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말할 수 없는 이야기 - 코렛타 스콧 킹 대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콰미 알렉산더 지음, 데어 코울터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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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다. 글쓴이는 뉴욕 출신이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30권 이상의 책을 썼고 소설로 상도 받았으며 그림책으로 수상을 다수하였다. 그림을 그린 저자도 본 책으로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그리고 만드는데 6년이 걸렸다고 한다. 역사적 정의를 꼭 내리고 싶었기에 고통스러운 내용이라도도 사실을 알리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미국 노예 제도를 설명한다. 인권 유린당한 모습을 설명하고 그림으로 본다.


우리나라도 식민지 역사가 있어서 그렇게 먼 얘기처럼 느껴지지는 않게 아이들이 보게 된다. 역사적 진실 속에 있던 억압과 고통의 시간이 흑인들에게도 일어난 사실을 알게 한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간 사람들과 갇힌 공간에서 인간의 권리도 받지 못하고 목적지도 모른 채 공포의 장소가 간다. 도착한 곳에서 희망도 없고 공부도 할 수 없는 백인과는 반대되는 암울한 흑인들의 생활 모습을 알려준다. 하루 종일 일하며 더운 날에도 작물을 재배해야 했고 상대적으로 백인들은 그렇지 않은 삶을 사는 모습을 그림으로 본다. 말 못 할 고된 노동과 대가도 없는 생활은 탈출 시도와 죽음까지 간다. 책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읽어주고 노예로 기본적 권리를 누릴 수 없었던 모습을 알려준다. 노예 해방까지 많은 희생이 있었고 누군가가 말하기 어렵고 감추고 싶던 진실을 아이들이 그림으로 볼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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