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 건강을 책임진다고 믿었던 현대 의학은 어떻게 우리를 더 병들게 했는가
로버트 러프킨 지음, 유영훈 옮김 / 정말중요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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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책임진다고 믿었던 현대 의학은 어떻게 우리를 더 병들게 했는가'의 문구가가 읽고 싶게 만들었다. 글쓴이는 의학박사이고  미국 명문인 USC와 UCLA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기에 더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다. 자신이 여러 질병 진단을 받으며 의학적 통설에 관해 깨달음을 느끼고 건강 지침이라는 진실이 건강을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비밀을 알려주듯 말하는 내용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건강의 중증에 따라 삶의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건강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관례다. 중요한 건강 정보가 거짓이면 마지막 결과는 건강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건강 정보에는 거짓이 없어야 하는데 정보 과다인 SNS 세상에 널린 허위 정보뿐 아니라 대중이 단단히 잘못 아는 사실을 말한다. 고혈압은 현대인의 병으로 여러 요인이 있어서 발병할 수 있다. 직접적인 원인이 있을 때도 있고, 차츰 발전하는 병이라 그 원인이 대개는 밝혀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한다. 나쁘다고 알고 있는 음식들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약물을 제공하고 별다른 근본적 치료를 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중증으로 가기 전이 어쩌면 더 중요한데 말이다. 그리고 더 나쁜 점이 시장 논리를 좇는다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가장 나쁜 사례다. 약을 먹으면 나아지기 때문에 당장 고통을 멈추거나, 당장의 해결 방안으로 환자는 그런 약 처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속전속결의 의료시스템, 이득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의사들을 방어하기 위해서 세상이 진실을 이야기하는 책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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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션 파블로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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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책이다. 소설책 크기인데 한 페이지씩 공부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매일 한 페이지는 아니고 DAY로 따지면 2장씩 공부한다. 같은 모습이 반복되는 구성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원어민에게 배우는 영어책이라서 말도 하고 활용의 필요성을 준다. 문장 훈련과 대화 연습이 주축인데 잊지 않게 복습하며 빈칸 채우기를 한다. 그리고 영어로 네이티브처럼 대화하는 대화문 공부도 해나간다.





500개 표현을 하루 5문장씩 100일 동안 배우는 훈련을 보여준다. 스케줄 표가 있어서 체크하며 학습한다. 매일 반복적으로 하면서 큐알코드로 도움받게 한다. MP3를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책의 관건은 매일 원어민이 사용하는 문장으로 배운다는 것이다. 아주 긴 문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짧지도 않고 어느 정도의 대화 내용을 가지고 있어서 적당한 문장으로 배운다. 배운 것은 테스트하지 않으면 얼마만큼 실력이 있는지 알지 못하므로 시간제한을 하고 복습하며 문제도 풀어보게 한다. 거창한 문제가 아니고 빈칸 선택으로 하단에는 정답이 바로 나와 있어서 외웠는지, 이해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문장을 배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어도 익힐 수밖에 없고 네이티브의 표현이다 보니 문화와 상황, 뉘앙스도 배우게 한다. 그래서 회화 실력의 향상과 현지 영어 표현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대화의 주인공으로 연습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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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정석
김주덕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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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제일 허상의 정보가 많은 것이 건강과 관련된 것이고 피부와 관련이 있는 화장품 또한 잘못된 정보가 파다하다.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전공, 석박사 출신인 분과 성신여대 겸임교수, 차의과대학 외래교수,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외래교수인 4명의 글쓴이 소견을 읽어볼 수 있다. 예전에는 '향장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았고, 대한민국에서 학문으로 인정받았던 시기가 다른 여타 학문보다 늦었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의 화장품이야 말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과도한 정보는 결정장애뿐만 아니라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드는 혼란의 원흉이다. 그래서 겉핥기식이 아니라 진짜 정보를 알아야 한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보는 눈이 있어야 정보의 홍수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너무 많은 정보로 자기 안에 갇히면 정보를 대하는 방법을 모르게 된다.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독성 물질이 있다. 그런 물질을 소개하고 화장품은 언제부턴가 법 제정으로 전 성분이 표기되어 있는데 전 성분으로 알 수 없는 천연 성분의 허와 실도 이야기한다. 어떠한 성분을 중복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좋은 것도 과하면 자극이 되는 상황도 알려준다. 보관법이나 데일리로 케어하는 방법, 피부뿐만 아니라 샴푸의 사용, 향수에 관한 조언도 들려준다. 또 피부의 컨디션에 따라 생활 가이드가 될 만한 부분을 알려주고 이너뷰티와의 연관성도 말해줘서 여러 선택의 방향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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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종말 - 인공지능은 인간을 넘어서는가
이재박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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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인간을 넘어서는가'에 관한 책이다. 글쓴이는 작곡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의 '예술 창작에서 인공지능 수용'을 연구했다. 특히 글쓴이는 인공지능 시대에 사는 인간에 대해 비관하고 있다. 그런데 '낙관을 조금 섞어서'라고 덧붙인다. 예술가의 종말이라는 의미를 글쓴이는 3가지 주제로 근거를 들었다. 3가지 모두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라 한번쯤 생각해 온 기계 숭배 시대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이 상황을 고찰해 보게 한다.




자신의 견해를 두리뭉실하게 담소하듯 말하지 않고, 역사를 바탕으로 일궈온 예술의 비전, 창작의 기초, 첨단 과학에 이르러서 알게 된 사실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미술뿐 아니라 문학에서의 관습과 표현, 음악에서의 체계도 알려준다. 다양한 해설을 통계로써 보여주기도 한다. 꽤 많은 부분에서 수치화를 보여준다. 또 생명과 기계의 개념을 보여주는데 글쓴이만의 생각이 듬뿍 있지만 이해가 가도록 설명하고 인간의 의식을 새롭게 정의 내리는 느낌도 들어서 새롭게 읽힌다. 예술가의 종말을 논하려면 예술가의 개념부터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핵심을 책에서 설명하는데 예술가의 종말이 전개되는 과정을 통해 예술 가치의 하락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많은 부정적 미래를 글쓴이는 말하고 있다. 이 이면에는 인간의 손실 회피와 인간관계 회피증도 숨어있어서 사회적 현상 속에서 겪는 예술의 거리감과 소멸에 관한 생각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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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 -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인터뷰집
애덤 바일스 지음, 정혜윤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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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인터뷰집'을 양장으로 만나는 책이다.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는 전 세계 문학가, 예술가가 사랑한 서점으로 그만큼 영향력 있고 유서 깊은 곳이며 21세기 중요 작가들의 인터뷰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대담집이다. 파리의 오래된 서점에서 작가들의 생각, 문학, 예술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것이다.





서로의 작품을 이야기한다던가 대상이 되는 인물 그리고 대상에 대한 현상을 이야기 나눈다. 주제를 언급하게 되면 자신의 소견으로 소설의 존재성, 그리고 과정과 형식의 논제나 자신만의 표현법도 말한다. 사회의 여러 이면 속에서 작품 안에서 보이고자 하는 사실과 속뜻, 그리고 관계와 분리도 발견하게 된다.





 


성향이나 시대적 모습으로 문화의 위치와 감정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이어지면서 소설에서 어떠한 역할을 지니게 되었는지 말하기도 한다. 개인의 자라왔던 환경 속 이념이나 역사로서 문화의 바탕을 논하고 때로는 과학의 방식과 철학을 통해 발견하는 지점을 놀랍게 펼쳐낸다. 질문으로 이어지는 물음으로 과거와 미래, 기억을 통해 비현실과 현실의 정확성을 말하고 존재론적 관점의 개념도 이야기한다. 소설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롭게 이어지는데 화자의 자아와 인식의 범위까지 재미와 깊이가 함께 있는 작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함께 대화 안에 빠져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상황을 즐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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