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딜러 - 멀고도 아름다운 여정
준 리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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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급 인턴으로 시작했지만 아트 딜러라는 직업에 매료되어 미국 이민자로서 밟아온 여정을 소개하는 책이다. 미국에 가기 전 한국에서도 경희대에서 글쓴이는 도예를 배웠다. 앞으로 화가로 살고자 하였고 우선 미국에 가기 전 하와이로 먼저 갔다. 글쓴이의 오빠가 하와이에 있었다. 22년 살던 한국을 떠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글쓴이의 자서전으로 보면 된다. 살아왔던 모든 순간을 기록한 모습이다. 하와이에서 삶의 기반을 LA로 이동하고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예술에 대한 미련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아트 딜러로서의 전환은 어쩌면 결혼 후 아이들을 낳고부터라고 볼 수 있다. 꽃집을 운영하고 수입이 생겨 그림도 구매했다. 그게 시작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학교에 다니고 공부를 했고 화가는 아니지만 아트 딜러라는 직업으로 꿈을 구체적으로 꾸게 되었다. 외국은 미술에 관해 한국 바라보는 관점과 스케일이 다르다. 아트 딜러로서의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림의 가치와 값, 그와 관련된 인연과 사람들이 추억과 섞여 책에서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아트 딜러의 덕목은 작가를 찾는 안목이다. 고도의 직업성을 지닌다. 특히 오랫동안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공부도 필요하다. 그래서 아트 딜러에게는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또 그림만이 아니라 가구나 건축도 설명해 줘서 미술시장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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