쉽게 드러난다. 속은 비었는데 겉만 번지르르하게 한 것 대한 이야기와 능력을 뽐낼 때는 차례가 왔을 때 해야 하고 드러내는 것은 능력이 출중했을 때라고도 설명한다. 충실한 조언과 예시, 인용과 설명으로 읽어 내려가기 편하고 사람과 성숙한 관계를 만드는 비법도 알려주기에 추천하고 싶은 고전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시는 실제로 믿을 만한 능력일 때에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P133

어떤 사람들은 무대에 나가 자신을 보여 주기 위해 서두릅니다.

이런 행동은 능력이 아닌 결함을 어리석게 과시하는 꼴입니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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