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
이토 사이유 지음, 황미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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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교적 젊은(?) 의사인 글쓴이는 선진 의료라고 말하는 재택의료 전문으로 하는 치과를 개원했다고 한다. 예방보다 나은 치료는 없다는 말이 눈길이 간다. 의사는 병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단언들 하지만, 실제로는 예방을 시켜줘야 한다. 조금만 주의하면 큰 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데 그런 것에는 소홀하고 중증 환자만 반기는(?)아이러니한 상황이 현대 병원의 고질적 문제점이다.





이를 지탱하는 잇몸병의 끝은 이를 잃는 것이다. 잇몸에 병이 나면 이를 지탱할 수가 없다. 물컹해진다고 볼 수도 있는데 입속을 알아야 예방도 되기 때문에 책의 다양한 내용은 입속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면역세포는 잇몸 병균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입속의 균은 전신에 영향이 간다. 입은 음식물을 먹기 때문에 부패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관리를 안 하면 염증으로 뼈도 녹는다. 그래서 잇몸 안의 뼈도 녹이니까 이를 제거하고 임플란트를 하게 된다. 구강용품도 요즘은 참 다양하다. 광고로 공포를 자극하고 당장 그것을 안 쓰면 끝날 것처럼 유혹한다. 그런데 구강용품을 재정비하려면 어떤 것이 왜 필요한지 책에서 알려주므로 필요한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스스로 관리하는 법을 어느 정도 배울 수 있지만 치과를 잘 고르는 법도 설명한다. '진짜 치과 고르기'에 확인해 볼 것을 보여주는데 팁을 주기도 한다. 의료 기술 중에 치과는 가장 예민한 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술과 엉터리 의사도 정말 많다. 의전원, 치전원이 좋게 보일 수 없는 케이스를 소비자 입장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치과도 성형외과처럼 교정이나 임플란트로 상업적 이익만 생각하고 덤비는 의사도 분명히 있다. 아니 너무 많다. 미세하게 안 맞아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고, 탁월한 실력과 선량한 마음의 치과의사는 드물다. 그런 여러 가지 노하우를 알게 하는 책이라서 입속 관리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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