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댕글댕글~ 왜일까요? - 꾸밈으로 보는 세계 문화 ㅣ 댕글댕글 8
이원중 엮음, 김희영 감수 / 지성사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볼 수 있는 '꾸밈으로 보는 세계 문화'를 보여준다. '댕글댕글' 시리즈 중 하나의 책인데 세계의 문화를 특별한 복장이나 꾸미는 요소를 통해 각 나라의 역사를 들여다보게 한다. 책이 큰 사이즈의 양장이라 보기에 좋고 사진이나 그림도 크게 실려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우고 익히는 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정확히 시대별로 나누어 보여주거나 나라별로 순서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주제를 29가지로 나눠서 아이들의 눈길을 잡는 흥미로운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프랑스의 1624년 왕의 초상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역사적 사실에 기인해 어떤 의미를 지녔고, 이후 영향을 준 변화 과정까지 살펴보게 해준다. 영국 근위병의 특별한 털모자는 모자를 설명하면서 보여준다. 신발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로 앞으로 볼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알지 못했던 세계를 알게 되기 때문에 흔하게 보았던 물건의 시작과 숨은 내용이 시대와 맞물려 나타내는 신념과 의미를 생각하고 그것이 어느 한 곳에서만의 출발이 아니라 기원은 어디에서 왔는지까지 알게 한다. 또 모든 복장이 좋은 의미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의 생각과 편견을 깨우치고 나라만의 스토리와 시기를 보여주는 문화를 통해 전쟁이나 상징, 해석까지 총망라한 탄탄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