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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의 노래 ㅣ 노래시 그림책 4
로버트 브라우닝 지음, 도휘경 그림, 양재희 옮김 / 이루리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 사랑은 같은 말인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나를 이해하고 안아주고, 믿어주는 사람은 엄마, 그리고 아빠, 가족일 것이다. 가족의 사랑, 엄마를 그리워하는 시를 그림으로 표현해 주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는 시인과 서양화 & 미술교육을 전공한 그림작가가 만나서 귀엽고 따듯한 이야기로 전달한다. 그림작가뿐 아니라 번역도 오리건 대학교 언어학 석사 학위, 한국외대 언어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번역가가 맡아 아름다운 문체를 해석하고 있다. 책의 글은 시로서 적게 보여주고 그림이 풍부해서 아이들이 읽기 좋은 모습이다.

아이들은 사랑으로 매일 매일 자란다. 특별한 날의 특별한 선물보다 더 어쩌면 일상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아이들을 만들어 간다. 책의 그림을 보면 아이의 천진함에 미소 짓게 된다. 따뜻한 사랑을 느끼는 아이의 미소는 천만 불짜리. 하지만 그런 아이를 쳐다보는 어른들의 표정이 더 눈에 띈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다. 어른들은 아이를 보며 모두 환한 미소를 가지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것이 있다. 그것은 꿈이기도 행복한 모든 것들이기도 하다. 그것들은 어른들은 지켜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한 인간의 어린 시절은 인생의 전체에 기반이 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보호하고, 아끼고, 지켜주는 당연한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이 보여주는 행복한 순간을 아이들이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