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 -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인터뷰집
애덤 바일스 지음, 정혜윤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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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인터뷰집'을 양장으로 만나는 책이다.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는 전 세계 문학가, 예술가가 사랑한 서점으로 그만큼 영향력 있고 유서 깊은 곳이며 21세기 중요 작가들의 인터뷰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대담집이다. 파리의 오래된 서점에서 작가들의 생각, 문학, 예술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것이다.





서로의 작품을 이야기한다던가 대상이 되는 인물 그리고 대상에 대한 현상을 이야기 나눈다. 주제를 언급하게 되면 자신의 소견으로 소설의 존재성, 그리고 과정과 형식의 논제나 자신만의 표현법도 말한다. 사회의 여러 이면 속에서 작품 안에서 보이고자 하는 사실과 속뜻, 그리고 관계와 분리도 발견하게 된다.





 


성향이나 시대적 모습으로 문화의 위치와 감정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이어지면서 소설에서 어떠한 역할을 지니게 되었는지 말하기도 한다. 개인의 자라왔던 환경 속 이념이나 역사로서 문화의 바탕을 논하고 때로는 과학의 방식과 철학을 통해 발견하는 지점을 놀랍게 펼쳐낸다. 질문으로 이어지는 물음으로 과거와 미래, 기억을 통해 비현실과 현실의 정확성을 말하고 존재론적 관점의 개념도 이야기한다. 소설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롭게 이어지는데 화자의 자아와 인식의 범위까지 재미와 깊이가 함께 있는 작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함께 대화 안에 빠져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상황을 즐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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