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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939년 출간된 책이고 일본에서는 무려 무라카미 하루키, 프랑스에서는 알베르 카뮈가 번역했다고 하는 아이들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결정적인 때가 있다. 그림책을 보면서도 세상을 배우고 상상을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알지 못하는 인간의 내면을 하나씩 배운다. 때로는 어릴 적에 읽은 책은 평생 기억되기도 한다. 아주 좋은 책이라면.

글쓴이는 미국 최고의 작가다. 여러 가지 설명하다 보면 입 아픈 대단한 작가이자 만화가임에 틀림 없다. 본 책에서도 본인만의 독특한 그림으로 큰 내용을 담담히 담아냈다. 아이들은 삶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때가 아니므로 책으로 보는 인물로 표현의 방법과 폭넓은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인간의 삶이 좋은 것만 있을 수가 없다. 세계는 지금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휴전일 뿐이지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일은 가늠할 수 없다. 인간의 욕심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전쟁은 욕심 때문이다. 더 가지려 하게 되면 자원은 한정적이므로 남의 것을 탐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싸움이 시작된다. 개인의 삶도 그러한데 국가가 욕심을 부리면 전쟁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때로는 많이 가지고, 많이 누리면 행복하리라 생각하고 너나 할 것 없이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책에서 보여주는 함축적 표상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비극과 희극의 느끼게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생각의 고리를 넓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